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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7 10:25
겁쟁이 페달을 추천해봅니다.
자전거 만화인데 정형적인 성장형 소년만화임과 동시에 현실적인 자전거레이싱묘사로 필자님이 좋아하실만 할듯해요.
12/12/17 10:44
여담입니다만, 우주형제 이건 왜 한국에서 13권 이후 14권이 1년넘게 안나오고 있을까요? 자이언트킬링도 그렇지만......우주형제는 꽤나 인기있는걸로 알고있는데.....
12/12/17 11:11
'너에게 닿기를'은 만화책보다 애니가 낫다는 평이 좀 더 많습니다. 특히 1기 오프닝 주제곡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애니죠.(다른 주제곡들도 좋은데, 1기 OP는 OP입니다.) 특히 남자들이 보기에는 애니가 더 나을 듯 합니다. 만화책은 특유의 순정체가 좀 더 가미된 그림체거든요. 분명 똑같아보이는 그림인데, 묘하게 순정티가 나요... --;;;
저 개인적으로 남자들이 보기 좋은 순정만화와 아닌 순정만화를 가르는데, 너에게 닿기를은 남자들의 제1척결대상인 BL물도 아니고, 남자들이 대체로 꺼려하는 역할렘물도 아닙니다. 캐릭터 자체가 몇 안 나오지만, 여자캐릭터들이 좀 더 주요 캐릭터라서 재밌게 볼 수 있어요.
12/12/17 14:51
너에게 닿기를 애니메이션 진짜 대박이죠 너에게 닿기를은 뭐 주인공의 연애도 연애인데 성장과정이라고 할까요 그런게 더 재밌는거 같아요
12/12/17 11:26
전 일상물만 파고드는 타입이라, 니시오 이신류 떡밥 투척 및 회수보다는 그냥 편하게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만화책을 선호하다 보니 손에서 WORKING!!이 떠나지 않는 날이 없네요(...) 그림체가 조금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일단 재밌습니다. 애니로도 나왔는데 애니는 원작의 개그가 대거 잘려나간 게 있지만 캐릭터 세부사항이 좀 바뀐 것도 있어서 또 나름대로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12/12/17 11:41
저는 본문에 있는 작품중엔 차를마시자와 은수저 정도만 좋네요.
나머지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다이아몬드 에이스 - 뭣때문에 보다가 관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pic님이 있을법한 내용이라고 하신것과는 달리 저는 이건 현실성이 없다 싶어서 안보게 된 것 같아요. 그게 뭔지 기억하려고 다시 보긴 싫으니.. 초반까지만 보다가 금방 관뒀습니다. 자이언트 킬링 - 11권인가 까지 봤는데.. 소재는 매우 매력적입니다만.. 어떻게 짧은기간내에 약팀이 자이언트킬링을 하고 다니게 됐는지.. 어떻게가 없더군요. 너에게 닿기를 - 초반엔 매우 재미있었습니다만.. 둘이 사귀게 된 이후에 급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이건 작품의 문제가 아니고 제 취향에 관련된 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3월의 라이온 - 5권까지 봤습니다. 훈훈하고 볼만한 작품이긴 한데.. 왠지모르게 뭔가가 부족한듯..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고한 사람이랑 우주형제는 못본듯 하네요. 우주형제는 확실히 못봤는데.. 고고한 사람은 제목은 기억에 있는데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네요 -0- 그래서 차를마시자하고 은수저만 만족합니다. 차를마시자는 제가 작가의 유머코드와 잘 맞는 것 같아요. 그 작가 작품들 전부 재미있게 봤어요. 은수저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 전 별로던데 은수저 만큼은 재미있더라고요.
12/12/17 13:24
하긴 만화적 과장이 있긴 하죠. 오글거리기도 하고...
