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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2 14:22
정말....물증은 하나도 없지만...심증은 정말 확실하네요...
간단하게 한마디로 정리될수 있겠네요... "MBC에서 하는시상식 스폰서..누가 한번 해볼래?" "그래...한번 해볼려면 해봐~~~" 정말...개인적으로 한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생각하고있었는데.. 정말 안타깝고도 안타깝습니다...
09/10/22 14:42
작년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가장 대종상, 청룡영화제(라고 쓰고 따위라고 읽습니다)보단 훨씬 공신력 있는 영화제인데 아쉽네요 하하. 세상이 어떻게 되련지
09/10/22 15:27
MBC영화제 폐지는 아쉽지만, 우리나라의 영화상이 너무 많기는 많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대종, 청룡, MBC, 백상 정도 이고 군소 영화상도 무수히 많죠.(춘사, 충무로, 부산, 전주, 대전, 부천...) 미국은 아카데미 외에 골든글로브(이건 외신기자들이 투표) 정도이고, 나머지 영화제는 선댄스 같이 특화 되어 있습니다. (하마못해 골든 라스베리도) 방송국 3사가 연기대상 따로 뽑는건 그냥 방송국 자체 공로상 이라고 이해도 되지만 왜 영화상을 방송국과 신문사마다 만들어야 하는건지 참... 상이 많다보니 로비도 심하고, 로비를 하다보니... 뭐 그게 이유이겠습니다만.
09/10/22 15:42
내일은님//
충무로, 부산, 전주, 부천은 비경쟁 영화제이고 작품 대상이 다르죠. 말씀하셨듯이 특화되어 있을텐데요. 이들은 아카데미나 골든 글러브랑 비교할 게 아니라 깐느, 베를린, 선댄스 등과 비교해야 맞는 이야기죠. 춘사는 국내 작품을 대상으로 한 경쟁 영화제니깐 비슷한 성격이니. 백상은 영화제가 아니라 이것저것 다 건드리는 거니
09/10/22 15:57
내일은님// 우리나라 시상영화제는 공신력을 인정받는 것이 청룡, 대종, 영화대상, 영평상, 춘사 영화제 정도입니다.
그나마도 규모가 큰 대종상은 그 공정성을 잃은지 오래고, 청룡도 시상내역에 패셔니스타상, 인기상 등을 넣으면서 권위를 잃고 있습니다. 영평상은 시상식이 크게 열리는 영화제가 아닌 노미네이트 목록과 시상자만을 발표하는 시상이고 춘사는 너무 규모가 작습니다. 이런 와중에 제일 공정하다고 평가받고 규모면에서도 흠잡을데 없는 시상식이 중단되서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상 시상식의 경우는 미국의 골든 글로브처럼 영화, 드라마, 연극을 아우르는 모든 극 형태에 대한 시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제가 아니죠. 또한 미국에도 군소 시상 영화제들이 꽤 많습니다. 영화의 각 분야별 조합에서 시상하는 것들이 그 예 입니다. (ex. 작가조합상, 배우조합상 -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의 영평상과 비슷하겠네요..) 나머지 언급하신 부산, 전주, 충무로, 부천 등등은 시상을 하지 않는(Award가 아닌 Festival) 개념의 영화제 입니다. 이런 류의 영화제는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개성만 강하다는 조건만 만족시키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부천-판타스틱, 시네마테크-미장센, 여성부-핑크 등이 되겠습니다. 그냥 우리나라 영화제는 많은 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좀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09/10/22 18:42
딴거는 다 이해하겠는데,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공신력이 있단 건 전혀 동의하기 힘드네요. 가장 공신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시상식이라서.
대중 심사위원들의 비율이 크다 보니, 다관왕이 많이 나오고. 전문성 이외의 말도 안되는 수상들이 많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3대 영화제 중에 중립적인 전문가적 시선에서 시상하는 청룡영화제 빼고는 신뢰할 만한 영화제가 없다고 봅니다.
09/10/22 21:48
마요네즈님// 글쎄요 작년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그전까지는 현장 사람들도 공신력이나 공정하다고 평가하는 게 대한민국 영화대상입니다. 참고로 저도 영화판에 몸 담근 사람이었고 제 주위는 다 그렇게 보더군요
09/10/22 22:06
대종상이 권위를 잃은 지금(각종 영화상 중에도 가장 병맛인듯) 청룡영화상이 가장 공정하다고 봅니다.
이상한 상을 좀 집어넣긴 했지만,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최고는 아니라고 보는데... (대중을 잘 고려한 게 아니라 지나치게 대중을 의식한 영화제라고 봅니다. 그 나름의 의미는 있지만) 없어지려면 대종상이나 백상예술대상이 없어진다면 모를까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없어진다고 좀 안타깝긴 하네요.
09/10/23 01:44
JHfam님// 저도 영화쪽에는 상당히 아는 사람 많습니다... 대한민국 영화 대상은 작년뿐만 아니라 늘 고질적 문제점을 가지고 왔었습니다.
특히 웰컴투 동막골이 휩쓸 때는 극에 달했죠. 대중적 인기를 바탕에 얻어 신인이었던 박광현 감독이 신인감독상 + 감독상까지 타고, 좋은 작품이긴 했으나, 그다지 뛰어난 작품이 아니었던 동막골에 시상식이 올인해버렸죠. 이때뿐만 아니라 매년 들어온 문제점이었구요. 대종상이 원로영화인들 동네잔치라면(개인적으로도 대종상이 신뢰가치가 제일 아래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영화대상은 그냥 네티즌 별점 영화 시상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연출, 촬영, 연기, 다양하게 작품적으로 평가하는건 그나마 청룡영화제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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