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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2 22:41
그렇게 말아먹은게 한두개도 아니라서 신경을 끄시면 편합니다.. ;;
오그레는 정식적인 동인지 작가죠. 동인지 스토리라고 보면 마음은 편합니다.
13/04/22 16:28
용랑전, 공수도 소공자는 용두사미라고 부르면 뱀에게 미안할 정도의 결말(or스토리 진행)이고, 에어기어에 대한 평가도 동감합니다.
더파이팅도 이러다가는 아마 그냥 공수도 소공자 급의 결말이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13/04/22 16:31
에어기어.. 한 6권정도까지 본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니 확밀아 일러스트로 쓰면 좋을 것 같은 캐릭이 많았네요..-_- 시시라라 시리즈?
13/04/22 16:30
치고 박는거 자체가 근성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근성론을 배제한다고 주인공이 일방적으로 줘 패는 이야기를 전개한다면 결국 근성론보다 더 재미가 없어질 거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배틀물과 같은 정도계열 보다는 경영과 같이 좀 특이한 걸 주제로 하는 거나 아니면 암울한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사도계열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이런 것들은 굳이 근성론을 내세우지 않는 상태에서 나름대로의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를 가지고 오니 좋긴 하더군요.
13/04/22 17:32
근성은 기본으로 깔고 가고, 승부를 판가름하는 연출은 좀 색다르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거든요. 너무 고민안하고 주인공 맷집이나 터프함으로 대충 때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시시하게 이길 거면 뭐하러 훈련하나 그냥 맷집만 키우면 되겠다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13/04/22 16:35
바키를 지금까지 보는 독자들은 애초에 그런 재미로 바키를 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저를 포함해서...)
오구레이토는 반전이랑 이것저것 용어 같은거 끌어와서 장황하게 덧붙이면 스토리가 있어보일거라는 착각에 빠져있는게 아닌가 싶고요. 용랑전은 안본지 오래됐는데 시로 황제 추대까지 갔나요 덜덜..
13/04/22 16:37
용랑전, 더파이팅.. 처음엔 진짜 재밌었는데요..
아니 더파이팅은 중반까지는 감동에 재미에.. 대단했는데요 재미가 오래 가지 못한 것 같아(아니면 너무 오래 간 것 같아) 아쉽군요 ㅠㅠ
13/04/22 17:48
용랑전은 .... 그 좋은 소재를 가지고 작가가 가진 능력의 한계인지 결국은 이고깽으로 가버리는.....
삼국지의 역사적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작품자체의 스토리가 어떻게 유지되는지 그걸 기대하고 보고있었지만.... 결론은 사실 역사속 명장들은 다 쩌리요. 진정한 강자는 따로 있었고..... 블라블라.... 가장 싫어하고 경멸하는 스토리 흐름으로 넘어갔죠. 뭐 초중반에 끊어서 나중은 어떤지 모르지만 예기 들어보면 안봐도 비디오 수준이라.... 더 파이팅은 어쩔 수 없죠... 끊어야 되는 타이밍에 끊지 못해서 일어나는 상황이라서 말이죠. 스토리는 멈출수 없는 흐름을 타버려서 작가도 애가 탈듯합니다. 결국 일보가 세계 챔프가 되던지 거기서 어디의 누구처럼... 하얗게 불태우던지 둘중 하나로 가야되는 상황이 되버렸죠.
13/04/22 16:53
더 파이팅 안본지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마모루 미들급 세계 챔피언 방어전만 하고 있나요?? -_- '악의 꽃'은 요즘 애니메이션화 이후 '진격의 거인'과 더불어 이쪽 세계를 시끄럽게 하고 있죠. 물론 '진격의 거인'과는 반대되는 의미로 시끄러운 거지만....;;;;
13/04/22 16:57
만화책 이라는게 어릴때야 웬만하면 다 재미있게 보고..그러다가 많이 볼 수록 취향이 점점 까다로워 지죠.
