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3/26 02:09:30
Name Ulquiorra Cifer
Subject [일반] 축하해주세요~
저 월요일에 입대합니다.
논산으로.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친구들하고 술 마시는 것도 좋겠지만 커피로 대체하고, 매일매일 밤마다 트랙 돌고 있습니다.
걷다 뛰다 하며 5킬로 정도를 뛰는데, 얼마 안 되었지만 조금씩 느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중입니다.
안보관 다 외워 가려고 긁어서 프린트했구요.
준비물도 미리미리 주문해서 왕창왕창 샀지요. 깔창, 썬크림같은 것들이요.
남들 다 하는 거니까 별로 걱정하지 말라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저도 물론 걱정은 안 합니다만,
그 녀석이 고어텍스를 군복으로 입고 가슴에 날개+낙하산 마크를 단 특전사 장교라는 게 유머.
운전면허가 없으니 운전병도 안 될 거고, 워드자격증이 없으니 행정병도 글쎄요입니다.
뭐 어떻게든 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할 자신은 있는데 잘 할 자신은 없는 요즘
군대가 어쩌면 저에게는 휴식이 될 수도 있다고 선배님 한 분이 그랬습니다.
안 믿습니다 물론. 하하하.

내일은 여자친구와 함께 머리를 깎으러 갑니다. 제가 머리깎는 걸 보고 울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었지요.
저보다 네살 어린 그녀가 고무신 거꾸로 신고 다른 남자 만나도 축복할 겁니다.
미안해요. 결혼해요. 라는 글이 적힌 청첩장을 비오는 날 전해줘도 축복할 겁니다.

저는 이곳에 스타에 관심이 있어 들어오게 된 것은 아니고
여기에 들어오다 보니 스타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몇 년동안 많이 드나들던 곳인데 한동안 안녕이겠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저도 건강하게 지내다 올게요.

시간이 된다면 주말에 또 들르겠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lackHawk
11/03/26 02:10
수정 아이콘
안보관 안외우셔도 되는데 ;가면 지겹도록 비디오 틀어주는데 ㅠㅠ
kogang2001
11/03/26 02:15
수정 아이콘
잘다녀오세요...
논산훈련소면 아무것도 없어도 주특기정해줘요...크크크
전 운전면허증 하나 있었는데 쌩뚱맞게도 TOD병으로 주특기 배정받았어요...
그래서 제 주변에서 저보다 편하게 군생활한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11/03/26 02:15
수정 아이콘
체력단련도 굳이 보통의 평범한 체력만 가지셔도 안하셔되 되는데;;
근데 요새 군대는 선크림 발라도 되요?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물어보는거임.. 하루하루가 다르게 병영문화가 바뀌다보니;)
화이트푸
11/03/26 02:17
수정 아이콘
조심히 다녀오세요! 날짜는 그래도 잘 받으셨네요 ^^
11/03/26 02:20
수정 아이콘
조심히 다녀오세요^^
..군대 하루 뒤에 따라가겠습니다.
성스러운분노
11/03/26 02:30
수정 아이콘
몸건강히(중요!) 잘다녀오세요!!
논산에서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기억이 많이 남더라구요.~
이렇게 준비하시는걸 보면 평소에도 어떤 일을 할때 준비성 있으신분 같으신데

... 딴건 몰라도 군대는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가셔도 됩니다~^^
여자동대장
11/03/26 02:56
수정 아이콘
와~!! 멋지시네요!! 제대후에는 우리동으로 ... 크크크 [m]
11/03/26 03:03
수정 아이콘
워드 자격증 없어도 행정병 할 수 있어요~
사실 요즘 타자는 다들 치니까, 차라리 좀 빠릿빠릿 한 사람을 찾을겁니다.
그런데, 군생활 자체만 놓고보면 행정병 별로에요. 야근으로 찌든 군생활을 하게됩니다.
차라리 운동량도 좀 있고 몸이라도 건강해지는 소총수가 백배 나아요.
좀 빡샌 작전과 같은데 나오면 한글은 도사가 되어서 나오지만, 최근 사기업체는 거의 오피스만 쓰죠.
오지마슈
11/03/26 03:10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논산 신교대에서 기무대 최종면접까지 보고, 마지막 3:1의 경쟁률에서 떨어져서
뒤늦게 1711 통신으로 주특기 받고, 혼자만 다른 열차 배정받아 전투식량을 창밖을 보면서 혼자 쓸쓸히 먹었던 씁쓸한 기억 아~

