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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9 23:26
오랜만에 독보건곤 후기를 다시 읽어봤네요
이번 '독보건곤'의 시행착오를 덜기 위해 가급적이면 전5권으로 한꺼번에 완성하려 한다. 정통무협의 냄새를 짙게 풍길 다음 작품 '군림천하'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제발 완성시켜주세요...
10/10/09 23:59
일단 하늘 날라다니고 반로환동 하고 검강이 난무하는 소설 이런거 원하신다면 설봉 소설은 비추고요
그리고 초우 권왕무적은... 그 디X 무갤에서는 마공서로 뽑힌 그... 직접 읽어보기도 했는데 이거 원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gg;
10/10/10 00:04
먼치킨이면서도 적당히 무게감 있는 읽을 만한건 천사지인 추천합니다.. 그 후 작품들은 전부다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 비추하고
그나마 추천하면 기문둔갑정도? 근데 이건 결말이 ;;
10/10/10 00:01
용 노사의 독보건곤을 본 게 10년도 더 전이군요. 시간 참 빨리 흐르네 싶습니다...;;;
독보건곤의 흠을 하나 잡자면.. 쓸데없는 연애질-_-이 아니었나 합니다. 최후의 난적과의 결투의 당위성(?)을 만들어주기 위한 억지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구요. 주인공 노독행(이름에서부터 대마법사의 삘이 흐르는 주인공이라...)이 연애질하면서 억지로 인간화되느니, 복수를 마치고 그 덧없음을 깨달으며 사라지는 식의 전개는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뭐 제가 꼭 솔로라서 이런 댓글을 다는 건 아닙니다. 쿨럭쿨럭... 추신. 개인적으로 용 노사 작품은 아직 완결이 안 된-_- 군림천하를 제껴놓자면, 독보건곤보다는 태극문이 좀 더 낫지 않나 조심스럽게 던져 봅니다.
10/10/10 00:33
제가 또 무협은 정말 좋아하지요.
일단 명작들만 드셨네요. 다만 임준욱님이 빠졌는데, 혹시 임준욱 님 소설은 취향이 아니신지? 저는 가장 추천하는 분이죠. 추천이유는 이 감상글 링크로 대신합니다. 용대운, 좌백, 임준욱, 설봉... 이분들은 대체로 무협계의 사대천황이죠.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mu3&page=1&sn1=&divpage=6&sn=off&ss=on&sc=off&select_arrange=vote&desc=desc&no=25658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mu3&page=1&sn1=&divpage=6&sn=off&ss=on&sc=off&select_arrange=vote&desc=desc&no=26005
10/10/10 00:47
음...사신...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작품이죠.
설봉님 초기 작품들, 독왕유고나 산타 같은 작품들을 좋아하는 분들은 좀...'현실과 타협한' 작품이라고 하죠. 두루 두루 여러 작품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풍종호님, 임준욱님, 이소님 작품들이 잘 읽히네요. 이소님은 작품 활동 안하시는것 같지만... 옛날 여류 작가님이신 유사하님의 작품들도 보고 싶고... 과거 좌백/진산님의 열렬한 팬이었는데 뜬금없는 절필/천마군림 포기 그리고 한참 후 복귀, 복귀 후 미적지근한 작품들 때문에 좀 정이 떨어진 편이고... 용노사께서는 군림천하 완결좀 ;;
10/10/10 01:05
군림천하, 독보건곤, 태극문 용대운 3대명작이죠..
용노사 작품중 2개정도 더 추가한다면 본문에 추가된 유성검 과 마검패검을 추천해 드립니다.
10/10/10 01:12
와..저도 무협 정말 많이 읽었는데; 전 먼치킨류가 좋아서 크크. 검궁인, 와룡강, 사마달, 서효원(?) 예전에 참 많이 읽었죠.
저는 그래도 백준 작가의 무협이 재밌더라구요. 초일에서 송백까지 참 재밌게 읽었는데 보시 분 없나요?크크.
10/10/10 01:36
군림천하와 태극문! 용 노사 얘기 오랫만에 들으니 옛날 생각이 막 나네요. 좌백의 작품 중에는 혈기린외전 1, 2부와 용유진 시리즈, 천마군림, 비적유성탄, 그리고 대도오와 요즘 나오는 대도오의 후속편 흑풍도하가 생각나네요.
