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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6 02:19
마지막 예상은 제 생각과는 반대네요.
오늘 지건 이기건을 떠나서 김광현을 삼성선수들이 공략 했습니다. 그걸로 만족해야죠 삼성은 사실 오늘 김광현 vs 레딩... SK가 이겨야 했던 게임일 뿐입니다. 정대현, 정우람선수도 홈런 하나씩 맞았죠 제가 봤을땐 삼성에 어느정도 승산이 보이는 오늘의 게임이었습니다.
10/10/16 02:30
2번은 김응룡감독님이 아니라 선동렬감독님이 아닐까요.
뭐 오늘 경기전에 가장 걱정했던 타자들의 방망이가 생각보다는 제모습을 갖추고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오늘 필승조들이 많이 나왔지만 사실 컨디션점검이라고 보는게 맞을거같고요. 내일 차우찬이 좀 무섭긴하지만 어차피 누가 나오던 제 실력을 발휘하면 이기는거고 못 발휘하면 지는거니까 남은 경기들도 sk다운 야구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0/10/16 02:33
왠지 코시 경험하라고 투수 막교체한거같던데...왠지 내일부터 포풍 반격 예상합니다 (1)
..저는 타팀팬입니다만... 오늘 보고 있으니 이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10/10/16 02:44
오늘 삼성의 투수 운용은 중간부터는 아마도 1차전을 그냥 버렸던 것 같네요.
그리고 타자들도 그닥 집중많이 하지않고, 타격감만 살리는 플레이 했던것 같고요. 오늘 안나오고 푹 쉰 불펜 + 포텐 터질 타선 을 기대합니다
10/10/16 02:46
레딩 -> 권혁 -> 권오준 -> 오승환 -> 정현욱 -> 이우선 -> 구자운(C)
삼성 입장에서는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점검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을 재차 기용해보는 무대였죠. 오늘 내보낸 투수들이 삼성입장에서 '잘 해줘야 할' 투수들이긴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잘해준 선수는 딱히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이 1차전은 꼭 잡았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선동열 감독님의 투수기용은 '이기면 로또, 지면 그냥 그런가보다'는 느낌이랄까요...;; 7차전까지 가면 삼성이 힘들텐데, 투수교체 타이밍이나 기용선수들 면면을 볼때 최선의 기용이라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문득 슬램덩크의 한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풍전을 상대로 런앤건 맞불을 놓으면서 이정도가 통하지 않으면 다음 상대인 산왕에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던 안감독님의 대사.. 1차전은 포기한걸까요? 아니면 전력과 체력의 열세를 인정하고 '이 선수들이 못해주면 어차피 한국시리즈는 힘들다'는 승부수였을까요? 아마 선감독님 스스로도 각오했을겁니다. 오늘같은 투수교체 타이밍과 선수기용은 득이든 독이든 감독이 모든 부담을 떠안는 방식이었다는 것을.. 내일부터 좀 더 흥미로울겁니다. 적어도 한국시리즈는 플레이오프처럼 '선수들의 경험을 쌓는' 무대는 아니니까요.
10/10/16 02:53
4점차 승리임에도 승리조 다 투입된거면,
쉽게 이겼다고 생각할수 없지 않나요.. 거기다가 눈에 띄는 활약하지 못한 박석민 선수가 홈런을 통해 타격감 찾을수도 있구요.. 2차전 중요포인트는 큰승호선수가 몇이닝 먹어주냐가 중요포인트인거같아요.
10/10/16 02:45
김광현 정도 되는 선수가 5차전에서도 완급 조절 못해서 오늘처럼 조기 강판당하진 않을 겁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김광현 공략에 어느 정도 성과를 봤고 리드하고 있었다면 잡았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게 됐네요. 큰 경기에서 열세에 놓여 있는 팀은 이런 호기를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데 말이죠. 생각보다 빠르게 SK타선이 감각 회복을 한 것으로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삼성 불펜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것이 SK에게 무게를 실어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두산과 5차전 치르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꼬여서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책임지기 힘들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삼성이 우승하려면 2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오늘 패배하면 적어도 6차전까지 간다는 얘긴데...작년 채병용 선수 같은 '히어로'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무기력하게 주저앉을 공산이 큽니다.
