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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10/15 22:52
공감합니다. 적어도 우리 사회에서 돈이 몰리는 곳 만큼 솔직한 영역은 없죠.
회사입장에서도 최대한 뽑아 먹으려고 머리 굴리고 굴려서 나온게 현재 체제고요.
12/10/15 23:02
전 좀 다르다는 생각도 하는데요...
기업들에게 우리는 모든 것(이력서, 자소서)을 다 보여주지만, 사실 기업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입니다. 그들의 포장된 겉 모습(연봉, 대외홍보자료..등)은 우리가 많이 볼 수 있지만, 진짜 그들이 가진 장단점은 안에 들어가보기 전엔 모르는 법인것 같네요. 그래서 겉 모습에 반해서 입사했다가 실제 현실과 괴리를 느끼고 퇴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몇몇 기업에 지원하다보니, 기업들 중에도 마치 자기소개서를 쓰듯이 자세하게 자신들의 비전, 기업문화, 실생활 등등을 pdf파일로 공유하는 곳들도 있더군요. 모든 기업들이 그렇게 한다면 구직자들이 직장을 올바로 선택하고 또 입사이후에 느끼는 괴리가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죠? 크...제가 좀 현실적이지 못해서... 연봉보다는. 기업 문화가 좋은곳에 가고 싶네요. 주변에 돈은 많이 받는데 직장 옮기고 싶어하는 사람들 투성이라서.... 이름없는 중소기업중에도 그런곳이 있을텐데....그런 경우는 정보를 찾기가 힘드네요.
12/10/15 23:02
저도 공감합니다. 기업들이 학벌 본다 본다 하지만 구직자들도 기업 스펙 안따지는거 아니죠..저도 그렇구요 다른 얘기지만 문과생들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음에도 서류 50개 내더라도 서류통과조차 몇군데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반면 공대생이고 보잘것 없는 스펙인데도 서류통과는 어느정도 되는 걸 보면, 이공계 기피현상 이공계 위기 이런말들은 이제 반대가 되야되지 않나 싶을 정도에요..
12/10/15 23:17
구직자도 회사 스펙을 보니 회사도 구직자의 스펙을 본다...
이렇게 보니 또 이렇군요 -_-; 전 소위 말하는 지잡+문과대학생 이라 그런지... "기업이 구직자의 학력을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12/10/15 23:19
하루 평균 12시간을 일하는데.. 연봉 높다지만 다른데 가고 싶지는 않아요. 기업의 스펙을 보긴하지만 내가 가고싶은곳에 와서 생각보다도 달랐던 기업환경에 놀래면서도 내가 꿈꿔왔던 희망을 본달까요... 저는 제가 가고 싶은 곳 딱 한군데만 지원해서 거기만 합격했으니 갑질 오브 갑질 아닐까 싶습셉슾니다? [m]
12/10/15 23:35
하여튼!! 매일같이 취업사이트를 들락거리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지만
그중에 가장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생각은 '일할 곳은 많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구요...모두가 원하는 직장이 제한되어있을뿐이지.. 어디든 내가 일할 곳은 있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수능과 군대가 지나기전엔 엄청 두려웠지만 지나고 나니 추억이 되었듯이 이 기간도 고민과 번뇌가 가득하나...나중에는 그땐 왜그리 고민했을까 하는 추억이 되고... 심지어는 지금과 같은 백수생활을 그리워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그냥 하루하루를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크크 사는건 원래 힘든거라고 기본 전제 깔아놓고 살아야 되는 것 같네요 크 다들 취업 잘 하자구용. 저도 돈 많이 주는 회사가 아닌 직장과 내가 서로서로 조금이라도 잘 맞는 곳을 찾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12/10/15 23:43
졸업 유예하고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까지
취업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취준생으로서 많이 공감이 가네요. 연애랑 비교하면, 누구나 선망하는 김태희, 한가인 등 연예인급에 들어가는 여자는 못 만나겠지만 자기와 잘 맞는 주변의 연인을 언젠가는 만나는 것과 비슷하겠죠. 모두들 좋은 짝, 좋은 기업 만나시길 바랍니다. ^^
12/10/16 00:03
취직자들에게 대기업에서 눈을 낮춰라 이런 소리만 하지말고,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복지 수준을 대기업 수준으로 올려야 됩니다. 연봉차이는 어쩔 수 없지만, 야근수당도 제대로 안챙겨주는 중소기업이 너무 많습니다.
12/10/16 00:10
내일 면접보러 가는데 뼈를 묻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갑니다 !