그래도 다이아몬드 에이스는 디테일한 설정이 참 괜찮다고 봅니다 주인공은 좌완에 130km 정도의 직구와 타이밍을 뺏는 투구폼에 지저분한 공이 특기죠. 금민철 선수 잘 나갈 때 모습이 생각난다는 분들이 많던데, 여태까지의 야구만화 주인공들과는 달리 능력치가 그리 좋지는 않은편이죠. 메이저리그에서는 보스턴에서 뛰던 오카지마가 비슷한 유형이었는데 그래도 충분히 먹히긴 했었죠. 에이스 경쟁을 하는 같은 팀 동료는 150km 정도 강속구 하나로만 먹고사는 운동신경은 좋지만 체력이 달리는 인물이고요. 그 외의 선수들의 특징도 선수출신이라 그런지 유형별로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야구지식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큰 장점이죠 선수출신인데다 감수도 확실하게 받아서 믿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작품에서 포수가 요구하는 볼배합은 실제로 선수들이 하는 볼배합과 비슷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이언트 킬링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감독의 멘탈케어와 동기부여, 팀원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데 그 포인트를 잘 잡았습니다. 약팀이 강팀을 잡게 된 이유는 그와 동시에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뇌 장착이라고 작가는 주장하고 나름 타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qpr만 봐도 감독하나만 바뀌었을 뿐인데 얼마전에 올해안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첫승을 이루어냈죠. 그 외에 작가의 축구철학이 드러나는 부분이 많은데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전술적인 측면에서 디테일함이 떨어지고 만화적 과장이 좀 있는 편입니다. 물론 다른 축구만화에 비하면 넘사벽으로 적지만 말입니다. 휘슬같은 만화처럼 축구에 관심없는 여성작가가 아니고, 그래도 나름 축구를 좋아하는 작가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12/12/17 14:16
다이아에이스는 비현실적인 부분이라기보다는 고교야구의 특징을 잡아 그리다보니 프로의 기준에서 비현실적인 부분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2/12/17 14:45
다이아몬드 에이스는 그렇게 여캐를 잘그리는 주제에 레귤러 여캐가 야구잡지 기자 하나밖에 없다는 크나큰 단점이 있죠.
야구부 매니저 언니들도 이쁘긴 하지만 잘 안나오고.... 아니 무슨 부원들끼리 삼각 사각관계 만들면서 청춘돋는 로맨스 분위기 연출하는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까 여캐 출연량좀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와카나가 보고싶음(.......)
12/12/17 15:16
자이언트 킬링 완결되면 보려고 꾹 참고 있지요.
그런데 요즘은 완결 전에 발행이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좀 불안하네요;; 주먹에산다도 재미있는데 이게 완결까지 무사히 나올지가 걱정되고..;
12/12/17 15:51
글쓴분과 취향은 다를 수 있지만 요즘 가장 핫하다고 생각하는 킹덤 추천합니다. 만화책 관련글이 요새 몇번 올라왔는데 킹덤댓글은 없더라구요.
12/12/17 22:33
킹덤도 매우 재밌게 보고 있는 만화죠. 이런류의 역사 전쟁만화와는 다르게 주인공인 하급장수의 1인칭 시점에서 전쟁을 풀어나가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독자가 춘추전국시대의 전장에 참여하고 있는 듯한 몰입감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염파와의 대전이 끝나고 부터는 전개도 지지부진해지고 실망스럽더라구요. 거기에 암살자 출신 소녀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해보겠는데 소녀군사의 전면적인 영향력 행사는 아무리 소녀들이 많이 나오면 극이 밝아진다고는 해도 억지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또 작가 자체의 성향이 약간 허세끼가 있는 편인데, 장수들이 허세부리는 건 그럭저럭 납득하지만 군사들의 허세는 좀 오글거리더라구요. 물론 이런 성향이 나쁘다고만은 보지 않습니다. 그만큼 책을 읽으면서 불타오르거나 할 수도 있으니깐요. 결론적으로는 소년만화와 성인만화의 접점을 잘 잡은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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