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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2 08:25
김문수 후보가 포인트를 여전히 잘 못 잡고 있네요.. 비해서 유시민 후보는 초점을 제대로 잡고 있는 것 같네요
말 그대로 정부 발표를 100% 믿는다고 하면 그게 더 큰 문제죠.. 이런 '저렴한' 국방력을 갖고 있고, 그에 대한 위기의식이나 문제점을 제대로 모르는 위정자들이라면...정말 '이민 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말 그대로 주위 협조 없다면 발리는 것은 시간 문제 아닌가요....... 아놔....증말~
10/05/22 08:28
유시민씨의 저 발언을 보고 뭐랄까... 자기 방어에는 충실했을지 모르겠지만 표를 제법 날려먹을만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북한어뢰공격 발표를 근거로 김문수씨가 '너 몇일전엔 북어뢰소행이 아니라며'라고 몰아붙이니 유시민씨는 '어쩌라고 암것도 못하고 어뢰나 쳐맞은 우리나라가 더 잘못이야' 이렇게 대응해버리면... 지지자 분들이야 시원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히 표심에는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냥 그부분은 내가 틀렸다 인정하고 북의 책임이 크지만 우리의 경계에도 문제가 있다정도로 넘어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주구장창 어뢰설을 부인해왔던 야권계에선 쉽게 하기 힘든 발언일지도 모르겠습니디만 현재 대다수의 국민들이 어뢰설을 믿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유후보의 천안함 관련 발언은 너무 자기방어에만 몰입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군요. 토론에서 지지않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중요하겠지만 현재 유권자들의 생각(여론)파악하고 거기에 맞추는게 토론에 나온 목적(당선)을 위해선 더 바람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10/05/22 08:44
유시민이 관광친줄 알고 다운 받아서 봤는데,,, 의외로 김문수가 제법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한나라당 의원의 기본 수준을 워낙 낮게 봐서 그랬겠지요....;;)
갠적으로는 유시민 화이팅이고,,, 김문수도 나중에(다음 선거에) 좋은 보수 정치인이 되길 기대하는 토론이였어요...
10/05/22 09:20
로그인을 하게 만드는 유시민 후보...
역시 유시민이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네요.. 유시민후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10/05/22 09:37
전 권투 장면이 생각나네요..
'어뢰 의심 발언' 이라는 상대약점에 대해 준비해온 필살기를 가지고 노가드로 의기양양하게 들어가던 김문수가 '군의 안보해태 및 치욕적 참패'라는 예상치 못한 유시민의 강력한 카운터 훅에 맞고 나서, 그 충격과 당혹스러움에 허둥지둥 '색깔론'이라는 클린치로 애써 버티려 용쓰는 모습이 보여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전 표를 잃지 않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유시민 싫어하는 이들은 무슨말을 해도 안찍을 테고.. 유시민 좋아 하던 이들은 통쾌하게 생각할 테고.. 그 중간적 입장인 사람들은 '민간인에 대한 테러'와 '군에 대한 공격' 정도는 구별할 정도의 상식을 갖춘 자들이므로 논리적인 유시민을 오히려 선택할 것이라는 (다소 치우친) 생각이 드네요.. 북한의 소행이라면 대외적으로 북한을 규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대내적으로 군 수뇌부의 안보 해태에 대해 추궁하는 것을 북을 찬양하는 것이라 보는 것은 색깔론에 지나지 않아 보입니다.
10/05/22 09:42
제가 지지자라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원균이(김문수 후보가 아니라 한나라당이) "일본놈들 졸라 나쁘지 않냐?" 라고 묻는 것 같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예네들이 뭐 때문에 이렇게 기세등등한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유시민 후보가 "얻어 터진주제에 왜이렇게 당당해?" 라고 반문하는 형태구요. 여태껏 진실게임에 말려든 민주당의 삽질이었고, 국방의 무능을 지적하는것은 정략적으로도, 정책적으로도 옳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10/05/22 09:57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아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 받을 수 없다.
