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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8 13:14
저도 그 단어의 뜻을 알고있지만, 페럴림픽과 같은 연장선에서 쓰고있다고는 생각 안해봤습니다. 근데 이 글을 보니까 그렇게도 연결 될 수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되네요. 어떠한 단어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이 있다면 쓰지 않는게 맞겠죠.
10/05/08 13:15
패럴림픽과는 아무상관 없어보입니다.
야이 빙X아 를 야이 장애인아 라는 뜻으로 쓰는 사람이 있나요? 있겠군요; 여튼 요즘 병림픽은 패럴림픽을 비하하는 뜻으로 쓰이진 않는거 같습니다.
10/05/08 13:17
실제 병림픽이라는 단어가 사용될때 대상자(?)들이 실제 장애인인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패럴림픽의 희화화 라는 생각은 조금 확대 해석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딱히 좋은 의미의 단어도 아니지만 말이죠.
10/05/08 13:17
아마.. 유게에 글과 관련되어진것 같은데
만일 페럴림픽과 연관지어 쓴다면 큰 문제겠지만.. 유게에 있는 글이라면 ...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10/05/08 13:20
이 단어가 만들어 질때의 원리는 모르겠지만.. 지금 쓰이는 것으론.. 그런 의미가 아니고 소위말하는 '병X'들의 올림픽인거죠. 여기서의 주체는 키보드워리어에서 변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10/05/08 13:21
예전에 단순히 '누가 최고병X이냐 대회한다'라고 생각해서 페럴림픽이라고 썼다가
장애인 비하발언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져서 '병X들의 올림픽' 이라는 뜻인 병림픽으로 바꼈습니다. 패럴림픽과는 다른단어입니다.
10/05/08 13:23
확대해석입니다. 아무도 장애인들에 대한 모욕의 의미로 병림픽을 쓰진않죠. 소위 인터넷상의 찌질한 행위에 대한 풍자적 의미의 단어일 뿐입니다.
장애인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건 동감합니다.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의 척도가 바로 공중화장실과 장애인 편의시설 여부죠...
10/05/08 13:28
그럼 한가지 더 여쭈어 보겠습니다.
병림픽에서 "병"이라는 음절이 의미하는 것이 "병X" 아닌가요? "병X"이라는 단어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지 않나요. 비난의 대상이 장애인이 아닌 일반인이라고 해서 장애인이 아닌 일반인에게 "병X"이라고 했으니 장애인을 비하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도 어폐가 있는 것 아닌가요.
10/05/08 13:32
인터넷은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는 한, 상대가 장애인인지 아닌지 알 방법이 없는 오히려 평등한 공간입니다.
인터넷상에서 상대의 행동만을 보고 병X라고 하는 것인만큼, 장애인 비하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5/08 13:47
좀 나이드신 분들이 쓰는 욕인데 "육시"와 관련된 욕이 있습니다.
"육시(를) 할 놈"을 좀 거세게 발음하면 되는데.. 이 욕을 쓴다고 해서 과거 육시를 당한 분들을 비하하는 건 아니죠. 그분들 중에는 억울하게 당한 분들도 있을텐데 말이죠. 이미 언중들이 그 본뜻과는 상관없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병x이 장애인에게서 나온 욕이긴 하지만 본뜻과는 이미 멀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언어는 사고를 반영하기 때문에 "니그로"를 거부하는 정도의 상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통시적인 관점까지 다 적용해서 따지다 보면 우리가 쓸말이 별로 없죠.
10/05/08 13:47
실제로 기원부터가 무관하지 않고 -유래가 아마도 명언패러디 중 디씨에서의 싸움은
장애인 올림픽과 같다. 이겨도 xx 져도xx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도 병림픽을 패럴림픽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장애인 비하인것도 사실이고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도 또 사실이지만, 뭐 인터넷 유행어가 기원을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워낙 민감한것들이 많아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개인적으론 애매하네요.
