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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21 22:53:55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KBO]오감도, 프로야구 트레이드가치 top 30에 관한 글 보시나요?
http://news.nate.com/view/20110210n10108?mid=s1001&isq=4732
http://news.nate.com/view/20110215n04918?mid=s1001&isq=4732
http://news.nate.com/view/20110217n05229?mid=s1001
http://news.nate.com/view/20110220n02029?mid=s1000

인데요. 지금까지 30위부터 역순으로 11위까지 공개되었습니다.
위의 사이트에 가시면 나옵니다.

글쓴이의 기준을 발췌해보자면

1. 지난 2년간의 WAR을 기준으로 해서, 2010시즌의 성적에 50%의 가중치를 두었고, 표준편차를 이용해 더 고른 성적에 가점을 주었다.
(주: WAR란? Wins Above Replacement의 약자로 한 선수가 팀에 얼마나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승수로 환산한 데이터다. 예를 들어 이범호의 WAR가 3.36이라면 혼자서 팀에 3승 이상을 기여했다는 의미다.)

2. 현재의 나이를 고려해서 나이에 따라 약간의 가감을 했다.

3. FA가 될 때까지의 남은 시즌 수를 고려해서, 얼마 남지 않은 선수들에게 페널티를 주었다. 단, (현재의 FA제도 하에서) 이적이 힘들다고 생각되는 나이에 FA가 되는 선수들에게는 페널티를 주지 않았다.

4. 군필여부를 고려해서 미필자들에게 페널티를 주었다.

5. 우리나라 리그에서 귀한 선발에게 가점을 주었고, 유격수, 2루수, 포수에게 약간의 가점을 주었다. WAR 자체가 수비공헌도 포함한 스탯이라 지명타자에 대한 페널티는 없다.

6. 페이롤의 개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현재의 연봉은 고려하지 않았다.

7. 5년내에 WAR을 기준으로 임팩트 있었던 시즌을 보냈던 선수에겐 약간의 가점을 주었다.

8. 우리나라에서 뛰지 않은 관계로 2010시즌 성적이 없는 선수는 2009성적과 같은 성적으로 생각했다.

라고 합니다. 글쓴이만의 기준이 있는거니까 뭐 주관적인 생각으로 보시면 되고요.

이 밑은 제 생각, 제 코멘트입니다.

30.이범호-적절하지 않나 봅니다. 조금 거품처럼 보이지만 그의 출장기록을 감안하면 트레이드 가치가 꽤 높다고 봅니다.
29.조인성-포수의 가중치가 되었다고 봅니다. 나이때문에 애매하기는 하지만 1년만에 위상이 달라졌죠.
28.박용택-분명히 좋은 타자이기는 하지만 지타로 변신후에도 가치가 일정할지... 물론 타팀으로 간다면 외야로 출장하겠죠.
27.김동주-아무리 나이가 있어도 김동주인데, 이제 지타로 나오면 부상도 적어질텐데 너무 짠거 아닌가 싶네요.
26.고원준-어린 나이 버프가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네요. 분명 차세대 우완 에이스 감이긴 하지만 이 순위는 좀?

25.오지환-흐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타입의 선수이기는 하지만, 어린 나이와 유격수 버프를 받은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차세대 20-20을 가입할 90년생 후보중 하나라고 봅니다.
24.김강민-조금 더 올라가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최고의 중견수 다툼을 하는 데 나이도 많지 않고요.
23.김상현-2009년의 한방이 대단하군요. 홈런 하나는 리얼이죠.
22.송승준-조금 저 평가가 아닐까요? 수년간 특급 에이스들 제외하고 가장 꾸준한 선발이라고 보는데요.
21.홍성흔-30대 중반에 타격포텐 폭발한 홍성흔. 조금더 올라가도 좋기는 하지만 지타와 나이가 걸리네요.

