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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7 22:23
애초에 잘하는 사람에게 잘한다, 못하는 사람에게 못한다, 잘못 된 길을 가는 사람에게 그 길을 잘못 되었다고 이야기했다면 일이 이렇게 복잡할 것도 없었지요. 되지도 않은 스토리 만들고 이벤트 만들려고 하다가는 오히려 시to the망의 길에 가까워 질 뻔 했습니다. 물론 일본의 스폰서라는 유혹을 쉽게 떨쳐내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요.
어쨌든 글쓴분의 말씀과 같이 저도 요즘 피겨계가 연아양에게 자신의 운명까지 걸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연아양은 이런거 저런거 다 상관하지 말고 스스로 행복한 스케이팅의 길을 걷길 바랄 뿐입니다.
09/10/17 22:31
이미 미국에서는 저번 월드부터 라이벌 시대 종식, 연아양 홀로 여왕이다, 이렇게 나왔었죠, 스타성에 있어서 마오양보다 연아양이 월등한 편이이니까요, 이번 시즌 연아양이 일낼 것 같기도 해요
이번 쇼트 해외반응들도 대체로 좋아요, 심지어 북미권에서는 죽무보다 낫다는 사람들도 있고, 확실히 북미올림픽을 겨냥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더니 그런가보네요 연아양이 올림픽 금따면 카타리나 비트급이 될 것 이라는 말도 나오고요, 꼭 그렇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09/10/17 23:31
지난 09월드와 이번 에릭 봉파르가 중요한 이유가 그겁니다.
이제 연아선수는 클린 경기를 하면 지금 정도의 점수를 베이스로 할 것이기 때문이죠. 월드 챔프라는 타이틀이 없었을때에는 점수 장난질을 칠 수 있었고, 또 그래왔죠. 하지만 09 월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월드챔프가 된 이후에는 함부로 할 수 없고, 또 그렇게 못할껍니다. 09 월드가 연아선수의 한계가 아니냐,, 라는 소리도 간혹 있었지만, 한계가 아니라 기준이 되는 셈이죠. 그 점수가 이제 기준이 되어, 클린하게 되면 최소 그정도 수준의 점수를 받게 될 것이고, 얼마만큼 더 정교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가산점이 더 붙게 되겠죠.. 쭉쭉- 퍼베 경신하는 일만 남은겁니다. 제 예상은 올림픽에서 80 찍고 금메달 딸꺼라는거.. 그게 제 예상입니다. 왜냐면, 연아선수 스핀과 스텝은 시즌 후반에 가서야 완성되기 때문이죠.. 아직 점수 더 받을 여지가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이건 다른 선수는 죽어도 흉내낼 수 없습니다. 오로지 연아선수 혼자만 가능한 일이죠.. 아무튼, 가장 중요한건.. 연아선수가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는 것이며, 그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월드챔프도 있고 올림픽챔프도 있을꺼에요. 그저 건강하게.. 행복하게.. 그래서 오래오래 연아선수가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연아선수를 오래볼 수 있는게.. 승냥이를 비롯한 피겨팬들에게는 크나큰 행복일테니깐요..
09/10/17 23:36
대승(냥)단결!!!
이라고 쓰면 전 덕후 인증인걸까요 -- 그냥 야구 커뮤니티에서 두산 팬님들이 대곰단결!쓰는걸 늘 따라해보고 싶었습니다. 하하하 저를 1시 반까지 안자게 해준 연아양은 참 대단한 사람이에요. 헤헷
09/10/17 23:38
대승(냥)단결!!! (2)
...한 번 써보고 싶었어요;;; 더불어 오늘도 한 새벽 세시반은 되어야 잠이 들 수 있겠군요. 어흐ㅠ
09/10/17 23:48
대승(냥)단결!!! (3)
현재 임빠, 연아덕후, 승기홀릭으로 살고 있습니다....-_-;;; (말해놓고 나니 폐인 같군요...냐하하)
09/10/18 00:07
몇년전에 스포츠신문 구석에 짧막한 단신으로 김연아라는 이름을 처음 알았는데
이선수 어리지만 곧잘 성적 잘내는데도 왜이리 유명하지 않을까 궁금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뭐 국민요정이 되었으니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일화중에 제 아버지가 06 세계선수권이었나...보신적이 있습니다. 그 마오선수가 우승하고 연아선수가 쇼트에서 세계신을 내고도 프리에서 넘어져서 3위한 대회 있잖습니까.. 연아선수가 여러번 넘어졌는데도 '쟤 정말 잘한다 타고났다'라고 칭찬하신 분께서 다음순서 마오가 비교적 클린했음에도 불구하고 '쟤는 잘하는게 아니다...기계적으로 하는거다'라고 지적하시더군요. 그때는 잘몰랐는데 지금 확 차이나는 경기력을 보아하니 정말 잘보셨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피겨는 정말 볼줄모르고 그저 올림픽 피겨만 즐겨보면서 미셸콴의 노메달에 안타까워했던 팬인데요 자국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에 가까워져있다는게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09/10/18 00:20
피겨에 대해서 뭐, 잘 아는 편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마오는 트리플 악셀이 선수생명을 갉아먹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발목 보면 이미 150도 가까이 꺾이고 있다죠. 너무 무리한 점프를 뛰고, 거기에 목을 매다 보니 다른 실력이 떨어지고, 이걸 커버하기 위해 더더욱 무리하고, 그걸 성공하기 위해 목을 매니 다른 실력이 더 떨어지고, 그 과정에서 발목을 포함해 곳곳이 이미 망가지기 직전이 되 버렸다죠. 원래 워낙에 몸에 무리가 많이 가서 월드 클래스 선수의 경우 20~23세가 평균 선수 수명(고작 3년... 참고로, 여성 피겨부분 최고령 금매달이 '25세'(토리노 올림픽의 아라카와 시즈카))인 게 여자 피겨다 보니, 이미 선수수명이 간당간당한 상태인데(그러니까 몸 곳곳이 이미 비명을 지르는 상태일 가능성이 큰...) 그걸 더 무리해서 갉아먹고 있으니... 올림픽이 마지막 피크일텐데 그때까지 버틸지도 좀 불안해 보입니다. 흐음.
09/10/18 03:01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4)
이건...사람의 솜씨가 아니네요. 갈수록 김선생께서 인간의 굴레를 벗어던지려 하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
09/10/18 03:02
허허... 피겨에 대한 완전한 문외한이 보기에도.. 김연아 선수 너무 잘 하네요.
점프를 하나 놓쳤다고 하던데... 그걸 감안하고 봐도.. 참 대단하네요. 참... 이렇게 승냥이 한 마리가 새롭게 생기는 거군요.
09/10/18 03:03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6)
실수가 있었는데도 세계신기록이라니.. 김연아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09/10/18 03:04
그런데 그것이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7) 정말 대단하네요 ㅠㅠ
이 새벽까지 온가족이 안자고 초조하게 본 보람이 있어요!! 막 박수치면서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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