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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0 02:48:29
Name 개념은?
Subject [일반] [슈퍼스타K] 장재인, 허각에 관련한 개인적인 소견
pgr 에는 슈퍼스타k 관련한 글을 처음으로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그간 코멘트화해라 하는 글들도 봐서 이 글을 써도 될까 살짝 압박감이 오긴하지만 이 페이지에 슈퍼스타 관련한 글이 하나밖에 없는것을 확인하고 이렇게 용기내어 봅니다.

사실 이 글이 pgr 게시판에는 안 어울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지금 쓰려는 내용이 꼭 pgr 에서 나왔다기보다 여러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반론(?) 혹은 다른 각도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서요. 그래도 두 사람에 관해서 글을 한번 꼭 쓰고싶었던 터라 그냥 한번 주절주절 떠들어 보겠습니다.
혹시 난 수준 낮은 글은 보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깔끔히 Skip 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흐흐



우선 장재인양 부터입니다. 장재인양의 보컬 음색은 너무나 특이합니다. 물론 김윤아와 웨일양을 섞어 놓은듯한 보컬 톤이라는 비난이 일기도 하지만 확실한건 장재인양은 어쨌든 다른 사람들과는 확실히 구분 될만한 음색을 소유하고 있죠. 이건 가수로써 엄청난 장점입니다. 아마는 그저 모창만 잘해도 칭송 받지만, 프로는 남들과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 것인가요.

그런데 그 특별함이라는 것이 때로는 호불호라는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사실 장재인양이 처음에 등장했을때 반응은 두가지 였습니다.
좋다 그리고 내 스타일이 아니다 ....

사실 만인이 좋아하는 가수란 있기 힘든법입니다. 사람이 어느정도의 공통적인 귀를 가지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선호하는 방향은 완전히 다르니까요. 여기까지는 당연한거라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상하게 장재인양에 대한 실력에 대한 의문을 가져 비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어제 초대 무대 이후 그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버렸습니다.

제가 말하고싶은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였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다, 호불호가 갈린다 = 그 사람이 실력이 없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다는 점이죠. 참으로 위험한 발상입니다.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다 해서 그 사람이 실력이 없다는 것으로 깎아 내리는 행위는 없어져야 마땅할 것입니다.

아주 좋은 예로 박효신씨가 있습니다. 전 박효신 너무 좋아합니다. 하지만 박효신이야 말로 대표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가수죠. 의외로 박효신의 창법이 부담스러워서 싫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눈의 꽃 부터 그 창법이 변하여서 지금은 정말 듣기 편안하게 변하셨지만 그래도 여전히 과거의 소몰이 때문인지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내가 박효신을 싫어한다고해서 박효신의 실력을 폄하할 수 있을까요..?

장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저는 막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의견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장재인양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여태까지 칭찬일색이였습니다. 그간 슈퍼스타k 심사위원 점수 통계를 내도 아마 장재인양은 분명 1,2위를 다툴 것입니다. 기복이 거의 없다는 뜻이죠.(심지어 어제 초대 무대마져도 점수가 낮지 않았습니다.) 윤건씨는 트위터를 통해 장재인양을 극찬했었죠.

장재인양의 가장 큰 장점은 곡 소화 능력에 있었습니다. 사실 어제 초대 같은 경우는 많은 분들이 선곡 미스라고 하셨기에 무슨 말이냐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간 장재인양이 보여준 무대를 통들어 봤을때 슈퍼스타K 에서 가장 곡 소화능력이 좋은 사람은 장재인양이였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기복이 거의 없고 거의 모든 노래를 자기화 시켰죠. 특히 top11 첫번째 무대에서 모든 사람들이 조영수의 편곡때문에 시망 소리를 들었을때도 장재인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선곡을 가지고도 노래를 완벽하게 자기화 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시한번 정리하면 즉 내가 좋아하지 않는다해서 그 사람이 실력이 별로다 라는 오해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허각씨 관련입니다.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보컬은 허각이고, 어렵겠지만 이번 슈퍼스타k 에서 간절히 우승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허각씨에게도 몇몇 분들이 살짝 오해하고 있는 몇가지 점에서 제 소견을 말하고자 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허각은 특색이 없는 보컬이다?
TOP11 첫번째 무대에서 이승철씨의 심사평은 이랬습니다.
"특이한 점은 음색이 딱 한가지밖에 없다는 단점이 보였어요."

