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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8 15:41
연아 선수 팬질을 하지는 않고 삽니다만...참..뭐랄까요..국내에서 소위 협회라고 불리고 있는 곳 중에서
가장 최악의 협회라는 빙상연맹이 전혀 힘을 안쓰니(힘이 없기도 하겠지만)김연아 선수는 참 고생하는군요. 각종 악재를 오로지 실력으로 돌파해왔지만, 계속 악재는 생기는군요. 함부로 말할만한 사항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선수생활 관두고 맘 편하게 멋진 공연이나 보여주었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이군요.
10/05/08 16:11
'아사다 마오, 입이 귀에 걸리겠군'
http://news.nate.com/view/20100508n00212 네이트 기사입니다. 기사 제목 그대로 댓글 달고 싶군요. 스포츠가 특정 국가의 한 선수를 위한 룰을 만들다니....
10/05/08 16:49
이제 온갖 짝퉁 점프들이 등장할 겁니다.
회전수가 부족해도 점프로 인정받기에... 랜딩만 한다면... '중간점프' 라도 인정을 받을 수 있기에... 동계올림픽에서 봤던 그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왠지 영원히 전설로 남을 것 같습니다.
10/05/08 17:04
위 표가 이상한거 같아요.
트리플토룹점프는 기존 기초점이 4점이었고 개정된것이 4.1이면 기초점이 오른거 아닌가요? 그리고 트리플살코는 4.5에서 4.2로 내렸는데 오히려 올랐다고 표시가 되어있네요..-_-a
10/05/08 17:41
전성기 끝나기 전에 끝장을 보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이것마저 통하지 않으면 피겨판에서 일본의 입지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10/05/08 18:09
재팬머니룰이네요.
저렇게까지 연아양을 이겨보려고 기를 쓰는 일본빙엿과 일본기업들이나 저런 거엔 아무 대응도 못하면서 연아양한테 삥이나 뜯어가려는 쓰레기양아치한국빙엿이나 그리고 돈퍼주는면 돈퍼주는데로 좋아서 입 벌리고 자존심따윈 믹서기에 갈아버리고 룰 바꾸는 ISU나 다 똑같네요. 정말 더러운 세상입니다. 진정한 경쟁?? 아마추어 정신?? 올림픽 정신?? 그런건 개나 줘버려 이거군요.
10/05/08 18:26
연아양, 할꺼다했으니 이제 은퇴하는게 좋을것같네요. 이런 쉬레기 같은룰 신경쓰지말고 하고싶은거 맘편하게 할수있게 프로전향 고고씽~
10/05/08 19:00
제가 생각하기엔 이번 룰 개정은 그렇게까지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GOE의 경우 마오도 3A 빼고는 플립이나 루프등등에서 가산점 하락되는 거니까 동반하락입니다. 어차피 마오가 3A로 가산점 받을일 거의 없습니다. 특히 2등급의 가산점은 받을일 절대 없습니다. 3A이상에서만 그대로인것은 어려운 기술을하는 선수에대한 어드벤테이지 정도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제프리 버틀이 쿼드 점프 없이 월드 우승할때나 플루쉔코등등 마오뿐만아니라 어려운 기술에 대한 가산점이 적다는 볼멘 소리는 꾸준히 있어왔으니까요. 또 중간 점프 도입도 정당한 점수를 주는 거라고 볼 수 도 있을거 같은데 2.5바퀴 돌았는데 2바퀴 점수 받는게 오히려 불공평한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피겨에 여싱만 있는 것도 아니고 4종목이나 있고, 마오랑 연아만 있는것도 아닌데 두선수에게 돌아갈 영향만을 생각해서 전체에게 영향을 끼칠 룰 개정이 잘못됐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힘드네요
10/05/08 21:48
아... 표에 나와있는데 새롭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디씨 피갤에서 토론하다 알았네요...
3Lz 기초점 6.0.... 3A 기초점 8.5.... 중간 점프 도입으로 3A < 되면 70% 적용해도 5.95네요... 자료 찾아보니 6.0을 준다네요(해맑은아찌님 자료참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하는거 같네요...