딱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습니다. 김문수 후보 무리하셨네요. 흐흐.. 그리고 전 아직도 천안함 관련 정부 발표 못 믿겠습니다. 선거 끝나고 나서도 그렇게 이야기한다면 그때 믿어볼 생각입니다. 유시민 후보의 토론태도는 이전보다 좀 더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엔 부드럽게 보이기 위해 일부러 웃는다는 느낌때문에 좀 지적을 받았던 것 같았는데, 이번 영상에는 좀 진지하게 대응하는걸로 나오네요. 방송과 인터넷반응같은것들에 대해서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5/22 10:11
오늘자 조선일보를 펴들었더니 말바꾸기라고 토론회에서의 유시민 후보를 까더군요. 링크된 부분은 기사 중간에 배치해서 스리슬쩍 넘어가고.
보면서 새삼 조선일보는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10/05/22 10:41
역시 유시민씨군요;;
저 역시 그제 발표에 미심적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한때 과학도의 어쩔수 없는 의문제기랄까요;) 과연 유엔 안보리에 회부나 제대로 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못미덥긴 하지만 발표를 했고 그렇다고 하니 이미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최악의 사태까지 가정을 하고 마음을 정리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발표가 진실이라면 유시민씨의 마지막 이야기 처럼 관련 군 사령관들을 최고형벌에 처해져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상대를 비난하고 또 보복하는것도 해야겠지만 그러기 전에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탄창에 총알도 안넣고 포화속으로 뛰어들수는 없는거지요. 우리 북한테 쥐도새도 모르게 얻어맞았음~ 이게 그증거임 이라고 뻔뻔스럽게 발표하는 군수뇌부와 사령관들을 어떻게 믿고 따르겠나요-_-....
10/05/22 10:54
망해가는 군대의 전형이 한두번의 패배에 지휘관을 마구잡이로 교체하고 목을 날려대는 겁니다. 히틀러는 자기 기준에서 패배했다고 여긴 장군들을 모두 해임시켜대서 망했고 스탈린은 여러번의 패배를 겪었던 장군들도 유임시켰을때부터 이겼다 할 수도 있지요.
거기다 평시 잠수함 공격은 미국도 애초에 고려 자체를 안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 일이 일어나면 당하는 건 세계 어느 해군이나 같다는 소립니다. 공격받은 것 자체로는 해임이니 최고형벌이니 하는 걸로 따지는 건 옳지 않지요. 소나는 베슬이나 옵저버나 오버로드나 스캔이 아닙니다. 거기다 천안함의 소나는 건조 당시부터 구형이라고 구색맞추기란 말까지 듣던 물건이니... 까야 할 건 사후 대처죠. 우왕자왕하던 정부와 그 사이에서 흘러나온 약간의 정보들로 마구잡이로 소설을 써댄 언론들. 사건을 정략에 사용해댄 양측 정당은 더 말할 것도 없죠.
10/05/22 10:55
영상과 관계는 없지만....
요즘 분위기가 서해안 교전에서 우리장병이 총맞아 죽었을때 북한 소행이 우발적이라고 감싸고 도는 분위기와 비슷하군요... 소위 말하는 찌라시가 범람하고 있는데 이런것들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참 궁금합니다.
10/05/22 11:02
잠수함이 작정하고 어딘가로 침투해 누군가를 공격한다면 그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그 잠수함이 출항하는 순간부터 밀착 마크하는 수밖엔 없지요. 침투를 막는 수중 방어선은 2차대전이든(핀란드만 소련 잠수함의 발트해 침입 저지선 - 기뢰를 12000발씩 깔고 고정 청음기지에 초계까지 도는데도 소련 잠수함이 발트해로 넘어오는 것 못막았음) 냉전시기든(GLUK 소저스 라인 - 아예 바다 밑바닥에다 소저스를 깔아버리고 상시초계를 서는데도 소련 잠수함은 그냥 통과해서 항모전대 한가운데로 들어와 항모와 충돌도 하고 미국 동해안에도 접근했다 나왔다..) 지금이든 결국 막지 못한다는 전례가 나온 바 오래니 말입니다.
10/05/22 11:07
북한과 세계를 어떻게 대할지의 얘기는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부수적인 얘기 같습니다.