머리가 커져서 너무 어거지 부리면 와닿지 않는건지, 더 큰 자극을 원하는건지.. 만화 뿐만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흥미를 못 느끼죠.. 글의 만화들을 예전에는 보긴 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용랑전이나 공수도 소공자 같은 경우는, 내가 이따위 만화책을 재미있게 봤었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전체 만화책 중에도 읽을수 있는 만화책이 손에 꼽힙니다. 소년만화 중에는 헌터헌터,그리고 원피스 내용중에서 극히 일부분..? 정도밖에 없네요.
13/04/22 17:25
제가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 '캡틴 키드'라는 만화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대학교 와서 만화 동아리에 들어가 동아리방에 놓을 중고만화책을 사러 갔는데.. '캡틴 키드' 전질을 보고 어머 이건 사야해! 라고 강력히 주장해서 사다가 동아리방에 비치했죠.. 대학시절 내내 동아리에서 놀림받았습니다.. 아아 부끄러워라..분명 어릴 땐 재밌었는데..크크크 같은 잡지에서 같은 정도로 좋아했던 요괴소년 호야는 지금봐도 괜찮은데 캡틴 키드는 아 내가 그땐 정말 어렸었구나.. 싶더라구요.
13/04/22 17:02
문득 고교철권전 터프가 생각나네요. 학창시절 친구들과 바키가 재밌다 터프가 재밌다 싸우곤 했었는데.. 바키는 장기연재에 들어가면서 특유의 과장과 허세로 바키만의 독특한 테이스트를 구축해낸 반면 터프는 2부 들어서 1부의 감동은 어디에 팔아먹고 뜬금전개만 계속하다가 망해버려서 아쉬움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바키는 유지로vs해황이, 터프는 키이치vs가르시아가 제일 재밌었네요.
13/04/22 18:06
본문의 평이 다 공감이 가네요. 현재 연재 중인 1~3번은 이젠 들춰 볼 마음 자체가 안 들 정도...
주먹이 산다 이거 하나만 안 봤는데 봐야겠습니다. 악의 꽃은 6권까지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취향에도 맞고 그때까지 흐름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3/04/22 18:23
더파이팅 연재본 네타좀 하자면 일보 현재 일본챔피언 타이틀 반납하고 페더급 세계2위랑 대결 준비중입니다
볼그는 세계챔피언이 되었고 마모루는 다른체급 또 도전준비중..
13/04/22 19:02
딴 얘긴데 요즘 더파이팅, 캐릭터 뒷모습이 좀 이상하지 않나요? 귀가 목에 붙어있는 듯 하게 보여서 위화감이 장난아니더군요... 나만 그런가...
13/04/22 19:55
오 드디어 주먹에 산다 독자가.... 사실 이거 쓴 이유가 주먹에 산다 추천하려는 게 반이거든요. 5권까지만 잘 참으면 꽤나 볼만한데 말이죠.
여러분!!! 주먹에 산다 를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13/04/22 20:22
저도 꾸준히 주변에 주먹에 산다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근데 확실히 5권까지 참기가 어렵긴 합니다.. 그 되도않는 섹시코메디가 특히 ㅡㅡ;;
13/04/22 21:27
섹시코메디라 표현하시면 남들이 오해하겠네요. 음담패설입니다. 그것도 아주 저질, 패륜적인......
카네다 가지고 고인드립 하면서 노는 건 솔직히 웃겼네요 크크
13/04/22 19:44
참고로 오그레이트 신작은 스토리 작가가 있습니다.
내용이 더 산으로 가는 것이 유머죠. ^^; 작가 자체가 비급 센스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13/04/22 20:01
1. 용랑전 - 작품의 변질이 너무 심해서...