10/05/09 00:39
제가 이번 개정안안을 반기는 이유 몇자 적을게요
이번 개정안은 피겨의 흥미를 높이고 인기를 되찾기 위한 팬들을 위한 개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피겨는 피겨스케이팅이 아니라 점프스케이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점프가 기술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안팍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피겨 중계를 볼때 우리도 점프를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보는 습관이 길러져버렸습니다. 피겨가 점프의 성공 여부에만 따라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가 되어버림에 따라 선수들은 점프에만 목매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아 말고는 다른 선수 들은 연기할때 허우적거리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신 체점 방식이 도입된 이래로 기술위주의 경기가 되면서 피겨의 인기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으셨죠? 점프의 부담을 줄이고 좀더 아름다운 연기를 장려하는 하는 것이 피겨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느린화면으로 점프가 3바퀴 꽉채우는지 아닌지 집요하게 지켜보는게 피겨의 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이 나오는 몇분동안 선수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연기 그 모든것, 그것이 피겨의 재미고 감동이라 생각합니다. 중간 점프 도입과 GOE 하락은 선수들이 점프에서 느끼는 부담감을 줄이고 다른 부분에 더 신경 쓸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입니다. 피겨에서 점프의 비중을 줄이는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고난이도 점프에 점수를 더준것은 어떻게 설명할래?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그것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싱에서의 3A나 남싱에서의 쿼드 점프는 팬들이 크게 열광하는 필살기 같은 느낌의 요소입니다. 고로 고난이도 점프는 장려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번 개정안으로 김연아 선수가 손해를 보고 나머지 점프 잘 못하는 선수들이 이득을 본다고 해도, 전체적으로는 점프의 비중을 줄임으로써 피겨의 재미를 높이는 괜찮은 개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일단 우리선수의 이해득실만을 생각지 마시고 피겨가 조금 더 재밌어 지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주세요
10/05/09 00:39
진짜 무슨 마오에게 충성을. 잽머니의 위세가 대단하네요
국가 이미지스럽게 마오를 어떻게든 챔피언에 올리려고 정말 연아가 소치 안하고 은퇴하면 어떻게 언플할지 뻔해요뻔해
10/05/09 03:29
비듬님// '연아의 등장으로 신채점제의 문제점이 날아갔다?'.
네.. 지금까지 제기되는 많은 문제점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신체점제가 시행되고나서 관계자나 올드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신체점제로 인해 선수들이 기술의 수행에 열중한 나머지 예술의 스포츠인 피겨에서 예술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연아선수의 등장으로 그런 비판이 많이 사라졌지요. 많은 피겨 관계자들이나 해외 해설자들이 입을 모아 얘기합니다. 피겨가 추구하는 기술+예술의 궁극적인 이상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신체점제가 추구하는 룰모델이라고... 그리고 한선수만 보지말고 전체적인 질을 보라고 그러시는데, 예술성을 더 중시하는 구체점제에서도 피겨의 이상으로 보여지는 선수는 극히 소수(포디움권정도의 선수들)에 불과합니다. 현재의 체점제에서만 전체적인 질이 낮다고만 말할수 없습니다.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등장하면 그 이후에는 더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들게 됩니다. '회전수가 모자란 점프는 질떨어지는 점프인가요?'. 네.. 질 떨어지는 점프지요. 10점짜리의 점프를 제대로 못 뛰면 질 떨어지는 점프가 아닌가요? 제대로 10점의 점프를 뛰는 선수와 비교해서 질 떨어지는 점프라고 말하지 못한다면 그게 경쟁해서 순위를 가르는 스포츠인가요? 또한 질 좋은 점프와 질이 떨어진 점프와 차등을 두지 않게 되면 그때는 눈쌀이 지푸려지게 됩니다만, 피겨팬이라면 선수들의 점프 질이 떨어졌다고 눈쌀이 찌푸려지진 않습니다. '느린화면으로 보면서 반에 반바퀴 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나라는 아마 우리 나라 밖에 없을겁니다.' 아뇨.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다들 슬로우 화면으로 선수들의 기술을 보여주면서 해설을 합니다. 제대로 점프를 뛰었는지... 랜딩점을 잘 맞췄는지... 맞추지 못했는지...제대로 기술을 구사하는지... 참고로 미국의 espn의 방송에서 마오의 럿츠 플립의 엣지 문제를 슬로우화면으로(그것도 거의 특집식으로...)제기하면서 마오가 러츠를 프로그램에서 빼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지요.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때도 회전수의 정확성이나 점프매커니즘의 질을 언급했습니다. 물론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의 방송에서요(독일 유로 스포츠, 러시아유로스포츠, 영국bbc, 캐나다ctv, 캐나다cbc 등....) '저는 2.6바퀴의 점프를 하더라도 그 선수의 그만한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지 3바퀴에 못미쳤다고 비겁하다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몬가 오해하시고 있네요. 