20.양의지-87년생, 잠실에서 20홈런 포수. 더 올라가도 좋기는 하지만 아직 1시즌뿐이니까요.
19.장원삼-의외네요. 최근 2시즌이라고 하니까 가장 피해본 선수죠. 09시즌은 정말 참 집중하기 힘든... 특급들 제외하고 가장 솔리드한 좌완 선발인데요.
18.박정권-FA도 많이 남았고 홈런&도루가 모두 준수한데 타율도 좋고 1루는 물론 외야 수비도 좋은 선수인데 너무 저평가 아닌가 싶네요.
17.안치홍-흐음... 마찬가지로 나이&2루수 버프가... 그나마 수비가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점, 타율이 급 상승한걸로 인해서 비판은 오지환만큼은 아닌듯 합니다. 오지환과 마찬가지로 차세대 20-20 후보중 하나죠. 미필이기는 하지만 이상태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는 거의 무혈입성 가능이죠.
16.윤석민-저평가라기도 그렇고... 최근 2시즌이니까 가장 피해본 선수네요. 윤석민이 16위라... FA 디버프도 있고요.

15.차우찬-조금 이해가기 힘들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최근 2시즌이라고 딱 잘라서 해놓고서, 아무리 2010년 가장 핫한 유망주 투수중 하나라지만 그 전에 보여준게 별로 없는데 15위라... 물론 좋은 좌완 '선발'의 가치야 대단하지만 장원상&윤석민보다 더 높은 가치일지는 모르겠네요. 중요한건 차우찬은 미필이라는 거죠.
14.최희섭-애매하네요. 조금 높은듯도하지만 최희섭의 타율과 홈런, 팀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또 괜찮아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13.강민호-4년간 65홈런에 252타점, 2010시즌에 23홈런에 0.305의 타율을 친 85년생 군문제가 해결된 포수가 13위라... 그 위의 선수들을 생각해보면 좀 아쉬운 순위라고 봅니다.
12.박석민-적절해보이기는 합니다만 강민호보다는 조금 낮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11.최형우-이거 참... 최형우가 분명 2시즌간 47홈런을 친 거포고 좋은 선수지만 11번째라... 애매하네요.


그냥 제 개인적인 코멘트입니다. 정말 주관적인이요. 결코 선수 비하나 그런건 아니고 저 위의 링크된 글 쓰신 분의 순위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이제 Top 10만이 남았는데요.

류-김-김... 이 셋은 당연히 Top3 겠죠.

그리고 타격 7관왕의 이대호-다만 FA가 1년 남은게 흠
군문제를 해결한 '유격수' 거포 강정호
최고의 5툴 플레이어로 생각되는 최정-마찬가지로 FA가 다가옴
KBO 역사상 최고의 2루수를 향해가는 정근우-다만 마찬가지로 FA가 얼마 남지 않음
군문제 해결하고 2년간 28승한 88년생 좌완투수 양현종
역시 군문제 해결하고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완벽한 송은범

까지는 확정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저 글을 쓴 분의 특성상, 선발을 선호하기에요.

우리나라 특성상, 투수>타자, 거포>리드오프, 내야수와 외야수는 때에 따라 다르고... 선발>불펜 이라는 점을 봐서는, 선발 투수 2명이 아닐까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리 그래도 봉타나 봉중근을 생각이나네요.

물론 절대 봉중근이 양현종이나 송은범보다 못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확정에 안 넣은 이유는 아무래도... 부상도 있지만 나이때문에요. 88년생이 양현종이나 84년생 송은범은 확실히 나이에서 우위가 있기에...


을 예상합니다.

그 외의 후보로는

임태훈-선발로도 뛰었지만 본 포지션이 불펜이고 허리 부상 의혹으로 애매하네요. 다만 군문제 해결은 확실.
정재훈-보직과 FA 때문에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나이도 꽤 되고요.
이종욱-늦게 만개해서 나이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 애매하네요. 게다가 리드오프라는 점이...
이택근-곧 FA가 되기에 아마도 가치가 애매하겠죠.
이용규-좋은 중견수고 출루율이 좋지만 어정쩡한 주루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리드오프라는 점이 감점이겠죠.
최준석-군 미필이라는게 크네요.
손시헌-최고의 유격이지만 나이가 걸리네요.
조성환-아무래도 나이가 걸리네요.