이 말을 두고 여러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말을 한 이승철은 무슨 그럼 특별한 보이스 컬러를 가지고 있느냐는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제가 이해했던 이승철의 심사평은 이거였습니다. 바로 다른 노래를 불렀지만 그것에 대한 느낌은 하나였다.. 라는 뜻으로 말이죠.
자세히 풀어 설명하자면 허각이 저번주에 A라는 노래를 불렀고 오늘은 B라는 노래를 불렀지만, 그 두가지 노래를 표현하는 허각의 감정은 하나였다라는 말이죠. 다른 노래를 부르면 둘다 그 노래에 맞는 표현을 해내야하지만 그게 그것인듯한 표현을 했다는 점을 이승철씨는 지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의 보이스 컬러는 사실 한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행위는 프로로써 자신의 색깔을 내기위해 바꾸는 경우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자연의 소리(?)의 가까운 이승철씨가 허각에게 그런 주문을 했을리는 만무하죠. 이승철이 지적한 것은 1차적인 음색적 지적이 아닌 이런 표현의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을 확신하게 된 이유가 바로 다음주에 불렀던 조조할인에서는 이승철씨가 98점의 최고점을 주었죠. 하지만 그 전주와 그 주의 허각의 음색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두번째로 허각은 완성된 보컬이다?
어제 사실 허각 인터뷰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단한번도 전문적으로 노래를 배워본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말이죠.

어제 강승윤의 무대를 보고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을 것입니다. 비록 떨어지긴했지만 강승윤의 포텐을 충분히 보여줬고 잘만 가다듬으면 정말 좋은 보컬이 될거라는 칭찬일색이였죠. 하지만 전 이 칭찬을 고대로 허각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사실 허각이야 말로 원석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노래를 단한번도 전문적으로 배워본적이 없는데 그 정도로 한다는건 이승철이 말했던 선천적인 타고난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말 그대로 타고난 능력이 대단한 것일뿐 아직 가다듬어 지지 않은것도 역시 허각입니다. 사실 강승윤은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포텐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습니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노래는 늘어날테니까요. 하지만 허각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허각이 나이가 많아 그런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데 나이가 많다고 포텐이 모두 사라지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허각이야 말로 정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사람이죠.

사실 허각처럼 공연위주로 활동했던 사람들은 나쁜 습관, 전문용어로는 쿠세라고 하는데.. 이런 쿠세가 심해서 새로 프로듀싱 하기에는 난감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이승철씨가 인터넷에 이런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흔히 이곳저곳에서 노래를 하면서 노래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 녹음실에 데려와 노래 시켜보면 10명중에 9명은 실망을 한다고..... 그 이유가 그 친구들은 이미 수만은 공연을 하면서 좋지 않은 습관이 몸에 베어버렸고, 프로가 아니였기에 그것을 옆에서 잡아줄 사람이 없어서 그것이 너무 깊숙히 베인거라는 식으로 말이죠.

슈퍼스타k 탈락자중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시는 김보경씨가 저는 이런 경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분명 노래를 잘하는것은 사실이지만, 그간 공연에서 노래 불러온 습관이 몸에 너무 깊숙히 베어버렸다는 뜻이죠. 심사위원들이 말했죠. 너무 예전 스타일이다, 발전가능성이 조금밖에 보이지 않는다... 라는 말.... 사실 그게 논란이 있었지만, 이승철이 예전에 했던 그 말을 본적이 있는 저로썬 충분히 수긍이 가는 심사평이였습니다.

반면에 허각의 경우느 바로 10명 중 9명이 아닌 그 나머지 1명의 경우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전문지식 없이 공연으로 다져왔지만 나쁜 습관이 몸에 베이기보다는 그것이 오히려 좋게 작용했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이죠.

정리하자면, 허각의 보컬음색은 장재인이나 강승윤처럼 남들과는 확연히 다른 그런 보이스 컬러는 아닐지 몰라도 오히려 가장 자연의 소리에 가까운 이승철이 최고의 보컬로 칭송 받듯이, 노래에 대한 접근, 표현력만 키운다면 허각의 음색은 특별하지 않지만 가장 특별한... 그런 경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허각은 나이가 있다고 해서 이미 포텐이 소지된 그런 사람이 아니라 음악적 전문적인 배움한번 받아본적이 없는 그저 천부적인 베이스를 가진 사람으로써 ... 오히려 누구보다 원석에 가까운 존재이며,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원석으로 남을지 .. 아님 이 세상 어떤 보석보다 빛나는 다이아로 변모하게 될지는 모른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음악을 그저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미천한 제 소견을 한번 읊어봤습니다. 사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 p.s : 로그인이 풀려서 빈터님이 작성해주신 방법대로 해봤더니 정말로 등록이 되더라고요!!!! 앞으로 메모장에 따로 복사 안해놔도 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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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0 03:05
수정 아이콘
일단 장재인양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긴 합니다. 목소리가 개념은?님이 써주신대로 김윤아씨와 Whale양의 목소리가 겹치는 듯한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는 Whale양의 목소리와 너무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그러나 장재인양의 목소리는 어느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아이돌 그룹이 득세하는 이 시점에서 장재인양의 모습은 색다른 충격파일듯 합니다. 힘같은거 조절하고 이런저런 연예인 만들기와 가수만들기에 전문가들이 붙어버린다면 참 좋은 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싱어송라이터로요..