회전수가 모자르다고 선수들한테 누가 비겁하다고 욕합니까??? 선수들의 노력과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열정은 피겨팬이라면 다 인정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러츠 1/2바퀴가 모자르면 그 모자른 회전수 만큼의 아쉬움은 있을 지언정 비겁하다고 욕을 하는 팬들은 없습니다. 님께서 말한 2.5바퀴에 대한 합당한 점수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는데 goe에 대한 변별력을 줄이는 개정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oe는 보너스 점수가 아닌 수행등급의 점수입니다. 제대로 점프를 수행한 선수에게는 높은 레벨을 그렇지 않은 선수에게는 낮은 레벨 혹은 마이너스 레벨을.... 이런 수행등급의 변별력은 감소하게 만들고 점프의 중간점은 도입한다라.. 무엇인가 오류가 있어보이지 않나요??? 지금 룰개정에 관해서 많은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올림픽이 끝나고 일본에서 제기한 거의 모든 것들이 룰개정 시안에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isu의 스폰서 기업 과반수 이상이 일본기업이죠.) goe 영향감소, 회전수 중간점, 3a 점수 상향 조정, 2a악셀 횟수 제한 등.... 피겨란 스포츠는 국가의 입김에 많이 작용하는 정치적인 스포츠이 대명사 입니다. 연아 선수가 지금 최고의 자리에서 찬사를 받고있는 것도 심판의 주관이 많이 작용하는 구체점제에서 객관적인 점수룰에 의한 체점인 신체점제로 바뀐 영향도 크다고 많은 관계자나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지요. 또 한가지 우려되는것은 점프에 대한 선수들의 부담감을 줄이려는 의도로 만든 룰이 그 반대의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많은 선수들이 중간점과 고난이도 점프의 점수상향 개정으로 더욱더 고난이도 점프에 더 목을 맬수도 있습니다. 대개 대회에서 선수들이 선보이는 점프들은 연습시 거의 성공할 경우에나 들고 옵니다. 하지만 피겨란것이 멘탈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대회에서는 연습시보다 성공률이 훨씬 더 적게 되지요.... 고난이도 점프를 상향조정함으로써 완성되지 않은 점프를 대회에서 선보이게 될수도 있고 ,중간점 도입으로 인해 회전수가 모자르고 완전하지도 않은 점프를 점수를 위해 들고 오다보면 실패할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결국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는 더 떨어지게 되고요. 점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룰의 개정이 부담감을 더 키우는 꼴이 될수도 있다는 우려도 야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써 애초에 있던 피겨팬들도 피겨란 스포츠를 떠날수도 있게 되겠지요.
10/05/09 03:57
에프지 쉐도우님//
김연아 선수 말고는 거의다 허우적 대고 있는데 신채점제의 문제점이 사라지지 않았다구요? 연아는 특이 케이스니 빼야죠. 김연아 같은 선수가 또 나올까요? 나오면 얼마나 나올까요? 김연아 선수 은퇴하면 그럼 누가 그걸 대신하나요? 오직 한선수를 근거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전체를 봐야죠 예 질떨어 지는 점프입니다. 그러니 70%라는 질떨어지는 점수 주자는 겁니다. 분명히 차등을 둔거 맞습니다. TV에서 그렇게 하는게 맞죠,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대부분 선수들이 비슷하게 하는거 같은데 왜 점수는 저렇게 차이 날까 의문점이 드는게 당연하기 때문에(저도 첨에 그랬습니다.) 그것에대한 설명을 해줘야죠.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경기를 이해할거 아닙니까. 인터넷에서 피겨 룰까지 세세하게 공부하면서 따지는, 그런 해설이 필요 없는 층이 이렇게 많은 나라는 우리나라나 일본 이외에는 거의 없을겁니다. 그리고 비겁하게 보는거 맞는거 같은데요? 선수들이 적당히 이점수만 받고 빠지자 생각하는 선수가 있을까요 어떻게는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좋은 점수받으려는 선수가 더 많습니다. 매일 링크에나가 연습하는 선수들이 뭘한다고 생각하십니다. 몇점이라도 더받아서 점수 높여서 순위 올리려는 선수들입니다. 그런데 발전하려는 선수들에게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크면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생기죠. 2바퀴 뛰던 선수가 2.5뛰려고 노력해서 점수 받으면 그다음은 3뛰어서 노력해서 점수 받으려고 하지 적당히 하고 적당한 점수 받자는 선수는 없을겁니다.그 중간과정을 주자는 겁니다. GOE에 대해 변별력을 줄이는건 말씀드렸다시피, 점프의 질에 대한 변별력이 피겨 점수에 너무 크게 심하게 작용되기 때문에 줄이는게 맞습니다. 피겨엔 점프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피겨계에 일본의 입김이 쎄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모든걸 그것과 결부시키는건 잘못된겁니다. 그리고 지금 개정안이 역효과를 불러올 가능성도 많지만 반대로 좋은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결과를 지켜 봐야겠죠. 고난이도 점프를 상향조정하면 완성되지 않은 점프를 대회에 선보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너무 정회전수에 연연하면서 3에 집착해서 3바퀴도 안되는 질떨어지는 점프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2보단 질높은 점프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우리가 곽민정선수를 왜 좋아합니까 세계적인 수준엔 못미친다고 질떨어진 점퍼라 생각합니까? 애정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관점은 달라지는 겁니다. 너무 리스크가 크다면 선수들이 도전하려고도 안하겠죠. 도전하지 않으면 발전도 없습니다. 2바퀴 뛰던 선수가 3바퀴를 바로 완벽하게 뛸수 있겠습니까? 중간에 징검다리를 놔주고 2에서 3으로 가는 길을 유도 해야죠
10/05/09 04:36
비듬님//( 댓글키가 안먹히네요....)