개인적으로 그냥 Top 10을 나열해보면

1.홍수아와 열애설 난 선수
2.김광현-여기서도 2위?
3.김현수(라고 쓰고 김기계라고 읽는다)-잠실에서 2시즌 연속 20홈런치고 3할 넘기고도 부진하다고 하고 3-4-5쳤는데 못한 느낌은? 근데 나이가 88년생이라고?
4.이대호-FA가 1년 남든 뭐든, 이대호가 3위안에 못든 건 오로지 FA 때문이지 그냥 최고죠.
5.정근우-만일 정근우가 홈런 15개를 꾸준히 칠 파워만 있었어도 5툴 종결자일텐데요.
6.강정호-유격수 버프
7.최정-5툴
8.송은범-선발&불펜 모두 완벽
9.양현종-군필 88년생 좌완 투수의 위엄
10.봉중근-그래도 봉중근


입니다.

다음 편이 기대가 되면서 pgr의 KBO 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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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11/02/21 23:03
수정 아이콘
WAR는 누적기록치라 상대적으로 투수가 불리한데 류&김 은 정말 대단합니다.
루크레티아
11/02/21 23:09
수정 아이콘
아무리 선발이 왕이라는 투수의 기준이긴 하지만 불펜야구가 보편화 된 시점에서 불리한 기준인 WAR로만 트레이트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객관성이 좀 떨어진다고 봅니다. 저 기준으로는 정작 10시즌에 1, 2위를 차지한 sk와 삼성의 최강의 전력인 불펜투수들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 아닌가요?
진리는망내
11/02/21 23:18
수정 아이콘
삼성팬으로서 보면 20위 안에 4명이나 있어서 왠지 기분 좋군요.
개인적으로는 차우찬 선수 좀 위로 올려도 괜찮을거 같은데..
강민호 선수도 그렇고요.
근데 박석민 선수가 도루가 3개나 있군요 -_-;
10위안에 안지만 선수는 없으려나.. 이런거는 불펜투수가 많이 불리한가요..

1,2,3위는 류-김-김이겠네요.
리버풀 Tigers
11/02/21 23:23
수정 아이콘
오지환선수도 있는데 김상수 선수가 없다는 점에서 삼팬분들은 아쉬워 하겠네요.
치롱이가 순위가 너무낮네.. 하고 보다가 상위랭커들과 예상 톱10들 봤을때 순위 높네로.. 생각이 바뀌네요. 후후

근데 전병두 이승호 정우람... 이 벽들 중 한명은 충분히 30위권 안에 들 수 있을거 같은데...

