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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1 21:47
아.김상진 선수....목이뻐근해서인지 가슴통증인지? 잘기억은안나는데 병원가서 진찰받아보니.
위암 말기판정을 받아서 얼마지나지않아서 떠난걸로알고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09/10/21 22:14
박동희 기자님의 다른칼럼도 좋은 글이 많죠^^
"상진이는 내 등이 아니라…가슴에 묻어둬야 하는 후배다" - 이대진 ( 박동희 기자의 "예전에 했던 것 처럼 김상진 선수의 등번호를 달고 공을 던질생각이 없느냐?" 라는 질문의 답변중 일부분) 이 글을 읽고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09/10/21 22:17
그 5차전 경기가 제가 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관하지 못한 경기였죠.
5차전에서 김상진 선수의 역투로 해태가 우승하고 난 뒤 다음 해 김상진 선수의 소식을 신문 한 켠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김상진 선수... 솔직히 어린 시절이었고, 지금처럼 이런저런 정보의 전달이 쉽지 않은 시절이었기에 그다지 큰 인상이 남은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사로 깊히 각인된 선수였죠. 97년도 KS를 직관히지 못하면서 '몇 년내에 또 기회가 있겠지'했는데 그게 벌써 12년이 흘렀군요. 뭣 모르던 중학생은 이제 서른을 앞둔 취업 준비생이 되어 있고 그 시절 해태의 주축이던 선수는 이종범, 김종국, 이대진 선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장성호 선수도 있긴 하군요. 그런데 장성호 선수는 해태보다 기아의 이미지가 강해서...) 무언가 이번 시리즈가 여러모로 가슴이 울컥하는 것이 있네요. 이종범 선수가 1차전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는 순간 안 그래야지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눈물이 흘렀고... 윤석민 선수의 역투에서 과거 이대진 이강철 조계현... 기라성 같은 선수들의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정말... 앞으로 또 다시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요? 그러나... 그 가운데... 타이거즈의 마지막 우승 순간 마운드에 서 있던 김상진 선수는 없군요... 김상진 선수의 이름을 보니... 웬지 가슴이 아릿하네요.
09/10/21 22:18
나이를 먹어갈때마다 의젓해져야 하는데 되레 조금씩 칠칠맞아지는 건지
눈시울이 뜨거운 걸 가라앉히기가 힘들군요. 내일입니다. 다시 그 곳에서 타이거즈 선수들이 뜁니다. 승패를 떠나 하늘에 있는 선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타이거즈 V10
09/10/21 22:20
mbc espn에서 기아 타이거즈 1위 확정한 경기에서 캐스터가 김상진 선수를 언급했죠.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 장면을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김상진 투수' 이런 언급이었죠. 대부분 사람들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있는데, 캐스터는 그걸 끄집어 주더군요. 타팀의 팬이지만 젊은 나이에 요절한 선수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는지라 김상진 투수의 이름이 언급되니까 가슴 뭉클하더군요.
09/10/21 22:20
김상진 선수...어렸을때인지라 뚜렷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련하게 그 한국시리즈가 기억이 나네요....
괜히 코끝이 찡해집니다......(사실 기사자체는 전에 봤던거였음에도 불구하고....)
09/10/21 23:39
이제는 괜찮을 만도 한데, 요 몇 년 동안 6월 10일마다 눈물이 납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타이거즈의 팬으로 지내는 동안 그 아픔이 덜어지지 않을 거 같아요. 예전 그 시절의 기억이 희미한 일개 팬인 저도 이런데, 함께 웃고 뛰고, 또 그 고통을 옆에서 봐 왔던 동료 선수들은 얼마나 더할까요.
09/10/22 12:37
09/10/22 12:49
GutsGundam님// 아 저도 기억나는데 그 때 저도 울고 아프리카에서 같이 중계 보던 사람들도 울고
이순출 위원도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ㅠㅠ
09/10/22 13:36
예전에도 글 함 남겼지만..
고등학교 때 같이 당구장에서 담배피면서 놀구 재미있었는데.. 운동하는 사람 성격 같이 않은 조용한 성격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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