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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2 18:12
한겨레라고 제대로 된 신문이냐하면 그것도 좀...어머니 가게 하시는데 조선일보 들여놓는데 다른 신문으로 바꿀 수가 없더군요. 정치/사회 면은 둘째치고 문화 면이나 다른 부분에서의 컨텐츠 차이가 너무 납니다.
12/10/02 19:19
그런데 그 정치/사회면에 트랩 몇개씩 깔려있다는게 함정....크크크크크
한겨레의 편향성도 문제가 심각하긴 합니다만. 최소한 한겨레 얘네들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좀 상당히 적게 합니다.
12/10/02 18:15
조선일보가 컨텐츠는 압도적으로 풍부하죠.
정치란은 어이없는 기사들을 쏟아내지만.. 심지어 비정치인과의 인터뷰에서도 정치색이 묻어나더라구요
12/10/02 18:16
전 그냥 부모님 스마트폰에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바로가기 해드리고 집에 오는 신문은 다 끊었네요.
재밌는게 신문들 성향을 떠나서 끊으려고 할 때 그놈의 죽는 소리와 한번에 신문 배달 안멈추는것은 똑같더군요.
12/10/02 18:18
// 알킬칼켈콜님, 해골님, 안네의 난님
한겨레가 신문 중에 최선이냐?라고 물으시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컨텐츠의 질이 확실히 다릅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진보를 이끌어야한다는 생각에 무리수를 둘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조선일보는 그 정치면, 특히 1면 때문에 저는 싫습니다. 그리고 종편의 광고비 영업도 싫습니다. 때문에 위와 같은 선택을 하고 8시간 동안 고생을 했네요.. 저와 같은 선택이 최선이다라고 얘기하고 싶은건 아니구요. 불법영업에 대한 글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12/10/02 18:24
뭐 요즘 일간지야 다 인터넷으로 읽으면 그만이라 구독 안하는 집이 많죠. 신문사도 절박하긴 할 듯..그러니까 메이져 신문사조차도 저런 강짜도 부리는 걸 테고요. 그래봤자 1~20년 지나면 거의 호흡기만 붙인 수준이겠지만.
12/10/02 18:31
'볼거리'라는 측면에서는 당연히 구독자 10배의 조선이 낫겠죠.
그러나 1면, 사설, 정치면 보면 아주 아찔하죠. 절독하신 건 개인적으로나마 응원합니다. 어차피 종이신문에서 그나마 봐줄 수 있는 게 한겨레, 경향인데 근래 경향의 논조나 실수 등을 보면 한겨레가 조금 더 나아보이기도 하더군요. 종이신문 구독이라는 점에 있어서 제 생각엔 잘하신 것 같습니다.
12/10/02 18:32
집에서 신문을 두개 봤는데
한겨레랑 조선일보... 정치야 뭐 양쪽이 워낙 대립점이니 그렇다쳐도 나머지 컨텐츠면에서 한겨레가 너무 부족하더군요 (메이저 신문사와 아닌 곳과의 차이겠죠) 구지 양쪽의 입장을 보려는게 아니면 두개를 보는건 아니다 싶어서 매일경제랑 조선일보로 바꿨습니다. 한겨레는 어짜피 저나 보던거라 제가 인터넷으로 보구요
12/10/02 18:40
조선일보의 점유율은 컨텐츠 때문이 아니라 바로 저런 식의 악착스런 영업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 나라는 신문을 주간지 정도로 생각하니까 조선일보의 컨텐츠가 좋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관점이 잘못된 컨텐츠는 최악의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12/10/02 18:41
지금이라도 커넥션 끊고 조선일보 직원(?)들이 기자역할만 제대로 한다면 조선일보 절독하는 일도 없고 위기도 덜할텐데
절대 그럴리가 없고 그럴 수도 없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정치면을 제외한 나머지는 참 좋은데 말이에요.
12/10/02 18:46
저는 대학교때 한겨레와 한국일보를 집에서 구독을 했기 때문에 참 많이 봤습니다.
한겨레와 한국일보 저는 볼만하던데요..제가 보는 한겨레와 한국일보의 장점은 세가지입니다. 일단 1. 신문 정치, 경제 사회면의 보도의 정직함 (한겨레는 강한 진보편향, 한국일보는 약간 보수편향입니다.) 2. 조중동보다는 기사수가 적어 보이지만, 광고가 적어서 실제 기사수와 양이 많다. (진짜 지면에 비해 생각보다 많습니다.) 3. 한겨레와 한국일보는 지하철 2시간 정도면 모두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 제게는 딱 좋았습니다. 너무 많아도 읽기가 힘들더군요..자세히 보지 않게도 되고.. 암튼 저는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 시절에 지하철 등하교 시간을 이용해서 한겨레와 한국일보 토씨 하나까지 모두 읽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정말 많은 양을 읽고 많은 것을 배웠던 시기였던거 같군요..
12/10/02 18:52
지방에서는 신문사의 문제도 있지만 지점의 문제도 있죠.
제가 예전에 매경 끊고 한경 갈아타는데 영업점이 같은곳이더라구요. 여긴 조선에 한국일보도 취급하더라는.... 개인적으로 똥중의 똥은 조선의 정치과 한겨레의 경제, 한경 사설을 꼽고 베스트는 정치면을 제외한 조선, 한겨레와 경향의 정치면 정도.....