허각씨의 목소리는 그냥 "Gift"같습니다. 하늘에서 준 선물 같아요. 노래를 안배웠다니 더욱 더 놀랍습니다. 이 허각씨는 무대에서 노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많은 행사를 뛰어서 그런지 자신감이 있는 듯 해요. 자기와 잘 맞는 곡을 가져가면 그 목소리를 이길 사람은 슈스케2에 없는 듯 합니다. 그만큼 노래하나는 죽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슈스케 내에서요....

강승윤씨는 누가 프로듀싱해서 잘 성장시키냐의 싸움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번주 강승윤씨 노래하기전까지는 강승윤은 정말 살아남은게 용하다라고 생각하고 별로 맘에 안들어 했습니다. 김지수씨를 떨어트린거에 더더욱 맘에 안들었지만, 심사위원곡 미션에서의 윤종신씨의 '본능적으로'는 윤종신씨의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잘 불렀어요. 잘 소화했고..TOP3에 들었어도 아무말 못할 상황이었지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탈락을 해버렸죠..
이걸 보면 누가 강승윤씨를 데려가서 트레이닝 시키느냐에 따라 달라질 듯 싶습니다. 잘만 프로듀싱 시킨다면 좋은 락보컬 나올 거 같습니다. 지르는 것보다는 저런 컨셉으로 밀고 나가도 좋은 평 얻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윤종신씨가 데려갔으면 좋겠지만요^^..

또한 건방진 보컬의 모습을 잡아준 윤종신씨의 프로듀싱은 최고였습니다. 역시 개그맨이 가수&프로듀싱 한다고 욕할게 아니였어요 (응?)

슈스케 톱11 뽑힌 사람들은 다 괜찮은 보석들 같습니다. 지금 어느정도 다듬어져 있으냐에 따라 톰 11 톱 8 톱 6 톱 4 톱 3 이 순서로 순위가 갈렸다고 생각되는데요. 순위가 올라갈수록 메이져 무대로 나오게 할 목소리나 실력등을 다듬을 크기가 적어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빨리 우승자가 정해지고 많은 슈스케의 가수들이 다듬어져서 무대에 진출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허각&존박커플이 그룹을 만들어서 THE SOAP이란 그룹을 만들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럴라면 우승은 장재인양이(응?) 김지수씨도 잘 만하면 예능에서 조금씩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개그감이 상당해요. 크크크;;
10/10/10 03:24
수정 아이콘
이번 심사에서 허각이 차라리 말리꽃을 불렀다면 훨씬 좋았을 겁니다.

허각이 우승하는 방법은 고음쪽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는 허각의 진가는 고음에서 발휘된다고 봅니다.
abrasax_:JW
10/10/10 03:17
수정 아이콘
장재인은 분명 잘하지만, 호흡이 딸리는 부분이나 고음 쪽에서의 목소리가 굉장히 인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내는 듯한, 들어주기 힘든 목소리라고 하면 되려나요. 그리고 지루해요.
Naraboyz
10/10/10 07:31
수정 아이콘
일단 장재인씨 팬이란걸 먼저 밝히고 ^^
개인적으로 어제 장재인씨 무대는 최악이였다고 봅니다. 제가 느끼는 초대라는 노래와 곡해석이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쉽게말해 그 노래는 노래 듣고나면 그 사람에게 초대받고싶어져야(?) 할텐데.. 전혀 그런게 안느껴졌어요. 그냥 장재인이 여느 노래같이 노래를 하는구나.. 정도