그런데 <쟁선계>는 거기까지였던 건가요.. 너무 아쉽구먼요. [m]
10/10/10 01:55
군림천하는 지금 19권까지 봤고.. 얼마전에 권왕무적도 재밋게 봤네요;;
근데 요즘 무협소설이.. 너무... 유치해졌다고 할까요?? 무게감이 없어져서... ;; 전 기본베이스로 9대문파 4대세가 이렇게 깔려있는걸 좋아해서..쩝;; 감각이 떨어진건가... 그나저나.. 잠룡전설 추천해줘서 봤는데... 최악이더군요;; 군림천하 이후로 다른걸 멀 봐야하나;; ㅠㅠ 아..요즘 개인적으론 절대군림 시리즈의 장영훈 작가가 최고인듯;;;
10/10/10 02:51
개인적으로 천편일률적인 8~90년대 정통무협을 좋아합니다
표절이나 자기복제는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신무협에서 새로운 구도와 전개를 많이 보여주지만 무협 본연의 맛을 잃는 경우도 그만큼 많고... 금강 용대운 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허세왕 야설록표도 좋아합니다 서효원이나 백상의 작품은 허술한 느낌이 있고(무협이 원래 그런걸 감안하고도 좀 더) 검궁인 사마달은 긴장감이 떨어지는 밋밋한 느낌이 있네요 와룡강느님의 야협소설은 음... 언급한 작가분들 모두 90년대 초중반에 많이 책 내셨던 분들이고 그당시에 용돈을 전부 무협소설 빌리는데 꼴아박았던 기억이 나네요 90년중후반에 좌백 진산 풍종호 등 신무협 작가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맨날 야자하느라 책방에 가질 못해서 친구들이 빌려오는 야협소설말고는 볼 수가 없어지면서 이후 작가들 작품들은 잘 모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황성 무협만화 시리즈를 모처에서 구해서 틈틈이 보는데 만화로 보는게 직관적이고 편한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인간적으로 마무리 고민좀 했으면 하는게 최종보스 잡는게 마지막컷인 경우도 너무 많고 뭐더라 주인공 장인어른이 본좌인데 최종보스를 장인어른이 때려잡고 끝나서 벙쪘던 만화가 있었네요 어쨌든 군림천하 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10/10/10 04:05
피지알에서 무협관련 얘기를 보다니요! 정말 반갑네요.
영웅문 시리즈로 시작해서 빠져들게 된 무협의 세계. 대학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졌었죠. 금강, 용대운, 좌백, 설봉, 장경, 풍종호, 임준욱 등등. 저 역시 풍경님과 마찬가지로 임준욱 작가님을 가장 좋아합니다. 임준욱 작가님의 작품은 버릴 게 없죠. 그 중 최고는 '촌검무인' 이죠. 요즘 같이 질질 끄는 소설들이 많을 때 딱 2권으로도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걸작입니다. 무협 얘기라면 꽤 많은 얘길 풀어 놓고 쓰고 하고 싶지만 내공의 부족함만 절실히 느낍니다. 위에 언급하신 작품 중 권왕무적과 잠룡전설은 1권 이상 보기 어렵더군요. 좋은 소설을 쓰실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의 작가들인데... 안타깝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요즘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추천하자면(위에서 추천하지 않은 작품에서) 이길조 작가님의 '숭인문' 꼭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백림 작가님의 '천잠비룡포' 추천합니다. 한백림의 작품은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 순이니 순서대로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한 세계관과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쓰인 거라 순서대로 읽으면 재미가 배가 됩니다.(서로 연관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협의 패턴들이 지겨워졌다 싶을 때 꼭 추천하고픈 책은 최후식님의 '표류공주' 입니다. 무협이 아닌 예술의 경지입니다. 하지만 심각한 내상을 동반한 책임을 밝힙니다. 이 책 읽고 다시 무협을 접하기까지 반년 가까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한상운 작가님의 '독비객'. 한상운은 무협계의 이단아라 불릴만큼 독특한 소재의 책이 많습니다. 그 중 '독비객'은 제가 읽은 책 중 가장 웃겼던 책입니다. 단, 어느정도 무협 내공이 있어야 웃깁니다. 무협 자체를 비틀어 놓은 소설이기에 고정된 무협 세계 이미지가 본인에게 필요하거든요. 추천하고픈 책들도 많고, 관련된 얘기도 많이 하고 싶지만 요즘은 통 무협을 보질 못해 선뜻 풀어놓기 망설여 지네요. 책 대여점이 생기면서 만화와 더불어 무협 시장은 완전히 망가져 버린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반 이상이 평작 이상이었는 데 지금은 평작을 찾기도 힘드네요.
10/10/10 04:35
전 가장재밌었던 무협지는 '의선' 이라는 책이었는데
3권이후론...작가가 돌아가셧는지.. 스토리가 생각이안나는건지.. 정말보고싶었는데.. 학사검전도 상당히 재밌게봤습니다
10/10/10 09:27
최근 작품 중에 제 개인적인 최고를 뽑자면 장경님의 "철산호"와 한상운님의 "무림사계"를 꼽습니다.
꼭 한 질만 추천드리자면 무조건 장경 작가님의 "철산호"입니다. 1인칭 시점의 글인데, 문체가 굉장합니다. 장르 문학이지만 순수 문학에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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