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여행계획을 잡고 나왔는데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시간 한 번 빠릅니다. 하하. 이제 슬슬 이틀에 한 번씩 이동하는 생활도 익숙해지고 가끔씩 장거리 버스타고 다니는 것에도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서울-부산 은 중거리 라고 해두죠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다가 대학교도 서울에서 다니다 군대도 서울에서 마쳐서 으악. 서울 밖을 사실 나가본적이 많지 않네요. 1년 전까지도 인생에서 서울 이외에는 논산 4주 충주 3주가 전부입니다. 뭐 하루이틀 다녀 본건 빼고요..  서울 촌놈이 우연한 기회에 해외에 나가게되서 지금은 여행을 다니고 있는데 정말 세상이 넓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다녀본적이 없어 여행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좋아할 껀덕지도 없었지요. 제가 아직 스키장에를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스키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좀 이른 것처럼 여행을 안 다녔었던 제가 여행을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너무 이른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 여름에는 또 해외로 나가기는 부담스러우니 그냥 국내 한 번 쭉 돌아 보려고요. 여행을 한 번 다녀보니 계속 다녀보고 싶네요.:)
피지알러 모두에게 여행을 권합니다. 대항해시대 다니는 기분이라고 감히 말씀올립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