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7/30 21:03:26
Name 석양
File #1 크크섬.jpg (151.7 KB), Download : 58
Subject [일반] 뜬금 드라마 추천 - 크크섬의 비밀


흠, 안녕하세요.. PGR 가입 7년차..눈팅 9년차 유령회원입니다.

뜬금없이...시트콤을 하나 추천하려고 합니다.

(완전히 뜬금없는건 아니고, 어제 마침 광규님도 해피투게더에 나오고, 여름이기도하고..)

M본부의 2008년도 작품으로 "크크섬의 비밀"이라는 시트콤입니다.

저도 본방으로 본게 아니라서 정확한 사정은 알지 못하나 시청률로 인한 조기종영이던가,

시즌제로 가려다 역시 시청률 때문에 더 이상 제작하지 않았던가..

암튼.. 현재는 시즌 1까지만 종결된 상태입니다. (흑흑..시즌 2 너무 보고 싶어요...)

지금은 대박으로 뜬 윤상현이 나오지만...이때만 해도 윤상현의 네임밸류가 없던 때라 그나마 "신성우"씨가

가장 많이 알려진 배우였고 나머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만 나옵니다. 물론 김광규씨는 여기저기 조연

(특히 친구의 선생님 배역)으로 인해 얼굴은 아셨던 분은 계셨겠지만요...

이 드라마는...완전히 김광규의, 김광규에 의한, 김광규를 위한 드라마가 아닐까 할 정도로

김광규씨의 연기는 그냥..본좌였습니다. (사투리가 있어서..약간 어색한 억양을 빼면요..)

어제 해피 투게더에서 김광규씨가 염소얘기가 했는데, 김광규씨와 염소에피가 많았거든요..

염소에피도..정말 웃겼는데...나중엔 웃다가..울었습니다. -_-;;

크크섬의 비밀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무인도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의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먼가..로스트와 비슷하지만..딱..무인도에서 조난당한것까지입니다. 크크..)

모두 같은 직장의 같은 부서 사람들로 워크샵을 떠났다가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는데  

하나 같이 조난에 대한 긴장감이라고는 약에 쓰려고도 없을만큼 그냥 무인도가 휴양지로 변합니다.

이들이 이 무인도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약간의 모험과 탐정놀이 그리고..연애...합니다.. -_-;;

그런데 이게 사실 뒤집어 생각해보면 음식과 잠자리등이 (어떤 이유로 인해 그 무인도에는 이것들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 보장되어 있다면 하루하루 숨이 가쁜 직장인들의 로망이 아닐까하는거죠..

일도..집도..세상사도 모두 잊은 채 먹고..자고..놀고..연애하고..의무와 책임은 멍멍이나 줘버리고..흐흐

그러한 로망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 이 드라마의 미덕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기본 줄거리에 시트콤답게 그야말로 빵빵 터지는 에피들이 가득합니다.

더운 여름..혹시라도 집에서 휴가를 보내시는 분이 계시다면 시원함과 재미를 모두 드릴 수 있는

크크섬의 비밀을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

ps.

1. OST도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크크섬보고 이승열을 알게됐는데, 목소리 참...매력적이더라구요..

2. 제가 글 솜씨가 없기도 하고..길이 길어질까봐..다 못썼는데..여자 부장으로 나오신 분도 포스가

   장난아니더군요.. 마치..거침없이 하이킥의 박해미님의 보는듯한?

3. 어쨌든 많은 분들이...알게 되서...2기를 제작했음하는..바램도..있습셉습...^^;

4. 자신있게 추천했는데..취향타려나요? 제 주변인 2명은 쓰러졌는데..말이죠..

5. 토랭이 같은..시드가 제가 있긴 합니다만..(이건 삭제감 멘트인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7/30 21:11
수정 아이콘
저도 참 재밌게 봤던 드라마죠^^