강민호선수 랭킹이 저 정도라는 점에서 별 의미 없는 랭킹이 되어버렸지만 말입니다.(탑5 안에 들어야 제 값 받았다고 하겠죠.)
11/02/21 23:25
수정 아이콘
류현진-김광현 선수의 WAR 차이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1년 FA차이는 무시될정도가 되겠고 김광현 선수의 투수 가점이 김현수 선수의 최근 5년내 임팩트있었던 WAR 시즌 가점보다 큰 점수가 아니라면 2위가 김현수 선수 3위가 김광현 선수가 될것 같기도 하네요.
그밑으로는 포지션 버프받은 정근우 - FA디버프 받은 이대호 선수가 박빙일거 같은데 이 특집의 흥행을 위해서 이대호선수가 5위로 갈 확률도 높아보이네요 -_-;; 또 그 밑라인에 최정-강정호-양현종 선수가 박빙;; 송은범-봉중근 선수가 9,10위 경쟁 할것 같네요.
나열해보면 류현진-김현수-김광현-정근우-이대호-최정-강정호-양현종-송은범-봉중근... 이군요.
11/02/21 23:31
수정 아이콘
삼성은 10위 안에 한명도 넣지 못하는군요 ㅠㅠ
최슨생(최형우)은 정말로 좋은 타자입니다. 30홈런에 100타점이 가능한 타자구요. 그리고 군필에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 나이입니다.
트레이드 가치로만 따지면 가장 좋을 때 이지요.
저 리스트에서는 강민호가 제일 저평가 된듯 합니다. 10위안에 들어가야죠. 나중에 FA 나오면 정말로 광풍이 불겁니다.
Nowitzki
11/02/21 23:34
수정 아이콘
고원준의 순위를 보면 차우찬의 위치는 적절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어리다는 것에 너무 가중치가 들어간 듯..
그런데 그렇게 보면 또 김상수는 왜 없나요.. 오지환이 어린나이+유격수 가중치를 받았는데 그렇게 치면
김상수는 수비율에서 오지환보다 앞서고 도루 30+ 란 점이 있는데.. 오지환의 파워를 너무 후하게 쳐준게 아닐지?
독수리의습격
11/02/21 23:35
수정 아이콘
투수-투수와 타자-타자간의 WAR 비교는 신뢰할만 하다고 보지만 투수-타자간의 WAR 상호 비교는 좀 무리가 있는 부분이 많아서....
그래도 강민호 순위 빼고는 제 생각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디비시스
11/02/21 23:37
수정 아이콘
어차피 팩터에 가중치를 얼마냐 주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평가될 순위긴해도 재밌는 순위네요.
팬심이 담겨서 그런지 몰라도 민호는 생각보다 좀 낮은느낌이네요. 09년도 부상여파인가보네요.
아우구스투스님이랑 거의 생각은 비슷한데 FA기간이 어느정도 팩터가중치를 가지냐에 따라서 강정호가 야수에서는 기계다음이 될수도 있을거 같은데..
11/02/21 23:37
수정 아이콘
김상현, 안치홍, 최희섭, 박석민, 최형우,,, 정도는 조금 고평가 받은 것 같구요,
송승준, 양의지, 장원삼, 강민호,,, 정도는 조금 저평가 받은 것 같네요.
워낙 국내야구에 선발, 포수가 귀하잖아요.
특히 강민호는 당연히 10위권 안에 들어간다고 봤는데.. 좀 의외군요.
1~10위 예상은 저도 본문에 공감합니다....만
상위 4명은 의미 자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정도 급의 선수들을 같은 리그 타팀으로
트레이드 할 일도 없거니와 해외진출이 거의 99% 확정된 선수들이라..
최강라이온즈
11/02/21 23:47
수정 아이콘
박석민, 최형우는 실력에 비해서 너무 저평가 받는거 같네요. 특히 최형우는 지타도 아니고 외야수 출전해서 홈런/타점도 우수한
선수 인데... 외야수 중에 김현수 말고 최형우 보다 낫다고 할 선수가 있나요?
박석민도 홈런 수가 적어서 임펙트는 없지만 대신 출루율이 워낙 좋아서 OPS 도 장난 아니고 나이도 85년생인데 저정도 평가 받을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홍대갈포
11/02/21 23:52
수정 아이콘
2년후에 강민호 선수가 FA자격을 취득한다면 타자쪽에서는 영입 1순위라고 봐야죠. 만약 NC로 가서 로이스터매직을 만난다면 ...
뇌업드래군
11/02/21 23:58
수정 아이콘
삼팬이긴한데 최형우, 박석민이 사실 강민호보다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건 좀 오바같구요;;
그래도 최형우는 수비, 박석민은 유리몸(..)이점이 너무 부각되어서
저평가 받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리고 류-김-봉-윤 정도 말고는 딱히 선발에서 밀리는 선수가 없어보이는 원뜨리의 순위가 좀 아쉽구요.
아시안게임말고 강정호에 대해 잘 몰랐는데 저 정도의 가치가 있었을줄은 몰랐네요;;
lotte_giants
11/02/21 23:59
수정 아이콘
강민호는 top10은 물론이고 top5에 넣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선수인데 말이죠...동포지션에 강민호만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가 같은 나이대는 물론이고 80년대생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없습니다. 09년 부상을 감안해도 top 10에는 무난히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
위원장
11/02/22 00:0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석민이가 16위인게 마음 아프지만... 최근 2시즌이라...
장원준선수도 최근은 괜찮지 않나요? 30위안에 못드나...
불꽃남자
11/02/22 00:44
수정 아이콘
1위류현진,2위김광현은 당연한거고...
5위안쪽으로 김현수,이대호,강민호선수들이 거의 동급으로 보고 있었는데...
강민호가 상당히 저평가 받았네요.
11/02/22 01:07
수정 아이콘
근데 류-김-김에서 세번째 김은 누구죠..? 저 왜 김석류가 생각나죠...
지니-_-V
11/02/22 02:25
수정 아이콘
진짜 제일 이해안가는게 강민호의 순위네요...... 탑10안에 들어가도 충분할거라고 보는데......
Je ne sais quoi
11/02/22 04:55
수정 아이콘
전 트레이드 가치로만 따진다면 강민호는 5위권은 되야한다고 봅니다. 나이 어린 군필 포수가 타격까지 좋으니 팀에 플러스되는게 한 둘이 아닙니다. 게다가 연봉도 2억밖에(아... 부럽다...) 안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헤나투
11/02/22 06:35
수정 아이콘
간만에 재미난 야구글이네요.
삼팬입장에서 삼성 선수들 분석해보면 차우찬선수는 순위가 너무 좋은것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드네요. 글쓴이는 '무조건 군면제를 받게 될것이다'를 전제로 순위를 매긴거 같네요.

