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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5 10:19
잘 읽었습니다. 순복음교회를 조용기목사가 만들었다는 것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잘 못 알고 있었군요. 다음에는 자유주의 신학에 대해서 글 써주실 수 있으신가요??
12/12/15 11:27
여담인데, 조용기 목사가 이단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까지도 상당히 엄한 (좀 더 심한 표현을 쓰려다 참습니다.)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만 해도 주일 설교 때 상당히 식겁한 이야기를 해서... 어헣어헣
12/12/15 11:51
외레 자유주의 신학은 믿는사람이 쓰긴 훨씬 어려운 주제에요.
참고로 사회에서의 빨갱이라는 의미의 속어가 신학교에서 리버럴(자유주의자)입니다. 이거 잘못되긴 했지만, 자유주의 신학이 현 대세랑 정반대기 때문에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증오를 신학교에서부터 가르치거든요.
12/12/15 10:26
비기독교인이 맞으시다면, 정말 놀랍네요. 굉장히 정확하고 알기 쉽게 쓰신거 같네요.
이건 오히려 일반 개신교인들도 잘 모르는 자세한 수준의 개신교 역사네요.
12/12/15 10:49
제가 알고 있는 부분과 다른데요...
영국내 청교도였던 스미스가 국가의 억압을 피해 네덜란드로 간 부분은 맞지만 정치와 종교를 분리시키고자 해서 침례교를 만든것은 스미스가 아닙니다. 애초에 카톨릭이 만들어질 때 기독교가 국교가 되는 것을 반대해서 로마의 탄압을 피해 숨어다녔던 사람들이 15세기에 와서 그들의 믿음을 대표하는 형식 때문에 재침례교도라고 불렸던거죠. 즉 종교개혁이 있기 전 부터 침례를 주는 크리스쳔들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침례가 세례의 한 형식이라는 것도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불립니다. 침례든 세례든 영어로는 baptism 이라고 합니다. 원래 성경에서는 침례형식만 있었는데 이것을 카톨릭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세례, 유아세례로 변형시킨거지요.
12/12/15 11:07
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침례교 내부의 입장인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다르다는게 아니고 해석의 차이라고 보구요. 어째든 침례교만 다루는 글도 아니기 때문에 매우 곤란한 말씀입니다. 참고로 제가 껌 아니 쵸코파이 좀 씹었던 곳도 침례교입니다.
12/12/15 13:14
재침례파와 침례교는 (교리적 유사성은 있지만)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밝혀지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12/12/15 11:12
감리교와 장로교가 '권사-안수집사, 속회-구역예배, 각종 헌금 종류' 정도의 차이인줄 알았는데,
저 정도의 뿌리깊은 차이가 있는줄 몰랐네요. 10년 주기로 갈아타시고 있는 우리 아버지(현직 장로님) 이하 일가 친척들은 저걸 아실런지...^^;;
12/12/15 11:21
시작이 저런거고 서로서로 영향을 받고 교회마다 다 다르고 뭐 좀 그렇습니다.
별 차이없는곳을 오가고 계시는것일수도 있어요.
12/12/15 11:22
헐... 사랑과 증오님...
신자도 아닌데 (아마 관련 전공도 아니실텐데) 이런 글을 쓰실 수 있다는 점이 놀랍네요. 거의 흠 잡을 데가 없네요. 어헣어헣 (아, 댓글을 보니 과거에 교회 다니셨었나봅니다. 암튼 그래도 잘 쓰셨습니다. 흐흐)
12/12/15 11:48
글의 내공이 상당하십니다. 전공자인 저보다 글 잘쓸거 같아서 저는 글 안쓰겠습니다?
'자유주의 신학'이라... 이거 믿는 사람이 쓰면 객관적으로 쓸 수 없는 내용입니다 크크 공안 9과님의 말씀에 첨언하자면 감리교와 장로교는 원래는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다만, 윗사람을 세우기 좋아하는 한국의 문화상 한국에도 장로를 세우기 때문에 그 차이가 확 줄어들어보이는거죠. 한국 감리교랑 장로교차이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12/12/15 12:28
그렇군요 한국감리교는 장로교와 비슷하군요.
그냥 사실 제가 쵸코파이 씹었던 곳에서는 목사님 그러니깐 군종장교가 바뀌었는데도.. 바뀌는게 없더라구요 흐흐
12/12/15 12:08
조금 덧입히자면, 감리와 순복음 사이에 성결이 있습니다.
