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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5 17:49:30
Name 카스트로폴리
Subject [일반]  5300만원이 든 현금가방을 당신이 주웠다면? 훈훈한 기사네요
http://news.donga.com/fbin/output?f=c_s&n=200910150418

수표도 아니고 다 현금인데

고등학생들이 대단하네요

아마 저같으면 굉장히 고민 했을거같네요

전 초등학교때 80만원이든 봉투를 주웠는데 경찰서에 갖다 줬는데

거의 20년 전이라 정말 큰돈 이였죠

나이 들어서 찌들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깝다는...=.=

깜빡하면 술 한번 잘못먹어서 회사 사장님은 직원들 급여를 못줄뻔했네요^^;;

간만에 훈훈한 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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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죽이
09/10/15 17:52
수정 아이콘
액수가 너무 크니........... 저였어도 신고하지않았을까 싶지만....
전 초등학교때 만원주우면 신나하던 아이라..
하여튼 훈훈한 기사네요^^
(º ω º)
09/10/15 17:54
수정 아이콘
훈훈해야 되는데 '이 바보들'하고 소리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이놈에 속물근성이란 ^^;;
서재영
09/10/15 17:59
수정 아이콘
적은 액수가 아니라 주워 놓고 갖다주지 않았으면 본인들이 더 불안해 했을 겁니다.
당연히 해야 되는 처사지만 그래도 기특하군요-_-대한민국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09/10/15 18:00
수정 아이콘
아 - _-;;
내가주웠으면.!!!!!!
GutsGundam
09/10/15 18:02
수정 아이콘
훈훈한 기사네요.
대한민국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2)
스타2나와라
09/10/15 18:07
수정 아이콘
캬~~ 현금인데~~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그런류의 학생들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네요 !!

대한민국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3)
스테비아
09/10/15 18:07
수정 아이콘
현금...... 절로 침넘어가네요 그저 존경합니다
캡틴호야
09/10/15 18:07
수정 아이콘
저라면...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 제가 가져다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 보니까..
내가 어린학생들보다 못하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끄럽네요...
훈훈한 기사네요.. ^_^*
09/10/15 18:07
수정 아이콘
처음엔 저 바보들...그랬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경찰에 신고했을거같네요. 저도 참 속물입니다.
09/10/15 18:1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4)

제가 주웠으면.. 솔직히 저는 제가......... ㅠㅠ
소인배
09/10/15 18:16
수정 아이콘
3만원쯤 주우면 모를까 5300만원을 주우면 오히려 현실감이 없어질 거 같아요 -_-;;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돌려줄 겁니다만.
뜨거운눈물
09/10/15 18:22
수정 아이콘
말도안돼요..헐..

저라면.. 정말 많이 고민했을듯..
학교빡세
09/10/15 18:36
수정 아이콘
정말 다른분들님 말대로 1~2만원 주웠으면 앗싸 좋쿠나 하면서 낼름 먹었겠지만
5000만원 현금이라니....실물을 본적도 없는 돈이라.......불안해서 신고할듯
09/10/15 18:38
수정 아이콘
귀여운 어린이들- 아웅 잘했어요 짝짝짝 >.<
저아이들 나중에 커서 연봉 5300만원쯤 껌으로 받기를-
2초의똥꾸멍
09/10/15 18:41
수정 아이콘
캬.현금인데..대단합니다..
메를린
09/10/15 18:50
수정 아이콘
저라면 고민하다가...결국은 누구 본 사람 없겠지? 하고는 제가 가졌을것 같은데...반대로 잃어버린 사람 입장이라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권유리
09/10/15 18:53
수정 아이콘
와 오랫만에 훈훈한 기사네요 .
저라면 ................ 참 엄청나게 고민했을듯 ..
대한민국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5)
잔다르크
09/10/15 19:10
수정 아이콘
100만 이하까진 주었다면 바로 썼을지도 모를거같은데 5000이란돈은.. 무지하게 고민했을것같네요..
FantaSyStaR
09/10/15 19:10
수정 아이콘
전군의 어머니 이인교씨(41)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그래도 큰돈을 보고 나쁜 마음을 먹지 않은 아들 이 나쁜 녀석!! "이라고 말했다.
음 농담이에요^^; 제가 어머니였으면 이렇게 말했을지도..;;
착한 학생들이네요..제가 17살이였을때를 생각하면 저도 저랬을거 같지만 이제는 못그럴거같네요..
09/10/15 19:12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대단하다는 ... 솔직히 사람이라면... 꿀꺽...?
인터넷에 넘쳐나는 각종 싸이코 돌+아이 쓰레기 기사들만 보다가 이런 기사 보니깐 이런 사람들때문에 아직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목동저그
09/10/15 19:13
수정 아이콘
전 돌려줄 듯 하네요.
1~2만원 주으면 걍 횡재했다 생각했겠지만, 저렇게 큰 돈을 갖는건 좀 불안해서...
반니스텔루이
09/10/15 19:14
수정 아이콘
아 내가 주웠더라면!!!!!!!!!!!!!!!......................
shadowtaki
09/10/15 19:17
수정 아이콘
여기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생각나면 이상한가요??
후루꾸
09/10/15 19:19
수정 아이콘
나이들어서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09/10/15 19:33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경찰관인게 포인트인듯...

