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15 01:52:03
Name KARA
Subject [일반] 뉴스 다이제스트 - 정직한 사람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 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네거티브선거가 구시대적이라는 둥, 혐오스럽다는 둥 말하지만, [통하니까 하는 겁니다.]


1. 강용석씨가 박원순씨의 [하버드 객원연구원]이라는 학력을 거짓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강용석 의원은 당시 하버드 객원 연구원에는 [Won Soon Park]이라는 이름이 없다며 박원순은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했죠.
http://news.sportsseoul.com/read/ptoday/977844.htm

이에 박원순씨와 함께 하버드 객원연구원으로 있었던 이석태 전 민변 회장이 객원 연구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46190

기사의 사진을 보시면 [Won Soon Park]이 아니라 [Park Won Soon]이라고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강용석 의원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2. 나꼼수에서 정봉주 17대 국회의원이 나경원 의원이 [부친의 학교가 감사를 받지 않도록 청탁한 적이 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전교조 교사들이 학교 감사를 요청했고, 당시 정봉주 의원에게 전교조가 제시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845.html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01418048258110&outlink=1

일부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저는 나경원 의원의 말을 100% 신뢰합니다.

나경원 의원의 해명을 아무리 읽어봐도, 내용은 결국 [부친 학교를 감사하지 말라]라는 말을 한 것이고,

따라서, 폭로자와 해명자의 발언 내용이 완전하게 일치하는데 그게 어떻게 거짓말이겠습니까. 뉘앙스의 차이가 좀 있을 뿐.


3. 내곡동 사저 구매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드님은 공시지가보다 싸게 사고, 경호실은 몇배나 비싸게 산 사실에 대하여

민주당에서는 [사실상 경호실이 국민세금으로 사저 구입비용을 대준 불법적 배임행위다]며 비난했습니다만,

경호실은 아드님이 산 땅의 건물의 가치가 0원이라서 공시지가보다 낮게 산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럼 그렇지, 각하는 절대로 그러실 분이 아니시죠. 민주당은 손들고 반성해야 합니다.

아래 링크에는 0원짜리 건물의 사진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67&newsid=20111013181707578&p=khan%EC%9D%B4%20%EA%B1%B4%EB%AC%BC%EC%9D%B4%20%EA%B3%B5%EC%8B%9C%EC%A7%80%EA%B0%80%200%EC%9B%9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뚱그루
11/10/15 01:55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총체적인 난국이네요.
몽키.D.루피
11/10/15 01:58
수정 아이콘
한숨만 나옵니다.
KillerCrossOver
11/10/15 01:59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살짝 다른 얘기겠지만..
방금 sbs 토론회..감히 올해 최고의 개그프로라고 단언합니다.
시종일관 개드립으로 절 웃겨주더군요.
몽키.D.루피
11/10/15 02:12
수정 아이콘
정치글은 글이 올라오자마자 열정적으로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던 것과는 달리 여기는 조용하네요..
그렇게 박원순 후보의 검증을 요구하시던 분들은 어디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긴 너무 당연해서 까도 재미없으니까 안 까는 건 이해합니다만..
저글링아빠
11/10/15 02:29
수정 아이콘
머리가 아파오는군요. 다들 왜들 이러는지.....

한숨이 나옵니다.
이기적인남자
11/10/15 02:39
수정 아이콘
그랬구나..
11/10/15 02:44
수정 아이콘
2번에 관하여는 두 진술의 의미가 다릅니다.
문제는 부정한 행위를 요구했느냐에 있습니다.여기서 부정한 행위란 감사대상임을 알고서도 넘어가는 행동을 말합니다. 즉 아버지 재단이 감사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지 말 것을 요구했는지가 문제되는데, 나경원후보 측의 주장과 정봉주의원의 주장이 갈린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우리 아버지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 라는 말과 "우리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지만 석방시켜줘." 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는 전혀 다르다는 거죠.
거북거북
11/10/15 03:00
수정 아이콘
1번에 관해서 지금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는데 우선 확실히 하셔야 할 것은 객원 연구원은 학력사항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박원순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내용에도 런던 정경대 디플로마(...가 뭔진 모르겠습니다만)와 하버드 로스쿨 휴먼 라이츠 프로그램의 비지팅 펠로우는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공격측에서도 아직 땔감은 떨어지지 않은거 같으니... 주말이 지나보면 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athology
11/10/15 03:14
수정 아이콘
고위 임명직이야 청문회 등의 절차가 있겠으나, 선출직에 대하여 검증절차는 제도적으로 없으니'네거티브 공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정당한 의혹제기'는 '시덥잖은 의혹제기' 또는 '악의적인 왜곡에 의한 의혹제기'와 구분되어야 합니다.