장로교와 감리교의 차이를 놓고 이야기하면, 시스템적으로도 차이가 있고, 신학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데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시대나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문제였거든요.(성경에 조차 기록되어있으니...) 장로교의 경우는 구원받았으면 마땅히 감사하고 열심히 살으라는 겁니다. 그리고 결국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이구요.(자유의지가 없다기보다는, 자유의지를 가져봐야 꺾일테니 얼른 꺾으라고 가르친달까요?) 즉, 기독교인이라면서 막 사는 사람들보고 마땅히 제대로 살아야한다고 가르치는 수준인 거죠. 여기에 대해서 감리교는, 하나님이 아닌 이상 사람들이 구원받았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고, 그걸 알기위해서는 결국 행동을 통해 알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독교인이라면서 실수도 아니라 그냥 죄를 잔뜩 짓고 다니는 사람들을 어떻게 기독교인으로 볼 수 있느냐는 거죠. 장로교의 경우는 제대로 살라고 한다면, 감리교의 경우는 그냥 '너 기독교인 아냐'라고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꼭 그렇다기보다는, 개인의 행동을 좀 더 강조하는 수준이라고 봐야겠구요. 성결교는 감리교에서 분리된 것인데, 감리교와의 차이는 '성화'에 대한 차이입니다. 여기서 성화라는 것은 신앙적 완성체라고 볼 수 있어요. 감리교의 경우는 살아서는 절대로 성화에 이를 수 없고 죽어서 천국에 가야 성화를 이를 수 있다는 것인데, 성결교는 살아서 성화를 이루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라는 겁니다. 어짜피 성결교의 경우도 살아서 성화를 이룬 사람은 없다고 보기 때문에 큰 차이는 아니라 할 수 있는데, 장로교와 감리교와의 차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좀 더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회는 성결교에서 분리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신학적으로 한 발 더 나가구요. 성화는 살아있을 때 이룰 수 있고, 영접받은 기독교인들은 모두 '은사'를 받기 때문에, 은사가 있는지 여부를 통해서 영접을 받았는지를 가릴 수 있다고 봅니다. 오순절 때에 다락방에 있던 모두가 처음 듣는 언어로 기도한 것(방언이라 합니다.)을 두고, 영접한 사람들은 모두 방언을 해야한다고 보죠.(지금은 모르겠는데, 10년전까지 순복음의 신학대에서는 입학할 때 방언을 할 수 있는 지를 체크했습니다.) PS. 물론 틀릴 수 있습니다.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12/12/15 12:30
성결교는 순복음과 크게 분리시킬 부분이 없고 한국내에 교세가 크지 않아서 뺐습니다.
분리시킬꺼면 사중복음과 오중복음 이러면서 교리상의 미미한 차이를 갈라줘야 하는데 일단 저도 교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사실 그런 부분을 원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하나님의 성회가 성결에서 분리되었다 영향을 받았다 뭐 이런부분도 제가 단정짓기에는 좀 복잡하드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성결교회다니시는 분들이 서운할까봐 제가 다루지 않았다고 해서 유명하지 않다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겁니다.. 다만 신자분께서 갈라주시니 명쾌하네요. 저는 잘 못가르겠더라구요.
12/12/15 12:52
저도 성결교는 아니라... 그런데 교세가 작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4개로 구분지으면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일걸요? 침례보다는 많을텐데.
12/12/15 12:56
아 성결교 신자라는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성결교 신자가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교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들이니까요. 침례교는 넣어야했습니다..흐흐 제가 침례교 목사님께 쵸코파이도 얻어먹었고 다른곳과 분리되는 것이 그나마 명확해서요. 교세는 제가 잘못알았군요. 크네요.
12/12/15 13:02
jjohny=Kuma 님// Love&Hate 님//
인터넷에서 잠시 검색해 보는 것으로는 찾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침례와 성결은 비슷한 숫자 정도로 언급되네요. (장로, 순복음, 감리를 언급하고서 둘을 언급하네요.) 한 5~6년 전에 성결교가 4위라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성결교단으로부터), 어쩌면 서로 4위라고 주장하는 것일 수도 있겠군요.
