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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4 02:22:56
Name 레프
Subject [일반] 안녕하십니까 지금은 도쿄입니다!
평범한 학생인 제가 도쿄에 온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성남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 원정을 왔습니다.

정말 아쉬운 것은 이곳 pgr에서도 박지성 선수의 경기보다 적은 성남의 아챔 우승 관련 글의 리플을 봤을때 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정말 남자의 50%가 넘게 축구를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인데
어찌 항상 K 리그 경기에는 사람이 없는지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여튼 저는 100만원 (비상시를 대비해 모아놓은 돈의 거의 전부)를 쏟아부으면서 도쿄에 왔지만
이렇게 우승하고, 선수들과 함께 축하를 할 수 있고, 라돈치치가 관중석으로 난입하고 (반대죠? 후후)
이러한 명장면을 두 눈으로 봤다는데 전혀 돈이 아깝지가 않습니다.

많은 EPL팬들도 한국 K리그도 많이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고 응원하고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도쿄에 와서, 너무나 행복하고 정말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성남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으니까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 누가 유럽을 따라 했다고 욕할지언정
아시아의 수백개의 팀중에 1등을 차지한 성남 일화의 팬으로써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작년의 포항의 경우를 봐도 관중에 늘 거라고는 기대 하지 않지만 성남의 경우라도
내년에 경기장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K리그 많이 사랑해주세요
2년 연속 아챔을 정복할 정도로 실력있는 리그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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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4 02:38
수정 아이콘
우와 대단하시네요 경기는 못봤지만 성남 우승 축하합니다
케이스트
10/11/14 02:33
수정 아이콘
결승전인데 지상파에서 안해주더라고요. 신태용 감독님 우실 때 왠지 팬도 아니지만 뭉클했습니다..ㅠ
LowTemplar
10/11/14 02:48
수정 아이콘
우승을 축하합니다. 저도 직관 기회가 있었는데 일정이 꼬여서 결국 리모콘 부여잡고 봤네요 흑흐극..
클럽월드컵에서도 선전하길 기원합니다.
베이컨토마토디럭스
10/11/14 03:00
수정 아이콘
도쿄는 지금 몇시인가요 [m]
10/11/14 03:51
수정 아이콘
영원 하 라 무적파워 안양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김정우선수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빠른복귀도 기원!
삼분카레
10/11/14 11:10
수정 아이콘
우승 축하드려요. K리그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해달사랑
10/11/14 11:44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아챔 홈 경기는 꼬박꼬박 탄천가서 봤었는데, 정작 결승은 도쿄라서 아쉬웠는데 우승했으니 된거죠.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리그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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