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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3 14:03
쿨은 진짜 2부작 가야죠
전 쿨표 발라드를 자주 부르는데 이게 커플송으로도 정말 많이 부를수 있거든요 송인, 너의집앞에서, All for you, 아로하 등등 고딩때 여친이랑 친구들과 같이 모여서 노래방에서 단란하게 커플송 불렀던 추억이 있네요 아! 그리고 쿨한테 있어서 웃지못할 추억이 하나있는데요 부모님께서 놀러가셨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연예인 밴을 보셨답니다. 그래서 남자셋이 내리는걸 보고 그냥 지나쳤다가 아버지께서 화장실에서 소변보시다가 아까 내렸던 남자 한명을 만나셨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남자 셋이고, 요즘 티비에도 자주나오고 어디서 많이 봤다 싶어서 "거기 혹시 '디제이덕' 아닙니까?" 하면서 아는체를 했답니다. 그런데 키작은 남자가 웃으면서 "아니에요 저희 쿨이라고 합니다" 하면서 웃으면서 사인을 해줬답니다. 알고보니 사인해준 남자가 이재훈씨였고.. 남자 셋중 하나가 유리였다는.......... 제이름 넣고 사인해줬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찾을수가 없네요
12/08/23 14:15
러브레터와 태양은 가득히는 작곡가가 같은데...곡을 쿨이랑 문차일드 둘 다에게 팔았는데 앨범 낸 시점이 비슷해서 표절헤프닝이 생겼다는 말이 있더군요.
정말 아까운 곡입니다. 해석남녀 말고 러브레터로 타이틀 밀고 갔으면 바로 음악차트 1위 먹었을 거라고 봅니다. 쿨 5집 나오고 전곡을 들어봤는데 러브레터는 한 1분 들었는데..."이게 딱 타이틀이네" 란 생각이 절로 들었거든요. 근데 타이틀곡은 해석남녀;;;; 이게 1위 후보까진 올라왔는데 1위는 못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쿨의 최대 장점은 앨범속에 따라 부르기 쉽고(결코 잘 부른다는 말은 아님;;;)귀에 속 꽂히는 댄스곡과 발라드곡들로 가득했다는 거였죠. 쿨 전성기가 지금처럼 음원이 대세인 시절이었으면 소위 말하는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가장 많이 하는 그룹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2/08/23 14:23
해석남녀가 아마, 펌프에 있지 않았나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듯......
개인적으로 쿨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확실히 시대에 가장 핫했던 혼성인 것은 확실하죠,
12/08/23 14:55
쿨 언제 나오나 기다렸어요. 제 엠피에 고정으로 들어있는 쿨 전곡 폴더!
전 개인적으로 6집을 제일 좋아하고... 곡으로는 3.5집 버전의 너의 집 앞에서가 최고네요 흐흐 쿨 없는 여름 어떻게 나나 걱정했는데, 계속 쿨만 듣고 있네요 여름엔.
12/08/23 15:30
Love Letter 이 곡이 문차일드쪽에 먼저 갔는데 그 쪽에서 안쓴다고 했죠. 그래서 작곡가가 쿨에게 줘서 앨범에 넣고 타이틀곡으로 준비해놨는데 문차일드가 갑자기 번복하면서 태양은 가득히 라는 노래를 먼저 내놔버리죠. 쿨은 졸지에 표절시비에 휘말리면서 Love Letter를 포기하고 해석남녀를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앨범 발매 및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Love Letter말고 타이틀곡으로 할만한 노래가 그나마 해석남녀밖에 없었거든요.) 참 안타까운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정. 찾아보니 3집만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군요. 4집은 97만장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쿨"하면 여름이면 생각나는 댄스그룹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고, 또 쿨은 그 이미지에 맞게 여름마다 정규음반을 발매했습니다. 겨울에는 쩜오집 형식으로 발라드 음반도 선보였었죠.(6.5집부터. 팬들은 쿨의 발라드 음악을 더 좋아했는데 First Whisper 음반 발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때는 팬들사이에서는 위아더월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5집부터 8.5집까지 정말 좋아합니다. 