12/12/15 13:06
감사합니다. 흐흐
p.s 사실 장로교를 하나로 세는 게 좀 반칙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르게 생각하면 차라리 그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헣헣
12/12/15 12:13
면죄부에 대해 오해들이 많은데요, 죄를 사면해준다는 것이 아니라 벌을 사면해준다는 겁니다...가톨릭교회는 연옥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죽은 이후 개신교는 천국과 지옥밖에 없다고 보는 반면 가톨릭은 천국, 연옥, 지옥으로 나뉜다고 봅니다
신학적인 논의를 하려면 복잡해지고 해서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한 개인의 삶이 죽고나서 곧바로 천국에 갈만하여 직행하는 것이고 천국에 들기에는 미흡하나 지옥행을 하기에는 죄질(?)이 나쁘지 않을 경우 연옥에서 잠시 벌을 받는다는 것인데 바로 이것을 면제해준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겁니다.. 본문 내용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좀더 정확한 지식이 필요할 듯하여서요...^^...그래서 면죄부라는 말보다는 면벌부가 실체가 가깝겠지요
12/12/15 12:34
면죄부에 대한 오해는 사실 오해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죄를 면해준다는 말 자체가 벌을 면한다는 뜻이거든요. 모대통령을 대사면했다고 해서 그가 저질렀던 과오가 없어지는건 아니죠. 다만 어떤 부분이든 보통 매니악한 집단일수록 더 세밀하게 구분하려고 하지요. 흐흐
12/12/15 12:39
Love&Hate 님// 신자가 아닌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네요, 신학적인 의미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지만요, 그래도 의미상 정확한 표현은 면죄부보다는 체벌면제가 더 적합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들면 비슷하면서도 상당히 틀린 내용은 이런거 말고도 많지요
12/12/15 12:47
그러니깐 저는 상당히 틀린 내용이 아니라, 적합한 용어라고 생각한다는거죠.
정확하게 표현만 하려면 연옥잠벌면제부 정도로 표현하면 되겠죠. 그러면 이제 '그게 뭐야?' 라고 나올거구요. 면죄부라는것이 신학용어인것도 아니고 사회적인 것이므로 충분히 좋은 용어라고 봅니다.
12/12/15 12:28
다른 분들이 첨언을 하셔서 저도 좀 해보자면
1. 장로가 없는 침례교와 장로가 있는 장로교의 차이는 '민주적/비민주적'이라기보다는 '직접 민주주의/간접 민주주의'의 차이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장로를 교인투표로 뽑기 때문에...) 2. 본문엔 약간 극단적으로 표현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장로교도 자유의지를 이야기하고 감리교도 예정을 이야기합니다. 둘 중 어디에 좀 더 방점을 두는지의 차이입니다. (다만 '구원'이라는 주제에 한정해서는 본문의 서술이 맞습니다.) 3. (정말 사소한 거지만) '초대교회였던 마가의 다락방'이라는 표현은 살짝 부정확합니다. 정확히는 '마가의 다락방' 사건 이후로 초대교회가 세워집니다.
12/12/15 12:39
회중정치는 직접 민주적이었던게 맞는데 장로정치가 간접 민주적이었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교회가 간접민주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라고 생각할수는 있겠죠. 마가다락방은 굳이 따지자면 초대교회의 모태, 초대교회의 전신이라는 표현이 정확한데,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교회의 정의도 다양하고 실제 초대교회라고 써도 큰 문제도 없고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12/12/15 12:53
음 근데 사실상 한국 교회에가서 설교를 들어보면 교단에 따라서 설교내용이나 교리가 다르다고 느껴지진 않더군요. 오히려 목사에 따라서 차이가 많죠. 그래서 한국교회에선 사실상 교단이 큰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12/12/15 12:59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군대에서는 심지어 목사 아니 군종장교가 바뀌면 종파가 바뀝니다.
그래도 차이가 없어요. 다만 설교는 비슷한데 목사님과 개인적으로 교리에 대해 파고들면 그때부터는 좀 다르고, 부흥회 이런 교회행사 좀 다르고..
12/12/15 13:07
교단의 차이는 흠... 게임으로 치면 1차전직(?) 이후에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는 개신교 교파가 매우 많지만, 또 교파간의 협력관계도 매우 긴밀하기 때문에 설교 때의 내용에서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죠. 흔히 알려진 교파만이 아니라, 대학을 중심으로하는 선교단체들도 어느정도 교파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구요. 사실 내용에서 차이가 날만큼 개신교의 교리차이가 크지 않습니다.(설교 내용이라는 건 성경 전체를 범위로 하고 있는데, 교리의 차이는 그중 작은 부분이니까요.) 교리의 차이보다 목사의 개인성향의 차이가 더 크게 차이나죠.
대신 성경을 공부하는 단계로 들어가면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교파중에서는 장로교와 순복음이 가장 차이가 큰 데, 그래서 가장 차이를 알기도 쉽구요.
12/12/15 13:06
오메 글 정말 잘 쓰셨네요 !! 마치 중세교회사 기말고사 요점정리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크크
성결교단이 없는게 참 아쉽지만... 그게 성결교단의 현실이겠지요;; 옛날 장감성에서 요즈음에는 장감순으로 바뀌었으니까요....어흑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성결교단에 미래가 있을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 글 잘봤습니다!!! 엄청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D
12/12/15 14:11
역시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잘 봤습니다.