12/10/02 19:03
전후사정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영업사원이 충분히 찾아올만한 일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휴대폰 같은 경우도 지난달 갤3를 보면 할원 17에 62 혹은 72요금제 3개월유지, 개통 후 6개월 유지 등을 조건으로 내세워 이를 통해 리베이트를 받음으로써 낮은 할원을 상쇄하는건데, 할원 17에 저러한 조건을 달고 구매를 해 놓고 한달만에 요금제 바꾸고, 이용정지 후에 해지해버리면 대리점 입장에서는 손해가 납니다. 이 경우도 이와 유사한 경우가 아닌가 싶은데요. 불법 경품 같은경우 초고속 인터넷, 휴대폰, IPTV, 인터넷 전화 등등 유사한 업계에서 워낙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터라 깔 만한 거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 가격차별을 법으로 금지했는지도 아리송하고요.
12/10/02 19:19
영업사원의 입장은 이해가 갑니다. 저도 야몰차게 하기에 참 맘이 아팠고 더 조선일보가 미웠습니다.
분명 할아버지가 돈을 받은건 사실이구요. 누구라도 그 돈을 준다는데 까짓거 보겠다고 하겠지요. (만약 한푼도 안주고 입싹 닫았다면.. 저도 양심적으로 괴로웠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정 법위의 판촉행위는 자유주의 국가에서 맘껏할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왜 1년 구독료의 약 90%를 주는 판촉행위가 불법이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a href=http://www.ccdm.or.kr/main2/pwatch/01_pwatch.asp target=_blank>http://www.ccdm.or.kr/main2/pwatch/01_pwatch.asp</a> 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 내용을 보고 동의가 안되신다면 저와 언론관이 다르다고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2/10/02 19:52
피드백 감사합니다.
원론적인 수준에서는 경품이 아닌 컨텐츠로 승부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현실에서 잉여금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경우 이를 활용하여 신규 구독자를 창출해내는고자 하는것은 당연한 시도입니다. 이러한 수단 중 신문구독료를 낮춰서 수요 확대를 노리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가입시의 경품지급을 이용해 신규회원을 유치하는 방법, 혹은 미디어 광고를 이용하는 방법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 중 구독료를 낮추는 방법은 기존회원과 신규회원 모두를 잡는 방법이고, 신규회원에 대한 가격차별은 신규회원 확대만을 위한 방법입니다. 경품을 통한 방법은 후자에 속하는데 결국 이는 기존회원과 신규회원에 대한 가격차별정책이라고 볼 수 있죠. 문제는 이러한 가격차별에 대한 금지가 대부분의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실효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휴대폰 같은경우 보조금이 불법->합법->불법을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전반적인 관점에서 보조금 금지의 당위성과 실효성을 의심할 뿐 특별히 언론관이 있어서 이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12/10/02 19:36
조선일보가 안철수에 대한 기사를 냈습니다.
볼츠만 방정식은 exp[(V-Vh)/h]인데.. 두개의 논문에 exp(V-Vh)/h가 사용되었고 []가 빠진 내용이 동일한 논문에 사용되었기때문에 표절이랍니다. 왓슨-크릭이 밝힌 DNA 이중나선 구조를 얘기하기 위해서 왓슨-크릭의 논문을 인용표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표기하면 논문 심사 코멘트로 "괜히 표기해서 양늘리려고 하지마 이자식아!"라는 말이 순화되어 날아옵니다. 제가 조선일보를 절독한 이유가 하나더 늘었네요.
12/10/02 19:40
(V-Vh)/h 에 [] 이거 똑같이 안써서 표절이라구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 솔직히 자음 연타를 하고 싶은데, 진짜 어지간히 안철수씨 깎아내릴게 없긴 없나 봅니다.
12/10/02 19:55
신문은 조선, 한겨레 두 개를 함께보면 알아서 필터링이 잘 되던데요...
딱 중도가 보입니다. 크크 인터넷으로 기사읽다가 제목낚시에 짜증나서 페이퍼로 옮겼는데 최근 몇년간 잘했던 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2/10/02 21:04
애초에 조선일보가 우월한 콘텐츠를 갖출 수 있었던 것도 왜곡과 거짓으로 독재정권에
빌붙었기 때문인지라 정치 외 다른 부분 내용 뛰어다고 해도 좋아할 수는 없네요.
12/10/02 23:17
요즘 한겨레는 뉴욕타임즈영향인지... 김외현기자나 둥이 김보협기자의 인지도가 상당하더군요.
2012 대선주자 탐구가 가장 볼만하더군요. 예비후보부터 죽 훑고 가는데 박근혜편만 현재 4횐가 5회로 구성되어 있는데 김외현기자가 쓴 기사입니다. 2012 대선주자 탐구] 박근혜 ① 역사관과 통치관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42560.html ② 영남대·재산·정치자금 논란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42829.html ③ 박근혜와 최태민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42931.html ④ 박근령·신동욱씨 부부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43202.html ④ 박지만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43200.html 서향희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43197.html ① 번부터 검증들어가니 휘청하던데... 뒤에 가면 어찌될지..
12/10/03 00:13
물론 본문의 '제대로 된 신문'같은건 글쓴분의 기준이시겠죠...뭔가 너무 당연하다는 어조로 이야기를 하셔서 읽으면서
살짝 당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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