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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5 03:34
크크 돈 던지는 경우 ㅡㅡ 정말 짜증나죠
아버지뻘이신데도 존댓말 그것도 정중하게 써 주시는 분들 오시면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뭐 하나라도 사드리고 싶은 기분... 근데 투플러스 원을 주시는 분이 있다구요? 0.0.... 외모의 문제인 건가ㅠ
12/12/15 03:37
제가 편의점 알바 할 때 제일 싫었던 손님은 테이블을 아주 쓰레기장(먹고 안 치운다는 표현은 약하고 말그대로 진짜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놓는 손님들이었습니다. 특히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 와서 아침까지 앉아서 술 마시는 분들 중에 많았어요.-_-;;
12/12/15 03:47
진짜 싫죠...크크
저흰 밖에 테이블은없어서 그런분들덜하긴한데 네프킨 몇십장씩뽑아놓고 라면용기에 가래침뱉고 그냥 일어나서 나가려고하면 불러서 치워달라고합니다 대부분 어린학생혹은 대학생들이 그러더라구요
12/12/15 03:47
일단 나쁜 손님 항목에 단 한개도 포함되지 않아서 기분이 좋네요. 크크
몇년전에 생활비는 바닥. 그리고 담배는 너무 피고 싶은 욕구가 더해져 돼지저금통 뜯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갈때마다 100원짜리 27개, 혹은 500원 짜리 5개 섞어서 담배사곤 했는데, 굉장히 죄송했거든요. 세는 것도 귀찮을테고, 빳빳한 지폐가 아니라 동전만 왕창 가져와서 계산하니까 마음이 좀 그랬는데, 오히려 좋아한다니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불편한 점이라...역시 몇년 전에 집앞 편의점 여자 알바생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한 2~3번 봤나. 근데 뜬금없이 '고백할게 있는데요' 라고 하지 뭡니까. 해수욕장도 아니고, 길거리도 아니라 편의점에서 헌팅은 뭔 일인가 싶더군요. 그래서 '네?'라고 대답했더니 문앞에 있는 쥐시체를 치워달라네요. 너무 무섭다고요. 아니 그럴꺼면 부탁이라는 단어를 써야지 왜 고백이라는 단어를 쓰는거니. ㅠㅠ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 중에 가장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편의점에서 담배랑 라면말고는 거의 사는게 없으니 불편한 건 없네요. 오히려 물건 고르다가 보이는 진상 손님때문에 제가 다 찝찝하더군요.
12/12/15 04:18
딱 한번이었습니다만은 손님입장에서 어처구니없었던 적이 교통카드를 충전하면서 5천원이요라고 말했는데 1만원 충전하시더라고요.
뭐 실수였었겠지만 그 뒤로 그 편의점에는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다른 것도 다 진상손님이지만 4번은 특히나 더 그렇죠. 예전 비디오/DVD룸에서 알바할 때 밖에서 부터 애정행각하는 커플들이 제일 짜증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10보만 더 들어가면 자기들 세상일텐데요.. 아 부러워요..
12/12/15 04:26
반말하는 손님들 진짜 짜증납니다
그리고 며칠 전 산 중턱에 자리한 곳으로 토스트 하나 배달해달라던 여자분 생각나네요 요즘은 4천원짜리 짜장면도 한그릇은 배달 안해주는데... 2500원짜리 토스트를... 당연히 안해드렸습니다 -_-
12/12/15 05:05
헉..소름이네요 다음주부터 평일야간 편의점알바하게되서 편의점은 처음해보는 알바라..
사람들이 블로그같은곳에 올려놓은 편의점알바 노하우/경험 썰 검색해서 다보고 피쟐왔는데 이런 좋은글이 ㅠㅠ
12/12/15 05:10
오...그냥 위에적힌일 일어나도 싫은내색마시고 기분좋게 일하시고...
사기조심하시고...궁금한거있음물어보세요 흐흐
12/12/15 07:49
인사 해주는 손님들 좋죠.
아침에 신문 사가는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성분이 가실 때 감사합니당 하는데 살짝 마음이 동하더라구요. 그만두고 나니까 괜히 생각나더라구요.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걸.