김연아 선수 말고 이번 올림픽에서의 조애니 선수나 나가수 선수 이번 세계 선수권에서 3위를 한 핀란드의 레피스토 선수(이선수는 트리플 점프 3개를 뛰고도 3위를 했죠) 그리고 중하위 그룹의 캐나다의 신시아 선수 그루지아의 엘렌g 선수등 기술력은 조금 딸리고 질이 조금 낮고 트리플 점프의 숫자는 적어도 예술성으로 그것을 극복하거나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으며 팬들의 호응도 많이 좋습니다. 그리고 룰모델이 있는데 그 룰모델을 빼다뇨? 역사적으로 위대한 선수가 등장하게되면 그 뒤로 그 선수를 능가하는 혹은 그에 준하는 많은 선수들이 등장하는데... nba를 말할때 마이클 조던을 빼고 얘기할수있나요??? 룰모델이 없는것도 아니고 있는 룰모델을 어떻게 빼고 얘기할 수 있나요??? 질 떨어지는 점프를 뛴다고해서 팬들이 선수들을 욕하나요??? 제가 말하는 요지는 완벽하지 못한 점프를 뛰면 그에 대한 아쉬움을 있을지언정 눈쌀이 찌푸려지거나 점프를 못 뛰었다고 욕을 하지는 않습니다. 님은 연아선수나 민정선수가 투풋 랜딩하고 넘어지고 회전수 부족하고 할때마다 눈쌀찌푸려가며 욕하셨나요???? 스포츠를 보면서 룰을 모르고 그 스포츠를 즐기게 되나요?(올림픽처럼 일반인의 포괄적인 관심을 받는 대회를 제외하더라도...) 피겨가 일반 사람이 접하긴 조금 복잡하긴 해도 국내에서 원래 있던 피겨팬이나 연아 선수로 인해 피겨를 보는 피겨팬들 대부분은 왠만한 피겨 룰을 알고있으며 관심이 증가할 수록 피겨에 대한 룰을 알게되는 것은 당연한것 아닌가요? 마찬가지로 TV에서 그렇게 슬로우 화면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은 그런 피겨룰에 대한 설명 아닌가요?? 더 많이 알아야 더 많은 재미를 가질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피겨해외포럼을 가보면 일본이나 우리나라 말고도 북미나 유럽에서도 피겨팬들도 피겨 룰을 아는 팬들은 수없이 많습니댜. 러시아의 피겨는 거의 국민 스포츠죠... (좋아하는 스포츠의 팬이 그 스포츠의 일반적인 룰을 모른다라...) 도대체 어떻게 goe가 점프 질에 대한 변별력이 '너무 크게 비정상적으로' 작용한다고 말씀하시나요? 5,6점짜리 점프에 goe를 6점을 주나요? 4점짜리 점프에 goe를 3-4점 주나요??? 점프가 그렇게 문제라면 기초점이 더 낮은 스핀이나 스파이럴 스텝 등은 goe 변경이 없고 왜 점프만 비정상적으로 goe가 합당하지 않다고 하시나요? 제가 모든 문제를 일본의 입김으로 결부시켰나요?(제가 글을 잘못쓴건가요......) 올림픽 이후 일본 언론이나 빙상연맹에서 제가한 것들 대부분이 개정안에서 나타나었기에 말씀드린겁니다. 일본의 입김이 작용한것에 님도 동의 하듯이 저도 일본의 입김이 룰개정의 한 요소로 작용했을 거라는 점에 대해서 말씀드린겁니다. 물론 룰이 바뀔때는 결과를 지켜보고 문제점들을 고쳐나가야 하겠지요. 하지만 룰 개정 사전에 비판을 하는것도 필수라고는 생각 안하시나요? 특히 반대 여론이 많은 개정은 더욱더 심사숙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네요.(개정 시안에 대한 해외반응은 아직 접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2바퀴를 뛰던 선수가 3바퀴를 뛰려고 2.5바퀴를 뛸수는 없습니다. 뒤로 착지하는 피겨 점프 매커니즘상 2.5바퀴를 뛰게되면 착지가 불안하게 되거나 투풋 랜딩 혹은 넘어지는게 열에 아홉은 되는게 정상입니다.(작년 그파에서 연아선수가 2a3t에서 회전수가 부족하여 3t에서 투풋랜딩이 된 경우와 이번 세계 선수권에서의 김연아 선수가 다운을 받은 플립에서 랜딩이 거칠게 되는것처럼...) 게임이나 막연한 이론처럼 2바퀴 >2.1 >....2.5>...>3바퀴를 단계적으로 뛸 수는 없습니다.물론 3회전에 가기위해 넘어짐 혹은 랜딩의 불안의 과정을 겪는것은 당연합니다만...