근데 윤상현의 로또 100억은 어떻게 되었나요?
10/07/30 21:23
수정 아이콘
종영하고나서 메가티비로 봤었는데 재밌게 봤었어요, 시트콤이긴 하지만 회수도 엄청 많지않고 2~3달정도만 방였했었고요.
짧은기간 정주행 하기는 괜찮은 시트콤 이라고생각해요.
10/07/30 21:28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봤는데 시청율이 별로라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네요.
ost도 정말 좋았고요.
썰렁한 마린
10/07/30 21:29
수정 아이콘
김광규씨 보는 맛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있는 시트콤 이었죠
염소와 엮인 에피들은 지금 생각해도 웃깁니다. 크크
10/07/30 21:29
수정 아이콘
윤상현씨의 로또 100억의 행방을 알기 위해 우리는 2기 제작을 강력하게 요청해야 합니다. 흑흑..ㅜ.ㅜ
10/07/30 21:31
수정 아이콘
이거 뒤가 너무 궁금합니다... ㅠㅠ
본방사수는 못 했어도 에피 하나도 안 빼놓고 열심히 봤었는데...
10/07/30 21:33
수정 아이콘
김과장이 텐트에 바람 불어넣었던 장면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부엉이
10/07/30 22:03
수정 아이콘
시청률이 너무않나왔죠. 본방사수햇는데 cf가 한자리숫자엿습니다.-_-..................
최후의BNF
10/07/30 22:05
수정 아이콘
여성출연자 분들도 나름 괜찮았던듯...크크
테페리안
10/07/31 00:48
수정 아이콘
저도 완전히 재미있게 봤었는데 말이죠. 나름 로스트 패러디작이기도 했고요.
여성출연자가 러시앤캐쉬 광고 나오던 분하고, 태왕사신기에 나왔던 이다희, 그리고 섬 밖에서 남자친구를 포함한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던 김정민 정도 기억나네요. 어떤 식으로든 결말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코리아범
10/07/31 00:53
수정 아이콘
"달빛처럼"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낭만원숭이
10/07/31 03: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초기에 재밌어서 자주 챙겨봤어요, 크크...
커다란 공기놀이기구를 끌고다니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크크크
봄날의곰인가
10/07/31 04:22
수정 아이콘
애매한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전선을 지키는 느낌으로 본방사수했던 드라마..크크
알수 없는 결말에 대한 허무함과 다음 시즌에의 기대로 며칠 선덕거리다가 어느새 잊고 있었는데,
덕분에 정주행하러 갑니다~헷:)
10/07/31 10:07
수정 아이콘
정말 센스있고 재미도 있고 최고였는데 결말이 너무 급했죠 ㅠㅠ 원래는 그 다음해에 시즌2를 만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접히고 그 사이에 윤상현씨의 네임밸류가 너무 커져버렸구요..
강가딘
10/07/31 10:27
수정 아이콘
과장으로 나오셨던 분은 뮤지컬배우 김선경씨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885 [일반] [댠관후기]2010.07.30 두산 vs 한화 [8] 달덩이2976 10/08/01 2976 0
23882 [일반] 추억의 애니메이션 오프닝(5) [9] 큭큭나당3675 10/07/31 3675 0
23881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7/31(토) 리뷰 & 8/1(일) 프리뷰 [31] lotte_giants3863 10/07/31 3863 0
23878 [일반] 책을 읽고있어요 그런데.. [10] 이강호3657 10/07/31 3657 0
23877 [일반] 프로야구 두번째 불판 올립니다. [151] EZrock3489 10/07/31 3489 1
23876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입니다. [307] EZrock4269 10/07/31 4269 0
23875 [일반] 사실 오빠 동생 사이로는 만족할 수가 없군요. [15] 성시경6488 10/07/31 6488 0
23873 [일반] 광주 폭동이나 사태나 민주화 운동이나 그게 뭐가 중요해? [33] 쿠루뽀롱5550 10/07/31 5550 3
23872 [일반] 유승민의 천적에서 팀의 맏형으로, 대우증권 최현진 선수. 김스크3488 10/07/31 3488 0
23871 [일반] [만화] 요츠바랑! - 아즈마 키요히코 [23] 모모리3852 10/07/31 3852 0
23870 [일반] [예능이야기] 스물두번째. 대한민국 토크쇼의 살아있는 역사 -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14] Hypocrite.12414.7314 10/07/31 7314 3
23869 [일반] 엘지 트윈스 트레이드 소문이 또 도는군요. [63] 정지원7110 10/07/31 7110 0
23868 [일반] 광주 '사태'라 생각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글 [41] BlAck_CoDE5599 10/07/31 5599 5
23867 [일반] 가끔씩은 하늘을 쳐다보는 여유를... [6] 츠카모토야쿠2874 10/07/31 2874 0
23866 [일반] 취업1년차 중간정리 [8] 부엉이5676 10/07/30 5676 0
23864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7/30(금) 리뷰 & 7/31(토) 프리뷰 [28] 멀면 벙커링3393 10/07/30 3393 0
23862 [일반] 7월 30일(金) 프로야구 불판 두번째입니다. [179] Hypocrite.12414.4058 10/07/30 4058 0
23861 [일반] 뜬금 드라마 추천 - 크크섬의 비밀 [15] 석양4369 10/07/30 4369 0
23860 [일반] # 본격 평범한 대학생 호주여행 다녀온 이야기 - 2. 잊지 못할 시드니에서의 첫 카우치서핑 [1] 한듣보3754 10/07/30 3754 0
23859 [일반] '에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12] 시즈트럭3480 10/07/30 3480 2
23858 [일반] 7월 30일(金) 프로야구 불판입니다. [457] Hypocrite.12414.5998 10/07/30 5998 0
23857 [일반]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노당 대표의 박근혜에 대한 평가가 의외로 좋네요. [41] Alan_Baxter6153 10/07/30 6153 0
23856 [일반] 김성주 회장 "여성도 군대가야" [54] thunder30007114 10/07/30 71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