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12 23:47
플레이 자체만 보면 조용형 선수가 워스트가 맞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이상한 전술의 희생양이죠.. 부디 전술의 실험이길 바라는데 자꾸 쓰리백을 고집하고 각 선수의 능력을 최대로 활용하지 못 하고 자꾸 이상한 움직임을 요구하는게 안타깝네요..
10/10/12 23:56
사실 오늘 경기 베스트는 제 기준에선 전부 미달이라는 생각입니다.
워스트는 조용형과 윤빛가람, 기성용 이였다는.. 조용형은 뭐 몸에도 안맞는 옷을 입혀놓으니 허둥지둥 말안해도 잘 아실거 같고, 윤빛가람의 경우 오늘은 정말 클로킹 모드 제대로였다는.. 기성용은 후반전에 분위기 전환을 위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윤빛가람과의 호흡에서 문제가.. (사실 수비에서 중원으로 공이 나갈때 그 짧은 패스 마저도 선수들끼리 미루고.. 호흡이 안맞는걸 보면서 과연 대표팀 소집 후 짧은 패스라도 했는지 참 알수가..) 그리고 오늘 경기는 글에서도 쓰셨듯이 혼다를 위한 경기라고 생각될 정도로 혼다만 보이더군요. 월드컵 이후로 기량이 일취월장한건지....... 아님 우리 선수들이 너무 못해서 그렇게 보인건지 원. 조광래감독에게 가장 답답한건.. 허정무감독때도 그랬지만 교체 타이밍을 왜그리 못잡는지 원.. 염기훈 그렇게 넣고 뺄거면 차라리 처음부터 유병수 넣지...... 기껏 유병수 뽑아놓고는 그렇게 20분도 채 안쓰고는 뭘 본다는건가요. 허정무 감독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한참 리그에서 잘나가던 조동건 친선경기때 뽑아놓고는 경기 끝나기 직전에 투입 시켰지요. 그후로 조동건은 리그에서도 삽만 푸다가.. 결국 그후론 대표팀이랑은 안녕.. 기껏 대표팀 발탁되어 기대를 가지고 있던 어린 선수가 친선경기 끝나기 직전에 투입되었을때.. 어떤 기분이 들지 원.. 유병수는 이번에도 발탁되서 45분은 커녕 그 절반도 받질 못했으니.... 리그 득점왕으로 잘나가던 리듬이 끊기지 않길 바랍니다.
10/10/12 23:56
홈에서 아르헨티나한테도 이겼던 일본이라는 팀자체가 그리 만만한 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후반전에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고, 또 에이스인 박지성선수도 빠지고 기성용선수도 부상에다가 늦게 투입되고 했으니 100%전력으로 싸운것도 아니라고 봐야될거 같구요... 무엇보다 이제 겨우 3경기 치뤘는데 경질운운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알싸뿐아니라 축구관련커뮤니티에서 이런경기나올때마다 감독얘기나오는 것도 하루이틀도 아니구요.. 무튼 전 완전 실망한건 아니고 아무리 못해도 아시안컵때까지는 기회를 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10/10/12 23:53
솔직히 일본축구가 월드컵이후로 급성장한건 사실이고 우리가 인정해야죠.
비단 혼다뿐만이 아니던데요. 저는 일본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비긴게 신기할정도로요.
10/10/12 23:54
워스트는 조광래죠.
수미역할 해본적도 없는 사람을 수비자리에 앉혀놓고... 전술도 하나도 구현된게 없구요. 스페인처럼 패스축구한다고하면서 패스할때마다 미스나서 다 뺏겨버리는 사태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미들은 완전 장악당했고 8~90년대에 하던 측면돌파 후 크로스 전술만 겨우 했지만 그것도 패스미스 남발로 제대로 성공한게 없었죠. pk 선언안되서 비기긴 했지만 제대로 pk가 주어졌다면 1대 0으로 졌을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경질 운운할 수는 있다고 보이네요. 경기력이 동네축구 수준이었어요. 팀으로서의 유기적인 흐름과 조화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일본이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한건 우린 정말 못했습니다.