10/05/09 05:57
에프지 쉐도우님//
그런 예가 있지만 대부분이라 할 수 있나요? 그것이 대부분이 되도록 유도하자는 겁니다. 롤모델을 근거로 룰을 규정하는 것보다는 모든 선수를 위한 룰이 되어야죠. 언제 나올지 모르는 포스트 김연아를 근거로한 룰을 만들지 말고 현재 있는 선수들을 위한 룰을 만들어야죠 점프 잘 못뛰는 선수들을 적당히 중간점수만 먹고 빠지려는 선수로 보는 것이 비겁하다고 보는 것 아닌가요? 그들이 정당하지 않은 점수를 받고, 피겨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하는데 그게 호의적으로 보는 건 가요? TV에서 피겨 룰을 설명하는 게 매니아들을 위한건가요? 왜 룰 다 아는 사람들에게 설명 할까요?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거겠죠 매니아들은 세계 어딜가나 있겠죠.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우리 가족만도 저 빼고는 다 룰 모릅니다. 주위의 친구들도 모르는 애들이 훨씬 많구요. 님 말씀대로라면 피겨 시청하는 사람은 모두 룰을 알고 있겠군요. 뉴비를 끌어들여야 판이 커지는거고 뭘 알아야 관심도 생기는 법입니다. 우리나라에 미식축구 인기 없는 이유가 잘 몰라서 인데, 저도 호기심에 보다가도 룰을 모르니 답답해서 안봅니다. 차근차근 룰에 대해 설명해주면 계속 볼수도 있고 매니아가 될수도 있겠죠. 점프가 경기를 거의 좌우 하는 게 맞습니다. 기술 점수 중에서도 점프 점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고, 스탭에서 래밸 3을 받건 스신 래밸 2를 받건 점프만 모두 성공하면 ‘클린’이라고 떠들어 댑니다. 스핀 스텝에 GOE 변경이 없는 건, 점프만 손보면 되는데 그것들까지 건들 필요는 없잖아요. 점프만 변경하는 작업도 매우 까다로운 작업 일텐데 점프만 확 줄이면되지 점프 조금 줄이고 나머지 조금 올리고 그러면 이중 고생이잖아요. 점프의 변별력이 승부에 대부분 직결 되다 시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점프에만 목을 매고 피겨가 점프 대회가 되어 버리니까 점프에 대한 변별력을 줄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님이 모든 문제를 일본의 입김으로 결부 시켰다는건 아니구요 대부분 반응이 그렇다는 겁니다. 이번 개정안 분명 일본의 입김이 많이 작용 되었습니다. 다만 그걸 떠나서 객관적으로 곰곰이 생각해봤을 때 괜찮은 개정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게 잘못이라면 죄송합니다. 저도 비판하는 거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찬성도하면 안돼나요? 찬성하면 비판하지 말라는 뜻인가요?
10/05/09 06:49
비듬님//
현재의 룰이 연아선수를 위해 룰을 만들었나요? 룰모델을 근거로 룰을 규정했나요?? (현재의 룰이 연아선수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한국이 돈을썼다??? 고 하는 일본2ch의 유저들이 하는 말과 다름없게 들립니다.) 연아 선수는 단지 현재에 있는 룰에 대한 이상을 보여준건데요??? 그리고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예술성이나 프로그램 완성도를 강조한 구체점시대에서도 체점에 맞는 이상을 보여준 선수는 소수라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신체점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예술성이나 완성도가 조금은 부족할지언정 여러 선수들이 팬들이 요구하는 예술성과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말입니다. 또 한가지... 전 중간제의 도입은 어느정도 동의 수긍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중간제의 도입은 2.5바퀴를 뛰기 위한 선수를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라 3바퀴를 뛰려고 시도했는데 회전수가 1/4(90도)부족한 선수를 구제하기 위한 룰입니다. 점프를 뛰는 선수들은 매카니즘상 2.5바퀴를 뛰려고 점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프리렉이 자연스럽지 못하여 랜딩이 불안하거나 투풋 혹은 넘어지기 때문이죠. 랜딩이 불안하고 투풋 혹은 넘어질수 있는 2.5바퀴의 점프를 시도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즉, 실수를 하여도 어느정도 점수로 보상을 할테니 부담을 많이 가지지 말라는 의미의 룰입니다. 하지만 완벽히 구사하지 못하는 점프를 부담을 덜어주었다고 모두다 뛰게 되면 넘어지거나 혹은 랜딩이 불안해서 전체적인 예술성이나 프로그램 완성도는 낮아질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더 커질수 있습니다. 중간제의 취지가 어긋날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정당하지 않은 점수를 받고 비겁하다고 비난을 한다라... 전 그런 언급은 하지도 않았는데요?? 