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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7 16:49
저는 이 사항에서는 군번줄을 차고 안차고의 문제도 크지만,
중고등학생 용무검사 하듯이 다그치고 경례에 절도가 없느니 하는 식의 국회의원의 훈계조의 드립이 더 불편하네요. 더우기 천안함 사고원인 회의에서요. 사건의 본질과 전후관계 및 처리 과정에서의 불합리와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문제삼아야지, 군번줄 메고 다니냐는 식의 훈계라니요? 뭐...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적이 국민의 지적을 대신하는 준엄한 내용이라고 생각하겠지만요. 평소에는 뭐들 하다가, 하나 터지면 하나부터 열까지 꼬치꼬치 캐낼려고 하고, 별별 꼬투리를 잡을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0/05/07 16:55
군간부들의 현실이죠... 군생활해보신분들은 간부들이 얼마나 소위 '가라(空)'인지 아실겁니다... FM대로 하는 사람은 가뭄에 콩나는 수준이죠. 그래놓고 사병들한테는 FM타령하는 사람들...
10/05/07 17:14
의원은 원래 막장이라고 쳐도 장관이 하는 말이 더 가관이네요. 평상시에는 안차도 된다.
아마 전시에도 북한군에 끌려갈까봐, 사복입고 군번줄 안찰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10/05/07 17:17
저렇게 훈계하시는 의원이 제가 알기로는 장군출신으로 알고있습니다..
"하나회"소속이라고도 말씀하시던데 확실한건 모르겠지만 아마 후배들의 저런 해이한 자세에 열받아서 그런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지금은 국회의원이니 저렇게 말하는건 잘못된것 같습니다.
10/05/07 17:29
해병대는 선배깃수들이 실무에 나갔을때 못매게 한다고 들은 풍문이 있긴하네요(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타군들은 전부 상시 착용으로 알고있는데 장성분들은 군인이 아니라 돈만 받아먹는 분들인가요
10/05/07 17:40
해병대는 휴가나갈때 신고할때만 찹니다..(휴가를 자르기 때문에)
나가자 마자 바로 풀러서 가슴에 포켓에 넣죠. 그외에는 한번도 차본적 없습니다.
10/05/07 18:00
위에도 댓글을 하나 달았지만 조금 덧붙여 볼까 합니다.
보통 군대에서 병사들의 경우 내 밑이 내 위보다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그러니까 대충 상병정도부터는 군번줄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당연시 여겨지긴 합니다. 하지만 휴전국가의 군인에게 군번줄은 항시 착용이 원칙입니다. 이진삼의원이라는 사람의 과거와 발언을 하는 장소, 말투등으로 인해 여기 댓글에선 많은 포커스가 이진삼쪽으로 맞춰져 있지만 저 상황에서 정작 '까여야' 할 사람들은 군인들이죠. 부대 내에서는 군 기강 확립이다, 강한 육군이다 뭐다 하며, 병사들에게 군번줄 착용을 강요합니다. (물론 군번줄은 항상 차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들은 군번줄을 착용하지 않으면서 국회나올 때 군번줄을 착용할 필요가 있냐는 드립은 본인 무덤을 파는 행위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10/05/07 18:03
Gomdani님// 규정이야 그렇다치지만, 그런 겉치레가 뭐 대단한 거라고 조그만 알루미늄 판때기 가지고 호들갑을 떠니까 그런 거죠. 천안함 사고에 대한 회의이면 해군의 대잠전 체계와 탐지 능력이 왜 그렇게 구린지부터 얘기가 나와야죠. 고작 한다는 게 알루미늄 판때기 하나를 가지고 다니느냐 아니냐로 군기 잡기 놀이나 하라고 하는 회의가 아닐텐데요.
10/05/07 18:17
Gomdani님// 예, 그런데 아무리 봐도 쓸데없는 시비에 불과해요. 전사자 확인하는 표식을 잘 차고 다니는지에 대해서 시비 걸 힘이 있으면 그런 전사자 안 나오게끔 장병들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생각하는데 썼으면 좋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쓸데없는 겉치레 군기라고 봅니다만...
10/05/07 18:38
솔직히 그냥 알류미늄 판때기 이긴 하고 미미한 것이긴 한데 가뜩이나 군대(그리고 군대를 지휘하는 윗대가리들)에 관한 인식이 안좋은데 공식석이면 태클걸릴 행동은 까이지 않게 알아서 신경쓰고 나왔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 분들은 '윗대가리들' 로서의 경각심이 이미 무뎌진것 같군요.
10/05/07 18:43
Gomdani 님// 그러니까 왜 그런 쓸데없는 시비에 정력을 낭비하냐는 거죠. 장관의 발언이 잘못이긴 하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은 내용에 불과합니다. 알루미늄 판때기 가지고 다니는 게 천안함 사건 토의하는데 어디에 필요한가요?
그렇게 군을 까고 싶으면 해군의 탐지 체계와 장비가 왜 그렇게 부실한지부터 먼저 따져야지 군번줄을 가지고 다니네 아니네를 논하면 안된다는 거죠. 그런 겉치레를 따져서 뭐에다 씁니까? 하긴 뭐... 자기들도 그렇게 따지기는 얼굴 가죽이 좀 두꺼워서는 안 되겠죠. 그동안 열심히 국방예산을 깎기 위해 쥐어짜왔으니까요.
10/05/07 18:50
상황이 상황인만큼 까일만한 행동이나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방부장관의 대처또한 더 좋지 않았지요. 전시중에만 차야 한다니... 덜덜;;; 그런데 이진삼위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하극상은 무엇이고....
10/05/07 19:03
제가 군생활 했던 곳에선 평소에는 차지 말라고 해서 안차고 다녔습니다. 검열때나 훈련때만 찼던 기억이..
군번줄이 이렇게까지 욕 할 정도로 중요한건지는 모르겟네요 평시라면 그 정도쯤은 괜찮은거 같은데
10/05/07 21:16
저런 얘기가 나올 자리가 아니라는게 문제네요.
그리고, 저분의 훈계조의 얘기도 상당히 불편하네요. 본인부터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0/05/07 22:50
양비론도 필요할때까 있으니 바로 이런 경우죠
군기를 입에 올릴 자격도 없는 국회의원이 회의석상에서 주목 좀 받아보려고 하찮은 트집을 잡는 것도 문제며 국방부장관도 별거 아니면 실수했다고 하고 넘어가면 되지 그걸 또 아니라고 오리발이나 내밀고 앉아있으니 그밥에 그나물입니다
10/05/08 00:36
흠..이진삼 의원이 단순한 국회의원이라면 쓸데없는 트집잡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며칠전 저녁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들은 내용으로는 육군 최고 지위까지 올랐던 육군 장성 출신이며 솔선수범하며 군생활한 모범적인 군인이었다고 하네요. 하나회 소속이었지만 군 정권시절(전두환, 노태우) 정치 출마하라는 높으신 분들의 권유에도 군인으로 남고 싶다고 버텨서 오히려 미움을 샀다고 하네요. 노태우 대통령의 육사 4년 후배로 운동을 잘해서(같은 운동부출신) 노태우 대통령이 많이 아꼈다고도 합니다. 이 내용을 라디오에서 들어서인지 단순히 군을 비난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지네요. 30년 넘는 군생활동안 적어도 이진삼 의원 자신은 그렇게 군생활하지 않았을테니까요.
10/05/08 00:54
소대장의 FM군장은 말통하나였습니다.
전령의 교육중 기본중에 기본이었죠. 소형 말통 하나면.. 딱입니다... 그리고 중대장은...... K5이기 때문에... 군장따윈 장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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