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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3 18:20
고1로 말고 중3은 안 되나요?
남중남고 말고 갓 여고에서 공학으로 바뀐 학교를 갈 수 있었는데, 명문고등학교라고 담임선생님께 낚여서 덥석 남고를 물었던 바보같은 저를 좀 때려주고 싶어서요.......
12/10/03 18:21
쓰지 못하더라도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주 큰 메리트 아닐까요?
거기다가 전 고1 때 몸이 많이 불어나서... 갈 수 있으면 가고 싶군요...
12/10/03 18:23
지금의 성격으로 돌아간다면 괜찮다고 봐요.
학창시절에 워낙 어두운 아이여서 그때에만 즐길수 있는 일들을 많이 못했거든요. 어허허..
12/10/03 18:27
막상 가 봐야... 저런 패널티면 그냥 여전히 닥공이나 해야 겠네요. 살아보니 아무런 특기가 없는 전형적인 소시민 이더라고요..
솔직히 다시 공부해도 서울대급은 못갈것 같고;; 현실에서 졸업한 대학보단 한등급 정도 더 높은곳에 갈수 있긴 하겠네요. 아니 이런 별거 없네 ㅡㅡ;
12/10/03 18:29
해당 년도 수능 문제 답 외우고 타임리프 하면 공부 안 해도 푸는 건 쉽겠죠. 바보 아닌 이상에야 외우고 갔는데도 10점 이상 나가진 않을 듯..
12/10/03 18:32
고등학교 때로 돌아갈 수 있으면 대학 안 가고 지금 잘 나가는 (당시는 스타트업이었던) 기업 들어가겠죠. 거기에서 성공하느냐는 다른 문제겠지만.
12/10/03 18:35
제가 고1로 돌아간다면 그 즈음에 이루어졌던 어떤 일을 막겠습니다. 자살을 하겠다고 소란을 피우고 난동을 부려서라도 막고 싶어요.
만약 그 일만 가능하다면 저는 아무런 부담 없이 문예창작과로 진학할 수 있을 테고, 제가 배우고 싶어하는 걸 배울 수 있을 테죠.
12/10/03 18:36
문과갔었는데 고1로 돌아간다면
전 이과가서 의대갈래요. 재수할때로만 돌려줘도.. 아니다 원서쓸 때로 돌려주는게 좋겠네요. 교차로 그냥 의대갈래요..
12/10/03 18:37
근데 과거가 그립고 아쉬운 이유가 현재 힘든 것+과거미화 때문으로 생각하는지라.. 막상 돌아가도 열심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m]
12/10/03 18:39
오래전 영화 뭐 한편 본 기억이 나는데... 미래를 보는 기계 발명이었고, 그 기계에서 미래본 남자 주인공이
기계로 인해서 잘못된 세상이 오는걸 막기 위해 자기 기억을 지우고 기계를 파괴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영화 마지막은 역시나 로또........ 인생은 로또야.. 역시..
12/10/03 18:40
고1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스파2, 사쇼1 실력+노력을 더해서 광주 전일오락실과 모나코 오락실을 짱먹겠.. 아.. 이게 아니지. -_-;
저 위의 게임을 끊고 수능 점수를 좀 더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대학교를 가서 연애 좀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그 다음에 지금의 스타1 실력으로 초창기 래더를 평정하겠습니다. 기욤, 임요환 와봐. 박살을 내줄께. -_- 아아.. 행복해..-0-
12/10/03 18:40
현재의 지능을 가지고 간다면 고등학교 공부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것이라 보고
빠르게 수지를 찾으러 광주로 가서, 수지와 친해지겠습니다. 크크
12/10/03 18:59
전 일단 마음같아선 닥공열공하겠다고 하면서 되돌아갈텐데.. 막상 다시 돌아가면 할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크크크
그래도 전 아무 이득도 없고 어떤 조건이 걸리더라도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12/10/03 19:13
이거... 학문적으로 교수직 바라보고 계신 분들은 과거로 돌아가면 노벨상 그냥 따시겠는데요? 나이에 따라선 헬리코박터를 고등학생때 발견할 수도 있고 필즈메달을 딴다거나 혹은 문학적으로 많이 파셨던 분은 멋수그레한 시를 한편 내놓거나 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전 세계 경제가 좋을때 아버지께 부산저축은행에 대해 경고 좀 해드려야 겠군요...
12/10/03 19:19
대학 와서 성격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요~
이 성격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 더 재미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공부관련해서 후회되는 시간낭비도 좀 줄여보고 싶어서 금전적 이득이 없어도 돌아갈래요 크크크
12/10/03 19:23
지금나이 26인데 고1때로 돌아간다면....... 7급공무원 시험 준비할겁니다.... 서서히 준비해서 대학이고 뭐고 신경안쓰고 고3졸업하자마자 합격할 각오로 공부할듯. 써놓고 보니 진짜 엄청 찌들었네요;;
12/10/03 19:26
안 가렵니다. 25세의 정신연령으로 17세로 가면 어린 친구들에게 적응 못하고 외톨이가 될 것 같네요..
지금 마음이야 닥공할 것 같지만 막상 가면 안 할 가능성도 높고요. 수능 답 외워서 서울대 가봐야 제 실력이 아니니 금방 뒤쳐질테고.. 멋진 논문이나 문학작품 하나 외워가서 발표해봐야 차기작이 fail이라 오히려 반짝스타로서 스트레스만 더 받겠네요. 결정적으로 열심히 산 8년을 잃어버리기 싫어요 크크 지금이 제일 행복합니다.
12/10/03 19:36
열심히 공부할 겁니다.
그리고 아버지 매년 위 내시경 받게 할 겁니다. 대장 내시경도 받게 할 겁니다. 사업은 생각도 못하시게 할 겁니다. 그리고 모 주공아파트 사야죠.(응?)
