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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5 21:05
저는 반지의 제왕도 재미 없게 본 사람이라...
호빗 저렇게 긴 줄 모르고 보다가 스토리가 점점 방대해지길래 아뿔싸.. 했습니다. 보다가 이건 도저히 여기서 끝날 수 없겠다 싶어 동생에게 물어보니 2시간 40분짜리라고 하더군요.. ㅠㅠ 여하튼 장대하긴 엄청 장대했습니다
12/12/15 21:09
노틸러스 님//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으셨던 분들은 전반부가 지루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소설을 읽어보고 내용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그걸 잘 모르게 되면 지루함을 느끼거나 이게 뭐지? 이럴 수 있을 것 같네요...^^
12/12/15 21:17
역시 대강
"아~ 저 책이 그거 그거 반지의 제왕 그거 그 책인가보구만?" 정도만 아는거랑 깨알같이 여기저기 알고 있는 거랑 확실히 다르긴 하겠구나는 생각은 했습니다 ㅠㅠ 언제 한 번 모든 걸 설명하는 글을 써 주세요?! 크크크크
12/12/15 21:11
라리 님//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약 60년 전 이야기 입니다...원래 원작자인 톨킨이 호빗이라는 소설을 먼저 완성하고 그 이후에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집필했지요...
12/12/15 21:11
프로도 삼촌 이야기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전 이야기라서 몰라도 보실 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등장인물이 있긴하지만, 그렇게 상관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2/12/15 21:12
프리퀄이라고 보심 됩니다.
반지의 제왕은 빌보 배긴스가 조카인 주인공 프로도 배긴스에게 절대반지를 물려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이건 빌보 배긴스가 모험을 하면서 반지를 얻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12/12/15 21:16
반지의 제왕의 반지원정대가 출발하기 수십년 전, 빌보 배긴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것이 바로 이 호빗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3을 보는 감각으로 보시면 될겁니다.
12/12/15 21:14
OurFreedom 님// 그냥 일반 극장에서 봤구요...화질 부분은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만약 보실 계획이면 미리 상영관 정보를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12/12/15 21:27
오늘 왕십리 아이맥스 HFR 3D로 봤습니다. 일단 저는 반지의제왕 광팬으로써 굉장히 재밌게봤습니다. 초반이 좀 지루하게 느끼겠지만 반지의제왕-반지원정대도 초반에는 좀 지루했었죠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2편부터는 본격적으로 스마우그 등장 레골라스 등장 등등... 재밌게 흘러 갈껍니다.
그리고 화질은 진짜 최강입니다.. HFR을 3D로 관람하는데 개인적으로 아바타 이후 최고의 3D로 뽑고 싶습니다.. 이 기회에 많은 영화들이 HFR로 제작되었으면 합니다. 골룸 등장시 골룸의 섬세한 표정연기 대박이였습니다... 빌보와 수수께끼 대결때 굉장히 웃기더군요... 사운드 역시 최고였구요 개인적으로 돌비 ATMOS로 관람 하고 싶더군요 대신 머리 아프거나 눈 아픕니다... 화면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갑니다.. 눈은 쫓고 있는데 뇌가 못 쫓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아이맥스가 엄청 거대하다보니 한 눈에 다 못들어와서 눈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자막 봤다... 개인적으로 FPS하거나 다른 3D 볼때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처음이였습니다.. FPS게임 울렁증 있으신분 보시면 머리아파서 중간에 나올듯..
12/12/15 21:32
디지털 2d로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전 반대로 반지의제왕 1편을 굉장히 지루하게 봤습니다. 2~3편은 그나마 전쟁씬은 재밌게 봤는데 주인공인 프로도가 영 답답한지라... 호빗의 빌보 배긴스는 반지셔틀 프로도에 비해 활약도도 많아서 좋았고 반지의 제왕은 안읽어봤지만 제가 생각하던 판타지를 그대로 구현한 RPG게임을 보는듯 했다랄까요 트롤, 오크, 고블린 시티등 소소한 구경거리가 많았습니다. 3d로 보면 재밌을것 같은 장면이 많아서 48프레임짜리로 종영하기전에 한번더 볼까 생각중입니다. 3d로 보면 눈이 너무 피로해서 안보려고 했는데 48프레임은 좀 나아졌다니까요
12/12/15 22:21
저도 오늘 보고 왔습니다. 평들이 지루하고 실망했다고해서 망설였는데 전 재밌게 봤습니다.
살짝 러닝타임이 긴감은 있지만 음악도 좋고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12/12/15 22:44
호빗을 예전에 배낭여행갈때 유럽에서 사서 봤었는데.. 여행을 즐겁게 보낸 기억이 있네요. 사실 톨킨이 애들인가 조카에겐가 들려주기 위한 소설이라는 설이 맞는지 안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동화스러웠습니다. 그리 스케일 크다곤 못느꼈는데 피터잭슨이 뻥을친건지 크.. 여기선 절대반지는 그냥 인비걸린 매직반지 정도였던걸로.. 여튼 기대되네요.