면접만 보면 생기는 울렁증 때문에 어버버버 대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너무 싫습니다. 이번엔 제발 떨지않았으면 좋겠는데,, 잘안됩니다 ㅠㅠ 힝...!
12/10/16 00:28
이번에 취업준비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대기업중에서 메이저 기업들이 대강 30개정도, 이들은 보통 계열사가 15개에서 25개까지 있죠. 그 계열사 기업만 쳐도 500개는 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럼... 연봉 3800을 보장해주는 메이저 기업이 500개가 있는데, 내가 거기에도 못들어가는건가? 라고 생각하니까 많이 서럽더군요... 3주전 금요일에는 하루에 9탈락하니까 멘탈이... 스펙도 나름 열심히 준비했었고, 전공이 회계라 재무/회계만 주구장창 지원했더니 다 탈락하더군요. 금융공기업들은 서류 다 붙었는데, 사기업들은 매출과 초봉만 보고 제 기준(1조, 3500만원) 이상이면 다 지원했는데 다 광탈하더군요. 정말 재경에서 일하려면 미국회계사라도 있어야 하나 싶어서 지금 미국회계사 공부합니다. 사기업 30개써서 서류 한개 붙었네요.
12/10/16 00:30
음..정말 좋네요, 이런 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방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입장에서만 보니까 불합리하고 불공평한데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면 이렇게 불공평은 많이 줄일 수가 있죠. 서로가 상대를 다 알 수 없으니 뽑고 뽑히는 것은 결국 불합리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서로 이해할 여지가 많이 늘어나죠.
상대방을 이해하는, 배려하는 글을 보니까 기분이 좋네요. 근데 바나나배낭님 사실은 취업 준비생이 아니라 인사과 직원이라든가 하는 반전은 없겠죠??흐흐
12/10/16 00:30
저는 그저 쩔어주는 대기업이나 공기업들이 스펙이나 경력 좋은 능력자들을 "많이많이 마니마니 바니바니" 뽑아가서,
저처럼 어중간한 사람들끼리만 좀 경쟁이 되면 좋겠습니다요 크크크 빅클럽 32팀은 챔스서, 중상위 32팀은 유로파서 붙어야 제맛이지, 중상위가 챔스 64강서 부딪치게되니 이거 참 아우... 뭐, 실상은 중상위팀이 유로파를 크게 중요시안하는게 진짜 축구에서나, 취업시장에서나 매한가지군요
12/10/16 01:30
저는 대기업보단 하고 싶은 일하며 견실한 중견기업에서 일하고 싶지만...
어지간한 중견기업도 대기업과 임금 차이가 너무 나요. 임금 차이가 나면 복지라도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그 복지마저도 넘사벽입니다.
12/10/16 04:06
스펙이 아직 부족한 저이지만 스펙보는 사회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펙이 좋은분들은 학벌이든 영어든 열심히 노력해서 쌓은겁니다. 그 노력이 인정받는건 당연한거죠
12/10/16 08:30
피지알에서 이런글을 볼때마다 공대생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내요
내일, 그리고모레 연이틀 면접이 겹쳤는데 불평 하지말고 면접의 기회 자체에 감사해야겠네요. 피지알의 모든 취준생분들 힘냅시다!
12/10/16 08:31
공감가는 좋은 글이군요. 사실 구직자가 구인 시장을 고르는 것이지 구인자가 구직자를 입맛에 맞게 뽑는건 아닙니다. 구직자 여러분 화이팅하세요!
12/10/16 10:03
우리가 모두 한몸이 아니고서야 서로의 정보를 탐색하고 서로를 재는 행위는 당연한겁니다.
기업과 구직자도 마찬가지겠죠. 다만 스펙을 보되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으나 어느정도 납득이 가게끔 서류나 면접방법을 정해보자는 거겠죠. 아래에서 블라인드 채용이 옳으니 그르니 하는 것도 그런 타협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한가지 아쉬운 것은 그런 타협의 과정을 그냥 불평불만으로 치부해버리는 거겠죠.
12/10/16 10:11
한발 더 나아가서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 구직자들이 기업의 스펙만 보게 되었을가요? 말잘듣는놈 뽑아서 복지건 체계적 인력관리권 노동인권이건 상관없이 부려먹으면 그만이라는 기업들의 사고때문에 어짜피 어디가든 하는일 똑같고 힘든데 그냥 돈 많은데라도 가자 이렇게 되어버린 거겠죠 노동시간단축, 기업문화개선, 중소기업지원, 노동인권확충 등을 통해서 서로가 스펙만으로 판단하는 노동시장의 문제를 개선하는게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법이지 너나나나 똑같다는 시각으로 문제를 단순하게 바라봐선 안될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12/10/16 10:21
글에 공감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좋은 곳' 을 찾으려는게 단순한 희망이나 바람을 넘어선, 일종의 위기의식이 생긴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이제서 생겨났다기보다.. 점차 지배적인 인식이 되어간다는 느낌이죠..) 패배자가 되어버릴 것 같다는 강렬한 불안감.. 저 역시도 절박하게 느꼈었고요. 뭔가 다른 길이 있을 것도 같은데, 그 길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방법을 우리는 적어도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하죠. 좋은 직장이라는게 모자란 것에는 메이저리그가 아닌 것에 대한 교육과 정보가 너무나 모자란다.. 는 점도 함께 작용한다고 봅니다.