10/10/12 23:55
양팀 통틀어 베스트는 단연 혼다 선수더군요
욕을 그렇게 먹어도 잘 하긴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공격수들 좀 빨리 써봤으면 어땠을까 했어요 조용철 선수 이야기 많던데 안쓰고..유병수 선수도 시간이 부족했고..
10/10/12 23:57
오늘 직접 상암가서 보고 왔는데 오직 혼다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이영표선수도 몸이 많이 무거워보였구요 전반전은 그냥 미들에서 확 밀려버렸습니다 후반전엔 그래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실제로 가서 봤을때는 최성국과 염기훈이 워스트 였습니다 그리고 베스트는 혼다 ... 정말 잘하더군요
10/10/12 23:57
조용형은 중앙수비수인데, 제자리가 아닌 한단계 올려놨으니, 허둥지둥 할수 밖에...결국 조광래감독 패착이죠.
조용형자리는 파이터형 수비형미드필더가 필요한데, 김남일같은 선수가 필요. 워스트니 베스트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설프게 전술시험 하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10/10/13 00:06
한국 대표팀의 고질적인 수비문제를 스리백으로 커버하려고 유동적인 포메이션으로 가는 것 같은데 아직은 뭐가뭔지 좀 아쉽습니다.
선수들도 어렵다고 하는걸 보면 아직 완벽히 구현이 안되는 거겠지요.. 저도 3경기 보고 경질이란 말은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구요.. 적어도 1년 반정도는 믿고 지켜봤으면 합니다.. 혼다는 확실히 재능이 뛰어난 선수 같다는걸 느꼇고.. 그리고... 후반 막판?? 맨유 혼자우두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크크
10/10/13 00:04
음... 정말이지 혼다는 레알잘하긴했습니다... 무도의 항도니급의 미친존재감을 과시하더라구요...;; (하지만 리버풀엔 오지마라...ㅠㅠ 아무리 상황이 안좋아도 일본얘는 못받겠다...ㅠㅠ)
10/10/13 00:02
이번에 이라크 남아공에서 공차는거보면서 한국은 월드컵 16강 8강보다도 아시안컵 우승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쎄요... 아시안컵 우승이 멀어보이네요.;; 아무리 일본전이라지만 일본이면 무조건 이겨야 해? 하는 심리가 90년대보다는 확실히 덜한 것도 감안하면 그걸 빼놓고 봐도 각종 사이트에서 평가가 나쁜 편이네요. 아... 아시안컵 우승 해야 하는데...
10/10/13 00:04
일본도 오늘 썩 잘한건 아니었습니다.
월드컵에서 16강 정도 간 레벨의 팀이라면 오늘의 한국 상대로 2대0이나 3대0 정도로 이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한 골도 못넣었죠. pk는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놓치긴 했으나...
10/10/13 00:10
수면제 축구;; 혼다 선수의 욕심 덕분에 비겼다고 생각이 들정도..
조광래 감독님 선수들을 너무 실험적으로 기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3백도 그렇고 이번 조용형 선수의 룰도 그렇고; 본선에선 잘해줄거라 믿는 수밖에;
10/10/13 00:31
선수가 감독의 전술에 맞추는 것보다 감독이 자신의 전술에 맞는 선수를 국대로 뽑아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호날두만 봐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 활약이 미미해지고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투톱 밑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측면에 있을 때보다 확실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하물며 국대선수들에게 후반막판 박주영선수는 측면. 조용형선수는 중앙수비수 앞의 포어리베로.라니..쩝.. 이런 위치 변화는 혼란만 가중시키지 않나 싶습니다. 선수들이 가장 잘 할수 있는 위치에 배치시켜야 할 판인데.. 아쉽더군요.. 겨우 3게임째 뛰었을 뿐이니 뭐라 하기도 힘드네요;;
10/10/13 00:53
내일 윤빛가람 선수의 에이전트이자 SBS스포츠 해설위원이신 김동완 해설위원이 진행하는 네이버라디오 풋볼N토크가 방송되는데..
