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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7 20:32:27
Name 누렁쓰
Subject [일반] [야구] 김병현 선수가 미 독립리그 팀과 계약했습니다.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5070215

그의 월드 시리즈 무대가 아직 기억나네요. 마침 시험 기간에 평소 즐겨 보지 않던 디-백스 경기였는데도 학교 휴게실에서 사람들 다 모여 그의 등판에 즐거워하고 불쇼에 아쉬워하고 우승에 환호했었는데 어느새 존재감 없이 사라져버린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박사장님 이후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사람을 한사람만 꼽는다면 당연히 김병현 선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난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마이너 계약으로 다시 그를 보나 싶었는데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이 또한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내심 그의 고향팀은 아니지만 넥센에라도 와서 한국에서 당당히 역투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그 또한 안되더군요.

그래도 그의 재기를 꿈꾸어 봅니다. 그의 재능은 이렇게 묻히기는 아깝습니다.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지금부터 몸 잘 만들고 뛰어난 활약을 해서 언젠가 다시 한번 월드 시리즈 마운드에서 그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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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7 20: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선발욕심이 있었다고 해도, 마무리로 쭉 했으면 박찬호 선수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고 장담합니다. 부디 부활하기를...
이연두
10/05/07 20:56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선발보다 마무리를 좋아하는데..
김병현선수 선발 고집하면서 팀 옮길때 안타까웠죠 정말
뭐 당연.. 본인의 선택이지만
타츠야
10/05/07 23:14
수정 아이콘
김병현 선수가 편견을 깨고자하는 오기가 있어서 MLB에서 언더핸드는 선발로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을 많이 들어 깨고자 도전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결국 실패가 되었지만(방망이에 맞아 발목 부상만 없었어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저렇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드래곤플라이
10/05/07 23:32
수정 아이콘
언제나 응원합니다
10/05/08 00:22
수정 아이콘
핵 잠수함이 다시하면 출격하길 바랍니다. 예전에 업슛이라는 구질을 보고 진짜 열광했었는데 말이죠
10/05/08 13:45
수정 아이콘
마무리하던 스탯을 쭉이어나갔으면 레전드가 되었겠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선발을 왜 원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도 아닌것 같습니다.
일정한 간격의 등판 이 하나가 투수에게 얼마나 큰 메리트를 주는지,,,
그래도 김병현 선수의 몸관리나 구질, 구속 등을 보면 마무리로 왜 안남았는지가 아쉬울 따름이지만,,,
아무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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