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도 어제 저녁 갤럭시s를 구입하여 2년 노예계약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질게에서 제 질문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주구장창 아이폰4 사려고 글 올리고는..끝내 갤스를 사고 말았습니다.
전에 쓰던 고장난 폰이 주문기간 20일정도는 버틸거라고 생각했는데 몇일만에 사망하는 바람에..안녕~아이폰...2년후에 보자꾸나.ㅠ

아무튼 팔자에도 없던 갤스를 구입하여 주 인터넷 목적인 pgr21을 실행시켜봅니다.
3g, 와이파이 가리지 않고 시원하게 화면이 뜹니다.
아마 텍스트 위주로 클래식하게 꾸며놓은 pgr화면 덕택에 로딩이 빠른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심심한 pgr화면이 불만이었는데 이런 미래를 내다보고 만드신 운영자분의 혜안에 감탄을....

불편합니다.
컴퓨터로 마우스, 키보드를 통해 인터넷하는 습관이 배어있는지라 손가락으로 터치, 드래그, 더블클릭하는것은 오차도 많이나고 사람 인내심 테스트를 하게 합니다.
화면 넓이를 조절해서 손가락으로 드래그 하듯이 살펴보는것은 속도조절도 어렵거니와 드래그 중에 실수로 클릭해서 엉뚱한 게시물이 뜨게 만듭니다.
댓글이라도 하나 달아볼려면 키보드 워리어질 하는 스킬이 초기화되는 기분입니다.
손가락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글을 쓰다보니 몸에서 사리가 나올 기세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유머게시판의 동영상 재생유무.
유투브 동영상인 경우는 거의 다 나옵니다. 다음팟과 같은 동영상도 대부분 재생되지만...어도비 동영상은 나오는것도 있고 안나오는 것도 있더군요.
특히 용량이 큰것은 한참후에 나오고 기다리다 보면 안뜰때도 많습니다.
프로요 업뎃을 통해 어도비 지원이 강화된다고 하니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마무리 하자면 100에 70은 만족합니다. 글 읽는데 부족함이 없고, 댓글도 달 수 있고, 사진은 거의 나타내고, 동영상도 프로요를 통해 강화되면 어느정도 만족하리라 봅니다.
단, 작은 화면으로 글쓰고 글읽고 글 찾는것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겠습니다.
이제 24시간 자면서도 pgr을 옆에 끼고 살아야 겠습니다. 흐흐;



사족:
이상해요..고장나기전에도 전화나 문자가 안왔는데..
갤스 사고도 전화나 문자가 안오네요...
폰 문제가 아닌가봐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