12/10/03 19:37
무조건 돌아갑니다.
하지만저도 중3이면 더좋을것같네요.. 남고따위..... 지금지식이면 학교도 분명 더 좋은곳갈테고 첫사랑에 고백도 해보고싶네요. 성공실패여부와는 상관없이.... [m]
12/10/03 19:44
무조건 갑니다 20대에 연애한번 못해봐서요
서른이 되어서 겨우 마법사 탈출했는데 너무 억울합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 그리도 아둥바둥 살았을까요 지금 20대를 돌아보면 알바 알바 알바 토익 학점 자격시험 이런 기억뿐입니다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좀 부족하더라도 여행도 다니고 사랑도 하고 음악도 많이 듣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추억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12/10/03 20:15
공부할래요. 그리고 지금하곤 다르게 한번 살아볼래요.
어릴때 수줍어서 좋아하는 여자한테 말한마디 못건냈던 그때로 돌아가서 첫사랑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12/10/03 21:19
저도 돌아가고 싶네요.기억만 가질수 있다면, 후회했던 것들을 많이 바꿀 수 있겠네요.
최소한 그렇게 행동하지 말걸 했던걸 할수 있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해도 후회는 줄일수 있을거 같거든요. 근데 사실 과거보다는 10년뒤의 제 미래를 더 알고 싶네요.
12/10/03 21:33
무조건 돌아갈랍니다
공부는 지금도 적당히는했으니 괜찮고 그녀는 놓치지 않으렵니다 아니 놓치더라도 상처는주지않을렵니다 너무상처를 마니줘서 지금도 미안하네요 [m]
12/10/03 22:03
전 학생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그때로 돌아간다고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신나게 놀 거 같지는 않거든요.
과거로 돌아간다면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첫발 내딛을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처음 월급받고 세상이 다 내것같고 어른이 다 된 것 같은 착각을 가졌던 그때로요. 좀 더 겸손하고 좀 더 신중하게 그 시절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금을 사겠습니다...쿨럭. [m]
12/10/03 22:11
고1도 돌아갈수만 있다면야..상관없지만 중3,아니 중2도 전 좋아요. 어차피 학생때니까 도박류는 하지도 관심도 없을뿐이고 학벌에 대한 큰 욕심도 없습니다. 다만 아빠와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네요. 아빠와 말도 많이 해보고 아빠랑 사진도 많이 찍고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보고 싶네요. 그땐 미처 깨닫지 못했던 그 소중한 시간들을, 추억들을 더 많이 만들고 싶네요. [m]
12/10/03 22:24
당연히 갑니다..
어느정도의 미래를 알고 있으니 아니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으니 다른 것들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해도 선택을.. 좀 더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죠...
12/10/03 22:26
소설 써야죠. 필력은 둘째치고 골자 만으로도 준 히트를 칠 수 있는 부류의 작품이 많으니. 귀여니씨 소설이라도 몇 줄 외워가면 일단 수능 없이 성균관대 찍어놓고 돈 꽤나 벌고...아르바이트건 부모님을 조르건 외화나 금괴만 사놔도 이득 볼 타이밍이 반드시 올 듯
12/10/03 22:57
전 돌아갑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고백못햇던 짝사랑을 고백했으면 과연 어떻게 끝났을가도 있고..
뭔가 다른선택지들을 한번 가보고 싶어요
12/10/03 22:58
다시 돌아가도 90%이상 똑같이 살테지만, 돌아가겠다고 생각하며 리플들을 읽고 리플을 답니다만.
지금 집사람을 다시 만날 확률이 너무 낮아서 안되겠습니다.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한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비슷하게 살면서 조금은 덜 답답해하면서 살고 싶기는 합니다만 제 노력의 성과가 어떻게 되는지 미래가 더 궁금하네요. 과거 보다는...
12/10/03 22:59
공부를하고
데뷔전인 태연이든 누구든 연예인을 만나서 친한 오빠가 되고 첫사랑을 이루렵니다. 아니 첫사랑말고 지금도 잊혀지지 않은 한 아이
12/10/03 23:37
1997년으로 돌아가면.. 적당히 놀다가 프로게이머하면 되겠군요. 지금 게이머들이 90년대 후반으로 돌아가면 전세계를 순식간에 평정하죠-_-
그게 아니라면 그냥 공부할것 같습니다.
12/10/04 00:00
여자친구랑 안헤어질거.................아....눈물이 흐르네요..
그래도 전 공부는 못할것 같아요.. 도저히 할수가..ㅠㅠ
12/10/04 09:01
아무것도 모르는 수지, 지은, 은지 양을 찾아가 세뇌 들어갑니다.
아, 잠깐. 돌도 안 지났잖아? 하,,, 한참 기둘려야 겠네...
12/10/04 10:51
강산이 몇 번 변했는데... 돌아가면 적응 못 하고 이상한 사람 될 것 같네요...
(88올림픽도 시작 안 한 시절... 어른들은 대부분 장발... 아이들은 빡빡... 학교에선 몽둥이찜질이 당연...) 음냐... 그냥 안 가렵니다... -_-;;;
12/10/04 11:18
고등학교 다시 다니기 싫은 분은 없나요..
전 지금 고1로 가서 다시 밤10시까지 자율학습 할거 생각하면 토나오네요. 그걸 떠나서 그 콩나물 교실, 주입식수업, 교복,체벌 등등..절대 다시 안다닐겁니다. 만약 다시 간다면 일단 자퇴하고 검정고시 같은거 알아보면서 영어공부나 할거 같네요. 그리고 대학은 나온곳을 다시갈지 다른곳을 갈지 엄청 고민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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