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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9 11:35:05
Name 부평의K
Subject [일반] 어제부터 스윙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근래들어서 몸도 예전같지 않고, 매일 PC방에만 앉아있는거 같아서 불안하던차에
오전에는 헬스, 저녁에는 골프...를 하던중에 골프연습장 끊었던게 딱 끝났습니다.

사실 PC방 사장이라는 자리가 -_-; 사람 배만 나오게 하는 자리인거 같더군요.
이제 겨우 서른살 찍었는데 몸이 작년같지 않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그래서 오전에는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고 저녁에는 5년후엔 나도 타이거 우즈! 라면서 골프연습장을 등록
했었는데... 타이거 우즈는 커녕 타이거 우즈 캐디도 못하겠더군요. -_-; 한마디로 몸에 맞지
않는다는걸 실감했습니다.

골프 전에는 사실 테니스를 쳤었는데... 이게 테니스도 한 몇년 치니깐 점점 다른쪽으로 눈이
빠지던 찰나... 천하무적 야구단을 가끔 보다가 야구에 촉이 꽃혀있던 차에, 어제 졸업한 모교
체육대회를 갔다가 충동적으로 배트와 배팅장갑을 사 버렸습니다.

대학교 초창기에는 사회인 야구리그도 들어가서 게임도 하고 했었지만... 4-5년간 쉬었더니
과연 어떨지 몰라서 일단 천천히 스윙연습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한 500개정도 스윙하고 나니 팔이 덜덜 떨리고 땀이 비오듯 흐르더군요.

이 기세로 매일 500개씩 하면... 저도 언젠가는 이승엽? 물론 꿈같은 소리지만 말입니다. -_-;
PGR에는 야구 좋아하시는분들 얼마나 계신가요. FC PGR처럼 야구도 한번 모여서들 해 보면
좋을거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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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zellnu
09/10/19 11:41
수정 아이콘
야구는 참 좋아라하는데
방법론을 몰라서, 동호인을 찾기 어려워서 즐길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게으름이 가장 컷겠지만요

그냥 캐치볼이라도 하고 싶건만 그조차 상대가없네요
이건 뭐 전미가 우는 수준...
Je ne sais quoi
09/10/19 11:41
수정 아이콘
우후후후 앞자가 3으로 바뀌면 이제 하루 하루 예전같지 않다는 걸 실감하실 겁니다 -_ㅜ 운동 열심히 하세요~
09/10/19 11:54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요즘 천하무적야구단을 보면서 야구 해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는데 기회나 어디서 해야할지 할수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중학교때 까지만해도 돌산에 올라가서 친구들이랑 야구하고 놀고 그랬는데 지금은 일 때문에 다들 만날 기회가 없어서 모이면 술....

그때 처럼 야구 하고 싶네요^^
요로리
09/10/19 12:39
수정 아이콘
야구라는것 자체가 하면 할수록 어려운 운동입니다..

야구라는것이 보기엔 쉽지만 자기가 하기엔 정말 어렵거든요..

처음야구를 하시는분들은 왠지 모를 절망감에 빠지기 딱 쉬운 운동입니다;;

그리고 사회인야구를 좀 하시면 프로야구선수를 절대 못까게 돼죠
09/10/19 12:53
수정 아이콘
어릴 때 야구 몇 번 해보고 바로 접었던 기억이 있네요.
스트라잌 볼 판정시비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일단 진루하면 무한도루는 기본.
남의 집 유리창 깨먹는건 보너스..
09/10/19 12:54
수정 아이콘
야구와는 담을 쌓고 지내다가... 그나마 요즘에는 캐치볼 등등 하여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대전 둔산동에 오락실이 있는데 배팅과 피칭 기계가 모두 있어서 가끔 가서 즐기기도 하구요.
그런데 피칭 정말 어렵습니다;;; 9분할해서 던져야 하는데 프로 투수들도 그 정도로 던질수 있나요? 전력투구로?
09/10/19 12:57
수정 아이콘
저는 사회인야구단은 아니지만,
피처를 꿈꾸고 있는데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다리 신경 써야지...다리신경쓰면 팔 동작이 문제지...팔 동작 신경쓰면 허리가 안 돌아 가지...
허리 안돌아 가면 구속이 딸리지....에휴
부평의K
09/10/19 13:19
수정 아이콘
DEICIDE님// GM에 보면 그런 에피소드 있죠. 4분할해서 던지면 일반투수, 9분할해서 던지면 명투수, 16분할하면 괴물이라고.
09/10/19 13:29
수정 아이콘
정말 야구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갭이 너무 큰 스포츠죠... (뭐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요.)

DEICIDE //// 9분할해서 맘대로 던질 수 있으면 아마추어 평정일겁니다... 아마추어끼리는 스트라이크 존에 던질 수 있는 제구력만 되도 투수할 수 있다죠... (물론 공이 느리면 gg!!!)

흠 //// 그래서 저는 아마추어 야구에서는 안타=3루타 아니냐고 농담하곤 합니다. 제가 지금 포수를 연습 중인데 왠만큼 어깨가 좋지 않으면 주자를 절대 못 잡습니다. 아무리 주루를 못해도 포수가 2루 견제하는게 진짜 어렵거든요.

개인적으로 PGR 야구 동호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만 다른 스포츠보다 야구는 동호회를 만들 때 이것 저것 돈이 들어가는게 많은 편이라서 대충 만들어서 하자라고 하기에도 좀 뭐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조금은 철저하게 준비해야겠죠.)
Cazellnu
09/10/19 14:51
수정 아이콘
캠퍼님// 이해가 되는게
홈에서 2루던지려고해도 어깨가 안되어서 그런지 공이 절반도 안날아갑니다.
09/10/19 15:05
수정 아이콘
어깨가 안좋아 공이 대굴대굴 굴러가는거 보면
그저 웃지요...
혁이아빠
09/10/19 15:16
수정 아이콘
36개월 아들을 캐치볼상대로 놀구 있습니다 ,, 우리아들을 선동열 만들어야지
녹차한잔의여
09/10/19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야구... 하고 싶긴한데...
아..어렸을 때는 정말 많이 했는데 말이죠^^
94LG트윈스를 보면서...말이죠..
09/10/19 15:39
수정 아이콘
혁이아빠님// 좌완으로 만드세요.
류현진처럼 훈련시켜서 FA대박나면 빌딩은 혁이아빠님꺼~~

저도 요새 피쳐하고 있는데 제구가 정말 쉽지 않더군요. 엄정욱이 빛을 못 보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부평의K
09/10/19 15:49
수정 아이콘
좌완이고 제구되는 파이어볼러는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온다지요...
혁이아빠
09/10/19 16:06
수정 아이콘
하하 대장님// 저희 아들 양손잡이에다가 보통애들보다 10센치 정도 키가 크네요 20년후에 혁이라놈이 프로에서 뛰면 저의 아들로 알고 있으세요.. 요즘 아들이 남한산성으로 등산도(집이 남한산성이라서) 다니고 할머니하고 알게 모르게 훈련을 시키고 있네요..
KoReaNaDa
09/10/19 16:29
수정 아이콘
혁이아빠 // 바로 제 눈앞에 남한상성이 보이네요...-_-항상 보고 있죠
켈로그김
09/10/19 16:47
수정 아이콘
허공베팅은 별로 늘지 않고 그물에 공받침대 정도 갖춰놓고 임팩트를 연습해야 늘더군요.
그런데 500개라.. 덜덜덜;;
illmatic
09/10/19 23:22
수정 아이콘
혁이아빠님// 기아로 보내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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