반대로 강승윤군.. 어제 정말 멋졌다고 봅니다.. 물론 "한번더"만 더 신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넌 철저한 프로듀싱이 필요한 가수야.. 라는 윤종신씨의 말을 스스로 증명한거 같아 더 멋지더군요. 흐흐;
Ringring
10/10/10 07:40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의 예선때보고 장재인씨를 응원하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그저 장재인씨가 단순히 보컬로 남지말고...예선에서 보여준것처럼... 한사람의 훌륭한 싱어송라이터로서
아티스트로 커갔으면 합니다.
릴리러쉬
10/10/10 08:48
수정 아이콘
재인양 중간중간에 목소리가 너무 바껴서 좀 듣기 그렇더군요.
10/10/10 09:27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는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 공연 동영상 보면 자작곡이 꽤 괜찮더라고요. 물론 본인의 자작곡으로 정식으로 음반발매하면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를지 모르겠지만(예를 들면 표절의혹?) 일단 편하게 듣기엔 곡도 가사도 좋았습니다. 본인의 삶을 담백 하게 담아낸다는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장재인씨는 이번 슈퍼스타k를 어떻게 끝낼지는 몰라도 지금 무대를 자신의 약점보완, 혹은 그동안 해보지 못한 것을 마음껏 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이후의 싱어 송 라이터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간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때가 되면 호불호의 간격도 차츰 줄어들겠죠.

허각씨는 강승윤군 못지 않게 좋은 프로듀서가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성된 가창력이라는 소리를 듣긴 하지만 그래도 허각씨 본인의 매력과 색깔을 더 끌어 올릴 프로듀서를 만난다면 정말 전율이 이는 소리을 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좋은 곡도 받아야겠죠. 아직까진 본인의 진짜 매력을 목소리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엄정화씨가 마이클잭슨 생방미션 심사평에서 '뭔가 더 조금'이라고 계속 이야기 한 것도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파일롯토
10/10/10 09:45
수정 아이콘
그룹아이돌때문에 가수들의 실력을 폄하되고있지만...
엄정화씨만봐도 예전가수는 정말 가수였던거같네요.
몇만명중에뽑히고뽑힌 TOP4인데 기존가수들의 곡을부른다는게 이정도로 역량차이가느껴질줄은 진짜몰랐네요
SnipeR_Zerg
10/10/10 11:54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는 개성있고 다 좋은데, 그 특유의 목소리가 듣기 너무 거슬리네요..호불호가 확실한것 같습니다.
10/10/10 12:50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는 진짜 처음에 예선할때는 '!!' 이었는데 자꾸 듣다보니 목소리가 좀 질리는건 사실입니다...

반면 허각씨는 목소리가 질리지가 않아요. 노래 너무 듣기 좋습니다.
케이스트
10/10/10 12:53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는 인위적으로 목소리를 낸다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노래 중간중간에 조금만 긴장을 놓으면 자기 본래 목소리가 나올 때도 있어서 음색이 뒤죽박죽이 되는 경우가 엄청 많아요. 꼭 2~3명이 같이 부르는 것 같습니다.
sometimes
10/10/10 13:32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 목소리 독특해서 관심은 가는데 그 이상은 아니더군요.
!!에서 ...으로 느껴진달까요.

허각씨는 타고난 재능이라는 생각은 많이 드는데 그래서인지 지루한 느낌도 듭니다.
라이브카페 가수 같기도 하고..

물론 전체적으로 다들 실력이 좋고 보는 재미가 있어요.
시즌 1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4명은 각각 개성도 뚜렷하고 실력들도 좋아 누구하나 떨어지는게 아쉽더군요.
이상한건 무대는 여지껏 최악이었던 것. 강승윤씨 빼고..
켈로그김
10/10/10 14:22
수정 아이콘
장재인씨는 볼륨과 음색은 있으나 호흡으로 만들어지는 목소리의 완급이 아쉬운 케이스라고 봅니다.
강하게 말하자면, 발성 한가지는 익혔는데 아직 그 발성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모자란 상태고요.

하지만, 피닉스강의 케이스에서도 봤듯 [ 가수는 좋은 노래를 만나면 포텐이 폭발합니다. ]

톱3 누구나 "최고의 가창력" 은 아니지만,
어떤 노래를 부르냐에 따라서 얼마든 이미지 변신의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막말로 조용필씨라고 해도 미션이라고 엉뚱한 노래를 갖다주고 부르라고 하면 실망스러운 무대일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아직 자기 노래가 있는 가수가 아닐 뿐이죠.
FreeAsWind
10/10/10 15:09
수정 아이콘
제 귀가 잘못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장재인씨 목소리가 whale/김윤아씨 목소리랑 겹친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네요..
분위기랑 스타일은 비슷해 보일수 있으나 두분다 음색도 너무 다르고..
개인적으로 김윤아씨는 정상급 가창력을 소유한 여성 감성 보컬리스트라 생각하고 있구요..
장재인씨 창법은 일단 국내에서 너무나 드물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whale/김윤아 보다는 Norah Jones가 훨씬 장재인씨 창법에 영향을 미친게 아닌가 보여지네요..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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