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3/04 20:06
"드라마 보는구나 나는 요즘 드라마를 안 봐서"
라는 내용을 주고받은 동생이 아닌 여자친구에게 보내서 이별이라는 건가요.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 그러자마자 여친이 이별이라고 확정짓는다면 그렇다면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 이해가 어렵긴 하네요.
13/03/04 20:19
나와의 카톡은 소홀하면서 다른 여자(로 추정되는)와의 카톡은 하는 남친이라..
트라우마 있다면 헤어질 수 있는것 같은데요; 전 트라우마 없지만 제 남친이 저런다면 헤어지진 않겠지만 무지하게 화가날듯합니다...-_-;;
13/03/04 20:42
여자친구와 카톡을 소홀히 했다고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날은 피곤해보여서 일부러 안했다고 했습니다. 제가 연락을 소홀히 한거처럼 비춰지게 만드는건 기분이 나쁘네요.
13/03/04 20:48
저런 상황에서 여친이 느끼기엔 소홀하다라고 느껴질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상대가 날 생각해서 연락을 일부로 안했는지 아니면 그냥 소홀한건진 알 수가 없잖아요;; 나중에 연락해서 피곤할까봐 일부로 안했다고 해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엔 좀;; 아무튼 제 표현방법때문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13/03/04 20:50
혹시나 그렇다고 한다면 그렇다 해도 곧바로 이별로 이어진다면 백프로 이해할 순 없지만 같이 안타까워 할 수는 있어서 본문을 꼼꼼히 보았는데 친구가 몹시 피곤하였는지 먼저 잔다고 연락을 하였습니다라고 본문에 쓰여있기 때문이죠. 아무리봐도 글쓴 분이 자책감이 빠질만해 보이진 않아서 말이에요. 물론 이별한다면 다 자책하게 되긴 마련이지만요.
13/03/04 20:07
하실만큼 노력해도 안된다면 인연이 아니겠지요.
최근에 저도 3년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글쓴분 못지 않게 위기와 역경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빌거나 우기거나 때로는 강압적인 심리전으로 위기를 넘기곤 했습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애초에 믿음과 신뢰가 쌓여있다면 이런 일들이 없었겠지요. 인연이 아니다라고 생각 하시고 소중한 인연을 기다리세요^^ 힘내세요.
13/03/04 20:33
뭐 연애의 달콤함은 오래가질 않죠.
결혼도 현실적 안정의 문제가 더 큰거라 생각합니다. 가벼이 생각하세요. 사랑이 그 여자분에게는 이정도였는데 내 가슴 페인 상처 보여줘봤자 득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과 사랑을 하면 장점이 있는거겠죠. 아픈것도 약이라 생각하세요. 괜히 아픈게 아니니 긍정적으로 ^^ 자책하실것도 없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다 실수하고 투닥투닥하고 헤이지고 만남을 연속합니다.
13/03/04 20:53
위로의 말이 안되겠지만 그냥 이 정도의 인연이였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편할 것 같네요.
물론 사랑이 주기만 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님이 여성분을 사랑해주셨던 것 만큼 여성분이 님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구요. 냉정한 말이고 건방지게 어찌 제가 두분의 사랑의 크기를 잴 수 있겠냐만은 제 생각에도 정말 어이없는 일로 헤어지신 것 같거든요... 글쓰신 분은 충분히 수습하기 위한 성의를 보였는데 그것을 받아주지도 않다는 것이 너무하네요. 다시 이어질 인연이라면 다시 이어질 것이고 아니면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겠죠. 힘내세요.
13/03/04 21:22
어찌보면 가장 위로 되는 말이네요. 다시 이어질 인연이면 다시 이어지고 아니면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이 지금으로서 할수 있는 최고의 해답 같아요. 감사합니다.
13/03/04 21:06
여성분이 원래 그런 성격이건 혹은 글쓴분이 과거에 큰 잘못을 한 연유로 트라우마를 가지게 했건, 잘못보낸 드라마 문자에 헤어질 관계였다면 추후 어떠한 이유로든 결국은 헤어졌으리라 봅니다. 상심치 마시고 마음 잘 다스리시길 바랄게요
13/03/04 21:32
잠못자고 계속 카톡 보내고 전화하고 안받는다고 잠못자고 찾아가고..
이런 마인드라면 무엇을 해도 하면 할 수록 개미지옥에 빠져드는 암울함이 계속되어 결국 헤어집니다. 어차피 전혀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쿨해지고 너와 내가 동등해져야 제대로 된 연애를 하실 수 있습니다.
13/03/04 22:08
별 잘못이랄 것도 아닌데 저거 하나로 헤어진다면 여성이 대단히 이상한거니 잘 헤어진 거고, 다른 이유가 작용했다면 뭐. 근데 그 후 대처가 좀 아쉬우시긴 했네요. 안 좋을 때 메달리는 건 악효과입니다.
13/03/04 22:12
어떤 사람들은 평소에 아무것도 아닌일로 화를 크게 냅니다. 그러면 다른사람은 뭐 별거아닌데 그렇게 화를 내고 그러냐 하죠.
