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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3 21:29:13
Name 메롱약오르징까꿍
Subject [일반] FM을 지우고...
글 재주가 없어서 두서 가 없습니다.;;;

===================================================================================


제가 FM을 처음 접한건 2008년 대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게임을 하면 1~2달 만에 질리던 전 뭔가 재미있는 게임이 없을까 하고  

인터넷을 뒤지던중 FM이란 놈을 알게 되었고 그놈에 대해 대충 알아보고 다운을 감행하였습니다.

이번 게임을 얼마나 갈까나 하며 설치를 하여 시작을 하였는데 처음하는 방식의 게임인지라 반시즌도

지나지 않았는데 바로 질려버니더군요;;;

그렇게 그놈은 제 기억속 and 제 하드 속에 영영 묻혀 버리는 듯 하였으나 아시는 형님한테서 하는 법 등을

알게 되면서 저에게는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컴터를 킴과 동시에 FM을 실행하는것은 일반화 되었고 과제 밀려있어도 내일이 시험이어도 전

FM을 하루에 1시간 이상씩은 한거 같네요.

그렇게 08년을 보낸 전 09년에 군대를 가면서 2년간 멀어지게 되었고 자연스레 기억도 안나는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을 실감 하게되었습니다.

2년간의 군생활을 마친 전 전역하면서 이제 FM을 끊자라는 각오를 하였으나 전역 1주만에 그 각오는 물거품이되고

전 다시 FM에 메달렸습니다.

그후로 복학을 한 전 입대전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 학교에서 돌아면 FM을 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시험 이 1주 코앞으로 오니 정신이 번쩍 들더니 뭔가 허무감을 느끼면서 FM을 지우게 되었네요.

입대전에도 몇번 지워는 봤지만 그때마다 금단증상을 못이기도 재설치를 하였는데 이번에는 단단한 각오+시험기간의 압박

때문인지 금단증상이 별로 없더군요.

그렇게 시험기간을 보내고 친구들고 나가 놀고 하면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중

FM을 하던 패턴 때문인지 전 다시 새로운 게임을 찾던 도중 새로운 놈을 하나 찾았습니다.

FM과는 전혀 다른 패턴의 게임이라 중독 될꺼같진 않네요.

혹시 저처럼 FM에 단단히 중독되는 일은 없겠지만 그러신 분들을 맘 단단히 먹고 그만두시고

밖으로 시선을 보내세요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수 있어요.

그리고 전 지금 문명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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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Villa
11/04/23 21:30
수정 아이콘
유게로..
쥬크파니
11/04/23 21:30
수정 아이콘
미괄식이군요....
Langrriser
11/04/23 21:30
수정 아이콘
아니, 어떻게 FM을 지웠나 했더니 문명하셨군요....
11/04/23 21:31
수정 아이콘
전 CM2 부터 했던 유저인데 지금이 딱 좋은거 같아요. 중독성은 없고 그냥 심심할때 라이트하게 하는 정도라서.
Langrriser
11/04/23 21:31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정발 한글판이 나오고(문명5) 한국 문명이 등장한다는 군요...전 그때까진 FM 하다가 문명하려고 말입니다...(먼산)
히비스커스
11/04/23 21:31
수정 아이콘
fm2011-> 문명5->fm2012->문명6.. 이거슨 돌고도는 쳇바퀴와 같은지라 ㅜㅜ
11/04/23 21:31
수정 아이콘
미괄식... 문명으로 FM을 극복하면 전이랑 다를게 없는듯...
은빛비
11/04/23 21:33
수정 아이콘
유게의 신현준 씨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문명만 1년 6개월째야'

'이제 문명은 뭘로 끊어??'
11/04/23 21:35
수정 아이콘
본문과 글쓴님 아이디가 묘하게 맞는군요. 클클클... [m]
석본좌
11/04/23 21:39
수정 아이콘
FM-->문명-->디아or블리자드게임-->HOMM-->FM 무한로테이션 가야죠
F.Lampard
11/04/23 21:42
수정 아이콘
드래곤에이지란루트도있지말입니다...
엄은영
11/04/23 21: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남자친구와 30시간 연락 두절되게 했었던 그 게임인가 보군요
일주일을 날새고 바둑알 쳐다보더니 30시간을 전화도 안받고 퍼질러 잤었던;;
어휴 그때만 생각하면...

요즘 친오빠란 사람이 제 노트북으로 돌리고 있더군요
11/04/23 21:59
수정 아이콘
FM2011에선 한국에 유망주나 꿀선수가 많아서
재미가 배가 되지 말입니다 크크크
볼튼이 요즘 제일 인기같더군요.
11/04/23 23:18
수정 아이콘
맨유해서 루니한테 튜터~
바르샤해서 비야한테 튜터~
레알해서 날동이한테 튜터~
첼시해서 록신한테 튜터~

등등 튜터한번만 붙이면 다음시즌 손포처로 거듭나죠
플러스알파로 아시안컵 뛰고 오면 골결 16의 위엄

손포쳐 제발 다음시즌에도 고포텐 유지하길..
레몬카라멜
11/04/23 23:40
수정 아이콘
전 손흥민 선수 부상이 너무 잦아서.. 눈물을 머금고 방출..ㅠㅠ

아무튼 풋볼 매니저 이거 중독성 말로만 들었을 땐 잘 몰랐는데, 조금만 하다보니 금새 느끼겠더군요. 처음 했을때는 전술이고 선수단 운영이고 이적시장이고 코치진이고 하나도 모른 채여서 두어시간만에 아 시디값 아깝다 했었는데 강팀 잡아서 몇시간 더해보면서 재미를 느껴보니 이건 뭐.. 매년마다 시디값 바칠 기세;;
제갈량
11/04/24 09:32
수정 아이콘
문명하셨습니다.
축구사랑
11/04/24 20:39
수정 아이콘
제 pc에서 안돌아가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하늘의왕자
11/04/24 23:17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떤게임이길래 이렇게 문명문명...FMFM하는건지..

한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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