12/10/16 10:56
켈로그김 님// 저도 위기의식이 굉장히 강하네요..
보이지 않는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도 작년 1년이나 했는데,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당최 알수가 없어서 포기했어요..
12/10/16 10:30
공채때 포플도 비슷한 수준이고, 자격증도 비슷하고, 할 수 있는 것도 비슷하고, 면접도 적당히 호감을 줬다면,
남는 건 뭔가요. 당연히 학벌이죠. 두명의 스펙이 거의 비슷하다면 마지막에 학벌보고 뽑는건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인 상황만 발생하지 않게 막으면 될일 입니다. 일단 학벌로 짜르고 그중에서 뽑는 거요. 이쪽은 기회의 평등에도 맞지않는다고 생각되고요.
12/10/16 10:35
저희 회사만 해도 사람들 안오려고 하던데요
본사도 지방(광역시급) 공장도 지방(시/군급)에 있으니 우리회사도 사람 뽑을때 사무실/공장 위치 블라인드 하고 사람 뽑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12/10/16 11:09
동의합니다.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인데 '솔직한 건 항상 차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 대한 솔직한 단상이 경향성을 못보게 눈 가리면 안 될 거 같아요. 진솔한 감상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그게 왜 현실에 대한 추인으로 결론이 나는 지 좀 아쉽습니다. '공정'이 눈에 안보이게 멀리 있다고 해서 견딜만한 '불공정'이 공정이 되는 건 아닐텐데 말입니다.
12/10/16 11:44
취업준비생은 아니고, 월급쟁이 11년차입니다. 30대중반.. 유부남이죠.
세상의 모든 취업준비생에게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젊음을 빼고서라도.. 다시 그 시절로 가고 싶습니다!! 요즘 뒷목과 어깨가 좀 더 뭉치는걸 느낍니다..
12/10/16 12:29
학력과 스펙 취업준비시 중요한 것에 하나임 분명합니다 . 기업입장에서 안볼 수가 없죠 보는게 불공정한거 공정한가에 대해선 보는게 공정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사회구조적은 문제로 볼 땐 문제가 달라지죠.
자유시장경제주의에서 자본이 많은 사람이 돈 많이 벌게 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은 상식이죠. 근데 이러한 점이 양극화를 불러 온다는게 사회적인 문제가 됩니다. 지극히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요. 학력과 스펙도 이러한 부분에서 보면 돈 많은 사람들이 학력과 스펙도 높을수 밖에 없다는게 사회적은 문제가 되겠죠. 경제적인 문제로 충분히 서울에 갈 수있음에도 못가는 분들도 많구요.물론 그런 사람이 절대 다수가 아닌 소수겠지요. 전 여러가지 면에서 이력서에 학교를 안쓰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부의 독단적인 규제보다는 기업이 선택할수 있는 입장이엿으면 하네요
12/10/18 11:08
취업에 대한 글이 올라왔군요.
제 생각을 몇자 적자면 구직자나 구인회사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구직자가 처우 안좋으면 안가려 하듯이 기업도 모잘라보이는(ㅠㅠ)사람 안뽑으려하죠. 스펙의 기준이 뭔진 모르겠습니다. 근데 학력 스펙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사마다 다르다고 보고요. 삼성같은 대기업의 경우 싸트같은 인적성 시험을 보죠. 그거 합격하면 면접인걸로 압니다. 또한 언론사의 경우 학력보단 글이 중요합니다. 뭐 더 다른 예가 있을겁니다. 너무 제 얘길 해서 그렇지만 목표가 확실하면 갈 곳은 많아진다고 봅니다. 원서를 몇십개씩 쓰고 붙는곳을 택하는게 전 그리 와닿지가 않더라구요.. 그렇게 취업했다가 적성 안맞아서 때려치는 친구들도 꽤 있었고요.. 무튼 취업은 쉽지가 않지만 거만하지않게 진지하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튼 취업은 힘들죠. 취업준비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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