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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3 00:12
아마 삼국지 연의에 나오는 이민족 세력들이 총 6민족이었던가요 ...
파촉에는 저족, 서량(양주)에는 강족, 북방에는 흉노족과 오환족 남방에는 남만족과 산월족 그 중에서 흉노족과 오환족은 나중에 조조의 북방 정벌에 의해서 싸그리 털려버리지만 .... 연의에서는 이민족들의 이야기가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 ... 나관중의 연의에서는 아무래도 중점이 촉한 시점 위주다 보니까 그런 것 같은 느낌이 ... P.S ) 수호지를 분석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특히 송강과 이규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12/10/03 00:18
삼국지에 상당히 많은 종류의 이민족이 등장하는데 (오환, 선비, 흉노, 강, 저, 남만, 산월) 가장 인상 깊었던건 흉노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 친구들은 어땠나요?
12/10/03 00:30
제 기억 상으로는 전한 한무제 시절
흉노족들이 한무제의 북방 정벌로 임시로 쫒겨나고, 이어서 후한 - 위나라 시절에 당시 승상이었던 조조의 북방 정벌로 인해서 또 쫒겨나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그 흉노족의 일파 중 하나인 훈족이 게르만 족을 침입하고, 그 게르만 족이 훈족에 의해서 원래 살던 지역에서 쫒겨나서 로마 제국으로 침입해와서 결국 서로마 제국이 붕괴되어 멸망했다는 설이 있더군요 .... 그래서 장난식으로 중국 한나라 >>>>>>> 넘4벽 >>>>>>>> 서로마 제국 이라는 드립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 ( 물론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 )
12/10/03 12:23
흉노가 한 무제와 싸우다 만리장성 근처에서 중앙아시아 타림분지까지 밀려난 후에
자기들끼리 내분을 겪으면서 싸움에서 이긴 쪽이 동흉노가 되어 이후 후한-조조시대까지 이어지고, 싸움에서 패한 무리는 서흉노가 되어 아랄 지역의 탈라스(고선지 장군이 싸웠던 그 탈라스입니다)까지 밀려나 이들이 훈족의 기원이 됩니다.
12/10/03 00:38
강족은 투르크계인들이고요 지금의 신장위구르지역 사람들이죠
저족은 5호16국, 북조, 수, 당을 거쳐 대부분 한(漢)화가 되었는 그중 몇몇 남은 종족이 오늘날 티벳인들입니다. 남만은 당때 남조국으로 송나라때 대리국으로 독립상태였지만 원에 의해서 복속이 됐습니다. 산월은 지금의 복건성 지역인데 여기도 쪽 한화되었죠
12/10/03 00:31
오환, 선비는 같은 종족아닌가요?
저 시대에는 오환으로 더 많이 불렸고 5호16국시대에는 선비족으로 불리였던것 같은데 선비족들은 대부분 5호16국을 거쳐 북조시대에들어서면서 대부분 한화 됐는데 그중 몇몇부족은 북방에 남았는데 그들을 거란이라고 하고요
12/10/03 00:43
오환은 그 지도자가 답돈이었는데, 이후 답돈과 누반이 조조에게 죽은 이후에 선비에 통합됩니다. 그리고 그 오환을 통합한 선비의 지도자는 바로 가비능이죠.
12/10/03 00:38
그런데 삼국지 시대의 경우 이민족을 너무나 쉽게 때려잡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자기들끼리 전쟁하는라 바쁜 와중에도 사방에서 이민족이 잠잠했을 때가 없었는데 예비 병력으로도 쉽게 이겨버리니... 아마 그래서 연의에서의 비중이 더더욱 적은 걸지도...
12/10/03 01:45
평화가 길어지면 군대가 약해지고 반대로 전국시대가 길어지면 전투민족화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마치 임진왜란 개전때.. 전국시대를 보낸 일본병사들은 강하고 오랜 평화에 익숙했던 조선은 약했던것처럼요.