정치적 생존이 걸린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박원순 후보에 대한 시덥잖은 의혹제기' 하나 가져와서 시덥잖게 비꼬는게
정치적 자위행위와 이를 통한 집단내 자가발전말고 무슨 의미가 있는지?

"서울대 '법대'는 분명 다니지 않았음에도 마치 다니다 제적당한듯이 행세해왔다"
"하버드대 1년 객원연구원으로 가서 하버드대 도서관의 모든 장서를 다 읽고 부인이 복사기 냄새에 기절할 만큼 책을 복사해왔다"
"빚이 수억인데, 방배동 대형 아파트에 주거한다. 생활비는 도대체 어떻게 충당하였나"
와같은 유권자가 충분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검증의혹에 대해 써주시면 '본문이 저급하다'는 인상은 피할수 있겠습니다.
11/10/15 09:28
수정 아이콘
글쓰기가 귀찮아지는 시점이긴 합니다.
네거티브가 나쁜게 아니라 네거티브를 통해 검증이 불가능한 내용들을 흘린다는 게 문제죠.
검증은 어렵고 힘드니 일딴 흘리고 이미지를 깎아내린다음에 선거 끝난 다음에나 그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이런게 무슨 검증입니까?
검증이랍시고 네거티브 하는 인간들의 심리가 대부분 뻔한데 이런걸 잘 볼 줄 알아야 되겠죠.
나도가끔은...
11/10/15 09:52
수정 아이콘
댓글달기 시작한 김에 한가지만 더 말해보죠.
학력위조를 얘기하기 전에 서울대 법대를 가지못했던 이유가 뭡니까? 바로 유신독재에항거하는 학생운동 참여 때문입니다.
자신들은 '사실상 승리'라는 개가 웃을 논리로 정신승리 하면서
가고싶었던 학교 이루고 싶었던 꿈을 '사실상' 이뤘음에도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박탈당해야만했던 사람에게 학력위조요?
전 왜 박후보자 진영에서 이런점을 적극 대처안하는지답답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381 [일반] 면도를 잘하고 싶다 [13] 순욱6763 11/10/16 6763 12
32380 [일반] 중세는 정말 더러웠나? [15] SperoSpera10118 11/10/16 10118 7
32379 [일반] [ZM] 리버풀 1 : 1 맨유. 테크니컬하지 않았던, 세트피스에서만 득점이 나온 경기. [50] 티티6045 11/10/16 6045 0
32377 [일반] 저희 대학교가 본 분교 통폐합을 하려합니다. [357] 새강이17036 11/10/16 17036 0
32376 [일반] 화해하고 싶습니다 [12] 엔투스짱7424 11/10/15 7424 0
32375 [일반] 포르노를 찍는 부부와 도덕 [100] 절름발이이리17841 11/10/15 17841 0
32372 [일반] 미국의 아이유, Maddi Jane을 소개합니다. [6] 키둑허허5632 11/10/15 5632 0
32371 [일반] 오늘 무한도전.. [50] Dobby9816 11/10/15 9816 0
32370 [일반] 여러분은 결혼문화에 비판적이신가요?? [44] army6455 11/10/15 6455 0
32369 [일반] 아이폰4S VS 갤럭시S2 [77] 삭제됨9610 11/10/15 9610 0
32368 [일반] [FA컵] 성남 우승!!! [28] 강원4705 11/10/15 4705 1
32367 [일반] 나가수 출연으로 인한 up & down Top5 [40] RealityBites8327 11/10/15 8327 0
32366 [일반] 고려의 마지막 명장 - (2) 신돈, 개혁의 끝 [12] 눈시BB7790 11/10/15 7790 1
32365 [일반] 나꼼수 23회가 나왔습니다. [59] Spring7900 11/10/15 7900 0
32364 [일반] EPL의 깨끗한vs지저분한 태클러들 [13] 반니스텔루이6914 11/10/15 6914 0
32363 [일반] 나경원 후보가 단란주점에서 월세를 받고 살았군요 [334] 김익호16942 11/10/15 16942 0
32362 [일반] 기사 몇 개를 긁어모아봤습니다 [8] 어진나라5069 11/10/15 5069 0
32361 [일반] 가면, 그리고 삐에로는 나를 보고 웃지 [1] 제이나3359 11/10/15 3359 0
32360 [일반] 슈스케3 오늘의 영상 울랄라~ 울랄라~ [25] 오크의심장8775 11/10/15 8775 0
32359 [일반] 나는 슈퍼스타K다. [67] 달리자달리자9315 11/10/15 9315 0
32358 [일반] 뉴스 다이제스트 - 정직한 사람들 [38] KARA4331 11/10/15 4331 1
32357 [일반] 삼성 대 애플 [53] Atman7107 11/10/15 7107 2
32356 [일반] [KBO]기아가 조범현 감독으로 계속 갈까요? [99] 아우구스투스5972 11/10/15 59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