점프질이 낮으면 눈쌀을 찌푸리며 욕을 한다는 님의 주장에 대해서 진정한 피겨 팬이라면 낮은 점프질에 대한 아쉬움은 있을지언정 눈쌀 찌푸리며 욕을 하지 않는다고 위에도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점프질이 낮은 선수와 이상적인 매카니즘으로 뛰는 선수와의 차별성은 당연히 두어야 합니다. 그런 변별성이 없게 체점된다면 심판을 탓하게 되고 그게 선수에게까지 옮겨가게 되는건 어쩔수 없는 팬심입니다. 하지만 점프질이 낮다고 선수에게 욕을 하는 팬은 이미 제대로 된 팬이 아닙니다. 'TV에서 슬로우로 회전수를 따지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라는 님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해외의 예를 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슬로우 화면에 대한 설명은 매니아들을 위한 설명이라고 제가 그랬나요? 그런 슬로우 화면에 대한 설명이 정녕 매니아를 위한 설명이라고 생각하세요?? 당연히 일반사람이나 초보팬들을 위한 설명이고 피겨에 대한 재미를 더욱더 느끼라고 설명하는거 아닙니까??? 님이 슬로우로 회전수 따지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라는 주장의 반박을 위해서 다른나라도 슬로우로 보여주고 그에 대한 해설을 한다는 해외의 예를 들었는데 왜 다른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점프의 점수 개정안은 점프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예술성이나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개정 아닌가요? 그렇다면 다른 기술들도 동일하게 수정을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점프를 변경하는 작업이 까다로워서 다른 요소는 건드리지 않느다라... 전혀 수긍이 안가네요. 그럴꺼면 점프는 왜 건드리나요. 복잡하게 신경쓰이고 귀찮은거 지금까지 잘돌아갔는데 그냥 납두지.. 예술성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 요소를 수정한다면 일률적인 지표로 전체적으로 수정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제가 다른 요소 GOE를 언급한 이유는 님이 점프 goe에 대한 변별력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말씀드린겁니다. 기초점이 더 낮은 스파이럴 스핀 스텝의 goe에 대한 비정상적인 변별력은 상관없고 점프만 고친다라... 선수들은 더욱더 점프에 집중하겠는데요???? 님이 룰개정을 찬성한다고 해서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아직 시행되지도 않고 결과를 보여주지 않은 룰개정을 어떻게 평가할 수있겠습니까?? 다만 과거와 현재의 상황 등을 봤을때 여러가지 문제점과 의문점이 있으니 반대를 하는 것입니다. 룰개정은 항상 찬*반대의 의견이 생기는건 당연합니다. 다만, 전 님이 찬성을 하는 근거나 이유에 대한 비판과 반박을 했을 뿐입니다. 찬성을 하는 님의 결정을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연아선수가 우리나라 유망주들이나 꿈나무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점프만 연습히자말고 스케이팅 스킬과 표현력을 키우라고...' 즉 프로그램 완성도와 예술성을 키우라는 말입니다. 피겨 해설자나 관계자들이 하는말이죠. 작년이나 올해 국내 경기들을 보면 나이 어린 선수들의 스케이팅 스킬이나 프로그램 완성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특히 연아키즈인 김해진 선수는 트리글라프 트로피 피겨대회 노비스 부문(만 13세 이하)에서 2등과 15점 차이의 쥬니어 우승권 점수인 144.11점으로 우승을 했죠.) 즉 모든 요소에 걸쳐서 전체적인 선수들의 실력이나 질이 향상되었다는 거죠. 즉 룰모델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상적인 선수나 룰모델을 빼고 그 스포츠 종목을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10/05/09 10:21
많은 부분 비듬님의 견해에 찬성 합니다. 피겨에 대해선 잘 모르니 기술에 대해 말할 자격은 못 되지만 지난 올림픽 여자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볼때 거의 모든 선수들이 점프 때문에 허우적 거리는걸 보니 기분이 별로더군요. 어느정도 점프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전체 흐름을 강조하는 룰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김연아 선수가 특정 점프로만 승부하는 선수가 아닌 이상 너무 흥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10/05/09 11:53
비듬님 말씀처럼 룰개정을 좋게 볼수도 있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반면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저같은...
