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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4 10:29
참가한 선수들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돌아왔는데
메달권들만 따로 놓는거 참 보기 안좋네요 설마 의자가 없어서 못 앉혔다라는 드립은 안치겠죠?
10/03/04 10:30
11시간 비행기 타고 온 선수한테 의자도 안주고 서있으라고 하는건 당최 이해가 안됩니다.
관계자 말로는.. '메달리스트만 참석하는 기자회견이었다.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다.'라고 하네요. 메달 못따면 의자도 안주는 더러운 세상.
10/03/04 10:31
유게에 사라져서 깜놀했었는데;;
정말 정확한 정황은 모르지만 생각하는게 맞다면 이건 욕먹어도 쌉니다 우리 민정양 너무 안쓰러워 보여요 ㅠㅠ
10/03/04 10:34
아... 개인 기록을 경신하고 좋아하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어린 마음에 큰 상처가 되었을 것 같군요.... 이런 기본적인 의식을 바꾸는데에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 걸까요...
10/03/04 10:35
나중에 더 좋은 결과로 복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준 민정 선수... 훌륭했습니다... 힘내시길...
10/03/04 10:37
사실 뭐 메달리스트만 신경 쓰는 저거 준비한 곳이나
그거 뭐라고 하는 일반 사람들이나... 저게 곽민정 아니고 듣보잡 종목의 듣보잡 선수였으면 이런 사진 돌지도 않았겠죠 -_-
10/03/04 10:40
저래서 메달 메달하는거죠...;;;
우리나라 운동 선수의 대부분은 메달의 획득 유무가 인생을 좌지우지 합니다... 저것보다 더 안타까운건... 사진 한 장 찍히지도 못하고 집으로 향한 선수들이 더욱 많다는거죠...;;; 비인기종목의 서러움까지 겹치면 선수들은 이럴때마다 씼을 수 없는 상처가 마음 한 구석에 쌓여갈 겁니다... 어차피 높은 양반들 한테는 메달이 중요할뿐... 사람이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10/03/04 10:43
좋게 생각하자면 곽민정 선수에게 승부욕을 더 자극하는 해프닝이기를 바랍니다...만..
대체 저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의 마인드에는 당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라를 대표해서 나간 사람들에게 저런 대접이라뇨... (그렇다고 모든 종목 선수들이 참석한 것은 더더욱 아니지만)
10/03/04 10:44
거 중간에 앉아계신 분들은 나중에 따로 자리하셔도 될 것 같은데 굳이 센터를 잡고 계시네요.
저 자리에 민정선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03/04 10:56
근데 솔직히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차피 비메달리스들이 자리에 앉는다고 해도 카메라에 비춰지지도 않을 자리들이고, 기자들의 관심도 없기 때문에 질문도 없었겠죠. 저 자리는 애초에 pErsOnA_Inter.™ 님의 말씀 처럼 메달리스트들을 위한 자리가 맞는거 같습니다. DavidVilla 말씀처럼 오히려 현수막에 '메달리스트들을 위한' 이란 문구가 있었으면 더 욕먹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냥 선수단 기자회견으로 하되 메달리스트들만 초청하는게 행사를 기획하는 사람이나 진행하는 사람으로는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비록 사진상으로지만 선수는 곽민정선수만 있는걸로 보아서 전달이 잘못된것 같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세계 13위는 행사관계자들에게 관심 밖이죠..
10/03/04 11:07
곽민정 선수 정도면 기자들이 관심 가졌을꺼 같고요,
메달리스트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단 귀국 기자회견 아닌가요. 모두 참석하는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메달을 따야만 국가 대표인것도 아니고... 다들 열심히한 선수들인데요.. 가령 봅슬레이 팀이라던가.. 스키 점프 선수 들이라던가.. 메달 못땃어도 충분히 응원해주고 관심가져줄만한 선수들 많잖아요.
10/03/04 11:21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 같습니다.
이번 동계 올림픽 선수단은 선수만 46명, 코치까지 합하면 83명입니다. 미리 귀국한 선수도 있고 한데 46명을 모두 앉혀놓고 기자회견을 할 수는 없지요. 그렇다고 누구는 기자회견을 하고 누구는 안하고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메달리스트만으로 한정하는게 가장 납득할만한 선정 같습니다.
10/03/04 11:17
중요한건 메달리스트를 위한 기자회견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데려 왔으면 적어도 앉게는 해주던지, 아니면 아예 데려오지 말든지 했어야 한다는 것 아닌가요?
메달리스트만 인터뷰 하는 것 까진 이해합니다. 메달리스트만 있었어도 기자들의 질문들이 매끄럽지 못하던데 모든 선수가 다 모였다면 더 정신이 없었겠지요. 그렇다면 데려오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실컷 데려왔으면서 저렇게 대접하는 건 뭡니까? 그러니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요약하자면, '메달리스트를 위한 자리였으면 애초에 데려오지 말았어야 한다. 하지만 데려 왔으면 적어도 앉혀 놓든지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것이죠.
10/03/04 11:43
다들 뭔소리들 하는건지... 메달리스트들이 더 중심이 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만, 문제는 왜 데려다놓고 세워놓냐 이거죠. 메달리스트들을 위한 자리고, 또 곽민정이 메달리스튼줄 알고, 실수로 오라한거라면 할말없겠지만, 설마 그런 병x짓을 할린없고, 피겨유망주라서 데려다놓은것 같긴한데, 어린 선수에게 저렇게 심리적 타격을 주면 안되죠.
10/03/04 12:00
관계자나 코치분들은 워낙 많으니까 그렇다 쳐도 어떻게 선수까지 서 있게 할 수 있나요!?
저 선수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저런일을 발생시킨 주체측에게 화도 납니다. 46명을 앉혀놓는것이 그리 힘든일인가요? 만약 46이 모두 메달 땄어도 저렇게 세워놓을 참인가요!? 저러니까 은메달 따 놓고도 죄송하다고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속상하네요
10/03/04 12:21
아무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챔피언입니다.... 이딴 소리해도
대한민국은 메달이 금vs은동의 차이 / 메달을 획득한자vs그렇지 못한자.. 이 두 부류로 나눠 대우가 차이나요 그래서 이악물고 하는거 같음
10/03/04 12:24
http://thimg.dreamwiz.com/upfile/201003/1267623329159_1.JPG
이런 사진도 있네요. 그나마 위로가 되긴 합니다.
10/03/04 12:38
46명 앉혀 놓는다고 해도...
질문은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될 것이고... 어차피 소외감 느끼는 건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런식으로 기자회견 할거였다면... 기자회견은 선수단 해단식이 끝난 후... 메달리스트들만 따로 모아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해단식 끝나기도 전에 저렇게 하니 누구는 사진찍고 인터뷰 한다고 정신없고... 누구는 한쪽 구석에 쳐박혀 기다리면서 마냥 구경만 해야되는 상황이 벌어지는거죠... 전국체전만 하더라도 입상하고 그렇지 못하고의 차이에서 오는 스포트라이트의 차이가 있는데... 올림픽이라면 말 다한거죠...;;; 우리나라 같이 엘리트 체육을 위주로 하는 나라는 더하면 더했지 덜 할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저런건 이미 만성화가 되었고 엘리트 체육이 계속되는 한 바뀌는 일은 없다고 봐야죠... 다만 그렇다면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조금 해주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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