과연 뭐라고 평을 하실지가 궁금하네요; 윤빛가람 선수의 플레이가 좋지 못했는데...
10/10/13 00:52
전경기 다 시청한것은 아니지만,
정성룡선수빼고는 베스트가 없어보입니다. 박주영선수는 본연의 실력을 다보여주었습니다. 오히려 전술땜에 희생된 선수 중 한명이 아닐까합니다. 허정무호때도 느낀바이지만 박주영선수에게 가는 패스는 발보다는 머리쪽이 더 많아 보이더군요. 포스트플레이 스타일이 아닌데 계속 그렇게 주니 더 살릴 수 있는 선수를 못살리는 느낌입니다. 최성국선수는 오랜만에 나온 것때문에 부담이 된건지 예전에 보이던 날쏀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구요. 이청용선수는 평타를 친 모습입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들은 수비에 급급하고 공격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한것이 아쉬웠습니다. 아마 일본의 노련한 두 명의 보란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비수는 글쎄요. 막는 데 급급했을 뿐 공격 전개에서 좋지 않았습니다. 툭하면 뻥지르는.. 글쓴이분과 약간 다른의견으로는 홍정호 선수는 계속 공격전개에서 뻥축구를 해서 답답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물론 수비시에 투지는 좋았습니다. 특히, 최효진선수가 오늘 너무 투박한 느낌이었습니다. 쉽게 공을 내주는 장면도 있고, 공처리도 늦게 되었구요. 공격시에는 좋은 모습이 보인듯 했지만, 수비할때는 안정감이 조금 떨어져보였습니다. 전반전의 일본의 공격이 거의 우측수비쪽으로 몰렸구요. 아직 조광래 감독은 시험하고 싶은 바가 많은것 같습니다. 감독에 비난보다는 오늘 경기를 보고 느낀 선수들의 뛰는 모습에 대한 느낌만 적었습니다. 그나저나 상암 경기장도 잔디가 말이 아니더군요.
10/10/13 01:04
음.. 일단 제생각 한국팀 베스트는 전성룡 골키퍼..
일본은 혼다선수요.. 혼다선수 거품이 아니라는걸 확실히 보여준경기였네요.. 우리나라의 문제점은 가장 아쉬웠던건 다른것보다 세컨볼 처리가 아쉽더라구요.. 골킥이든 코너킥이든 드로인이든... 퍼스트 터치는 되는데 그후볼은 80%가 일본이 가져가더군요.. 그거만 잘 처리했어도 괜찮았을거같은데 .. 그게 가장아쉽고 .. 아직 완성이 안됐다고해야할까요?? 무슨 축구를 하고싶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2시간 동안 봤지만 기억에 남는것은 청량리에 한방에 보내기 헤딩과.. 박주영선수의 아쉬운 헤딩슛 밖에없네요.. 아무튼 2010년 대한민국 성인 남자 축구팀 수고하셨습니다.. 월드컵 사상 처음 원정 16강부터 오늘의 일본전까지.. 내년도 기대해봅니다 ! I meet you !
10/10/13 01:12
조감독을 욕하는 이유가..
평가전이고 승패를 떠나 다양한 전술을 시도한다고 한다면 홈경기에서 3-6-1 실제론 5-4-1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쓰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아마 3백, 4백의 유기적인 변화를 시도한것 같은데.. 그 점에서 키플레이어라 할 조용형 선수가 아주 헤맸죠.) 이건 한일전이니까 절대로 지지는 않겠다는 포메이션이죠. 기성용 선수는 정말 폼이 떨어졌다는걸 느낀게 전방패스 실종..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듯 해요. 윤빛가람 선수가 헤멜땐 김재성 선수가 생각나더군요. 경기 뛰었다면 좋았을 텐데.. 최성국 선수도 많이 헤맸죠. 그나마 박주영, 이청용 선수가 제플레이를 한듯 합니다. 베스트는 물론 정성룡 골키퍼. 염기훈 선수는 괜찮게 플레이하는듯 했는데, 바로 교체.. 이해가 좀 안되는 교체였습니다. 성질급한 사람이라면 경질 얘기가 나올만도 할 한일전이었습니다. 골만 안넣었지 이번 한일전은 혼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경기였던듯..