신채점제의 문제는 선수들이 수행해야 할 요소들이 너무도 많기에 경기에서 예술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짧은 시간동안 규정된 요소들을 모두 수행하기가 벅차다는 말이겠지요. 그러다 보니 각 요소를 너무 힘겹게 수행하는지라 예술성을 갖을 시간적 여유 자체가 없어집니다. 원래 예술성이란것도 각 요소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야만 경기 자체의 퀄리티가 높아져 예술성도 나오는 것인데 단순히 점프 하나만 완벽하게 뛴다고 예술적이진 않습니다. 이런 신채점제의 문제를 연아선수가 날려 버렸지요. 완벽한 점프, 각요소의 완벽한 수행, 부드러운 상체의 움직임... 이 모든것들을 짧은 시간에 불가능할것만 같았던 신채점제의 문제점을 날려 버린게 사실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연아선수의 경지에 오르지 못했기에 예술적으로 보이질 않는 거구요. 연아선수의 경기를 본 관중이라면 이미 예술적인 경기가 어떤 경기인지를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관중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는데 중간점프의 도입으로 70%짜리 점프를 보고 과연 누가 예술적으로 느낄까요? 아무리 선수에게 보상 차원으로 70%를 준다고 하지만 전체 프로그램상의 퀄리티가 떨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점프도 단순히 랜딩점만 맞춘다고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도입 스피드, 점프, 공중자세, 비거리, 깨끗한 랜딩플로우... 이런것들이 물 흐르듯 깔끔하게 진행되어야 프로그램이 예술적으로 보이겠지요. 연아선수의 프로그램은 거기에 더해 점프 앞뒤로 안무가 들어가 있기에 더 예술적으로 보이는 것이구요. 선수들의 노력에 격려 차원에서 70%를 주자는 것과 그로인해 완성도에서 멀어지는 프로그램의 예술성은 양 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예술적인 스포츠를 지향한다면 선수들이 뛰기 어려워 하는 고난이도 점프의 비중을 낮출수 있게끔 룰을 바꾸고 다른 부분을 장려 해야지 바뀐 룰은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 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해가 안 가는게 위의 댓글에도 썼지만 3A의 기초점이 8.5, 거기에 중간점프 적용해서 3A < 70% 적용해도 6.0을 준답니다. 6.0이면 3Lz의 기초점과 같습니다. 현역 여싱들 조차 3Lz를 뛰기 어려워 합니다. 그런데 UR된 3A가 3Lz의 기초점과 같다니 이게 당췌 무슨 소리란 말입니까? 아무리 새로운 룰을 좋게 볼려고 해도 전 좋게 보이질 않습니다... ㅡㅡ;;
10/05/09 16:10
그냥 연아가 3바퀴로 3A 시도하면 됩니다. 2A가 2.5바퀴니 20%만 더 돌면 됩니다;; 아니 말이 안되는 소리긴 한데, 연아가 못할 것 같진 않습니다. 3.5바퀴를 완전히 채우는거라면야 금방 하기란 어려울테지만 프리로테이션을 조금만 한다면 3바퀴 정도는 돌 수 있을 듯 하네요.;; GOE의 상한을 줄인건 분명히 연아를 견제할려는 목적인 것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GOE에서 가산점을 챙기는 선수가 연아말고는 거의 없으니;;; 하향 평준화 시키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고, 인간들 중에서는 제일 잘탄다는 마오를 연느님 옆에 세우려고 하니 별 수 없다고 봅니다. 시험이 쉬워지면 고득점자가 늘어나는 겁니다;;;
10/05/09 17:08
점프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주고 고난이도 점프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높여준다면 사람들은 당연히 더 어려운 점프에 도전하려 하지 않을까요?
개정 룰이 점프에 대한 집착을 더 부추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0/05/09 21:24
앞으로 지켜보면 알겠지만 이번 룰 개정으로 인해서 선수들의 예술성이나 표현력이 강화될지는 의문입니다.
중간 점프 도입으로 어중간하게 뛰어도 점수를 받게 되었고, 트리플악셀이나 쿼드 점프에 대한 점수는 엄청나게 높아졌는데 선수들이 표현력 강화에 힘을 쏟을까요? 트악 등의 고난도 점프에 힘을 쏟을까요? 실제로 뚝따미쉐바를 비롯한 러시아 유망주들이 트리플 악셀을 연습 중이라고 하더군요. 맨날 트악 거리는 일본이야 뭐 말 하나마나겠구요. 피겨는 종합예술적인 성격도 있지만, 엄연히 스포츠입니다. 정해진 룰이 있고 그걸 준수함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는 겁니다. 회전수 모자라도 상관 없고 3바퀴 뛰기로 해놓고 2.5바퀴면 어떠냐구요? 일반인들은 봐도 잘 모른다구요? 그럼 왜 컴피티션을 봅니까? 아이스쇼를 보면 되지. 어차피 보통 사람들은 더악이랑 트악 구분도 잘 못하는데 필살기성 트악은 인정해줘야 하는건가요? 실제로 마오선수의 경우에는 트악 같지도 않은 트악 뛰고 점수 잘만 챙겨가는데. 연아양의 등장 이후에 많은 선수들이 연아양을 롤모델로 삼고 표현력 강화에 힘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실제로 마오선수만 봐도 그전엔 맨날 트악 타령만 해대다가 최근 들어서는 종에서 대단한 표현력을 보여줬다는 둥 우리 마오짱이 달라졌다는 둥 하고 있습니다. 이번 룰 개정으로 다시 트악이나 쿼드점프 위주의 점프 대회가 될지 어떨지는 앞으로 지켜보면 알겠네요.
