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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05 02:19:22
Name AnDes
Subject [일반] 2010년 8주차(2/22~2/28) 박스오피스 순위 - '이제는 비수기'
* 이 글의 데이터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수 : 금~일 3일간의 관객수. 박스오피스 순위의 기준이 됩니다.
- 금주 총 관객수 :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누계 관객수
- 지난주 대비 관객수 : 지난주 총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100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
- 누계 관객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수
- 스크린당 관객수 : 금주 총 관객수 / 스크린 수 (소수 셋째 자리에서 반올림)
* 개봉 전 시사회 등으로 인한 관객수는 별도로 치지 않고 개봉 첫주 관객수에 포함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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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위 - 의형제 (-)



개봉일 : 2010/02/04 (4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459,237명
금주 총 관객수 : 770,281명 (지난주의 54.90%)
누계 관객수 : 4,266,905명
스크린 수 : 520개 (스크린당 관객수 : 1481.31명)
네이버 평점 : 9.05점 (10176명)

2월은 '의형제'의 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2월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설 연휴의 힘을 받았던 전주에 비해 관객이 많이 감소했는데, 삼일절 연휴였던 이번주가 마지막 관객동원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위 -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 (-)



개봉일 : 2010/02/11 (3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11,795명
금주 총 관객수 : 347,295명 (지난주의 46.58%)
누계 관객수 : 1,630,309명
스크린 수 : 333개 (스크린당 관객수 : 1042.93명)
네이버 평점 : 7.05점 (4659명)

'퍼시 잭슨'의 성적은 그럭저럭 준수하다고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크게 주목받던 영화가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선전했습니다. '트와일라잇'의 성적이 딱 이쯤이었죠.



3위 - 평행이론 (-)



개봉일 : 2010/02/18 (2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78,981명
금주 총 관객수 : 325,437명 (지난주의 109.76%)
누계 관객수 : 621,924명
스크린 수 : 310개 (스크린당 관객수 : 1049.80명)
네이버 평점 : 7.24점 (2167명)

불안한 스타트를 보였던 '평행이론'은 스크린수를 늘리는 노력 끝에 2주차에 분전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만 100만에는 어찌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4위 - 하모니 (-)



개봉일 : 2010/01/28 (5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50,227명
금주 총 관객수 : 279,265명 (지난주의 46.24%)
누계 관객수 : 2,739,358명
스크린 수 : 331개 (스크린당 관객수 : 843.70명)
네이버 평점 : 9.06점 (9712명)

개봉 첫 주의 우려와는 달리 어느덧 300만까지 바라보는 '하모니'가 4위입니다.
정확한 통계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1위를 하지 못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찾는다면 '전우치'와 함께 이 영화도 순위권에 있을 것 같네요. 북미에서 이 분야 1위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이라는 영화입니다.



5위 - 아바타 (-)


(2009년 5월로 개봉일정이 잡혔을 때의 포스터입니다.)

개봉일 : 2009/12/17 (1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29,478명
금주 총 관객수 : 220,779명 (지난주의 45.26%)
누계 관객수 : 13,081,668명
스크린 수 : 209개 (스크린당 관객수 : 1056.36명)
네이버 평점 : 9.10점 (37655명)

'괴물'마저 넘어선 '아바타'에게 남은 것은 아카데미를 향한 전진밖에 없어 보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선전한 영화는 그 파급효과로 흥행 반등이 일어나는데, 그렇다면 대체 이 영화는 어디까지 간단 말입니까...



6위 - 러블리 본즈 (NEW)



개봉일 : 2010/02/25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101,238명
누계 관객수 : 120,655명
스크린 수 : 275개 (스크린당 관객수 : 438.75명)
네이버 평점 : 6.68점 (1470명)

이제야 처음으로 신작이 등장했습니다. 피터 잭슨 감독-스티븐 스필버그 기획제작이라는 화려한 제작진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름값과는 동떨어진 평가와 흥행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러블리 본즈'입니다.
두 사람이 만난 영화가 개봉 두달 반이 지나도록 북미 1억달러는 커녕 전세계 통합 1억달러도 벌지 못하리라고는 누가 예상했을까요. '아바타'는 25억달러를 넘겼는데.



7위 - 포스 카인드 (NEW)



개봉일 : 2010/02/25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85,083명
누계 관객수 : 101,669명
스크린 수 : 224개 (스크린당 관객수 : 453.88명)
네이버 평점 : 8.09점 (2294명)

외계인의 인간 납치를 다룬 스릴러영화 '포스 카인드'가 7위입니다. 실종사건에 대한 음모론으로 자주 나오는 이야기인데 영화화까지 되었네요.
작년 하반기 이후로 외계인을 다룬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는 느낌입니다. '디스트릭트 9'가 그렇고, '아바타'도 넓게 보자면 그렇죠.



