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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3 14:52
나본씨의 연의가 너무 관우의 최후를 극적으로 만들어버렸어요;; 정사에서는 관우의 죽음은 그다지 극적이지 못합니다. 관우전의 주석으로 인용된 촉서에서는 관우를 회유하려고 했다가 죽였다는 기록을 가지고 배송지가 니들 장난함?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맞지도 않는데? 라고 까버릴 정도니까요.
13/01/03 12:15
손제리가 까이는 건 조조를 피해 평생을 이리저리 도망다니다가
한중왕 이후로 유비세력이 드디어 조조세력을 물리치고 승자가 되는 고전적인 영웅스토리를 뜬금없이 손제리가 망쳐버렸기 때문이겠죠 게다가 촉에게서 형주를 받아(?)놓고도 이후로 별다른 활약이 없으니 임팩트 있는게 합비스토리 밖에 안떠오르고...
13/01/03 14:05
그건 그렇고 신삼국에서는 정말 관우의 오만한 연기는 속된 말로 쩔더군요
천하영웅들도 나를 보면 질질 짠다 라던가 오나라가 뒤치기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는 부하장수에게 그럼 위나라놈들하고 같이 다 조져버리겠다고-_;;;
13/01/03 14:50
그럴만한 사람이기도 했죠....관우 떴다! 하면 조조군마저도 도망가기에 바빴고...그리고 이러한 관우의 커리어를 만들어주고 옆에서 구경한 사람들이 바로 조조와 그 아래 무장들이었으니까요.
13/01/03 16:43
어찌보면 손제리도 자기 할일을 한건데 유비도 조조도 아닌 아비와 형만도 못한 동생인 죄로 제리제리 까이네요.
제가 오라고 해도 공명과 함께 꿈꾸기보단 눈에 보이는 내땅부터 찾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13/01/03 16:58
결과론적으로 그렇다쳐도 내땅 점거한 나를 개무시하는 놈이 딴데 가 있는데 그게 욕심이 안나면 더 이상할 것 같긴 해서 나름 손제리를 옹호하고자 말씀드렸습니다.
13/01/03 17:07
그냥 거기까지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그거 욕심난다고 이제껏 틈만 나면 공격해온 쎈놈이랑 손잡고 신하자청해 가면서 일을 저지른 건 적어도 소인배 인증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것도 제일 크게 공격당했을 때 도와준 전적이 있는 옛 동맹을 말이죠.
13/01/03 17:17
손권은 자기 아버지였던 손견이 형남지방의 장사를 기점으로 세력을 키웠기 때문에 아마도 형남 내꺼 라고 생각했을 듯 합니다. 사실 순차적으로 강릉을 점령한 뒤에나 형남 4군을 공격해야 했기 때문에 강릉 공략이 1년이 걸리도록 길어지면서 유비의 형남4군 점령을 막진 못했죠. 주유는 유비에게 남군 영역중 장강 이남(공안)지역을 할양했고, 손권은 이것이 "우리는 장강 이남을 할양했다. 그러니 형남4군도 오나라꺼!"라는 억지주장을 한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손권이 있는 욕 없는 욕 다쳐먹는 이유가 촉오가 다 합의한 상수를 기점으로 한 영토분할을 깨버렸다는 점이죠. 형주문제를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유비보다는 손권쪽이 욕먹을 일이 많습니다. 뭐 이 차후의 문제는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13/01/03 18:35
사실 일국의 군주인데 지역구 담당 도독한테 "쥐새끼"라는 소리 들으면 발끈하겠죠. 반증으로 그게 손제리의 깜냥이다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변을 늘어놓자면 "나에 대한 모독 + 양양을 비롯한 형북 지방 노른자를 먹어야지"라는 수를 보고 덤빈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걸 먹고 유비라도 멸망시키고 천하 이분으로 조조와 한판 벌렸으면 모를까 유비한테 욕먹고 조조한테 굽신거리다가 뒤통수 당하고...있는 기재들도 시기심으로 쳐내고...좋게 말해봐야 손제리일뿐이죠.
13/01/03 17:08
참 궁금한데 왜 형남 전체를 동오꺼라고 생각을 했을까요? 공안은 그렇다 치고 강릉도 서로의 이익에따라 유비하게 대여 해준거로 알고요
형남 4군은 순수 유비의 힘으로 얻은건데 나중에 형주를 돌려 달라고 하면 강릉만 돌려 달라 해야되는데 당연하게 형주 전부를 내놓으라하고 익양 대치때 형남 반을 갈라주기도 했는데 전부 우리꺼다라고 오나라는 생각한거 같던데요 순수 유비힘으로 얻은 형남 4군을 동오가 내놓으라고 했을때 나중에 양주 얻으면 준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한거보면 어느정도 유비쪽에서도 뭔가 찔리는게 있으니 이런말을 했을텐데요 적벽이후 뭐 형남 4군정도는 손만대면 당연히 동오가 차지 할수 있을거라고 했더라도 어쨋든 유비가 얻은건데 통째로 내놓으라고 거기에 뒤치기까지...오까 입장에선 그냥 도둑놈의 심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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