10/05/08 13:49
병림픽이란 말은 병신들의 올림픽이란 말이고, 병신이란 분명히 그 뜻이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어떤 친구가 모자란 행동을 할 때 그를 향해 '야이 장애인아', '야이 애자야(장애자야)', '야이 지체야', '야이 병신아' 등은 다 같은 의미로 쓰이는 말이고, 분명이 장애인에 대한 모욕적인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써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별 거 아닌 말에 장애인들은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좀 더 조심스레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애인 올림픽이 분명히 존재하는 마당에 오해의 여지가 무척 많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10/05/08 13:50
욕의 어원과 실제에 관한 것은 항상 제기되는 논란입니다. 문제 제기하는 측은 어원이 소수자 비하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고 방어자들은 그런 뜻은 없이 쓰인다고 하죠. 개인적으로는 욕을 즐겨 쓰는 지라...
10/05/08 14:07
병shin이라는 말의 용도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에서 비롯되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요즘 세상에 아무도 그런 생각 하면서 쓰지는 않으니
조금 오버가 아닐까 생각하는 쪽입니다.
10/05/08 14:09
병*이 장애인에 대한 비하에서 기원된 말은 맞습니다만,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의미는 장애인과는 무관하게 사용된다 봅니다.
병* 이란 이야기를 할때 장애인을 연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 않은가요. 그냥 찌질이 정도의 느낌일뿐. 물론 좋은 용어가 아니니 안쓰는게 좋겠지만, 현재 가벼운 비난용어로 쓰고있는 병*을 장애인과 연결시키는것이 오히려 이상해보입니다. 누가 "이 개*식아!" 했을때 "날 욕하는건 참을수 있어도 내 부모님을 욕되게 하는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라고 반응하는것 같달까요. 위의 '애자야' '지체야' 이런말은 그야말로 장애인에 대한 직접모욕이고 써서는 안되는 말이지요.
10/05/08 14:18
저도 조금 과잉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이라는 욕을 쓰게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요즘 사용하는 모든 욕을 쓰지 말자는 쪽으로 주장하시는게 더 타당하다고 보이네요
10/05/08 14:29
연관 안짓고 그냥 쉽게 쉽게 사용할 수 있죠.
그러나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습니다. 가볍게 쓸 수 있고 그말 한마디를 적절히 써서 많이 웃을 수도 있겠지만, 그 말이 누구에겐 그 무엇보다 큰 상처가 될수도 있어요. 오프라인에서, 친구 몇명끼리가 아니라 누구나 글을 볼 수있는 온라인이라면 당연히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이 사고가 장애인은 언제나 사회의 이면에 은폐되고 정상인이 보편으로 여겨지는, 그래서 장애는 특수하고 예외적인 경우로 여겨지게 되는 분위기와 연관되어 보이네요. 장애인이 '타자'로 여겨지고 있지 않다면 이런 유머가 등장할리가 없죠. 그들이 바로 내 주변에도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면.... 적어도 쉽게 저런말을 꺼내진 못합니다. 연관 짓지 않고 쉽게 쉽게 쓰는데 뭘 그렇게 따지느냐, 말하시는 것도 이해하지만 연관 짓지 않는게, 우리 사회가 얼마나 비장애-중심적인가를 보여주는 한 인식이기도 합니다... 덧붙여서,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모든 욕은 쓰지 않는 편이 '당연히' 좋습니다.
10/05/08 14:46
잘생긴 사람이 다른 사람 못생겼다고 하면 안되고, 부자가 가난한 사람 욕하면 그건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거나 지탄받지만...
못생긴 사람이 자학 or 잘생긴 배우들 못생겼다고 하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를 욕하는 것은 풍자로 받아들여지죠... 병림픽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잘나서도 아니며, 신체적 장애인들을 머리에 떠올리면 비하하려고 쓰는 단어가 아니기때문에, 그 단어의 어원을 찾아가면서 억지로 의미부여하는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상에 쓰는 많은 비속어들의 어원이 상당히 충격적인게 얼마나 많은데요.
10/05/08 14:49
용접봉마냥눈부신그녀님// 병신은 그러기에 너무나도 직설적이죠 ;; 머리에 안떠올리면서 병신이란 말을 쓰신다구요? 그럼 병신 속에 '무슨'의미를 담아서 쓰십니까. 그냥 의성어인가요?