8위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3)



개봉일 : 2010/02/11 (3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72,047명
금주 총 관객수 : 142,608명 (지난주의 47.83%)
누계 관객수 : 582,642명
스크린 수 : 232개 (스크린당 관객수 : 614.69명)
네이버 평점 : 8.16점 (949명)

'퍼시 잭슨'과 마찬가지로 낮은 주목도에 비해 관객동원에서 꽤 재미를 본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 8위입니다.
애니메이션의 본좌인 픽사, '슈렉'과 '쿵푸팬더'의 드림웍스, '아이스 에이지'의 폭스에 이어 소니도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일단 시작은 꽤 성공적입니다.



9위 - 클로이 ()



개봉일 : 2010/02/25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56,612명
누계 관객수 : 70,535명
스크린 수 : 217개 (스크린당 관객수 : 325.05명)
네이버 평점 : 7.18점 (261명)

'클로이'가 9위인데... 영화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뭐라고 설명드리기가 참 애매합니다; 네이버 영화정보를 직접 참고해주세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1539



10위 - 엘라의 모험 2 : 백설공주 길들이기 (NEW)



개봉일 : 2010/02/25 (1주차)
금주 주말 관객수 : 22,552명
누계 관객수 : 26,759명
스크린 수 : 93개 (스크린당 관객수 : 287.73명)
네이버 평점 : 8.70점 (37명)

전래동화를 비틀어버리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망한 시리즈이지만서도;) '엘라의 모험' 2편이 10위입니다. 가족 관객들의 수요가 있었네요.



11위 - 원피스 극장판 : 스트롱 월드 (2)
2010/02/11 개봉 (3주차) / 주말 13,691명 / 총 26,749명 (지난주의 40.31%) / 누계 129,101명 / 스크린 수 개 (스크린당 명)
(지난주 누계 관객수에서 오타가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2위 - 커플 테라피 : 대화가 필요해 (NEW)
2010/02/25 개봉 (1주차) / 주말 9,129명 / 누계 11,063명 / 스크린 수 75개 (스크린당 147,51명)

13위 - 하치 이야기 (6)
2010/02/18 개봉 (2주차) / 주말 6,484명 / 총 30,150명 (지난주의 50.40%) / 누계 89,968명 / 스크린 수 95개 (스크린당 317.37명)

14위 - 회복 (1)
2010/01/14 개봉 (7주차) / 주말 5,191명 / 총 11,118명 (지난주의 78,58%) / 누계 58,427명 / 스크린 수 26개 (스크린당 427.62명)

15위 - 밀크 (NEW)
2010/02/25 개봉 (1주차) / 주말 3,730명 / 누계 4,556명 / 스크린 수 34개 (스크린당 134명)

16위 - 공자 : 춘추전국시대 (8)
2010/02/11 개봉 (3주차) / 주말 3,660명 / 총 20,040명 (지난주의 11.29%) / 누계 369,390명 / 스크린 수 40개 (스크린당 501명)

17위 - 발렌타인 데이 (6)
2010/02/11 개봉 (3주차) / 주말 2,159명 / 총 10,624명 (지난주의 13.89%) / 누계 168,835명 / 스크린 수 18개 (스크린당 590.22명)

18위 - 하얀 아오자이 (NEW)
2010/02/25 개봉 (1주차) / 주말 1,611명 / 누계 2,980명 / 스크린 수 29개 (스크린당 102.76명)

19위 - 울프맨 (9)
2010/02/11 개봉 (3주차) / 주말 1,592명 / 총 13,004명 (지난주의 10.60%) / 누계 265,063명 / 스크린 수 17개 (스크린당 764.94명)

20위 - 위핏 (8)
2010/02/18 개봉 (2주차) / 주말 886명 / 총 9,093명 (지난주의 52.26%) / 누계 26,492명 / 스크린 수 35개 (스크린당 259.8명)

그외 신작 -
'회오리바람' 26위
'행복한 울릉인' 29위
'아쉬람' 36위
'P.S 온리 유' 60위

- 박스오피스 총평
설 연휴가 끝나면서 관객들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흥행력 있는 기존작들은 단단히 버틴 반면 그렇지 못한 영화들은 신작들에게 스크린을 내주면서 도태되는 등 확실히 페이스가 양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러한 양분이 신작들을 기준으로 위와 아래로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지난주 1~5위가 절반 정도의 관객감소를 보여주며 이번주에도 순위가 그대로 유지된 반면 6~10위 중 애니메이션 두 편을 제외한 나머지 3편은 관객이 1/10 가까이 감소할 정도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줬습니다.