2. 한마바키 - 원래 그런 재미로 보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애초에 한마 유지로와 한마 바키의 부자관계입니다. 나중에 그 둘의 식사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뒤에 더 나올거예요. 3. 더 파이팅 - 저는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캐릭터로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죠. 어쨋든 일보도 차근차근 올라가구 있구요. 일본 신인-일본 랭커-일본 챔프-국내방어전-타국챔프전-그리고 세계랭커전으로 가겠죠. 일본에서는 세계 2위전의 떡밥이 뿌려졌다고. 다른 길로 새지 않고 메인 스토리는 잘 나가고 있습니다. 뎀프시롤의 진화형 떡밥도 적절히 뿌려놨구요. 서브 주인공이 많아서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아마 스토리라인에서 빠지자면 마모루, 일랑이 빠질겁니다. 더 이상은 우려낼 떡밥이 없죠. 그 외에 서브 주인공이 나온다면...볼그 떡밥도 풀어냈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격투 소년 만화에서 근성론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4. 공수도 소공자 - 별로 생각없이 봤습니다. 별 다른 감흥도 없고;; 5, 6 은 안 봤으니 패스. 갠적으로 더 파이팅은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_-a
13/04/22 21:25
애초에 더 파이팅이 정말 파이팅만 가지고 싸우는 만화였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원래 컨셉은 각자가 가진 필살기나 스타일을 어떻게 자신의 무기로 상쇄시키고 어떤 전술을 대책으로 들고 나오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보는 만화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개성이나 전략적인 맛이 없고 '버틴다' '의지로 이겨내라' 등의 모호한 근성론만 들고 나오니 상대방이 아무리 강해도 버티고 이기겠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볼그에 대한 제 생각은 꿈을 이루지 못했던 비운의 캐릭터 정도로 센도 전을 끝으로 나오지 않는 게 캐릭터에 대한 더 확실한 끝맺음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뭐 이런 부분이야 다 다르니까요.
13/04/22 21:28
저도 한때는 그런 전술 전략이 나오는 만화나 게임을 좋아했지만,
이제는 그런 곳에 쓸 여력이 없어서 단순한게 좋아지네요 -_-;;;
13/04/23 00:12
요즘엔 전략과 전술이 없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사실 그 폴짝폴짝 뛰어댕기던 인도네시아 챔피언? 그 편은 정말 눈뜨고 못봐줄 정도였네요. 또 볼그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매력있는 조연들이 많은 것은 좋은데 조연들에게 너무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죠. 냉정히 봐서 일보에 마모루, 일랑 정도만 같이 가면 좋을텐데 거기에 같은 체육관 3인에 볼그에 센도에 마시바에 뭐 한번 나왔던 비중있는 케릭은 계속 나오고 있으니 스토리 진행이 안됩니다.
13/04/22 21:35
주먹에 산다...진지하게 격투하는 부분은 재밌는데 사회문제가 섹드립은 좀 애매합니다. 일본인 아니면 잘 모르는 인물들도 많이 나오고...
그래도 전작 울어라 휘파람새에 비하면 훨씬 나아졌죠. 울어라 휘파람새는 그냥 개그만화라서 야구는 덤이죠...
13/04/23 10:23
울어라 휘파람새는 개그라고 하는 것들을 보면서 웃지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먹에 산다도 진지하게 격투하는 부분이 별로였다면, 쳐다보지도 않았을거 같아요..;;
13/04/23 02:04
오그레이토 작가는 처음 시작할 땐 엄청 두근거리고 흥미가 가는 주제로 시작하는데, 물론 그림도 완전 취향이구요:),
조금 지나고 나면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야 할 정도로 스토리가 산으로 갑니다...ㅠ 그림체를 너무 좋아해서 사서 모으고 있네요...ㅠ
13/04/23 10:17
미노루는 주인공 이야기 보다 공수도부 부장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쪽 개그가 재미있어서 그것 때문에 봅니다. 최근에는 좀 식상한 면이 있지만
13/04/23 12:54
주먹에 산다는 전에 만화책방에서 3권까지만 보고 이게 무슨 만화지 했는데 격투만화였군요;
내용이 너무 어이없어서 제목까지 기억하고 있는 만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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