10/05/09 23:21
중간점이 도입된 가장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꼽자면 , 다운그레이드 판정의 기준점(쿼터턴부족)에서 수행된 점프들에 대한 보상을 해주기 위함이 그 첫번째 이유이겠죠. 또 캐쥬얼팬들 관점에서는 정확히 수행된 점프와 언더로테이트된 점프들간에 큰 차이를 인지하기 어렵고, 판정 자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결국 중간점 도입은 점수 세분화를 통해 다소 심한 감점을 당한다고 느껴지는 점프들에 대한 "보상"을 해주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실제로 이 룰이 적용되게 되면, 또 다른 논란거리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중간점이라는 점수는 정확하게 수치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은 즉 또 다른 기초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시말해 언더로테이션 기준을(1/4 - 1/2) 충족하는 점프를 하나의 새로운 점프기술로 인정하는 꼴이 된다는 말이죠. 이런형태의 룰하에서 선수들은 어떤 전략을 선택할까요? 선수들은 중간점을 얻을 수 있는 점프를 전략적으로 수행하려고 하게 될 것 입니다. 그러니 본질적으로 3바퀴, 2바퀴의 미학이 있었던 점프들이 프리/언더로테이션을 허용해서 하나의 새로운 점프들을 장려하는 꼴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것이죠. 만약 개정된 룰이 적용된다고 가정한다면 이러한 방식의 전략을 선택하지 않는 선수는 되려 순진한 바보가 되어버릴 겁니다. 결국 개정룰을 조금 다르게 보면 치팅을 장려하는 룰로 해석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점프간의 점수를 세분화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이 앞면에 적혀 있다면 뒷면에는 "정정당당하게 치팅을 더 하도록 하세요"라고 적혀 있는 꼴이지요. 그리고 점프의 비중이 줄어들어서 조금 더 피겨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요? 절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우선 점프의 비중자체가 줄었다고 볼 수 없을 뿐더러 점프의 비중이 줄어든다고 해서 항상 좋은것도 아닙니다. 이상적인 비율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역시 점프와 그 외의 구성요소들 간의 점수배점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는 형태가 올바른 방향일 것 입니다. 점프에 대한 지나친 비중도 좋지 않지만 , 마찬가지로 점프에 대한 비중이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개정된 룰에서 이런 점프와 그 외의 구성요소(스핀,스텝/코레오 시퀀스)간 배점이 균형을 이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사실 점프의 기초점 변동은 미미하기 때문에 비중자체가 크게 변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점프배점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GOE팩터가 트리플군에서 1.0에서 0.7로 줄어들었다는 것인데, 이는 결국 보상과 처벌의 폭을 좁히겠다는 말입니다. 즉 좋은 퀄러티에 대한 보상은 적게하고, 실수는 적게 감점한다는 말이죠. 이러한 비율에 대한 해석은 결국 주관적인 관점에 따라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떄 이 비율은 터무니 없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 중간점이라는 개념이 "보는 사람이 매긴 점수"와 실제 "판정 된 점수"간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서 생겨난 것인데 , GOE팩터의 변경은 이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죠. 가시적인 실수를 많이 해도 기초점만 높은 프로그램만 수행하면 그 프로그램이 아무리 엉망이라도 기술점수가 높은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2008년 월드에서 카롤리나 코스트너 선수가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렇게 많은 실수를 햿음에도 불구하고 , 트리플 러츠 하나를 팝한 연아선수와 점수가 거의 비슷했던 사례가 있었죠. 개정된 GOE팩터는 이러한 사례를 훨씬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룰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점제랑 비교해 봐도 이러한 점프의 보상/처벌 비율은 지나치게 낮습니다. 구체점제의 경우 스텝아웃의 감점은 6.0 만점에 -0.2였습니다. 이번 룰이 개정되면 신채점제의 경우 트리플 점프의 스텝아웃은 -1.4점 가량의 감점이 예상되어지고 기술점을 60점 기준으로 잡았을 때도 그 비율은 상당히 낮은편에 속하게 됩니다. 구체점제와 신체점제의 점수 유동성을 감안해서 생각보면 체감적으로 와 닿는 비율은 이보다 훨씬 더 낮은축에 속하게 될겁니다. 즉 퀄러티에 대한 보상/처벌을 지나치게 좁혀놔서 결국 판정논란이 더 크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한 시즌 지켜보면 어떠한 식으로 흘러가는지 명확하게 나타나겠죠. 긍정적 측면을 감안한다 해도 이번 룰 변경은 나쁜판정을 더 많이 야기시킬거라고 봅니다. 중간점은 불안정한 점프를 장려할 것이고 GOE팩터의 감소는 전반적인 판정논란을 더 많이 야기시킬거라고 봅니다.
10/05/09 23:29
와~!!!
제가 글을 세웠지만 댓글들에서 더 많은걸 배우네요. 역시 PGR의 퀄리티란 후덜덜 하군요... 댓글 달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10/05/11 02:12
어떤분의 요는 하향평준화를 하자이고
다른분의 요는 상향평준화를 하자이네요. ...; 하향평준화가 쉬워서 좋긴하지만 몇년이 지나면 팬이 떠나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지 모릅니다. 것멋만 잔뜩 들어서는 팬들이 떠나가던 말던. 자신만의 리그가 될지도 모른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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