박석민,최형우는 두 선수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사실 처음에 높은 평가를 받은건 최형우 선수였습니다. 2008년 신인왕이였으면 엄청난 클러치 히터였죠. 그러다가 박석민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고 09시즌에 부상으로 인해 적은 타석이였지만 엄청난 홈런수를 기록합니다. 반면 최형우 선수는 괜찮은 스탯을 찍었지만 08년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클러치 능력을 보이며 잉여킹이라는 별명을 얻으면 두선수의 평가는 역전됩니다.
그리고 10시즌에서 최형우 선수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타점 4위(맞나?)를 기록하게 됩니다. 매년 조금씩 성장한 스탯을 찍어주었죠.
반면 큰기대를 받던 박석민 선수는 꾸준한 부상으로 인해 나쁘지않은 비율스탯을 찍었지만 기대에 한참 못미친 성적을 내며 또 다시 두선수의 평가는 역전이 되었습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두선수의 순위를 보자면 일단 고평가가 맞습니다. 최형우는 수비에서 많은 점수를 깍아먹죠. 타격이 상당히 좋지만 아직 29살밖에 안됬는데 지타로서 평가하는건 엄청난 가치하락이죠ㅡㅡ 박석민 선수는 유리몸이라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한시즌동안 풀타임 출장을 보여주지 못하는한은 유리몸 이미지 없애기 힘들거 같습니다. 그래도 장점을 꼽자면 3루 수비가 가능하고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겠네요.

그리고 장원삼선수는 순위가 많이 낮은게 2009년을 말아먹은 영향이 큰거 같네요.
OnlyJustForYou
11/02/22 10:04
수정 아이콘
류-김이 워낙 독보적이어서 거기에 투수라는 점에서 1,2위는 건들 수 없을 거 같고 저 개인적으로도 강민호 선수가 김현수 선수보다 높은 가치라고 봅니다.
현재 KBO에서 괜찮다하는 포수들은 이제 다들 노장이고 젊은 군필 포수라곤 강민호 선수와 양의지 선수 정도인데 사실 양의지 선수는 아직 많이 지켜봐야 하는 선수고 수비적인 면에서 많이 발전의 여지가 있어 보이구요.
강민호 선수는 큰 경기 경험도 많고 워낙 독보적이니까요. FA가 3년 후라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강민호는 대체 선수가 없는데 김현수는 대체선수가 어느정도는 있으니까요.