저는 당시 상황에서 지휘관의 경질 조차 불필요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설령 책임이 있다하더라도 이 것은 일개 장성급의 지휘 박탈 뿐이고, 잠복한 북한 잠수정에 대한 감시소홀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것으로 내각 교체까지 확장한다면 그 것은 또 별개의 문제겠지만요) 다만, 통일의 불분명한 시점까지 북한과 어떻게 대할 것인가의 문제는 남쪽에 살고 있는 한민족의 본질적인 문제이고,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김문수 후보가 유시민 후보에게 이 화두를 꺼낼라면, 좀더 신중하게 토론을 펼쳤어야 했습니다. 팩트를 밀어 붙이기보다는, 팩트를 유시민 후보가 반인정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좀더 논리적으로 승부하는 것이 나을뻔 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시민 후보를 상대하려면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준비를 했어야 했겠지요- 사실관계 우격다짐보다는 어떤 말을 꺼낼것인가에 대한- 유시민 후보는 북한에 대한 입장을 조금이라도 표명했다면 완벽하게 좋을 뻔 했습니다. 북풍에 있어서, 북한에 대한 합리적인 입장표현이 있다면, 오히려 야당의 "낙인론"을 해소하고, 그 점에서 선거의 불리함은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론 혹은 민주당의 당론과 어긋나지 않게 신중한 정도로 했어야 겠지요.
10/05/22 11:09
어뢰에 정부 발표를 믿으라는 말이 맞는 말이긴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100%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친북'이라는 딱지를 붙이려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너무 짜증납니다.
10/05/22 11:15
소나가 무슨 만능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소나탐지는 수중환경에 영향받는 부분이 많아서 서해 환경에서는 탐지 자체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 환경에 지휘관 문책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는 것은 솔직히 '어뢰가 절대 아니다' 라고 주장하다가 흔히들 말하는 물타기 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는 군요. 그러면 최신 장비로 무장한 미국이 왜 림팩훈련에서 우리나라 잠수함을 못찾았는지 이런 부분은 어떻게 설명할까요?? 그들은 장비도 좋은데 말이죠. 아무리 최신 장비를 써서 대잠 작전을 펼쳐도 잠수함 찾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1차적인 잘못은 북한에 있겠지만 우리도 대잠전력 구축이라던가 이런 부분에 신경좀 써야될겁니다. 지난정권부터였나요? 대양해군 건설쪽으로 예산을 투자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잠전력에는 신경을 못쓴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구잡이로 소설써재낀 찌라시들도 어느정도 책임은 졌으면 합니다.
10/05/22 11:50
글쎄요 유시민 후보가 인기가 많아서 일지는 몰라도 지금의 답변은 소위 말하는 물타기죠
조사 결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최대한 회피하고 그 과정이 일어난 과정만을 따지고 있으니깐요 유시민 후보의 의견의 말이 맞는 말이긴 하지만 타격을 받은 우리군 보다는 타격을 한 적이 더 문제가 있는거죠 좋게 보자면 자신의 고집만 부리지 않고 문제를 개선할 방향을 찾아보자는 취지의 발언이고 저의 평범한 머리로는 유시민 후보쪽이었다면 영상보다 더 좋은 발언은 생각하기 쉽지 않았겠지만 만약 한나라당쪽 사람이었으면 물타기 였다는 댓글이 더 많았지 않았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 또한 평소에 이미지를 어떻게 쌓았냐에 따른 결과라서 이해가 가지만 유시민의원의 선방이라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정치인 수법이니깐요
10/05/22 12:16
군대에 갔다 온 사람이라면 뼈속까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나요?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받지 못한다는 것! 이번 사태가 노무현정부때 이루어졌다면 아무 한나라당에서는 대통령 탄핵까지 들고 나왔을 겁니다. 이번의 치욕적인 사건에 대해서 국방의 의무를 소홀히 한 자들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 구타사망사건으로도 관련 지휘관들이 옷벗는 마당에 자기집 마당에서 부하들 수십명을 죽게만들었는데, 말할 나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나가 어쩌고, 이런 구차한 이야기는 군인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군대가 그렇게 변명 다 들어주고 너그러운 조직이여서도 안되고, 그런 조직도 아닙니다.