12/12/15 08:16
일단 나쁜 손님 항목에 단 한개도 포함되지 않아서 기분이 좋네요. 크크 (2)
글 잘 읽고 갑니다 ^^* 리얼리티가 살아 숨쉬는군요 -
12/12/15 08:37
편의점알바 약 1년경력이있는 저로써도 참 공감120%되는 글이군요 ㅠ_ㅠ
그런 이유로 전 저런 나쁜손님이 될래야 될수가 없습니다!! 물건살때 제가 직접 포스기들고 직접!!찍어드립니다.-0-;;;(본격 손님이 다해먹는닫!) 안그래도 편의점사장님이시라니 크크; 저는 이제 나이가 좀 먹어서 편의점 알바는 거의 못하지만 말입니다. 알바하면서 가장 좋았던것이 바로 김밥 유제품 빵류 유통기한 지난제품 폐기-_-때였습죠 으하하... 물논 사장님들 입장에선 피눈물이 날 일이지만요... (삼각김밥 한개 원가가 약500원, 팔아서 남는게 80원정도니...1개 폐기나면 7개는 팔아야 다시 본전 ㅠ) 열심히 먹어주고...가아~끔씩 너무 많다 싶으면 손님들한테 막 나눠주고(?) 사실 이러면 안된다는데 말이죠 크; 그리고 일하다가 카운터에서 맞아본분들 계십니까 혹시??그땐 어찌나 황당하던지요 쿨럭. 막바로 경찰불러서 씨씨티비확인하고...그분 그때 죄송하다고 밥한끼 사겠다고 하시고는 안나타납디다. 뭐 그러려니 해야죠-_-;;;
12/12/15 12:25
일년이면 삼각김밥은 가운데만 파먹고 버리다 결국 입도안되게 되네요.
새로나온제품있으면 꼭 먹어보고... 뭐먹을까고르다 먹기도전에 맛이 예상되서 도시락싸갑니다...ㅜ ㅜ
12/12/15 13:03
삼각김밥 세개정도 집에들고가셔서 뜯고 한꺼번에 비벼먹어보셔도 색다릅니다(!)
그리고 사실 가끔씩 나오는 빵이나 유제품(요구르트 우유!!)이 정말 꿀맛이더랬죠...크크.
12/12/15 08:39
편의점 알바를 오래 햇는데 정말 별별 사람을 다보는것 같습니다
대학가 술집 근방이라 (그것도 그 술집이 아침7시까지 영업하는데) 한4시쯤 나오는 사람들은 정말 안들어왓으면 하더군요 피도 안마른 애들이 돈 던지고 알바 비웃고 비아냥 거리고 막말하는 거는 뭐 그럭저럭 넘어 가겟는데 술취해서 욕하고 난동부리면 정말 답없더군요 4시쯤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입에 걸레물고 말하는데 진짜 ... 진짜 일하면서 참을인 엄청 새기면서 일합니다
12/12/15 11:20
전 알바를 해본건 아니고 친구가 주말마다 알바를 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가끔 도와주러가요. 제가 하는 일은 계산하는거랑 물건 채우는거 정도만 하는데 그 사이 친구는 수많은 일을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일을 해보니깐 싫은 사람이 딱딱 보이더라구요. 특히 전 그냥 도와주는거라 담배이름도 다 못외웠는데 "~~~" 이렇게 흐려서 말하면서 반말하시는 나이드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예? 어떤거요?" 그러면 "저기 저거!! ~~ 달라고" 반말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기분 나뻐요. 또, 제발 편의점 안에 너무 오래계시지 마세요ㅠㅠ 쉴수가 없어요..
그래도 인사해주시는 분들 ^^ 너무 고맙더라구요~ 없던 호감도 생깁니다 크크.. 그래도 아직 착하신분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12/12/15 12:19
말라주세요 말레주세요 하는사람보단
말보로라이크주세요 말보로레드주세요 하는사람이 더 지적이고 신용이간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크크
12/12/15 12:18
편의점에서 느낄수있는 매장의 느낌은 인사 와 청결뿐입니다. 근데 알바가 인사제대로안받아주면 마이너스 제대로죠.인사만큼은철저교육시킵니다..크크
12/12/15 12:10
경험삼아 일주일 하고 때려치웠는데요.
처음 삼일은 귀신같이 계산이 안 맞더군요. 밤이라 손님도 거의 없는데 도대체 왜 그런지 이전 타임 사람이 돈 계산을 제대로 안했나봐요.
12/12/15 17:27
네.. 친근하게 아들보듯 반말하시는 분들은 미소가 지어지지만, 하대하듯 하시는 분들은 정말 미워요.. 그런 분들이 말도 안되는 걸로 교환/환불 따지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교환기간 지났는 데 바꿔달라던가, 영수증을 버렸다던가, 카운터에서 영수증을 안 줬다고 (줬는데 본인이 안 받아가놓고) 진상 부리는 손님이 많더군요..
12/12/15 12:40
서울역 서부역쪽에서 야간타임으로 꽤 오래 했었는데, 저로선 노숙자가 제일 골치였습니다.