버릴 노래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6집부터 타이틀곡을 너무 못 뽑았습니다.(5집 해석남녀도 타이틀곡치고는 너무 안좋긴 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차선이었지만요.) 그러면서 계속 하향세였죠.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쿨 팬이었지만 매 정규앨범 타이틀곡을 들을때마다 이건 아닌데 느꼈던게 거의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해체까지 갔다(물론 불화설이 큰 이유이긴 했었지만요) 다시 복귀해서 뽑은 타이틀곡도 망......... 눈물이 납니다ㅠㅠ 발라드 곡은 그래도 계속 잘 뽑았는데 타이틀 댄스곡 뽑는 감을 너무 잃었죠ㅠㅠ 한 때 팬미팅도 가고 팬질 좀 했던 팬이었는데.. 오랜만에 전곡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덧. 중간에 일본 진출도 해서 일본 싱글도 있습니다. 일본판 포트리스 주제가를 불렀던 걸로 기억하네요. 초시공적DNA
12/08/23 16:28
개인적으로 쿨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PC통신 유니텔 쿨 비공식 카페 가입해서 2~3년 정도 활동했고, 시샵, 부시샵을 했던 기억....(PC통신 시절 본진은 천리안이었던걸로..) 쿨 공식 팬클럽 '아로크'에 가입해서 2~3년간 쿨 공식 팬클럽으로 활동했었던 기억... 쿨 유리누님에게 메일을 보내고 답장을 받았던 기억.......(내용은 멀리서도 응원해줘서 고마워요~!였던듯...) 쿨 1집부터 8집까지 (.5집이랑 Mix 엘범, 발라드 엘범 포함) 다 있었는데 쿨 해체 소식과 내부에 안좋은 소식등 저의 맨붕을 강화시켰고 그래서 모든 엘범을 과감하게 팔아버렸던 기억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네요.. 이후 4,5집은 다시 구했지만...) 예전에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았을 때 두손을 번쩍 들었던 기억.... 정말 쿨빠였습니다. 지금 제 아이디가 cool때문에 쓰고 있는 아이디입니다. 사람들이 뭔뜻이냐고 물어보면 예전에는 신나면서 대답했지만 지금은 말하기가 좀 그런 아이디이기도 하고요;;; 정말 쿨 하면 댄스보다는 발라드였습니다. 각 엘범마다 주옥같은 발라드가 꼭 한두곡씩 편성되어 있었던 쿨표 발라드이지만 같이 부를 여자가 없다는게 함정...혼자 부르기에는 이재훈 파트나 유리 파트가 빡세다는게 함정..... 정말 좋았던 그룹이었고 장수할 그룹이었는데 안좋게 헤어졌던 기억이 있어 씁쓸합니다...김성수옹은 잘 살길 바랬는데 이혼하고 사기당하고 너무 다사다난한 사람이 되버리고 했네요......... '쿨은 우리들의 희망입니다....'라는 오글거리는 맨트를 썼던 기억을 해보니 손발이 오그라드네요...크크;; 그래도 쿨은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는 않을 그룹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여름표 댄스곡의 대표곡인 '해변의 여인'이 있기 때문에...이 곡을 이길만한 여름 노래는 5개미만이라고 팬심 담아 생각해봅니다..
12/08/23 18:22
저도 정말 좋아하는 그룹이었습니다.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만 해도 꽤 되네요.(노래가 생각보다 높아서 소화하기 힘들다는 점은 함정) 저 역시 최고의 앨범은 4집이라고 생각되고... 좋은 노래 참 많죠. 다른거보다 쿨은 이재훈씨가 라이브를 참 잘했었던거 같네요. 당시 댄스 그룹치고 쿨만큼 라이브 했었던 그룹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12/08/24 00:04
정말 쿨은 우리나라 혼성그룹중에선 비교대상이 없을정도로 레전드죠. 저는 이재훈씨의 보컬이 참 좋았습니다. 댄스와 병행해도 기복없는 라이브 쿨 노래에 최적화 되있는것같은 음색과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노래처리. 추억보정효과인지는 모르겠는데 요즘 댄스노래들은 귀에 감기는 반면에 쿨노래는 전주부터 마음에 착 감기는 느낌이네요 오늘은 님덕분에 오랬만에 쿨노래나 들으면서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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