만약에 제가 주웠더라면...진짜 하루정도는 고민할 문제네요;;;
09/10/15 20:17
수정 아이콘
저나이에 5300만원은 너무 크죠. 53만원이라면 날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무서워서 돌려줬을 것 같아요. ^^
엔뚜루
09/10/15 20:41
수정 아이콘
현금....캐쉬인데 저 라면 그냥 주워서 부모님 가져다 드릴겁니다!!!!!!

역시 전 속물이군요
GutsGundam
09/10/15 20:44
수정 아이콘
起秀님// 이왕 낼름하실거면 전두환의 29만원을 담은 보물박스를 낼름하심이...
저는 쓰면 끝나는 저 가방보다 써도 써도 줄지 않는 전두환의 29만원을 담은 보물박스가 무지하게 탐나는지라..
오묘묘묘
09/10/15 21:01
수정 아이콘
저는 고민 할 것도 없이 가방을 발견한 즉시 들고 한참을 달리다가 택시잡고 20분가량 달린 후 가방을 하나 새로 사서 돈을 옮긴 후 집으로 돌아왔을 것 같네요.
7명이 발견 했다는게 포인트가 아닐까요. 너무 많은 인원이라 그 중에 양심적인 아이가 분명 있을테니,
나눠 가지자고 하는 아이가 있어도 반대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신고 할 수밖에 없죠..
바라기
09/10/15 21:46
수정 아이콘
오묘묘묘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3-4명이라면 몰라도 7명이라면 그 중에 양심적인 학생이 당연히 있었을 겁니다.
09/10/15 21: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혼자서 발견했다면 그대로 꿀꺽 했을것 같습니다. 역시 다수가 발견 했다는 점, 그리고 아직 금전적인 부담감을 (빚이 있다든가) 상대적으로 덜 느끼는 고등학생이라는 점이 포인트 같습니다.
5300이면 학자금 갚고 작은 전셋방 하나 뺄 수 있나요? 물욕이란게 참 대단하군요.. 옆에 한 명 더 있다면 쪽팔려서라도 그렇게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09/10/15 21:50
수정 아이콘
오묘묘묘님// 7명이였으니까 했을거란 말이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드는 댓글이네요.
그런 의도는 아니시겠지만 왠지 칭찬에 인색한 한국인이란 말이 떠올라서요.
저로서도 사실 그냥 먹었을거같은 돈을 돌려준 학생들을 단순히 칭찬해주는 건 어떨까요?
그냥 잘했다고...
09/10/15 21:54
수정 아이콘
위에 꿀꺽하겠다는 분들 농담이시죠? =_=;
지금 정권의 부도덕함에 있어서는 거침없이 성토하면서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한가요?
무엇보다 남의 눈이 없다면 옳지않은 일을 해도 된다는 분위기가 씁쓸하네요
09/10/15 22:00
수정 아이콘
RSAGA님// 농담이라고 하하호호 웃고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진담입니다. 나쁜놈이라 심히 죄송합니다.
돌아서서
09/10/15 22:20
수정 아이콘
그냥 잘했다고 칭찬만 해주면 되지, 7명이여서 어쩔수 없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라는 댓글들을 보니 안쓰럽기 까지 하네요. 뭐가 그리 베베 꼬이신건지..
Computer
09/10/15 22:30
수정 아이콘
네이버 댓글을보니까 입학사정관제를 노린 자작극이라는 미X댓글이..
09/10/15 22:30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그 점에 대해서는 오히려 베베 꼬였다고 하는게 이상하게 들립니다
누가 어떤 행동을 했을때 그 행동이 왜 나왔을까 궁금해 하는건 사람으로서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자연스럽군요
7명이나 되서 그랬을것이다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의견이지 그 학생들을 까자는 목적에서 그런게 아닐겁니다

