#1편 다시보기 :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43465----- 30분 전 -----
(김민서와 모자이크 처리된 한 사람이 방에 있다)
X : (음성변조된 목소리로) 민서씨 만약 데스매치에도 나가지 안하고 개인적인 복수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김민서 : 그런 방법이 있나요?
(중략)
김민서 : 그런데 저에게 이런 방법을 알려 주시는 이유가 뭐죠?
X : 민서씨 같은 미인이 게임에서 탈락하는 것을 보기 싫기 때문이라고 해두죠.
----- 30분 후 -----
딜러 : 게임을 하시겠습니까?
김민서 : 아니요. 홍진호씨 하나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요.
홍진호 : 네?
김민서 : 제가 데스매치를 하게 되면 살아남을 확률은 50%에요. 그런데 만약 제가 100%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홍진호 : ??
김민서 : 지금부터 보여줄께요. 홍진호씨
(김민서는 김성규에게 다가간다)
김민서 : 성규야.
일동 : 놀라는 표정
(김민서와 김성규는 테이블에 마주 선다)
김민서 : 진호씨 제가 진호씨를 공동우승으로 만들면 전 무조건 데스매치에 가야 해요. 그래서 살아남을 확률은 50%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 저랑 성규가 게임을 해서 단독우승이 되고 제가 1승을 따는 동시에 마지막 카드를 진호씨가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박은지 : 그래 맞아 카드를 남기면 5승이 아니라 0승이 되니까 진호씨가 데스매치에 가는거 아닌가?
김민서 : 그리고 성규는 저에게 면제권을 써 줄꺼에요. 성규는 저에게 마음의 빚이 있으니까요. 그렇지 성규야?
김성규 : 누나. 사실 계속 마음이 불편했어요. 누나를 배신했었다는게.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고마워요.
(김민서는 김성규에게 남은 두 장의 카드 중 한 장을 건네고 딜러를 부른다)
딜러 : 게임을 하시겠습니까?
김민서 : 성규야 아까 너가 나에게 3승을 하고 나서 했던 말 기억나니?
김성규 : 네? 음.. 설마?
김민서 : 전 게임을 그만 하겠습니다.
김구라 : 엉? 그럼 누구랑 게임하겠다는거야 이거?
(김민서, 홍진호, 김성규가 현재 모두 1장씩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김민서 : (홍진호에게 다가가며) 진호씨 많이 놀라셨죠?
홍진호 : 지금 어떻게 되는거에요?
김민서 : 적을 속이려면 아군을 먼저 속이라는 말이 있어요. 성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진호씨에게 100% 설명 다 못했던건 죄송해요. 제 최종목적은 성규에게 제 카드 1장을 넘기는 것이었어요. 그러기 위해 제가 연극을 한 것이구요
박은지 : 민서언니는 진호씨랑 게임할 껀가봐? 그럼 성규가 자동으로 0승이 되.
김경란 : 어떻게 이런 절묘한 방법이?
(김민서는 홍진호와 마주보며 테이블에 섰다)
딜러 : 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
김성규 : 잠시만요.
(김성규는 홍진호에게 다가온다)
김성규 : 진호형. 저랑 게임을 해요. 형이 절 이기세요. 그럼 공동우승이 되고 형은 데스매치에 안 갈 수 있어요.
김민서 : 성규야 내가 너에게 몇번 카드를 줬는지 안 봤어?
김성규 : 엇? 3번카드..?
김민서 : 넌 진호씨에게 1승을 줄 수 없어. 공동우승은 불가능해.
김성규 : (잠시 생각하다가) 그러면 제가 단독1등을 해서 형을 구해드릴께요. 형에게 면제권을 써주겠다구요.
김민서 : 진호씨. 성규를 단독 1등으로 만들어서 성규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길래요? 아님 저랑 게임을 해서 단독 1등이 되어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정하겠어요?
홍진호 :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제가 1등이 되는게 안전하겠죠?
딜러 : 그럼 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
(게임은 진행되고 김성규에게 남겨진 카드 1장을 제외한 모든 카드가 사라진다. 김성규는 데스매치 확정)
김구라 : 진호씨 그럼 면제권은 누구에게 쓸 꺼에요?
김민서 : 진호씨 제가 드린 가넷은 잘 가지고 계시죠?
홍진호 : (잠시 생각에 잠기며) 절 1등으로 만들어주고, 저에게 가넷을 준 민서씨에게 면제권을 쓰겠습니다.
----- 게임 종료 후 개인 인터뷰 -----
제작진 : 김민서씨는 OOO(삐소리)씨가 시키신대로 잘 소화해냈네요. 그런데 김민서씨를 지목한 진짜 이유가 뭔가요?
X : 낭중지추라는 말이 있죠. 주머니에 넣은 송곳이 드러나게 된다는 뜻이에요. 이 지니어스 게임은 자신의 특출함을 남에게 들키게 되면 경계대상 1호가 되요. 그래서 저 대신 김민서씨를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제작진 : 그렇다면 준석씨를 같은 편으로 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않나요?
X : 전략을 세우는 것은 저 혼자면 충분해요. 제 전략을 믿고 의심없이 잘 실행해줄 사람이 필요하죠. 민서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규를 쉽게 믿고 순식간에 3패를 떠안았어요. 저에겐 최적의 동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면에서 준석씨는 저의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제거대상 1호라고 볼 수 있겠죠.
자막 : X의 정체는 누구일 것인가? 그리고 다음주에 펼쳐질 그의 활약은? 2화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