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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04 18:38:33
Name 폭렬저그
Subject [일반] J.H Ahn ~ 복귀 기념 Ahn 최고 전성기 경기


2002년 월드컵전 4월....

당시 골드컵의 어이없는 경기력에 대실망한 나머지 월드컵 포기모드였지만...

이경기를 보고 눈이 돌아가 버렸음....

안정환의 4번째골은 한국축구사 아니 세계 축구사에 가장 아름다운 골

당시에 전 안정환의 경기력에 비판적이었고.. 튀니지 경기때 어~좀 하네...라는 생각만 했었는대..

이경기후 Ahn 빠가 되버림;;;;;

지금으로 부터 무려 8년전입니다...쿨럭~ 엊그제 같은대

남아공에서 제발 이 모습다시 딱 한번만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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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4 18:53
수정 아이콘
첫번째 골에서 이천수 선수한테 롱 패스 뿌린게 유상철 선수인가요 ?

후덜덜하네요.
10/03/04 18:57
수정 아이콘
안정환 선수는 2골 다 작품인듯.
포프의대모험
10/03/04 18:58
수정 아이콘
천재성 20찍어줄기세..
10/03/04 19:01
수정 아이콘
저 살짝 키 넘기는 슛도 슛이지만...

와 세트 플레이 한번 기가 막히네요.
마파두부
10/03/04 19:05
수정 아이콘
캬 이 날 기억나네요. 정말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이 이후로 아마 잉글랜드전 비기고 세계최강 프랑스전 아쉽게 패하고 그러면서 월드컵 기대를 한껏 드높였엇죠.
10/03/04 19:07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전 무승부는 후반에 주전 대거 교체로 따내서 아직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프랑스전에서는 다소 우위에 있었다가 아쉽게 패배해서 기대치가 올라갔었죠.
초록추억
10/03/04 19:23
수정 아이콘
음..대박이긴한데,
상당히 불안한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안정환 선수가 테크닉이 좋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기는 한데

사실 저 접고/접고/또접고/슈팅에서 접기가 반복될수록
1. 슈팅각도는 안나오고
2. 슈팅정확도는 떨어집니다.(컨트롤하기 좋은쪽으로 접는게 아니라, 안뺏기기 위해 차기 어려운쪽으로 피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수비성공에 가깝죠. 위 동영상에서도 겨우차는 인상입니다.)
3. 게다가 공격템포는 다 잡아먹습니다. 공이 사방 2미터안에서만 왔다 갔다 하기 때문이죠. 수비진은 부담없습니다.(앞에 있는 선수한명만 부담되죠. 어차피 패스길은 다 막혔습니다.)

칩샷에서도 안정환선수만 부각되는데
사실 뒤에서 패스해준 윤정환 선수의 패스정확도가 빛나는 장면입니다.
볼컨트롤이 필요없는 속도/방향/타이밍 완벽했죠.

이중 한가지라도 부족했다면 안정환선수가 칩샷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라도 넣을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저는 솔직한 심정으로 접다가 뺏겼기거나 억지슈팅으로 골킥만들었을 것 같군요.
속도유지하면서 슈팅할때의 안정환 선수는 그리 뛰어난 선수가 못되기 때문입니다. 저기서 접는건 순간적으로 만든 공간 조공하는 꼴이죠. 결국 속도유지하면서 슈팅or땅볼크로스입니다. 근데 이건 안정환선수가 참=_=못합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전술적으로는 하면 안되는걸 안정환선수는 성공시키는 편입니다.(영리한 플레이는 아닙니다.)
것도 좀 억지로 한다고 해야할까요. 성공확률이 떨어져 보입니다. 몸상태가 완벽할때나 겨우 되는 플레이죠.



게시물 의도와 다른 댓글이라 죄송합니다;
그래프
10/03/04 20:32
수정 아이콘
접고 접는스킬은 대부분 안정환선수가 패널티 부근에서 하는지라 공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안정환선수가 볼을 질질끄는편이긴하지만 그건대부분이 패널티 안에서 한정하는편이죠 게다가 볼컨트롤이 좋은편이라 (사실 공격수로서 터치를 보자면 국내에 대적할사람이 몇없죠 특히 센터포워드로 한정해놓고 현국대 엔트리에 들만한선수인 이동국이나 이근호에 비교해본다면 아주좋은편입니다)다른 포워드에 비해 위험성이 크게 나쁜편이아닙니다 원투터치가 부드러워 최소한 터치미스로 인해 뺏기는일이 가장적습니다.
패스또한 좋긴했습니다만 칩샷이 부각될수밖에없는게 패널티안에서 침착성과 슛감각이 동반되야되는 스킬인지라 부각된거라고 봅니다. 공격수로서 아주 좋은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님말씀대로 패스를 받아서 스피드를 살려 슛을 하는 것은 안정환선수가 참 부족한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박주영에게 기대를 걸어봣는대 옛날같은 재기넘치는 슛팅이 안나오는게 좀아쉽더군요 아무래도 한국에있을때 그재능이 죽어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국내 역대선수중 유일하게 골기퍼가 가장 싫어하는 슛을 쏘는 슛에 템포를 넣을주아는선수였는데
드래곤플라이
10/03/04 21:3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판타지 스타죠
10/03/04 23:38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초록추억님의 테크닉이 좋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기는 하다는 부분에는 동의하기 힘들군요.
안정환 선수의 테크닉은 솔직히 한국 선수 중 최고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박주영, 이청용 선수도 테크니션으로 손색이 없지만
그래도 안정환이 테크닉이 좋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말씀엔 동의하기 어렵군요.