10/05/22 12:35
안보가 걱정입니다. 쥐도새도 모르게 당했고 그걸 밝혀내는데 2달이나 걸렸는데
언제또 쥐도새도 모르게 당하고 우왕좌왕할지 모르는 일 아닙니까? 그렇다고 우리가 전면전을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닙니다. 죽고 다치는 건 둘째치고 하는 즉시 경제 아작나고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최빈국으로, 우리가 그렇게 밑으로 내려보는 동남아 국가보다도 못한 나라가 되는 거니까요. 그렇다면 북한이 작은 도발 조차 할수없게 최대한 전쟁억제력을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전 그동안 우리나라의 군사력이 충분히 전쟁억제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2000년 대 이후로 서해교전말고는 큰 교전이없었고 서해교전역시 우리의 승리였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크게 당하고 보니깐. 안보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전쟁 분위기로 인해, 주가는 벌써 떨어지고 있고 환율은 치솟기 일보직전입니다. 그냥 전 일개 서민으로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나라에서 살고싶은 마음뿐입니다. 답답합니다.
10/05/22 12:48
이게 왜 유시민후보가 잘못 대응한 건 가요?
김문수후보는 천안함 사태는 북측이 한 것이다. 이는 안보의 위기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찍어야한다) 유시민후보는 북측이 한 것이라 믿고싶지않았지만, 북측이 한 것이라면 안보의 위기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찍어서는 안된다) 일단 둘 다 틀린 말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정당이 옳다고 주장하는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단지 한나라당보다는 다른 당이 안보에 더 신경쓰기 때문에 유시민후보의 말을 지지합니다.
10/05/22 13:04
북이 한 행동은 민간인이나 정치인에 한 테러가 아니라 군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
군이란 당연히 그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상설된 조직인데다 우리나라는 휴전국가라 그에 대한 책임이 훨씬 더 막대합니다. 그 임무를 실패했는데 모든 책임은 적에게 있다? 1차적인 책임은 물론 북에게 있지만, 그건 대외적인 부분에 한한 말이고 내적인 책임은 당연히 군부에 있는 겁니다. 대외적인 발언은 북한을 비난할 지라도 적어도 한국이란 나라 안에선 군부에 대한 규탄을 넘어갈 수 없지요. 그런데 그런 움직임이 남한 안에서 전혀 없습니다.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10/05/22 13:18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지 못한 김문수 후보 떡실신...저런 답변이 나올 거라 예측 했으면...질문 자체를 안 했을 거 같은데...;;;
(자칭 안보 99인) 한나라당 찍어서 정권 줬더니...잠수함한테 어뢰나 쳐 맞고 삽질했다... 침범이나 공격 당하지 말라고 국민이 임무를 줬는데...침범이나 공격 당했으니...(당나라부대 아니냐...)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니까 책임을 지고 불규민씨 내려오시고 경기도지사는 한나라당이 하지 말고, 유시민이 줘라) 논리가 아주 기가 막히군요...
10/05/22 13:34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것만 믿게 된다고..
유시민씨 지지자가 보면 역관광이고... 김문수씨 지지자가 보면 비현실적인 억지이죠.... 두사람말고 제3자에게 호감있는 제가 선입견 없이 보자면... """역관광.. 발렸다.. 누구는 말잘한다.."" 라는 생각이 별로 안드는데... 걍 둘다 대등하게 침착하게 대응 잘한다고 생각만 들뿐...
10/05/22 14:00
천안함 관련한 내용이 안 나올수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시기도 적절하게 조사결과 발표 이후였구요. 정몽준씨가 어뢰라면 너 어떻게 할래? 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기세등등할껀 예상이 되었을꺼라 생각됩니다. 김문수씨는 충분히 예상되는 반응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뢰조사결과 이렇게 나왔는데 지금까지 그런식으로 말했어? 너 좌빨이지? 대답좀 해봐~! 그래 사실이다. 그럼 머가 문제 인지 알겠냐? 그에 대한 좋은 답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당장 미공개 영상이 발표되고 북한에서 우리가 그랬다고 발표가 나더라도 억지 추측을 해서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꺼 같네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생각을 했고 결론은 여전히 생각은 못 믿겠다 입니다.
10/05/22 14:36
'북한이 공격 했다'=>'북한 때려죽일놈' =>'앞으로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라고 생각을 하는게 사고의 흐름상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안보가 잘 못 되었고 국방부에 앉아 있는 높은 사람들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명박을 탄핵 시켜야 한다.' '적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 등등... 이런 생각을 가지는분 이해가 안갑니다. 차라리 '난 현정부를 증오하며, 친북 이라는 오해를 사게 되더라도 현정부에 조금 이라도 잘 못 된점이 있으면 모두 끌어내어 비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라고 말 하는게 설득력이 있어보이는군요...