그냥 어이구 잘했구나 학생들이 참 순수하고 착한것 같아요 이런 댓글로만 점철되길 원하십니까?
댓글로 의견을 내는것과 시비를 거는것은 다릅니다. 설령 그게 잘못된 의견이었다고 해도 말이죠
베베 꼬였다는건 누가 봐도 한 번 해보자는걸로 보이지 않을까요?
델몬트콜드
09/10/15 22:47
수정 아이콘
한 500만원만 챙기고 돌려...
09/10/16 04:00
수정 아이콘
당장에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돈이 없는데 저런걸 주웠다면 고민을 좀 하겠지만...

뭐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돌려주는 사람이 다수겠죠. 물론 저같아도 1~2만원이면 아싸~!! 하면서 꿀꺽합니다 ^_^
방어운전
09/10/16 07:55
수정 아이콘
정말 순수한 학생들이네요.^^
루크레티아
09/10/16 11:24
수정 아이콘
Guvner님// 잘한 학생들이고 참 착한 학생들이니까 그런 댓글만 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왜 그러십니까.

학생들의 행동에 굳이 자신의 가치관을 비교해가면서 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칭찬하기 보다는 냉정하게 보면서 '어쩔 수 없으니 갖다 줬겠지.' 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보십니까? 설령 어쩔 수 없어서 갖다 줬더라고 하더라도 분명 지금의 각박한 세상에서 갖다 준 것으로만 보더라도 충분히 칭찬 받을만한 일을 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09/10/16 12:17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분명 학생들의 행동은 칭찬받을만 합니다.

다만 위의 댓글을 보십시오. 처음에 오묘묘묘님 댓글은
"7명이 발견 했다는게 포인트가 아닐까요. 너무 많은 인원이라 그 중에 양심적인 아이가 분명 있을테니,
나눠 가지자고 하는 아이가 있어도 반대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신고 할 수밖에 없죠.. "

그 밑의 댓글을 볼까요
"7명이였으니까 했을거란 말이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드는 댓글이네요.
그런 의도는 아니시겠지만 왠지 칭찬에 인색한 한국인이란 말이 떠올라서요"
여기까진 별 문제가 없지만
"그냥 잘했다고 칭찬만 해주면 되지, 7명이여서 어쩔수 없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라는 댓글들을 보니 안쓰럽기 까지 하네요.
뭐가 그리 베베 꼬이신건지.. "

어느게 열받을만한 글입니까?
칭찬 얼마든지 해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왜 이 아이들이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란 의문도 가지지 못한단 말입니까?
그냥 "칭찬하는 분위기네 욕 안먹으려면 따라서 칭찬해야지" 이런 말 밖에 안나온다면 대체 사람들과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제가 위 리플들을 보고 "전형적인 한국사회의 쏠림 현상이네요"라고 쓰면 무슨 소리를 들을까요?
서재영
09/10/16 16:10
수정 아이콘
Guvner님// 이 일이 그런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는 일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이 드는데요.
그냥 칭찬만 하고 넘어가도 차고 넘치는 일입니다.
칭찬받아 마땅한 일에 왜 의문을 제기하는지 알 수가 없으며
칭찬받을 만한 일이니까 칭찬하자는데 그게 왜 쏠림현상과 연결되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군요.
09/10/16 17:55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마지막 말은 비슷한 형식의 말이라고 갖다 붙인겁니다
진짜 설마 저렇게 말하겠습니까 -_

총 3명이군요. 저희가 한 말이 틀릴 수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불만 자체는 없습니다.
다만 전 거기다 대고 베베 꼬였느니 안쓰럽느니 하는 분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될대로되라
09/10/16 18:43
수정 아이콘
5천만원이면 저라도 경찰서 갖다 줍니다. 5억이면.... 고민 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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