윤석민 선수는 좀 낮다 싶긴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꾸준함. 얼마나 자기 자리를 지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기때문에(해서 이범호 선수를 높게 봅니다.) 윤석민 선수는 그런 점에서 마이너스가 저도 굉장히 많이 됩니다.
나올때마다 잘 해주긴하지만 꾸준히 나와줘야죠. 그런 점에서 좀 못하더라도 다른 꾸준한 선수가 더 나으니까요. 그럼에도 저 순위는 약간 아쉽긴 하긴 하네요.

여러모로 아쉬운 순위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공감많이 가네요.
이런 순위에서 100%를 만족시키기란 불가능하니까요.
11/02/22 10:28
수정 아이콘
선발 가중치 보니까
이닝에서는 프로야구매니저를 하나 보군요

저기 아래글에서 전문가들은 마구마구를 참고하더니 후후
황금비늘
11/02/22 11:48
수정 아이콘
순 이름 WWAR
1 류현진 22.289
2 이대호 17.874
3 김현수 17.6195
4 김광현 16.5115
5 정근우 15.939
6 봉중근 13.947
7 홍성흔 13.008
8 최희섭 12.843
9 최정 12.8215
10 송은범 11.9645
11 강정호 11.7655
12 양현종 11.706
13 최형우 11.552
14 조성환 11.4545
15 강민호 11.2045
16 박정권 11.2035
17 김동주 11.151
18 김강민 10.9655
19 최준석 10.8755
20 손시헌 10.8115
21 박경완 10.394
22 김상현 10.281
23 박석민 10.206
24 이택근 9.832
25 박한이 9.674
26 박용택 9.642
27 정재훈 9.302
28 윤석민 9.106
29 김태완 8.8765
30 김선우 8.849
31 송승준 8.7905
32 이대형 8.4985
33 전병두 8.4465
34 권혁 8.289
35 장원준 8.088
36 이진영 7.896
37 이종욱 7.7355
38 정대현 7.6675
39 유동훈 7.4895
40 박재상 7.334


2009시즌과 2010시즌에 동시에(!) WAR 100걸 안에 들었던 선수들 중에서
은퇴 선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WWAR(WAR2009 + 1.5* WAR2010)을 계산하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여기에 2010시즌에 임팩트 있었던 장원삼과 2010신인 고원준에 이범호까지 넣으면 기사에 있는 이름이 거의 다 있겠죠.

기사에서 강민호 선수 순위가 낮은 것이 2009시즌을 말아먹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실제로 계산을 해보니 이해가 안되는 순위이긴 하네요.
글쓴이의 기준에 따르면 적어도 최형우 선수, 박석민 선수보다는 위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뺑덕어멈
11/02/22 13:24
수정 아이콘
글 보면서 1,2위는 류-김이라고 생각했는데
류-김-김 이라고 하셔서. 김? 한명 또 있나 해도 생각이 안나더니 김현수 선수였군요.
작년 한해 못한(?)게 제 기억에 많이 영향을 줬나봅니다.
작년 류현진이랑 이대호가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을 이어갔고
류현진 라이벌 해서 김광현 선수도 주목을 동시에 받았고요(어찌보면 불이익이고요)
초반에 못한다 못한다 해도 시즌 종료 후 타율 317...양신 통산타율과 비슷하네요.
11/02/22 13:29
수정 아이콘
이용찬이 없는건 사건때문인가요?충분히 탑10안에 들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샨티엔아메이
11/02/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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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순위가 나온순간 글이 설득력을 잃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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