10/05/22 15:03
당연히 예상되던 제시(공격)에
현재 아이템베이 최근거래 시세표를 보여주며 역제시. 원하는 방향은 아니지만 똑똑한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더더욱이나 전략적인면으로 봤을때 목적을 위한 최적의 대응을 했다고 봅니다.
10/05/22 15:07
일단 일 때문에 100분토론을 봇 봤던터라 잘 봤는데요.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물타기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있는걸 보니 정치인의 물타기 토론을 못 보셨나보네요. 물타기 토론의 진수인 나모 의원도 있는데요. 정치인은 토론에서 잘못했다 이야기 하는 순간 게임 끝입니다. 아마 김문수 현지사의 다른 토론을 못 봤습니다만 같은 형식의 물타기 토론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같은 물타기에서 좀더 물타기 잘하고 그걸 받아서 역공을 취하는 모습에서 유시민 후보 지지자분들의 점수가 훨씬 후하지 싶네요. 뭐 부동층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이 토론을 보고 움직일만한 부동층이 얼마나 될까 싶네요. 이 토론을 보고 유시민 후보로 기울었다면 좀 더 국방이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인 인식한 분들이 될꺼고 김문수 현 지사로 기울었다면 북에 대한 강경한 대응이 먼저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일껍니다. 저는 북한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할 능력도 안되고 방법도 없는 현 시점에선 당연히 내부 문책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사람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는 것만으로도 유시민 후보가 득점을 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김문수 지사가 실점만 했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 영상만으로 판단하긴 힘들지만 군인 문책에 관해서 역시 김문수 현 지사도 아무대답도 안 했을 겁니다. 북한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고 군 문책도 필요하다고 인정했다면 김문수 현 지사가 실점을 한 상황이 되었을테죠. 그건 그렇고 북한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말씀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강경한 대응을 할건지 궁금합니다. 여기서 이렇게 강경한 대응을 주장하는 것 말고 현실적인 방안은 어떤게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군 문책에 관해서 주장하는 분들의 마인드는 단순합니다. 북에 대한 강경한 대응? 대외적인 문제 사실 우리손으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고 할 수 있는 수단도 마땅치 않다. 단 군 문책에 관해선 우리가 바로 할 수 있는 일인데 할 수 있는 일조차 안한다는 거겠죠. 저도 정부에서 일단 대대적인 군 문책을 하고 국방 예산을 재조정하고 이렇게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하면서 북 제재로 몰아간다면 동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부와 여당이 정치적으로 보수라고 주장하는 입장을 객관적으로 봐서는 일처리 깔끔하게 한다고 인정해 줄 수는 있겠습니다. 근데 할 수 있는 것도 안하면서 할 방법도 수단도 마땅치 않은 일에만 매 달리는데 잘한다고 동의한다고 해 줄 수 있을까요? 자주국방은 보수의 근본입니다. 그 근본을 훼손하는 정책을 펴는 정당과 정부를 지지한 다는 건 스스로 보수가 보수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것 밖에 안 됩니다.
10/05/22 15:45
진짜로 국가발전과 국가안보에 관심이 있고, 일의 순서에 경중을 잘따지는 당이라면 '니들 예전에 어뢰 아닐거래고 했었지? 어쩔거야?'라는 얘기를 꺼내기보단 '우리는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이러이러하게 고민하고 있고 이러이러한걸 준비하고 있다'같은 걸로 표심을 잡을 생각을 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진짜로 북한어뢰에 맞았다면 야당한테 '어뢰 아니라고 했었지 이것들아?'같은 얘기를 하고 앉아 있을 시국이 아니니까요.
10/05/22 16:16
조선일보는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22/2010052200058.html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까요?... 메인을 이런식으로 꾸미다니.... 내용을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유시민 후보가 말이나 바꾸는 변덕쟁이로 보일수도 있겠네요.
10/05/22 16:41
참 안타깝네요. 선거만 없었어도 천안함 사건을 여야가 힘을 합쳐 잘 대처해 나갈텐데.
선거철만 되면 막무가내로 서로 물어뜯기에 바쁘니 참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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