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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7 01:12:06
Name 엄마,아빠 사랑해요
Subject [일반]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면 안되는데...
MBC에서 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봤습니다..
...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고, 입에 담지못할, 생각하지도 말아야 할 생각이 나게 만드는 방송이였습니다.

돈을 위해 아들의 손가락을 자르고, 보험금을 타내려고 했던 아버지
그리고 후에 또 생활보조금을 타기위해서 아들을 정신이상으로 만들고
아들의 앞길을 막는 아버지를 볼때 정말 속에서 끓어 오르는 분노를 추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아들을 아버지를 끝까지 미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착하고 순수한 아이를 이용해 먹는 아버지때문에 더 화가났습니다.

또, 18년만에 생모라고 주장하고 나타난 사람은 그 아이의 보상금과 사람들의 성금까지 싹 털어가는 인간으로서 해선 안되는 일을 저지르고 맙니다. 그게 끝이 아닙니다. 후에 아무것도 모르는 그 아이에게 제2금융권에서 대출한 감당하기 힘든 빛만 물려주고 가버립니다.

정말 정말 기분이...아니 인간으로서 어찌..돈때문에 그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휴...몹시 기분이 찝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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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7 01:15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을 보고 "기분이 찹찹하네요" 라는 주옥같은 틀린 표현이 생각나네요.
미드나잇
11/03/27 01:30
수정 아이콘
이럴때 보면 가족의 의미가 뭔지..
이런 납득이 안가는 사례들을 확인할 때 마다 어이도 없고 정말로 저럴까? 싶습니다
화이트푸
11/03/27 01:30
수정 아이콘
그놈의 돈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빛을 물려줬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입니다.(수정 요청) 그렇지 않은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11/03/27 01:37
수정 아이콘
저 학생 기사 예전에 봤을 때 너무 안타깝던 기억이 나네요. 보험금을 위해 아버지가 손가락을 짜르고, 아들은 전혀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는다던..
꽤 크게 기사가 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에 도움도 많이 받고 해서 잘 살겠거니 싶었건만 이렇게 살고 있군요...
모 목사에게 후원금 다 뺏긴 가족 사례도 그렇고 단순히 후원금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 그 후원금을 사기 당하거나 뺏기는 일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지 국가 차원에서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네요... 다들 순진한 사람들이라 쉽게 당해버리니.. 안타깝습니다.
싸구려신사
11/03/27 01:38
수정 아이콘
저도 봤는데 열불나더군요. 진정 부모가 맞는지....
11/03/27 02:50
수정 아이콘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일어나는 일만봐도
반정도는 (나름 평범하게 살아왔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네요
abrasax_:JW
11/03/27 04:57
수정 아이콘
기사로만 봤는데요.

정말... 뭐지요.
감성소년
11/03/27 07:31
수정 아이콘
MBC가 아니라 SBS 아닐까요?
자세히 읽어보니 방송사를 잘못 적으신거 같아서요^^:;
안개류
11/03/27 10: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경쟁의 심해지고 사회가 정글화 되면서 나타나는 씁쓸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폰지밥
11/03/27 19: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저런 짐승은 자식을 낳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처음부터요.
비소:D
11/03/28 04:22
수정 아이콘
애를 낳아라 낳아라 할게아니라
잘 낳아서 잘 기를수있는 환경이 없다면 정말 안낳느니만 못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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