- 개봉작 및 흥행 예상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팀 버튼과 조니 뎁의 새로운 합작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했습니다. 이외에 북미에서 '아바타'를 처음으로 1위에서 끌어내린 로맨스 '디어 존'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최근작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주제가상 수상작 '크레이지 하트'가 개봉하며, '마녀의 관'과 '이번 일요일에'가 3월 4일 개봉작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비수기 돌입을 앞두고 다양한 기대작들과 삼일절 연휴가 맞물려서 재미있는 박스오피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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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나이로망
10/03/05 03:33
수정 아이콘
아..이제 비수기에 돌입하는군요..ㅜㅜ
향후 2010 개봉예정작 중에 대작들은 없나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떠련지 궁금하네요.
AnDes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화이트푸
10/03/05 03:45
수정 아이콘
아직 아바타를 못봤습니다. 한번 타이밍을 놓친것이 이리 오래갈줄 몰랐네요.

의형제는 나름 재밌게 봤으며,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도 참 재밌게 봤습니다. 정말 음식이 하늘에서 떨어졌으면 하는 소망(애니처럼 나름 깨끗하게)이 들정도로 마구마구 떨어지더군요. 군침~
멀면 벙커링
10/03/05 07:09
수정 아이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제 봤습니다. 책을 본지 하도 오래되어 내용이 기억 안나기 때문에 영화와 책의 개연성을 알 방법은 없었습니다. 영화 자체만으로는 주인공이 여자인 반지의 제왕의 마이너 버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엔딩은 '뭥미~' 였습니다. 제국주의 스멜이 느껴지더군요. 나름 재미있긴 한데 엄청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팀 버튼에게 너무 기대를 많이 한듯 싶네요.
김슨생
10/03/05 13:48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봤습니다. 극장에서 졸았던 건 정말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생은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진부하더군요.
10/03/05 08:10
수정 아이콘
허 평행이론이 저만큼 관객이 들다니요... 비수기는 비수기인 모양이네요
제가 본 영화 중에 최악에 꼽고 싶은데 말이죠..
닥터페퍼
10/03/05 10:37
수정 아이콘
그랬나요.. 저랑 제 여자친구는 괜찮은 것은 아니었지만 나쁘지는 않게 봤었는데요.. 100만정도는 들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만.. 감상평이 어떠셨는지 얘기해보고 싶네요. 제가 요즘 영화에 불감증이 왔나 싶을정도로 다 무난하고 괜찮은 것 같지만 어떤게 재밌는지는 잘 모르겠어서요.ㅠ
WizardMo진종
10/03/05 08:37
수정 아이콘
러블리 본즈는 절대 보지 마세요...
페르난도 토레
10/03/05 09:57
수정 아이콘
의형제 굉장히 밋밋하던데 많이 보는군요 ㅡㅡ;
낼름낼름
10/03/05 10:52
수정 아이콘
밋밋하고 잔잔한게 먹혔다면 먹힌거겠죠.
저도 그냥저냥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10/03/05 11:10
수정 아이콘
한 10년전쯤에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라고 앨리스가 기괴한 모습을 하고 식칼 들고 다니면서 몹들을 써는 호러게임이 있었는데 그 게임이랑 이번에 개봉한 영화랑 무슨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Karin2002
10/03/05 11:37
수정 아이콘
의형제는 좀 운이 좋은 것 같고...음 클로이 괜찮아요. 영상도 좋고 스토리도 괜찮습니다.
10/03/05 11:58
수정 아이콘
러블리본즈를 기대했는데,,,이 뭐,, 입소문을 중요시 하는 저로선 스킵해야겠네요.
늘 올려주시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동동이
10/03/05 13: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비수기는 비수기 맞는거 같네요.. 저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빅터스는 영화는 괜찮을꺼 같은데 흥행은 보장 안될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드네요. 물론 전 보겠지만요^^
egoWrappin'
10/03/07 17:41
수정 아이콘
동동이님// 인빅터스 어제 봤어요~ 기대는 하지 마세요 ^^; 아 여자분들은 특히 몰입도가 떨어질듯..아무래도 스포츠 장면이 많아서요.
그냥 평작이라고 하고 싶네요. 그래도 억지로 감동시키려고 짜내는 영화는 아니라서 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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