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남녀관계를 말할때 어장관리다 어장관리다 라는 소리 많이 듣게 되는데요

가끔 보면 정말 작정하고 어장관리 하는 여자들도 있긴 하지만 보다보면 어느정도는

남자들이 먼저 착각해놓고 어장관리로 규정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거 같습니다.

뭐 어디야 안그렇겠습니까만은 대학생활 하다보면 이쁘면甲이요 가만히 있어도

주위 남자들이 모든걸 챙겨주는 여학우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물론 안

그런 애들은 관심도 無 챙겨줌 無)가끔 보다

보면 여학우는 어장관리 같은 생각이 없고, 그냥 대학 새내기로 들어와서 주변에서

먼저 말 걸어주고 선배들이 먼저 와서 밥 사준다니까 고맙고 친분관계도 만들겸

잘 웃고 말도 잘 하면서 어울렸는데, 나중에 자기는 전혀 생각없던 사람이 대쉬

해서 거절했더니 거절당한 남자가 '누구누구 어장관리였어'등으로 말하고 다니는

경우가 있더군요.

저랑 좀 친한 애가 이런 경우를 당했는데 사실 여자 입장에서는..뭐 자기가 먼저

간것도 아니고 가만히 있어도 선배들이 와서 밥 먹을래 밥 사줄께 이러고 동기랑

선배들 화이트데이 로즈데이에 와서 선물을 주니 고마우니 받고 술 마셔도 자기

가는거 배웅해주고 챙겨준다는데 거절할 이유가 없죠.

저도 남자긴 하지만 저런 식은 좀..그렇더군요. 그냥 분위기 슬쩍만 봐도 이게 지금

내가 이성으로 마음에 들어서 이러는건지 아니면 그냥 원래 그런앤지 다른사람

한테 대하는거 몇번만 봐도 견적이 나오는데 괜히 자기 혼자 착각해서 경쟁률 심한

애한테 들이댔다가 거절당하고 꼭 나오는 말이 어장관리;;



이전에도 이런 상황을 한 번 본 적이 있거든요. 제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 이야기인데

술자리도 몇번 동석하고 해서 서로 아는 사이였는데 그 여자애가 성격이 약간 특이

합니다. 어떻게 특이하냐면 집안사정이 좀 안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할정도로 좀

착하고 마음이 여려요. 이게 그리 좋은 의미가 아닌게 이 애랑 이야기하다보면 어떤

느낌이 드냐면 나중에 독립하면 절대로 혼자서 이 세상 못 헤쳐나갈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암튼 이 애가 교회를 다니는데 성격도 너무 착하고 외모도 매우 이쁜애라 교회

에서 대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뭐 교회오빠라던가;; 이애는 그냥 어장관리라는

개념이 없어요. 그냥 착해서 다 잘해주고 다 웃어주고 그러다가 누군가의 고백

을 거절했더니 또 어장관리라는 소문이 퍼져서 한참 맘고생하는거 친구놈이 달래

주고 그랬었던 적이 있습니다.

암튼 뭐 이런거보면 남자지만 쟤내들 왜 저러냐 싶은 남자들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