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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13 12:37
이번 주중에 볼 예정인데 또 제가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임을 증명하게 될까봐 벌써부터 시리어스해집니다.
기대감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13/03/13 12:39
그다지 영화보는 기준이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 올해는 이상하게 그렇군요. 작년 기준이라면 19곰 테드나 어벤저스, 스카이폴 같은 걸 즐겁게 봤네요.
범죄와의 전쟁도 상당히 기꺼워하면서 하면서 봤습니다. + 케이블 티비에서 세얼간이를 해주길래 봤는데 나쁘지 않은 판타지네 하면서 보긴 했군요.
13/03/13 12:28
저도 영화 덧붙이자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플라이트 추천합니다. 둘다 감정과잉없이 스토리라인을 잘 끌고 가고 있어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요. 어찌 보면 뻔한 중독과 심리문제 극복이란 얘기를 잘 풀어냈어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로맨틱 + 코미디 요소가 강하다면 플라이트는 약간 더 진지합니다. 그리고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주인공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따뜻함을 통한 힐링요소가 강하고, 플라이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전까진 진정한 힐링이란 없다는 걸 강조하고 있어요. 아, 플라이트는 어찌보면 평범한 내용에서도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게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음향효과도 좋고요.
7번방은 예전 리뷰글에도 썼었는데 너무 자극적인데, 그 자극적인 음식도 때로는 맛있을 때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남쪽으로 튀다는 뭔 얘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었고요... 신세계는 너무 다른 영화의 냄새들이 많이 났는데 그래도 볼만했었습니다..
13/03/13 12:41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가까운 상영관에서 찾기가 어려워서 계속 미루고 있다..는 사실 핑계고. 개인적으로 로맨틱코메디류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순위에서 밀린 영화였습니다. 그린 파일 기다리는 중입니다. 하하하!
13/03/13 12:41
저에게 이때까지 올해 최고의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였고.. 나머지 영화들중에 온전히 마음을 뺏긴 영화는 없었던거 같네요. 신세계,베를린 도 재밌게
봤지만 장점만큼 단점도 눈에 띄게 들어왔고, 그나마 두번째로 좋았던 영화를 꼽으라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 탁월한 배우들 연기력 덕분에 만족스러 웠네요. 제일 아쉬웠던건 브라이언 싱어의 작품.. 슈퍼맨 리턴즈가 제일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 영화보다 더 않좋더군요. 작전명 발키리나 엑스맨에서 보여줬던 테크닉이나 서스펜스는 어디로 사라지고 이런 영화가 나왔는지..
13/03/13 12:46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시나리오 담당이 싱어길래 아직 안 죽었구나 했는데 역시 판단 보류해야 하려는지.
확실히 매너리즘이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해놓고 싱어가 손 댄 영화 나오면 좋다고 달려가겠죠.
13/03/13 12:51
영화볼때 제일 중요시하는게 감독이 하고싶은게 뭔지를 알려하는거라면
영화 선택을 잘못 하셨네요. 윗분이 추천해주신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나 플라이트. 곧개봉할 링컨이나 제로다크서티 같은 영화를 보셔야 좀 만족하실듯. 잭더자이언트 킬러나 헨젤과 그레텔 같은 영화는 그냥 눈요기 거리죠. 영상보고 즐기고 끝내버리는... 바람의 검신이나 사이코 메트리 같은 영화도 애초에 님이 원하는 영화와는 거리가 좀.. 전 위 영화중엔 잭더자이언트 킬러만 봤는데. 그냥 눈요기용으론 볼만하다 정도였고. 다이하드는 실망. 신세계는 재밌게 봤네요.
13/03/13 12:59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게 뭐 복잡한게 아니고
몇 년전에 후련하게 본 영화가 두 편 있는데 분노의 질주와 언스토퍼블이었습니다. 영화가 전하려고 하는 특별한 메세지는 없지만 적어도 감독들의 의도가 폭주 액션 한 마당, 얼씨구나!라는게 보였고 또 그에 걸맞는 연출과 내용이라 주말에 팝콘비용까지 해서 적잖은 돈을 냈지만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요는 저 위에 설명한 잭더킬의 의도가 판타지와 인간과 액션과 진일보한 메이저 자본의 그래픽 기술 정도였다면 아하! 하면서 봤을텐데 엔딩 스크롤이 올라갈 때까지도 이 밍숭맹숭한 물건은 뭐지? 였다보니 답답해지는 거죠. (다른 영화도 마찬가지고요) 간단하게 아바타를 보면서 내러티브가 원스어폰어타임인 유니버스라고 해서 별로다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
13/03/13 13:04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문라이즈 킹덤 재밌게 봤습니다.