10/05/08 14:54
어원과 의미를 떠나서 분명히 욕설임에도 요즘에는 줄임말이라고 해서 거리낌없이 쓰더라구요.
병림픽도 그렇고 pgr서도 아주 자주 쓰이는 시망이라는 말도 욕이죠. 유머글 같은 경우 맛을 살리기 위해 쓸 수 있겠지만 그 외에 경우엔 비속어라는걸 인지하고 썼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10/05/08 15:05
단어의 의미와 뜻과 관계없이...
글을 읽는 사람이나 보는사람이 보기에 비속어나 욕설인게 눈이 보이는데 누구하나 지적하는 사람이 없고 그냥 쓰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10/05/08 15:42
http://cafe.naver.com/kdeafhumanrights/157
벙어리, 귀머거리, 병신, 정신병자, 난쟁이, 앉은뱅이, 절름발이.. 이런 용어들을 장애인 스스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장애인들이 이런 용어들을 욕으로 사용하는 이유가 결국 상대방을 장애인으로 지칭하기 때문이니까요.
10/05/08 16:45
장애인의 입장인 제가 볼 때는 글쌔요... 바보나 병x 같은 경우에는 장애인에게 직접대놓고 하는 경우에는 장애인비하로 볼수 있지만 비장애인끼리 쓰는건 싱관없는거 같습니다,
뭐 장애인인 저도 비장애인 친구한테 장난으로`이런 병x`이라고 하는데요.
10/05/08 17:02
음.. 저는 다르다고 봅니다. 병신이라는 욕은 장애인같다는 비교형이 아니라, 넌 이상한놈이다라고 하는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을 비하하려고 쓰는 건 아닐겁니다. 그러니까 쓰는 쪽은 이 장애와 그 장애는 다르다고 생각한달까;; 인위적 장애와 어쩔 수 없는 장애의 차이..? 그런 느낌이에요. 그렇지만 듣는 장애인분들이 불쾌해하실 수도 있긴 하겠네요.. 다만 이건 병림픽이란 단어만 그런 것이 아니고 욕이 전반적으로 장애나 결손에 관한 것이 많으니 욕을 쓰지 말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0/05/08 17:22
조어의 어원 자체는 병신+올림픽 에서 유래한게 맞죠. 패럴림픽이란 단어도 같이 쓰였지만 오히려 패럴림픽이 장애인을 비하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서 자연스럽게 병림픽이란 단어가 소위 대세가 되었죠. 애초에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면 오히려 패럴림픽이란 단어가 대세가 되었을 겁니다.
그 단어를 쓰는 사람도, 받아들이는 사람도 '온라인에서 생각이 짧거나 어리석은 사람들끼리 감정이 격해져서 폭력적인 언어로 불필요한 논쟁을 벌임' 이런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고 있으니 딱히 장애인을 비하해서 한 것은 아닙니다만 역시나 모두다 병신의 원의미를 알고 계신만큼 자제하는게 옳겠죠.
10/05/08 18:07
바람직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뭐 어떤 의미로 쓰는지야 다 알지만, 그래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 말이죠. 저는 안 씁니다.
10/05/08 18:56
실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배려한다고 만든말이 병림픽이라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장애인단체에서는 로고스님 링크에서 처럼 있는 장애인 비하의 용어 사용에 문제를 제기하는데 비장애인들은 병림픽을 자성의 의미로 자연스레 대세 가 되었다니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되나요? 병신 병맛 병림픽등의 단어를 비장애인들이 이정도는 사용해도 되 이럴 차원의 문제가 아닐듯 합니다. 비하의 어원을 가지고 있는 단어들로 계속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에서 제동을 걸어야 함이 분명하고 사용하지 않아야 함이 마땅합니다. 요즘 유게 댓글중 좋은 병맛이다라는 댓글에 무척이나 불편해 지고는 합니다.
10/05/08 18:57
사용하는건 상관없는데 욕이나 비속어를 현실에서도 사용하는 사람 보면 인상은 확실히 팍 떨어집니다 -_-;
호감도점수 100점만점이라 하면 감점 30점정도는 된다고 할까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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