10/10/13 02:15
제 한일전 관람사상 처음으로 졸면서 본 경기입니다.
선수들이 몸이 무거워 보인 것도 아니고 나름 베스트멤버 투입한 경기에서 이런 졸전은 처음봅니다. 처음에 3백 들고나올 때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경기력이 전혀... 경기가 안풀리면 경기 중에도 몇 번 쯤 포메이션을 바꿔 줄만도 한데 (유럽파가 몇 명인데!) 그냥 그대로 가더군요. 아시안컵에 대한 희망은 접었습니다.
10/10/13 09:11
두팀 모두 좋은 경험을 한 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경기력은 두팀 모두 별로였고,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말아드신 우리팀이 조금더 문제를 노출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그동안 한일전은 정신적인 면에서 우리팀이 일본팀에 비해 우위였다 생각 되지만, 어제 경기의 경우 올해 내내 패배했던 일본이 조금더 강한 멘탈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박지성 때문에 꼬인 경기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본 미드필드의 핵심인 "엔도-하세베" 볼란티 라인을 제어하기 위해 박지성을 중앙에 내리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려 했지만, 결국 '박지성의 부상'으로 그가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급조된 "윤빛가람-신형민" 조합은 "엔도-하세베" 조합에 처참히 무너지더군요. 솔직히 경험면에서 윤빛가람이나 신형민이 이 두선수와 중원싸움을 하는 것이 버거웠던 이유고, 전반은 수비적으로 특화된 신형민이 그나마 수비에 치중하면서 혼다를 조용형이 나름 효율적으로 커버했지만, 5백에서 벗어나긴 힘들어 보였습니다. 후반에 공격적인 측면이 강한(그러나 허리 부상중인) 기성용을 투입하면서(이쯤되니 아쉬워 지는 구자철) 어느정도 공격 물줄기가 마련이 되었다고는 하나, 중원이 헐거워 지면서 말그대로, 후반은 "혼다 게이스케" 의 독무대가 되었습니다. 조용형에 걸린 과부하가 심각했던 거죠. 중원에서 기성용 빈자리 커버하랴, 혼다 막으랴... 정신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막판 조광래 감독의 "야 이 ~XX야!" 가 나오죠. 결정적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때로는 홈경기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수비적으로 나올수 있습니다. 어차피 평가전이니깐요. 하지만, 평가전이기 때문에 지더라도, 어떠한 내용을 보여주고 진다는 것은, 무언가 보여주지 못하고 지지 않는것보다 몇배는 더 우리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조광래 감독의 임기응변은 조금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선수교체 타이밍이 굉장히 아쉬웠구요, 박지성이 없을 경우를 항상 염두하면서 팀을 리빌딩해야 된다는 숙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몹시 궁금해 집니다. 정말 매우 답답했거든요. 선수교체 부분이. 최효진이나 이영표, 윤빛가람이 굉장히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것이 보일 정도 였는데 말입니다..... 후반에선 적어도 최성국 대신에 조영철과 유병수를 좀 더 빨리 보고 싶었고, (염기훈은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최효진-이영표의 경우 둘 중 한 선수는 적어도 10분 정도는 더 일찍 차두리와 교체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랬다면, 후반 페널티킥(?) 상황 이후에 측면 나가토모와 우사미가 살아나지 않고 혼다의 원맨쇼 모드도 만들어 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아무튼, 중원에선 아시안컵 이전까지, 박지성은 아니더라도 남아공 때의 김정우가 빨리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김정우를 제외하면, 중원에서 ''엔도-하세베''를 제압할만한 우리 선수는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10/10/13 15:27
역시 말들이 많네요. 일본이 잘했습니다. 현장에서 보는 내내 느낀점은 일본의 미드필더 움직임이 견고했습니다. 한국이 삽질했다기 보다는 일본이 많이 성장한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