10/10/16 02:55
타선이 걱정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괜찮더군요. 이젠 투수의 부담을 덜어줄 때가 왔어요, 슼 타선!
에이스 공략에 성공했다고도 하지만, 에이스인 김광현선수가 중반에 무너짐에도 불구하고 4점차 승리를 거둔것에 의의를 둘랍니다.
10/10/16 02:56
5회에 구위가 괜찬은 레딩을 일찍 내린거... 잘던지던 권오준을 실전감감이 떨어지는 오승환으로 바꾼거는
뭐 실패로 끝났지만 그려려니 하는데 6회는 정말 모르겠더군요. 이우선이 그렇게 탈탈털릴때까지 수수방관만 하고있던데 경기를 너무일찍포기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접전 상황이라 정현욱이 6회까지 먹어주어도 괜찬은 상황이였는데 한타자만 상대하고 바꾸고 이우선이 그렇게 집중포화를 맞으면 정인욱으로 가던지 구자운으로 가던지 해야하는데 이건뭐.... 접전 상황에 나온 신인투수가 4점이나 헌납할때까지 도대체 멀한건지 시리즈를 길게 본다는 생각인가 본데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불리한건 삼성인데 말이죠. 오늘 상황은 선감독 본인도 실수를 인정한 부분이긴 합니다만은 이번포시에서의 선감독의 투수운영은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드네요.
10/10/16 04:00
선동열 투코 이래로 포스트 시즌에서 이렇게 이해 안가긴 처음이네요.
정규시즌에도 이런 상황이 몇번 있긴 했지만 레이스를 길게 보는구나 하고 위안이라도 삼았지만 이건 뭐 7전 4선승 승부에서 첫게임을,,, 이렇게 허망하게,,, 아무튼 두고봐야겠죠.
10/10/16 04:30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만루에서 오승환 내보는게 완전히 실패로 끝나버렸습니다.
사실 삼성이 정규시즌 2위 할 수 있었던 것도 중간이 강해서 인데 중간이 이렇게 무너지면... SK의 타선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0/10/16 07:05
윗분들도 의견 남겼듯이,
어제 경기에 선감독님은 이기고자 하는 것 보다는, 자기 팀 선수들, 특히 투수들의 컨디션을 시험해보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1차전의 승리가 매우 중요하겠지만 김광현 선수 vs 레딩 선수였습니다. 경기 시작전부터 그런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닌지... 오늘부터 삼성의 대 반격을 기대해봅니다.
10/10/16 10:48
지금 삼성은 선감독이 2004년 투수코치 2005년 삼성 감독이후 6년째 맡고 있는 삼성에서는 오래된 감독이죠.
하지만 경기 안으로 들어가면 선수들과 감독(코칭스테프) 신뢰감이 전혀 형성 되지 않은 (혹은 신뢰감이 안보이는) 것 같아 안타까와 보이는 군요. 선발은 그냥 먼저 나오는 투수고 3번 4번은 그냥 세번째 네번째 나오는 타자일 뿐 그냥 장기말을 움직이는 그런 느낌을 예전 부터 받아 왔습니다. 야구는 맨탈 스포츠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고, 그 맨탈을 끌어올리는 것도 감독의 재량인데 말이죠. 선감독님은 한점을 안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야구를 하지만 실상 야구는 주는 점수는 받아들이며, 수비때 혹은 투수가 주는 점수를 타격 공격에서 만회하며 하는 스포츠죠. 어제 상대 에이스 상대로 역전하는 최상의 상황에 갔지만, 결국 정신력(맨탈)에 밀려 졌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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