뭐 노매너 손님들이 주는 정신적 스트레스야 오래 하다보면 요령껏 넘어가게 되는데, 이 노숙자들이 주는 화학적 스트레스는 답이 없더군요. 노숙자에도 급이 있는데, 보통 길에서 왔다갔다라도 하는 분들의 몸 냄새는 애교 수준입니다. 어디 정화조에서 올라온 듯한 리치왕급 노숙자가 한 번 뜨면, 그 악취가 매장에 퍼져서 1시간동안 문 열고 에어콘 풀가동하고 뭔 쇼를 해도 냄새가 안빠지죠. 더불어 그 양반이 준 지폐에서도 똑같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어느 날은 받은 돈 밀봉해서 버리고 제 돈으로 채워넣은 적도 있습니다. 그 악취를 풍기면서 매장 안에서 소주 까먹고 드러눕고 뻗어버리고.. 매장 안에 있는 다른 손님한테 돈 달라고 하질 않나.. 경찰도 몇 번 왔었죠. 웬만하면 서울역이나 노숙자 밀집구역에선 편의점 알바 하지 마세요. 경찰 불러서 쫓아내봐야 다음 날 또 옵니다.
12/12/15 12:49
저도 왠 노숙자가와서 냅킨통을 싹털어가더군요 다음날와서 다시 냅킨통을 비우고는 저에게 휙던지며 냅킨달라고하는데 막 뭐라그랬죠. 자기노숙자라고 깔보냐고 막 훈계를 하기에 노숙자아니라대통령이 와도 냅킨통째로챙겨가면 안줄거라고 어제도오셔서 제가 따듯한물도 드리고 배려해줬더니 해주시는게 이런것뿐이시면 다음부터오지마세요 했더니 그냥 가더군요.
12/12/15 15:39
저도 편의점근무중인데 (주말만 크크) 손님중 최고는 뭐니뭐니해도 들아오시면서 "안녕하세요!" 하시는분들인거 같습니다 옛어른들이 인사잘하라는 말을 왜 강조했는지 알바하면서 느끼고있어요
12/12/15 23:28
봉투값 20원(...) 긁어봤습니다.
처음에는 봉투 필요없다고 하다가 카드 다 긁고 나니까 "봉투 주세요. 그런데 현금이 없는데 어떡하죠?" 라고 국어책을 읽으시기에 손수 20원만 다시 긁어드렸습니다. ...생각해보니 하루이틀 일은 아니네요.
12/12/16 04:03
손님입장에서 답답한 것.
1. 기본 업무능력 미달 - 택배에 대해서 모르거나, 모바일카드 결제 안된다고 난처해 할때, 통신사카드로 할인되는 물품과 안되는 물품 섞여있어도 "이거 때문에 안된다"라고 이야기 못 해줄때 (섞여있으면 할인이 아예 안되기 때문에 "이것은 할인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는 안내가 필요합니다.) 2. 물어봐도 성의 없거나, 모르쇠 모드 (1번의 연장선상이겠군요.) 3. 2+1 상품 잘 모를때, 2+1임에도 불구하고 2개 들고가면 +1 더 있는거 이야기 안해줄 때. 제가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면서 느꼇던 아쉬운 점입니다. 특히 알바생들 중에 업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럴 때가 답답하더라고요. 요즘 경기가 안좋지만 모쪼록 장사 잘되길 바랍니다.!
12/12/16 09:50
전 알바생에게 혹시 모르는게 있더라도 제가 아직 조금서툴러 그부분을 아직 못배웠는데 다음번엔 잘숙지해놓겠다고말하게라도 합니다 ㅜ ㅜ 모바일카드 알충전 택배같은건 할일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오래일한알바아니거나 주말알바들은 조금 서투를수있으니...너무 기분나빠마시고.. 이해도 조금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헤헤
12/12/16 09:03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 가게에 있는 품목에 대해서 좀 정확히 알았으면 좋겠네요....
종량제 봉투사러 갔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제가 어디있다고 알려주는 경우도 있었고 상품에 대한 문의는 제대로 대답을 들어본적이 없고.. 뭐 찾으면 어딨는지 혹은 있는지 없는지 정도는 가르쳐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12/12/20 10:40
오! 대구~ 그것도 우리집 근처시네요 ^^
전 일년전에 아무것도 모르는 20살짜리 동생 데려다 일시켜놓고 시급 2700원 준 시내의 원투쓰리포파이브식스-에잇사장을 잊을 수가 없네요.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쉬운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최저시급 비슷하게는 맞춰서 주고 계신거죠??? 전 믿어요!! 웬만하면 현금결제 하는데 정말 잔돈이 없을 때 카드결제해서 죄송하네요.... 끝으로 혹시 바이더/세븐~을 하신다면 덴마크 우유에서 나온 민트초코좀 많이 들여놔주세요.. 저 그거 없어서 우리집이 삼덕동인데, 범어까지 자전거타고 사러갔어요............................대체 몇군데를 들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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