왠지 안정환 스페셜 동영상이 올라올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부산 시절 완전 테크닉 쩔었었는데...
purplesoul
10/03/04 19:24
수정 아이콘
아~ 윤정환선수(?) 보고 싶습니다
많은 얘깃거리들이 있어지만 그래도 최고의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윤정환선수에 관한 동영상을 봤는데
여전히 아름다운 패스는 살아 있어 보낸 내낸 흐믓하게 감상했습니다
기회비용
10/03/04 19:2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이천수 참잘하는군요 -_-;;
감전주의
10/03/04 19:51
수정 아이콘
당시 안정환의 골은 저한테도 큰 충격이었죠..
우리나라 선수는 무조건 뻥축구로 강한 슈팅만 하는 줄 알았는데, 외국선수들처럼 로빙슛을 하는 선수가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Again 2002!!
10/03/04 20:05
수정 아이콘
저도 윤정환선수가 그립군요. 앞으로 그런 미드필더가 다시 나올수 있을지...
아일랜드스토
10/03/04 21:07
수정 아이콘
저도 윤정환선수 참 좋아했습니다. 그의 영리한 패스에 매료되었었죠.
2002 월드컵때 잠깐이라도 나올 수 있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forgotteness
10/03/04 21:16
수정 아이콘
안정환 선수는 혼자 해결하는 타입의 포워드 입니다...
자신에게 온공을 속도를 죽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격전개하는 것이라면 이 선수는 답이 없을때도 많죠...

하지만 혼자 드리블 치다가 적절하게 수비와 거리 벌린다음에 한 타이밍 빠른 슛팅은...
우리나라에서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죠...

볼 키핑력과 본인만의 슛팅감각은 확실히 발군인 선수입니다...
오늘 드록국과의 경기에서도 안정환 선수가 슛팅 날릴때 역시 마찬가지죠...

공 잡고 한 타이밍 죽입니다...
그리고 본인만의 타이밍에서 슛...
골대를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슛팅 자체는 나쁘지 않았죠...

일단 안정환 선수가 전방에서 공을 잡으면 슛팅과 연결 시킬 확률이 매우 높은 선수이고...
그 슛의 성공도 역시 높은 편이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대를 하게 만들죠...
summersnow
10/03/04 22:34
수정 아이콘
저도 공격템포를 죽인다곤 생각네지 않네요 슛타이밍이 약간 독특해서 슛이나 킬패스시에만 자신의 타이밍으로 가는듯 공격전개시나 역습시 스피드 그대로 살립니다 예를 들어 한장면 설명드리면 06년 월드컵 프랑스전 동점골도 안정환이 논스톱으로 설기현에게 연결하면서 시작됐죠 기억이 맞던가;;; ⓑ
Untamed Heart
10/03/04 23:25
수정 아이콘
안정환 선수의 최고 전성기는 부산 시절 아닌가요?! 기본으로 2~3명 제끼고, 자기만의 타이밍으로 슛팅을 만들고
그 슛팅 및 화려한 테크니션 또한 유럽 어느선수 못지 않았죠.
안정환 선수의 꽁지머리 시절을 보았던 사람이라면 안느의 테크닉에 대해선 그 누구도 의문점을 제시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네요.
아쉽게도 한국에 태어나고, 에이전트 잘못만나고, 구단주를 잘못만나서.. 전성기때 빛을못보고, 이제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판타지스타를 꼽는다면 안정환선수 말곤 없다고 생각되네요.
어제 경기에선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골에어리어 안에서 어떻게든 위협적인 슛팅을 혼자서 만들어내는 능력은 아직도
우리나라 선수중엔 최고라고 봅니다.
2010년 월드컵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을때 조커로선 최고의 카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Korea_Republic
10/03/05 00:56
수정 아이콘
'우왕 한국선수도 저런골을 넣을수 있다니' 하면서 감격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두미키
10/03/05 08:32
수정 아이콘
저 경기 기억나는 군요.. 어랏 어랏 하면서..어.어..와...와.... 하던... 경기....
02년 멤버가 그립네요..
10/03/05 09:36
수정 아이콘
이미 8년전 일이지만 진짜 윤정환 선수 못뜬게 너무 아쉬울 따름 입니다.
플레이메이커의 표본,산실이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누가 저 역할을 해줄려나요...?
와룡선생
10/03/05 11:30
수정 아이콘
저경기 실제로 봣었습니다.. 부산 사직에서 한 경기인데..
실제로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물론 끝나고 술 먹고 기절 했습니다.. ㅜㅜ

결론은 AGAIN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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