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골프에 입문하신 지 얼추 3년이 되어가네요.

옛날에는 우리 가족이 이런 상류층(?) 스포츠를 즐겨볼 수나 있을까 싶었는데

조금씩 아버지 일이 잘 풀리시면서 흥미를 가지시게 된 골프가

이번에 아버지께 홀인원이라는 큰 선물을 드렸습니다.

살면서 한 번 하기도 힘들다는 홀인원을 하시다니, 골프에 별 관심없는 저도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처음 안 건데, 골프도 홀인원을 하면 얼마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드는 보험이란 게 있더군요?

아버지께서 그걸 들어 두셔서 보험금으로 500만원을 받으신다네요. 세상에... -_-;;

요즘 경기도 안 좋고 집에서도 일이 잘 안 된다고 예전만큼 활기찬 분위기가 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올해는 집안에 일이 잘 풀리려고 그러나 봅니다. 덤으로 자꾸 질질 끌리던 제 복학 문제도 오늘 해결됐구요.

제 아버지께 축하의 말 하나씩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하루 좋은 한 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