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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7 07:22
아마 일본의 제도를 따오신것 같은데, 일본같은 경우는 양대리그의 챔피언이 벌이는 일본시리즈가 있기 때문에 그런것이고, 우리나라처럼 단일리그에는 적용하기 어렵지 않나 싶어요. 단일리그에서는 윗팀에게 현재 이상으로 어드벤티지를 주기 상당히 힘들죠. 그저 줘 봤자 홈어드밴티지인데 지금 그걸 시행하고 있기도 하고요.
2개팀정도만 더 늘어서 5vs5 로 양대리그 돌리면 가능한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10/07/17 07:59
올시즌같은경우는 4위싸움이 거의 흥행의 핵심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진행되고 있어서 KBO측에서는 추호도 룰을 바꿀 생각은 없을 것 같구요, 저도 포스트시즌은 지금대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4위와 3위간의 승차가 너무 많이 난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에서 주어지는 이득이 전무하다시피 한게 불합리함이 있다고 해도 그럼 정규시즌에서 쌓은 승차만큼의 실력차를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줄 가능성도 더 높으니 그것만으로도 유리함이 있지 않을까요. 토너먼트 제도에서 대진운이 누구에게나 공평한것이 아니듯 결국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룰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7/17 08:02
저는 그리고 양대리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 양대리그는 기원 자체가 땅덩어리가 매우 큰 미국에서 특히나 지금처럼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원정게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고, 오히려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인터리그의 비중을 늘리며 흥행을 꾀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처럼 통합리그 하기에 좋은 상황에서 괜히 리그를 반으로 나눠 관심을 분산시키고 개인기록면에서도 복잡하게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7/17 08:10
그리고 KBO의 룰같은것이 물론 여론을 수렴하고 새로운 방법들을 실험하는데도 의의가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일관된 무언가를 제시해줘서 정통성을 확보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포스트 시즌 방식이라거나 이번시준 크게 이슈가 됐던 스트라이크존이라거나 끝장승부와 무승부에 관련된 승률 계산 방식이라거나 하는 룰들이 자꾸 정신을 못차리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들이 한국야구의 정통성을 해치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끝장승부를 반대하는 팬을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프로스포츠인만큼 모든 팬들이 원하는 끝장승부는 구단이 다소 힘든점이 있더라도 무조건 부활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아이고 롯데 3무...ㅜㅜ- 포스트시즌은 지금같이 7-5-5로 가는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스트라이크존은 원래대로 가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비디오판독역시 장기적으론 도입될것이 분명하고 기술적인 문제가 대부분 해결된만큼 빨리 도입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구요. 지금의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니 인간적인 면이니 운운하는것은 죄다 심판진의 제밥그릇 챙기기이며 프로야구 발전에 해가 되는 수구행위라고 생각합니다.
10/07/17 08:12
강민호 인터뷰를 보니 스트라이크 존은 20경기 정도 지나고 이미 원상복구 되었다고 하더군요. 워낙 말이 많아서 -_- 심판들이 알아서 원상복구 시켰답니다.
10/07/17 09:02
윗글처럼 3위팀의 혜택을 주게되면 2위팀은요?...;;;
그럼 2위를 해야되는 의미가 없죠... 3위와 4위의 승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준 플옵을 없앤다면... 2위팀은 지금 3위팀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죠... 1승을 먼저 준다거나 하는 것은 시리즈 자체의 흥미가 너무 떨어지게 되버리죠...;;; (이게 애초에 정통성있는 제도라면 반발이 덜하겠지만 갑자기 시행하게 되면 비난만 받겠죠...) 3위팀의 혜택까지 챙기자면 2위팀이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양대리그는 무리죠...;;; 양대리그를 위해서는 2개구단이 더 창단되어야 하는데... 이건 그야말로 무리수고 이렇게 되버리면 리그 질이 천무단 야구 수준으로 떨어질게 분명합니다...;;; (지금도 각팀별로 5선발 제대로 돌리는 팀이 없는데 말이죠...) 8개 구단 운영도 제대로 못하는 판에 10개구단은 언감생심이죠... 우리나라 인구수도 그렇고 애초에 1000만 명당 1개구단이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자료도 있고... (일본이나 메이저 역시 1000만명당 1개의 구단이 운영되고 있고있죠...) 유소년 야구쪽이 많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2개구단 늘리는 것은 그야말로 자살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선수 수급자체가 되지 않을 거예요... 현재 시스템을 잘 유지해 나가는게 가장 좋아 보입니다...
10/07/17 09:10
오히려 4위에 대한 패널티(?) 보다는 1위에 대한 메리트를 주는게 더 좋죠..
지금 1위는 실제적으로 받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죠. 5.6.7 차전을 홈에서 한다는 것 말고 전혀 이로울게 없습니다... 올해 경우야 1위 팀인 SK가 워낙에 무서워서...멀 더 주기도 무섭습니다만..
10/07/17 09:19
정규시즌 1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못하면 억울하긴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정규 리그 1등 했던거 기억할까요?