그 외에 베를린이나 라이프 오브 파이, 더 헌트 등도 재밌었네요. 다이하드 시리즈는 이제 그만 나와도 될 것 같습니다.
13/03/13 13:24
전 이런 혹평 좋아요
확실히 브라이언싱어는 예전만큼 못해주는 거 같습니다 라스트스탠드 추천합니다 뚜렷하고 후련하거든요 단지 현시대에 유용한 장르가 아닐뿐 잘 짜여졌어요
13/03/13 13:53
브라이언 싱어 작품중에 좋은 시나리오 작품이 있었나요?엑스맨 퍼클 초반은 재미있었는데 중반이후 별로 였었거든요.
잭더자이언트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지만 맛있게 요리된 느낌이였는데 복잡하지 않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13/03/13 14:00
바람의 검심 원작 팬이라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이지 않나요?
사실 개봉하기 이전에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원작을 꽤나 잘 살렸더라구요 만화 원작 영화로 나온작품중 가장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앗나..
13/03/14 01:05
전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봤는데 한국 자막은 안나왔지만
일본어 조금 알음 + 영어 조금 알음 + 원작 알음 3가지로 한국자막 없어도 볼만 하더군요(영어자막) 2시간에 1~4권정도 내용을 넣느라고 약간 좀 꼬인감도 없진 않지만 그럭저럭 재밌게 본거 같습니다 특히 액션신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요.
13/03/14 03:27
무조건이라는 말은 항상 조심히 써야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이라는 부사로 인해 의견 전체가 자칫 현재 문제되고 있는 영화산업의 다양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말로 오해받을 수 있거든요.
13/03/13 16:32
베를린은 기대치가 높은 작품인 만큼...이라는 말밖에 안떠오르네요. 신세계는 베를린과 겹쳐서 그런지 기대치는 크게 안높았는데 충분히 재밌는 영화고.
잭 더 자이언트 킬러 예고편 보면서 저거혹시 '진격의 거인' 같은 느낌 아닐까? 했는데 안보길 잘했군요 크크
13/03/13 23:08
저도 보기전까지는 이번엔 대체 뭔 망작을 만들어놨을까 싶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깔끔한 물건이 나왔더군요.
아오이 유우 비중이 그렇게 높은 건 아닙니다만, 재미있게 보기 좋은 영화였어요.
13/03/13 17:05
음... 일단 전체적으로 다 안좋은 점을 볼려고 너무 노력하시는거 아닐까 싶을정도로 혹평만있네요 흐흐..
올해 본영화가 몇편있긴한데 저 목록중에선 베를린 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히 재밌게 봤습니다. 글쓰신분은 아무래도 포떼고 장떼고 하다보니 재미가 반감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즐기는 방향으로 보심이 좋으실것 같아요.
13/03/13 17:07
개인적으로 영화 보는 법을 추천드리자면..
평론가들 평을 몇개 보시고, 자신이랑 비슷한 성향 가진분을 찾아서 그 평론가가 높게 평하는 영화를 보시는게 지금처럼 영화를 볼 때 괴롭지 않은 감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3/13 18:57
베를린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영화볼때 모토가 '분석보다 감상. 감상보다 몰입' 인데 베를린 보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때깔좋은 액션영화가 이젠 나오는구나 싶었어요. 물론 스토리상 아쉬운점이 있긴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그 아쉬움을 덮어주는지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신세계도 빨리 봐야하는데 기회가 안생기네요...
13/03/14 03:44
조금 촌스러울 수 있는 질문이지만 <스토커>에서 사용된 상징의 어떤 면에서 정직함을 느끼셨는지 여쭈어 볼께요. 저는 나름 끝없이 이어지는 쉽지 않은 상징들에 허덕일 때도 있고 그래서...
13/03/14 10:59
저는 무간도를 재밌게 봐서인지 신세계보면서도 너무 즐겁게 봤네요 뻔하고 비슷해도 한국판 느와르라니...취향이지만 두근거렸습니다. 특히 영화를 내내 지배하는 ost는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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