논산이니 많이 걸으시겠군요.
주말에 종교행사할때 연대마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가는 거리가 다르니까 유의해서 잘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전 구석탱이 연대라서 가장 가까웠던 불교가 큰걸음으로 30분이 넘었던;;
11/03/26 03:45
수정 아이콘
운전면허증 없어도 운전병 됩니다. 군대에서 운전면허도 따거든요 야수교라고;;;
논산가면 거의 주특기가 생깁니다. 전경으로도 빠지기도 하고요~
안보관... 아... 아직도 기억나려고 하네요 -_-;;
그거랑 복무신조하면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하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통일의 역군이 된다. 둘. 우리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지상전의 승리자가 된다.
이거 아직도 기억 나네;;; 총기번호도 생각나려고 하네요 으으으으.....통신병이라서 갑자기 통신병이라 알파 브라보 델타 이런것도 생각 나려고 하고 역시 고참한테 갈굼당하면서 배우는 주입식 교육은 무섭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11/03/26 10:03
수정 아이콘
1번도 건강, 2번도 건강, 3번도 건강, 무조건 건강!!
잘 다녀오세요. [m]
Judas Pain
11/03/26 10:22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어디든 그렇지만 어떻게 사람들과 어울리냐가 문제일 뿐. 나머지는 다 적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부상, 전역할 때까지 크게 다치지 않고 병 얻어 나오지 않으면 성공한 군생활입니다.
ミルク
11/03/26 10:58
수정 아이콘
안보관은 정말 별 필요없습니다. 가서 그냥 세뇌당하시면 저절로 되는 부분이고-_-
체력단련은 나쁘진 않네요. 전 초기에 체력이 후달려서 좀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부디 건강히 다녀오세요.
티아메스
11/03/26 11:10
수정 아이콘
딴거 필요없구요 눈치과 개념 이 두가지만 생각하고 가시면 편안한 군생활 하실겁니다.
별로네
11/03/26 11:38
수정 아이콘
네. 어려운것은 하나두 없구요, 어떻게 눈치 잘 보고 적응 잘 해서 개념있게 생활하는냐가 핵심입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잘 다녀오세요~ ^^
아틸라
11/03/26 12:38
수정 아이콘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몸 건강히 전역하세요^^
승리의기쁨이
11/03/26 12:55
수정 아이콘
아무일없이 건강하게 전역하시길 바랄께요 ^^
축하해달라고 하시니 축하합니다 ^^ 더 멋진 남자가 되실꺼예요
유닉스드라이
11/03/26 19:16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는 위엣분들이 다 해주셨으니...

전 이말을 하고 싶군요...

애인을 잘 챙기고 끝까지 사랑해주세요~!
뱃살토스
11/03/27 18:09
수정 아이콘
뭔가 쿨하심... 맘은 안그럴지라도..
여튼 무사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010 [일반] 엔하위키를 어느정도 신뢰하시나요? [53] 후지카와 큐지9493 11/03/27 9493 0
28009 [일반] 아이패드 2 와 갤럭시 탭 10.1 [37] -Aka6234 11/03/27 6234 0
28008 [일반] 임진왜란 - 0. 주요 쟁점 사항 [106] 눈시BB12663 11/03/27 12663 1
28007 [일반] 꿈 같은 사람이라, 꿈이 깨자 사라졌나봐요. [5] nickyo5309 11/03/27 5309 0
28006 [일반]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면 안되는데... [11] 엄마,아빠 사랑해요5597 11/03/27 5597 0
28005 [일반] 3월 13일 33살..... [4] 이이다5002 11/03/27 5002 1
28003 [일반] 심심할 때 올리는 기타연주곡 3 -Kazuhito Yamashita- [10] 마실3495 11/03/26 3495 0
28002 [일반]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SII의 최근 영상을 모아봤습니다. [13] 삭제됨6770 11/03/26 6770 0
27999 [일반] 컬리솔이라는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 [87] Ringring11908 11/03/26 11908 0
27998 [일반] 어머니께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외 몇가지. [11] nickyo6088 11/03/26 6088 0
27997 [일반]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인가... [9] Nybbas4408 11/03/26 4408 0
27996 [일반] 특별한 소개팅을 하려고 합니다 [7] 인디6994 11/03/26 6994 0
27995 [일반] 축하해주세요~ [19] Ulquiorra Cifer5221 11/03/26 5221 0
27993 [일반] 자본주의 연구회를 취재하고.... 보안법 이제 그만 [256] 말코비치6621 11/03/26 6621 0
27992 [일반] 저 결혼합니다. [22] 자갈치5652 11/03/26 5652 0
27991 [일반] [쓴소리] 정서는 무지와 잘못을 변호하는 말이 아닙니다 - 김연아 거리 사업 관련 [16] The xian5787 11/03/25 5787 5
27990 [일반] 쏘주 한 잔 [45] 여자동대장5415 11/03/25 5415 0
27989 [일반]  [농구] 헛웃음밖에 안나오는 PO 1차전 [30] lotte_giants7003 11/03/25 7003 0
27988 [일반]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17회 중계 불판 [중계 종료] [231] 케빈제이6063 11/03/25 6063 0
27987 [일반] 등번호로보는 한국축구의 레전드들 [15] 스타나라6745 11/03/25 6745 0
27984 [일반] [피트니스] 웨이트가 잘 안 되는 초심자들 중 일부를 위한 해결법. [10] 삭제됨4510 11/03/25 4510 1
27983 [일반] [리뷰?] 토탈워 : 쇼군2 [7] 빼꼼후다닥9873 11/03/25 9873 0
27982 [일반] 5D mark II로 찍은 북극의 오로라. [28] 쿠루뽀롱7054 11/03/25 70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