몇년만 지나면 한국시리즈 우승한 팀만 기억할것입니다. 플레이오프가 이벤트전 정도의 평가를 받아야 정상인데 그게 아니라서 문제점이 생깁니다. 물론 흥행을 생각해보면 안할수도 없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문제점은 있지만 지금처럼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팀이 늘어나서 양대리그를 하더라도 달랑 한국시리즈만 하기에는 흥행에 문제가 있습니다. 적어도 3개의 리그가 생기고 와일드 카드로 한팀이 올라가는 인프라가 구축되기 전에는 시기 상조라고 생각합니다.
10/07/17 09:25
굳이 3위의 부당함을 말하기 전에.. 걍 글쓴분처럼 좀 꼬아보자면..
3위와 4위에 대한 권리의 차이가 없다시피한 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리그 1위가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는 야구의 묘미와 참 맛은 경기와 기록의 일정표본하에서 적층된 평균성적입니다. 또한 야구리그라는 것이 누가 더 포스가 강하냐..라는 것보다 누가 더 꾸준히 잘 해줬나를 가려내는 방법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하여 리그1위 챔피언의 지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리그가 끝나는 코시가 중심이고 거기서 더 유리한 지위를 잡기위한 1위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적어도 야구에서만큼은 리그1위를 이미 챔피언의 지위에 놓고, 그 다음 번외토너먼트로 코시와 포시를 보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고 생각합니다. 위에 지니쏠님이 언급하셨다시피 사실 리그라는 것이 지역의 개념이 강합니다. 우리나라는 팀 수로 보나, 땅 넓이로 보나 단일리그로 치뤄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아보입니다. 굳이 리그를 양분할 필요성도 없는데다가.. 단일리그만이 갖추게 되는 세밀함이 오히려 한국리그의 강점으로 작용했으니까요. 적어도 리그 1위에게 xx년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주고, 코리안시리즈 우승팀이란 타이틀을 다시 메겨주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비슷하게.. 리그1위팀과 코리안 시리즈 우승팀이 한번 더 승부를 겨를 수 있는 게임이 마련되는 것도 재미일 수 있겠지요. (1위부터 4위까지 순차적으로 올라가는 플옵이아니라.. 1위 - 4위, 2위 - 3위 팀이 동시에 붙는 토너먼트의 형태로 구성된 코리안시리 즈 말입니다.) 왜 133경기를 가장 우수하게 마친 리그우승팀이 야구의 중심타겟이 되지 못하는지.. 좀 궁금합니다. 코시우승은 솔직히.. 운이 개입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10/07/17 09:40
본문에 <결정적으로 08년 09년에 준플에서 너무 쉽게 지면서 이런 팀이 포스트시즌 올라와도 되냐는 말이 나오게 해 버렸죠 > 이 문단은 좀 지웠으면 좋겠네요.
뭐 본문에 롯데 팬이라고 밝히셨는데 고도의 롯까가 아닌가 의심되네요.
10/07/17 09:55
포시가 재미있긴하고 실제적인 인식도 페넌트 레이스 우승보단 코리안 시리즈 우승팀을 더 쳐주지만 엄격하게 따지자면 포스트 시즌은 시즌의 연장선상일 뿐입니다. 결국 더 잘하는 팀에게 더 큰 메리트를 줘야하는게 포스트시즌이죠.
현재의 준플옵의 불공평함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게 꼬우면 페넌트 레이스 때 더 잘 해서 2등했었어야죠. 그보다는 1위 팀에게 주어지는 메리트가 별로 없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보통 우승을 결정하는 시리즈는 1,2,6,7 차전을 1위팀 홈에서 3,4,5 차전을 2위팀 홈에서 해야하는데 이것은 양측 구장 전부 2만 5천석을 넘겨야 가능한 것이고 관중 동원이라는 명목하에 양측 구장 중 하나라도 2만 5천석이 넘지 않으면 5,6,7 차전을 잠실에서 치루는 말도안되는 짓거리를 하고 있는 크보가 문제입니다. 참고로 2만 5천석이 넘는 구장은 잠실, 문학, 사직 밖에 없죠. 목동이 1만석 규모고 나머지 구장들은 대게 1만 5천석 규모입니다. 그럼 서울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이 1위를 하게 되면 인기 구단이 플옵을 통해 코리안 시리즈로 올라올 경우 원래 1위팀 것이었던 6,7 차전 때 오히려 1위팀 관중이 2위팀 관중보다 적어지는 수도 생깁니다. 이는 133경기의 페넌트 레이스를 치루면서 1위한 팀과 팬을 우롱하는 처사죠.
10/07/17 17:00
4위팀이 잘하면, '정규시즌은 뭐가되냐'가 되는 것이고, 4위팀이 못하면 '이런팀이 왜 포스트시즌에 올라왔냐'가 되는 것이군요. --;
정규시즌 1위팀이야 한국시리즈에서 패하면 우승을 못하게되니 억울하겠습니다만... 8팀이 전부인 상황에서 현재의 포스트시즌방식은 '최선'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전-후기 리그로 바꿔서 하는 수밖에 없지요. 8팀가지고 양대리그가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은 직접 확인한 것이니까요. 가장 상식적인 어드벤티지라면, 현재방식에서 3위팀 홈에서 준플을 모두 진행하는 정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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