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만 사용하는 스타크래프트, 어떨까요?
혹시 지금 제가 적는 글에 대한 내용이 이미 유즈맵으로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스타크래프트1을 안한지는 대략 5년정도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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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계신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듯 저도 스타크래프트1을 처음 접했을때 굉장히
매력을 느꼈고 새로운 형태의 게임에 빠져들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했었는데, 대표적으론 듄2가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친구들과 밤새도록 피시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다가 유닛간의
상성을 실험한다고 드래곤 1부대 vs 히드라 1부대 등의 실험을 하기도 하였지요.
그러다가 친구가 제안한 형태로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일꾼만 이용하는
스타크래프트 입니다.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선 상대랑 몇가지 사전 설정에 합의를 해야 하는데요.

1. 사용가능한 유닛 종류 설정
기본적으로는 일꾼만 사용가능하나, 설정에 따라 공격유닛이 아닌 수송유닛이나 정찰유닛을
사용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직접 공격능력이 없고, 마법공격 능력만 있는 유닛들도
사용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컨셉은, 주력 공격유닛이 일꾼이라는 것이니까요)

2. 사용가능한 건물 설정
포토캐논이나 성큰 등의 방어타워를 지을 수 있게 할 것인지
테란vs테란 의 경우 승리시점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테란은 건물을 띄울 수 있고, SCV는
공중공격을 할 수 없음으로

3. 기타
그 외의 기타 사항들은 기본 스타크래프트에서 사용 가능한 방법을 모두 사용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설정을 해놓고 게임에 접어듭니다. 저는 무한맵에서 친구랑 이 게임을 한 기억이 있는데,
플레이 시간이 1시간은 훌쩍 넘었던거 같네요. 너무 긴 시간이 지루할 것 같지만, 의외로 별로
지루하지 않으며, 게임의 전략성이 더 강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이런 설정을 가지고 직접 플레이해 보신다면 더욱좋겠지만, 입스타로도
이러한 설정으로 플레이 했을때의 게임양상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게임 양상이 어떨지, 또 어떻게 플레이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지 여러분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싶습니다.


**제가 한가지 빠트렸군요. 일꾼 크래프트는 동족전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