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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9 12:46
싸이월드 로그인 하신다음에 새로고침 하시면 보이긴 합니다(...) 그렇게 혼자 홀랑 봐놓고 그림 안뜬다고 알려드리는걸 깜빡했네요. 다른 계정으로 옮기셔야할듯
13/01/19 15:50
영화 화려한 휴가가 받는 오해가 하나 있는데...
바로 5.18 당시를 과장된 비극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죠. 5.18 때 실제로 학생들도 많이 참가했었고, 도청습격 전날 확성기로 돌아다니면서 방송한 여자도 사실이고, 도청에 메세지 남겨가며 죽은 사람이 있는 것도 다 사실인데... 어디 인터넷에 보면 없는 일도 지어내면서 슬픈 비극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있던 일만 나열해도 영화 화려한 휴가처럼 슬픈 비극이었던게 바로 5.18인데...
13/01/19 16:28
그런 오해는 잘못되었지만 저는 표현 방식에서 조금 아쉬웠어요. 이런 영화는 주인공의 감정을 미주알고주알 드러내는 방식 보다는 처절한 상황을 보여주고 시청자가 상상하면서 공감하게 만들었으면 더 슬펐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영화 재밌게 봤지만 전 영화보다 관련 다큐멘터리를 몰때 더 슬펐다는..
13/01/19 17:48
5.18을 과장된 비극으로 만든게 아니라, 과장된 비극의 시선으로 바라봤다는게 아쉽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실제 있던일들만 나열해도 슬픈일입니다. 그렇기에 슬프지만 한숨 참는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더 세련되게 느껴졌을 텐데요.
아프다고 말하는 화자보다 아픔을 무미건조하게 말하는 화자를 바라보는게 더 아픈 것 같습니다.
13/01/19 18:06
홍보물만 보면 선동열 영화인데, 정작 선동열 비중은 쩌리라는 것이 함정.
그래도 막판에 고깃집에서 꽤 포스있게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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