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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7 09:15
저랑 비슷하시는군요 ㅠ
저도 180에 80키로 나갔었는데 약 한달 보름전부터 다이어트 시작했었습니다. ㅠ 여름 이고 자시고 예전 옷들이(특히바지.. ㅠ) 거의 하나도 못입는? 참극이 벌어져서 그 충격으로 다이어트 시작했네요...(예전엔 60키로 초중반 왔다갔다했어요..) 오죽했음 1년만에 예비군 갈려고 전투복 하의를 입었는데 단추 를 못 채우겠더군요.... 다이어트 시작하고 부터 하루 한끼만 먹고 약 걸어서 45분 거리의 출퇴근 길을 차안몰고 걸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자연히 좀더 일찍 일어나고 운동도 하고 효과가 있는거 같습니다. 아침은 녹차한잔만 먹고 점심은 회사에서 간단히 저녂은 안먹는걸로 한달 보름째인데 하루종일 배꼬르륵 한것도 고통스럽고 좋아하는 고기도 못먹고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리내요... 설상 가상으로 안먹다보니 혓바늘에 영양실조 비스무리 하게 손바닥 표면도 껍질? 이 막 일어나고 암튼 고통스럽습니다... ㅠ 그래도 몸무게는 무려6키로나 빠져서 다시 예전? 옷들을 입을 생각하니 행복감에 게다가 휴일크리로 어제밤에 보상?으로 닭다리 하나에 맥주500 먹었더니 오늘 후회가 막 밀려오네요...(그나마 점심안먹고 저녁에...) 이제 머 하나먹는것도 걱정이 덜컥되고 막 거부감이 드니..... 이거 진짜 폭식증 그런거 걸리는게 아닌지 걱정까지 듭니다.. 흑흑 ㅠ 암튼 다이어트 하는분들 다같이 독하게 해서 살빼자구요 ㅠㅠ
10/07/17 09:28
너무 체중에 연연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습니다.
정말 건강한 사람은 겉으로 드러나는 몸매에 있는 있는게 아니라 정상수치의 혈압과 혈당, 맥박수에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꾸준하게 자전거를 타고, 복싱장에서 운동을 하는데(하지만 먹는 걸 좋아해서 몸매가 좋진 못합니다. 오히려 체중적인 면으로 봤을때는 과체중이죠.) 어느날 부터 체중계를 치워 버렸습니다. 체중계 보다는 자전거로 라이딩을 가거나 복싱장에서 줄넘기를 할때 예전보다 얼마나 운동능력이 저하되거나 혹은 상승되었나로 저 자신의 몸을 판단하게 되었어요. 그러고 나서 부터는 외모나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해소되더군요. 꾸준하게 열심히 운동하세요.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보지는 못하지만 결국 보상은 옵니다. 비만이 문제인 것은 비만이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건강의 측면에서 체형과 체중을 바라본다면 훨씬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할수 있을 겁니다.
10/07/17 10:56
제 친구가 하는 강남의 모 다이어트 클리닉에서는 실질적인 시술과 약물 요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에는 주사며 약물요법이며 시술 등을 모두 했었는데, 지금은 트레이닝 자격증 취득이후에 운동 요법과 병행하는 식품 요법만 하더군요. 어지간한 다이어트 약물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은 대부분 부작용이 있으며, 주사 등의 간단한 시술에서도 부작용이 꽤 심각함을 의사 본인에게 시험하면서 느꼈다고 합니다. 불면증 뿐 아니라, 우울증 증상까지 올 수도 있다고 하니 약물은 조심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10/07/17 11:13
제목만 봐서는 다이어트 식품을 약으로 잘못 적었는갑다 싶었는데 본문을 읽어보니 정말 약같군요.
왠만해서는 밥양 줄이기와 적절한 운동으로 조금씩 체중 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왕이면 건강하게 체중을 줄여야죠. 운동할 때 먹는 지방분해촉진제인가요? 그런 것 주변에 운동하는 분들께 얻을 수 있으시면 시험삼아 드셔보는 것도 어떨할련지요.
10/07/17 12:13
드시는 약이 sibtramine 이네요. '리덕틸' 이라는 약이 처음 개발된 약이고, 소위 original 약이었다가 2년전인가 특허가 풀리고 generic 으로 타 제약사에서도 만들기 시작한 약입니다. 약을 먹으면 배가 덜 고프게 해주니 식사를 덜 하시게 될겁니다. 다만 [추가] 에 써주신 부작용들이 있을수 있고... 문제는 약을 계속 먹는건 추천되지 않는 방법, 즉, 언젠간 약을 끊어야 합니다. 보통, 1~2개월 후에. 이때부터 식욕이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위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약을 드시면서 식습관을 적절히 만들어가셔서, 약을 먹지 않을때에도 같은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셔야 요요현상을 겪지 않으실 겁니다.(개인적으로는 저는 절대 권유하지 않는 약입니다. 거의 다 요요현상을 겪는걸로 보입니다. 위의 다른 분들 의견처럼 식습관, 운동 요법이 장기적으로 최고로 좋습니다.)
10/07/17 12:22
저는 한방에서 약을 먹은 적이 있는데요.
약 기운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식욕이 완전히 싹 떨어질 정도로 약이 맛이 없어서;; 하루에 식빵 하나로도 배가 전혀 안 고프고 한 기억이 있어요. 나중에는 막 움직이기만 하면 현기증이나서 별이 보이고 하는데도 배는 하나도 고프지 않은... 이렇게 워낙 안 먹다 보니 피부도 거칠어지고 검어지더군요 ㅠ.ㅠ 역시 체중 감량은 운동이 최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07/17 14:19
sibutramine은 식욕 억제제인데 비만 치료 약물로 FDA승인을 받은 약입니다. 몇 가지 되지 않는 비만 치료 약물 중에 거의 첫번째로
소개 되고 있는 약입니다. 그리고 다른 약들과 달리 2년가까운 장기간 사용도 허가가 되어 있습니다. 본래, 항우울제로 만들어지려다가 체중 감소 효과가 발견된 약물이고 이 약은,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는데 원하는 수용체 말고 다른 수용체에는 붙지 않아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거의 없는걸로 되어 있구요. 다만 약간의 혈압, 심박동수 증가를 일으킬 수 있어, heart attack과 stroke의 위험이 있다고 유럽에서는 판매 중단이 되어있구요 우리 나라에서도 7월 중에 '리덕틸'의 퇴출여부를 결정한다는 기사를 예전에 봤었는데,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군요..
10/07/17 16:43
다이어트 약의 경우 초기 복용시에 심장이 빨리 뛰고 밤에 잠이 잘 안오는 경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보통 증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10/07/18 11:49
원래 마른체형이었는데 군대에서 많이 쪗습니다.
전역하고 독하게 뺀다고 마음먹고 하루에 1시간30분씩 꾸준히 운동해서 한달 지났는데 4kg뺏네요. 현재 179 67 유지중인데 다이어트는 운동+소식이 정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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