하지만 그 사람이 화를낸건 그 이전에 있었던 일들이 차곡차곡 쌓이다가 어느순간 그런 아무것도 아닌 작은일로 폭발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도대체 이 친구가 왜 이렇게 반응을 하는가 의문이 떠오르기 마련이구요. 자책하실것도 없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다 실수하고 투닥투닥하고 헤이지고 만남을 연속합니다. (2)
13/03/04 22:20
제가 볼 때에는 저 여자분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극도로 예민하신 분이면 모를까. 전자라면 어차피 언제 끝나도 끝났을 터이니 자책하실 필요 없고, 후자라면 딱히 잘못한 일도 아닌 일에 과민반응하는 격이니 괜시리 죄책감 가질 필요 없죠.
새로운 인연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별에 너무 마음 쓰라려 하지 마시고 어서 회복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13/03/04 22:20
글쎄요. 사람과 사람간의 문제는 어느 한쪽말만 듣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이글을 보는 사람들은 연아동생님이나 연아동생님의 여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릅니다. 님이 쓰신글 하나만 보고 부분적으로 판단할수 있는게 전부지요. 그때문에 근본적으로 뭐가 문제인지,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 이해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물론 저것만으로도 연아동생님을 위로한답시고 여자분이 좀 심했다던가 어차피 헤어질 인연이었다거나 하는 식으로 위로하는 말이야 할수 있겠지요. 근데 그런것들이 정말로 님에게 도움이 될까요? 위로가 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누군가와 헤어져야 했었을 상황에서는 그런말들로는 위로가 안되었으니까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분명한것은 지금 상황에서 계속 연락을 하고 만남을 시도하는건 여자분을 귀찮게만 만들뿐입니다. 굳이 남녀사이가 아니더라도 당사자가 싫다고 하는데 그 싫은 행동 거듭해서 반복하면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당장 힘들겠지만 잠시 여자분과의 연락을 끊고 연아동생님께서도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런 가운데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번호를 당장 갈아버릴것처럼 말해놓고 아직은 바꾸지 않았다는건 그 여자분도 님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내가 무엇때문에 이사람을 사랑했는지, 과연 그 실수 하나만이 문제였는지, 앞으로도 이사람을 사랑하면서 행복할수 있을지...그러다보면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다른것을 스스로 깨닫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연아동생님이 PGR에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그분도 어딘가에 글을 올리거나 지인중 누군가에게 연아동생님과 있었던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생각하고 있는중인지도 모릅니다. 그 여자분 스스로 완전히 결론을 내리기전까지는 일단 기다리세요. 진짜 트라우마 때문일수도 있고, 님이 인식하지 못하는 다른 부분에서 여자분을 섭섭하게 했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글만으로는 판단을 하기가 어렵기에 할수 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네요.
13/03/04 22:33
저의 아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지금 당장은 모두 님의 잘못인거 같고, 한없이 자책하고 계실 거 같은데. 써놓으신 글만 봤을때는 님의 잘못은 없습니다. 그정도로 그렇게 매몰차게 인연을 끊을 정도면 언제 끊켜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자분이 장거리 연애에, 그전에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으니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게 이렇게 까지 냉정하게 행동할 이유가 될 순 없다고 봐요 당당해 지세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또다른 인연이 조만간 찾아올 거에요.
13/03/05 00:39
그냥 가만있었으면 될것을 괜히 해명문자 보내서 더 크게 만드신건 아닌가요? 다른문제가 없었더라면 더욱더 그런것 같은데...아쉽지만 글쓴이의 인연이 아니었나봅니다.
13/03/05 12:32
혹시나..
글쓴분이 여자친구분에게 드라마 본다고 연락을 자주 씹었거나, 드라마 봐야된다고 집에 일찍 들어갔거나 했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저게 어딜봐서 헤어질 이유가 될까요...? 글쓴분도 지금은 정말 속도 꽉 막히고 슬프고 답답하시겠지만, 시간이 좀 흐르면 괜찮아 질 겁니다. 힘내세요.
13/03/05 14:39
음.;; 글만보면 연아동생님의 여자친구분이 상당히 과민반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사귀는 사이라면 상대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이지만, 텍스트나 메시징을 할 떄 간혹하는 실수이지 않습니까. 전 예전에 지도교수님한테 울자기~라는 문자를 보낸적도 있습니다(민망해 죽고 싶었죠). 예전 남친이 바람을 핀 것에 대한 상처는 보듬어줄수 있지만, 그 이유만으로 모든 행동이 용납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미안해하지마세요. 저 정황만으로는 미안할 일이 아닙니다. 차라리, 피곤해서 자겠다는데 문자보내서 겨우겨우 든 잠 깨워서 싸운거라면 이해가 가지만;; 더 사과하지도 말고 기다리세요. 그리고 연락이 안오면 냉정할지라도 정리하시는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나중에 혹, 차분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면 여자친구분이 무엇을 잘못 생각하는지 어떻게 비춰지는지, 등등을 차분히 이야기해주시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속으로만 생각하시면 점점 더 할 기회는 없어집니다.
13/03/05 19:18
저도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사람의 상처는 아무도 해결할 수 없는 거예요. 그리고 여자분도 너무 이기적이네요. 본인 상처가 최고다, 이거 (의도가 없다러도) 조금이라도 건드리거나 상기시키는 일 있으면 당장 헤어질거야... 뭐 이런 마인드인데,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은 말이죠. 배려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고마워하지는 못할 망정... 잘 헤어지셨다고 말씀드리고파요. 혹, 헤어지지 않고 결혼하더라도 반드시 저 문제로 발목잡힐 일 (감정노동) 아주 많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