12/10/03 00:53
그외에도 연의에는 안나오지만
이민족하면 사섭의 교주(오늘날 광동, 북베트남)도 있고 상당히 강력한 세력이였죠 위나라 관구검에게 발린 고구려도 있죠
12/10/03 01:06
오늘날 타이족(태국)에 제일 가깝습니다.
뭐 여러 설이 있지만 타이족의 발흥지가 운남,귀주일대(즉 삼국지에 나오는 남만)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죠
12/10/03 01:46
운낭성 일대면 현재 중국내의 소수민족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만약 태국까지 진출했다면 우리국사에 위나라 관구검이 나오듯 태국사에 촉나라 제갈량이 나올텐데 과연 그럴런지..
12/10/03 01:59
운남성일대 소수민족들 중 묘족이 제일많고 장족, 백족을 비롯해서 여러 민족이 있습니다.(현재에는 운남성에는 한족이 앞도적으로 많이 삽니다.)
그러나 당,송시대 남조국, 대리국을 세운 민족은 묘족이 아니라 백족이였거든요 그 당시 백족이 월등하게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 백족들이 중국인 남하와 원의 침공으로 그 많던 백족들이 어느순간 사라지고 소수였던 묘족들이 더 많이 남은 상황이되죠 그때 사라진 백족들이 오늘날 타이인들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한 설입니다. (대리국 멸망시기(1253년)랑 태국 최초 왕국인 수코타이왕조 수립시기(1257년)랑 묘하게 맞아 떨어지거든요)
12/10/03 02:01
그리고 덧붙이자면 태국의 역사의 시작은 13세기부터입니다.
그리고 제갈량은 태국땅으로 진출한적도 없습니다. 그 이전에는 태국땅은 크메르족(오늘날 캄보디아인)라오족(오늘날 라오스인)들이 살고 있었죠 그러나 13세기에 어떻게 타이족들이 나타났는지 어디서 왔는지 전혀 기록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추측으로만 그렇다고 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촉때 남만, 당 남조, 송 대리가 태국의 역사라고 말하기는 뭐하죠 (남조, 대리가 태국역사다 말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12/10/03 02:00
공손찬 저 등신(..)이 유유를 죽이므로써 황족으로써 황제인 헌제를 제외한 가장 정통성 있는 황족이 죽어버렸죠;
더 정확히 말하면 당시 아무것도 가진게 없던 유비를 제외하면 한나라 황실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수도 있었고 가장 큰 기둥이라고 볼수도 있었떤 사람이 죽어버리므로써 이후 한실이 당하는 걸 생각하면..............
12/10/03 02:03
그나마 삼국지의 주인공인 "유비 현덕" 을 제외하면
있는 황족이라는 게 형주의 유표, 익주의 유언-유장 .... 하아 .... 어휴 ....
12/10/03 02:08
휴;; 감사합니다 ^^ 연의의 중국 편중은 중국인들이 보는 거니 어쩔 수 없겠죠. 이민족 혹은 오랑캐, 이들이 그냥 쩌리들이 아닌 중요한 패를 가진 하나하나의 거대세력이라는 것, 알면서도 각 사건들에 대입하기 쉽지 않네요.
말씀하신 이릉대전 문제도 듣고 싶은데 어려울까요ㅠ 중국사 전반이라면... 설마 황하의 이동이라든가 황하의 이동이라든가 황하의 이동이라든가 하는 스케일 무지막지한 내용이려나요 +_+ [서기]
12/10/03 12:17
이시기는 이민족들이 유달리 중국에 약했던 시기죠.
동탁, 공손찬 쯤의 전과면 다른 시대에는 역대급 명장이 될 수 있건만 이때는 그냥 2류 장수 취급이니....
12/10/03 17:35
마등은 천수 농서 근교에서 성장하여 정부군, 반란군을 오가며 잔뼈가 굵은 군벌입니다. 동탁 죽기 전까지 쭉 양주에 근거를 두고 세를 불린 듯 합니다. 연의에서는 통닭 토벌 제후에 마등의 이름이 올라있지만, 이는 나관중의 창작으로 보이고, 동탁 죽기 전까지 특별한 군사적 기록은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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