오늘 교회에서 소개받은 분 만나보러 나가는 날인데... 하필 Love&Hate님의 개신교글이라... 왠지 느낌이 50%는 성공하고 50%는 실패할거 같은 기분입니다(?)
12/12/15 16:11
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순복음교회의 기원에 대한 글은 잘 모르던 사실이어서 유익했어요. 저도 비기독교인인데 어쩌다 주변 환경이 전부 기독교인에다가 성경의 역사라던가 이런것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이런글은 눈에 들어오네요. 전 그런데 이렇게 자세하게 찾아보고 그런건 아니었는지라 흐흐;; 전 다락방이라는 거에 대해서 예전에 지인들로부터 다락방이라는 종파가 있다고 들은 기억이 나요. 이거 근데 이단이라고 했던거같은;;;
참 그리고 전 대학때 종교학 가르치던 교수님덕분에 해방신학쪽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중남미의 좌파주의 운동과 해방신학과의 관계라던가 말이죠.특히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매카시즘때문에 해방신학이 자취를 감췄었는데 북한쪽이 오히려 명맥을 이어갔다던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거 같아요.
12/12/15 17:42
비신자이신데 잘 쓰셨네요 개신교에 대해 정리가 확확 되는 느낌입니다
전 학창시절을 특수락교에서 보냈는데 그 곳 제단이 안식일교회엿습니다 그 곳은 ,성경에서 먹지말라는 이유로 돼지고기, 선짓국, 오징어,조개 같은 것을 먹지 않고 진정한 안식일은 일요일이 아니라 토요일이라면서 토요일 수업을 안하고 일요일 오전에 수업을 했죠 그런데 이 학교 다니기 전에 장로교게열 특수학교에 있었는데 그 쪽 친구들은 그 교회 이단이라고 그러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이단의 기준이 성경이라면 오히러 이게 더 성경에 가까운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개신교에 대해 회의가 들더군요 그후 전 비신자가 됐다는...
12/12/15 17:53
1. 구약에서 먹지 말라고 했던 것들은 신약으로 넘어오면서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성경에 나옵니다.)
2. '주일' 개념은 '안식일' 개념과는 별개의 개념입니다. 안식일은 토요일이 맞는데, 주일은 일요일이 맞습니다.
12/12/15 18:13
왜 먹지 말라고하는 지에 대한 자기 물음이 없다는 증거라고 할까요?
이미 죽어있는 짐승은 부정하고, 굽이 없는 짐승은 부정하고... 왜냐면 비위생적이니까요. 당시로서는 잘 익혀먹을 방법이 없었던 겁니다. 지금도 돼지고기는 먹으면 탈나는 분들 많죠. 피가 부정한 것도 마찬가지구요. 그 성경기록은 모세에 의한 것인데, 지금으로부터 3500년전 사람입니다. 한반도에서는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이죠. 고조선의 실질적인 설립을 기원전 10~12세기경으로 볼 경우, 그 이전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은 정확히 금요일 해가 진 후 부터 토요일 해가 지기 전까지입니다. 주일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것으로 일요일 아침에 부활을 확인했기에, 일요일을 주일로 정한 겁니다.(일단 의미는 그런 의미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그냥 일요일이 원래 휴일이다보니 그냥 휴일에 모이면서 이유를 붙인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 사실 크리스마스도 예수탄생일이 아닌걸요.
12/12/15 18:40
결국 먹는 문제는 성서내부에서는 고넬료 에피소드인데...
고넬료는 이방인인데 베드로가 전도하러 갑니다만 베드로가 가기 싫습니다. 이방인이니까 믿음의 대상이아닙니다. (애시당초 유대교는 유대인만 믿을수 있었죠. 이게 선민사상이기도 하구요.) 이걸 환상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고넬료에게 전도하러 보냅니다. 베드로에게 환상이 보여서 모세오경에서 금지한 음식들이 내려오는데 하나님이 먹으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율법에서 금지했다고 안먹겠다고 합니다. 뭐 그런 이야기인데 이건 하나님이 이방인에게 전도해도 괜찮다는데 왜 이방인이라 꺼리냐 라는것을 하나님이 먹으라는 부정한 음식을 왜 율법때문에 안먹냐 뭐 이런 환상으로 베드로를 깨우친 에피소드입니다. 그 고넬료 에피소드를 이방인에게 전도하러 보낸 예시이며 환상이고 하나님이 부정한 음식을 먹어도 좋다는건 아니다. 라는 쪽이 안식일교회 저 에피소드는 이방인에게 전도해도 된다는 에피소드일뿐 아니라 금지음식들을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로 해석하는게 다른 교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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