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입문한게 3년전쯤이었나... 아마 그쯤 될거같은데요
하도 미드미드해서 할일이 없을때 [히어로즈]라는 미드를 봤는데 이건뭐 할말이 없더군요
그야말로 컬쳐쇼크를 받았습니다. 드라만데 무슨 영화스케일이야...

여기서 끊었으면 제인생이 좀더 윤택해졌을텐데 너무 재미를 들린 바람에 하나 더 볼까? 해서 본게 [프리즌 브레이크]였죠.
여기서 또한번의 컬쳐쇼크를 받고 미드에 완전히 푹 빠져버렸습니다.

멜로물은 우리나라께 더 와닿고 코미디는 미국식코미디가 그닥이라 결국 액션이나 스릴러물 위주로 구하기 시작했습죠.
그래서 찾아낸게 [24시]였는데 이건 정말 고문이었습니다.
자야되는데 다음편이 보고싶어서 한편만더 한편만더 하다보면 어느덧 새벽 3~4시는 기본.
게다가 시즌8까지 나와버린 엄청난 분량.
결국 이거땜에 몇달을 잡아먹고 당분간 미드를 안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너무 지쳐서요.

하지만 할일없어지면 스케일 큰 미드가 자꾸 생각나고 그래서 또 찾기시작...
그리하여 찾아낸게 [스파르타쿠스]
인터넷검색으로 추천 많은거부터 봐선지는 몰라도 어떻게 이렇게 다 재밌는지 정말 손을 놓을수가 없더군요.
마초드라마의 절정을 여기서 만끽하고 다시 [덱스터]라는 수작을 찾아냅니다.
이전에 봤던 미드들과는 사뭇다른 분위기의 독틈함에 끌려 이것도 순식간에 완주해버리고,
또 하나의 대작인 [로마]를 보기 시작.
역사드라마의 웅장함을 다시한번 만끽하고 그다음에는 처음으로 [로스트룸]이라는 미스테리물로 눈을 돌렸습니다.
앞서 봤던것들에 비해 재미는 그닥이었지만 그래도 중간에 끊을정도는 아니더군요.
그렇게 재밌는거같진 않은데? 하면서도 계속 보다보니 어찌저찌 완주에 성공.

여기까지 오는동안 [NCIS] [슈퍼내추럴] [번노티스] [4400] [헤이븐] [저스티파이드] 등등 많이도 구해서 봤지만 죄다 취향이 안맞더군요.
특히 수사물은 흥미가 이어지질 않아서 다 패스해버렸습니다.
그다음 [플래시포워드] [홈랜드] 를 봤는데 플래시포워드는 거의 망작 느낌이고 홈랜드는 평타는 친 정도 느낌입니다.
그다음 본게 [워킹데드] [서바이버] 였는데 둘다 분위기가 지구멸망이어서 참 흥미롭더군요.
간만에 요것들로 빅재미를 보고 그뒤로는 완결된걸 찾기가 힘들어서 방영중인거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왕좌의 게임] [퍼슨오브인터레스트]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분명히 더 본게 있는거같은데 당장 생각나는건 이게 전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