12/12/15 23:41
음.. 호빗을 먼저 소설을 쓰고
그 다음에 반지의 제왕을 썼는데 호빗을 쓸때 당시는 절대 반지의 설정이 없었던 상황입니다. 그러니 호빗에서는 그냥 인비지 걸어주는 마법반지입니다. 크크
12/12/15 23:42
초반은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도 있었는데, 되게 재밌게 봤습니다.
2시간 40분이 짧다고 느껴질정도.. HFR 3D로 봤구요 눈이 아프기보다 그냥 화질에 만족하면서 봤네요. 나중에 한번 더 보러갈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12/12/16 00:45
듣자하니 2편까지가 호빗의 본 내용이고 3편부터는 반지의 제왕 그 이후 내용까지 보여준다는데 루머인가요 사실인가요?
아 평일날 조금 한산할 때 가서 볼 계획인데 예전 아바타도 보면서 눈이 꽤 피로했는데 과연 2시간 40분동안 그 점을 견딜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어요.
12/12/16 01:11
호빗 원작이 반지의 제왕보다 못 한터라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보고나선 저도 모르게 반지의 제왕 리부트를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 특히 예술 장르는 발전이 없다는 것은 퇴보나 마찬가지인데 반지의 제왕 이후 러블리 본즈같은 작품들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느껴지던 소소하고 깨알같은 부분이 굉장히 좋아졌더군요. 왜 명감독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시간이 가는 것이 안타까운 감정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았네요. 2시간 40동안 한 시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반지의 제왕을 즐겁게 보긴했지만 연출력에 감탄한 적은 호빗이 처음이네요.
12/12/16 04:10
HFR 3D로 보았는데 내용도 내용이지만 화질이 정말 감탄스럽더라구요 말갈기가 바람에 흩날리는 것이 상세하게 보이고 물 흐르는 것 까지 생생하구요. 약간 뒤에서 보아서 그런지 머리 아프다는 것도 못 느꼈네요. 영화를 한참 재밌게 보다가 문득 시간을 보니 두시간이 이미 넘어 있더군요 ^^; 저도 후편이 기다려집니다.
12/12/16 14:51
다들 재밌다 하시니 전 반대의견 적어봅니다
제 인생에서 두번째로 보다 잠든 영화입니다. 반지의 제왕은 그래도 꽤 재밌게 봤었는데 이건 도저히... 그리고 아무리 봐도 간달프는 법사가 아니에요 전사지...
12/12/16 18:29
질게에도 있는데 중간계에서 반인반신정도의 존재라서 직접적으로 마법을 행할수 없는 설정이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1편의 발록같은 상대에겐 예외지만요.. 그래서 칼들고 싸우는 겁니다.
12/12/16 18:30
아주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용산 imax 3d로 봤는데요~ 화질이나 3d는 역대급이 아닌가 하구요 피터잭슨만의 롱테이크? 라고 해야하나요 특유의 역동적인 카메라웍과 연출방식도 맘에들고 하... 2편 내년 이맘때쯤이나 개봉할텐데... 벌써 기다려 지네요.
12/12/17 00:59
저는 원작 반지의 제왕부터 팬이어서 매번 같이 보던 친구와 재미있게 봣습니다.
반지의 제왕때도 느꼇지만 피터 잭슨 감독이 톨킨의 팬은 팬인거 같더군요. 거기다 상상을 그대로 구현한게 놀랍더라구요. 다만 친구와 제가 아쉬웠던건. 원작의 한계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더군요, 일단 드워프들과 호빗이 주인공이라 영화화할때 흥행(?)에 중요한 캐릭터의 부재가 크다고 봅니다. 저희같은 매니아들이야 "우와! 오오미!" 하면서 보지만, 일반적으로 별 관심이 없던분들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매우 중요하죠.. 반지의 제왕에서의 레골라스 같이요.(이건 여성분들에게 클거 같고;;) 여기에 대해서 할말을 더 하자면 피터 잭슨도 이 부분에 고민을 했던것인지 반지의 제왕으로 따지면 아라곤격인 소린이라던지 몇몇 친구들은 기존의 드워프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인간형으로 나오더군요. 물론 꺠알같이 갠달프와 같이 선 장면에서는 드워프 맞네.. 하지만요.. 이걸 감안해서 원작과 달리 요정을 넣을수도 있는데 원작은 또 그대로 따라가려고 해서;; 결국 저는 감독의 딜레마 같은게 느껴지더라구요... 멋잇는 캐릭터가 필요할거 같긴한데.. 원작훼손은 싫고.. 그래 드워프도 인간형.. 하지만 이 부분은 실패 같구요;; 그리고 반지의 제왕에서 로한의 돌격신 같은 웅장한 신이 없더군요..(일단 15인의 모험이다 보니..).. 그럼 몇몇 캐릭에 집중해서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보는데.. 15(13난장이+호빗+마법사)인이다 보니 뭔가 산만한거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나 제 친구는 장시간의 런닝타임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잘 봣습니다. 다만 기존의 팬이 아닌 분들은 어찌보면 접근하기 힘들겟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지요. 빨리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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