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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2 10:47
그러게요...저도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다 받아주니까 그걸 못견뎌하더라구요...
나는 나쁜 애고 오빠는 무조건 착한 사람이니까...난 그런거 못참겠다고 하면서 떠나가더라구요.
10/10/12 11:04
그 순간만큼은 상대가 되고 있는 능력.
보기보다 여자가 끊이지 않아서 우스개로 쟨 돈이 많나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실은 저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 많더군요. 다만 저런 능력자들은 대부분 바람끼도............ 왜냐면. 저런 자세로 자신의 여자를 만나면 본인이 외롭죠.
10/10/12 11:30
즐겁자고 하는 연애질.. 저렇게 하면 너무 힘들지 않나요.
이에 대한 반대급부가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제가 성질이 까탈스러운 걸까요.) 근데 이렇게 말하는 저도 마눌님의 각종 잔소리와 (남자입장에서 볼때) 베케트나 핀터 급의 부조리극을 보는듯한 토라짐을 견디고 사는걸 보면.. 남자는 그냥 그러고 살아야 하는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반드시 마눌님에게 디자이어HD 승낙을 결재받고야 말겠어! 그런데 왜 마눌님은 백 사면 사후통보일까.. 백은 여자의 자존심이라 그런 걸까..
10/10/12 11:34
'~해야 한다'는 건 사실 자신의 '~하고 싶다'를 떼어 놓고 생각하는 것에 불과하죠. 돈 없으면서 비싸다고 투덜대는 것이나 매한가지.
10/10/12 12:15
선 공감...해주면 되는데...공감해주기가 쉽지 않죠...
요즘은...거짓말로라도...선 공감 해주는 척 연기하는 게 옳은 것인가...하는 고민을 하곤 합니다... 정말로 여친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포기해야 하는가...하는 고민도 함께 하지요...
10/10/12 12:16
2번째 여자친구한테 저런 자세로 굴다가 1년후 제가 못버텼습니다. 이게 연애질인지 저를 고문하는짓인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 헤어졌죠. 연애가 즐거운게 아니라 어느순간부터 힘이 들었습니다.
10/10/12 13:31
남자분들에게 맞춰서 쓴 글이라 그런지 아니면 뭣 때문인지 공감하기가 어렵네요..
남자/여자 이런 걸 떠나서 어떤 인간관계이든 저런 식이면 유지되기 힘들어요. 이 글은 결국 여자의 억지를 남자가 넓은 가슴으로 받아주는 척 하면서 참읍시다. 이건데 물론 같은 말이라도 예쁘게 좋게 하면 쉽게 감동하고 웃는 게 여자라지만, 이건 좀 이상해요. 누가 봐도 억지쓰는 여자와 그 억지를 이해 못하는 남자를 예시로 갖다놓으면..
10/10/12 13:29
선공감을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타인의 대한 관심 배려 경청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인내의 요령인거 같습니다. 차라리 아무말 없이 상대방의 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진중하게 경청하는 모습만 보여주더라도 이미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의 싹은 많이 잘라지게 되더라구요. 경청하는것만이 공감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든지 상대방의 마음을 끝까지 이해하려는 노력하는 마음이야 말로 가장 쉽고 효과가 큰 스킬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직 몇살 먹지도 않았지만 점점 더 타인과 공감이 힘든게 아니라 말을 들어주는것 자체가 점점 힘이 부치더라구요. 좋은 잘 읽고 갑니다.
10/10/12 14:58
연애도 권력관계인데 대부분의 남자가 여자보다 열세에 있으니 많은 여자들이 남친에게 행패를 부리는(부릴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남친이 자신과 헤어져도 아쉬울 게 없다는 걸 알고 있거나 자기 행동이 관계의 파탄을 불러올 수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으면 웬만해선 못된 짓 잘 못 합니다.
10/10/12 15:11
그냥 나쁜남자가 되세요 연애는 말그대로 사랑을 즐기려고 하는건데
사랑이 식으면 그뿐입니다. 서로 눈맞으면 뭘해도 좋은거고 수틀리면 싸우기도하고 그러다가 오래가든 적게가든 헤어지는거죠 근데 저렇게 해주다가 결혼이라도하면 난감하죠;; 남자가 평생 저래줄순 없는데 좀만 까칠하게굴면 당신 변했어~~ 바로 이소리나오는거죠... 제가 결혼한건 아니지만 결혼한 친구들보니 결혼전에 지나치게 친절하게 대해주면 결혼후에 변했다고 난리나더군요 사실 변한게 아니고 억지로 참고있다 터진건데..
10/10/12 16:07
사실.. 선공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자분이 얘기하는걸 끈기있게 들어주고,
"뭐라뭐라뭐라... 안그래? 응?" 할 때마다 끄덕거려주고, 미소지어주고, 가끔은 같이 화도 내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1시간 안으로 기분 다 풀어줄 수 있고, 운좋으면 여성분의 눈물도 볼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안생기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ㅠㅠ
10/10/12 16:14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여자사람입니다)
이런 류의 글을 보면 참 공감이 안 되는게 제가 희한한 건지 뭐가 희한한 건지 도대체...
10/10/12 16:47
마음으로는 저런 부분을 이해 못하는 남자분들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쉽게 실천하기가 힘들죠. 내가 실제 여자사람을 평소에 충분히 배려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 여자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데서 괴리감이 발생하죠.
그 괴리감이 어느정도 작을때는 여자도 그냥 이런 부분들이 있네 좀더 날 배려해줬으면 생각하지만 괴리감이 점차 커져서 남자에게 표현을 할 정도면 둘의 관계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가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10/10/12 20:55
음... 뭐랄까요...
남녀간 뿐만이 아니라 사람들간에는 소통이란에 필요하잖아요? 근데 내 남자니까, 내 여자니까 '이런건 말 안해줘도 알아야되는거 아냐?' 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서로에 대한 몰이해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만.. 말을 안해주면 모르는 게 당연한 일입니다. 말안해도 알아주면 그게 좋은일일 테고요.
10/10/12 21:25
저런 여자랑 왜 사귑니까? 여자친구 나름 만날만큼 만나보고 연애 즐겁게 하고 진짜 사랑한적도 있었는데, 저런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남자)들이 공감하는 여자들은 사귀어 본적이 없네요. 아니면 실제로 저런여자들과 많은 남자분들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연애하는게 사실인가요?
10/10/12 22:16
전 여자친구가 없지만 왠지 이런 글이 재미있네요. 그냥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 구경하는 게 재미있게 느껴져서 말이죠.
그리고 글 내용과는 상관없는 내용인데, Love&Hate님이 몇 달 전에 쓰시던 글, '그녀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인가? 그 글 결말 좀 맺어주시면 안될까요?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요..
10/10/12 23:34
저렇게까지 연애할 거면 왜 하는지...너무 피곤하네요. 서로 좋고 행복하자고 하는 연애인데.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계속 좋아하면 될텐데... 이상적인 기준에 맞지 않았을 때 상대방에게 실망하고 뭔가를 더 요구하는 쪽은 남성보다는 여성 쪽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차라리 솔로가 나은 듯...(친구여자랑만 전화해도 정말 피곤하고 짜증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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