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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5 14:43:54
Name 뮤게
Subject [일반] 아름다운 가게 기부결정 후기 :D

우선 세우실님의 13272번 글을 참조하세요.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381694.html

이 기사를 읽고 하지 말라면 더 해주지 하는 심정으로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에 후원신청을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전화번호를 남겼더니 오늘 오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직원분이 실례지만 어떤 동기로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까 하고 묻길래, 국정감사 기사를 보다가 그랬어요 하고 대답했더니,
'아 요 며칠 그 기사때문에 후원신청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하시더군요 -_-;; 음... 이사철 의원 고도의 아름다운 가게 빠인가...

저는 정기후원을 신청했는데 매달 원하는 금액을 원하는 사업에 기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내를 부탁했더니, 네팔과 방글라데시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흙을 쌓아 지표면을 높이는 사업과,
베트남 소수민족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후원 사업 두 가지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베트남 소수민족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을 선택하고, 매달 2만원씩 정기후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하는 저소득층 청소년 1:1 후원사업과 월드비전의 해외아동 1:1 후원 두 가지를 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가게 후원까지 합치면 한 달에 딱 10만 원이 되거든요. 티비에 나오는 분들처럼 많이 기부하는 건 아직 용기가 없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처음 월드비전 후원을 할 때에는 내 돈 아껴서 내는 거야 하는 마음이 강했고, 좀 아까운 마음도 들었는데,
저소득층 청소년 후원을 할 때에는 그보다 더 쉽게 결정했고, 마음도 편했습니다. 지금은 더 그렇고요.
적은 금액이지만, 역시 나눔은 하면 할수록 쉬워진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눌 수록 행복해진다는 것도 역시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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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손을 잡
09/10/15 14:48
수정 아이콘
오...행동하시는 분이군요.
훌륭하십니다. 저도 소액이라도 이런 봉사, 기부에 참여하는 것을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가계에는 이사할때 한큐에 중고 전자제품부터 싸그리 보내 버릴까 합니다.
핸드레이크
09/10/15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저번에 학교에서 굿 네이버스 홍보 왔길래 소액으로 시작할까 하다가
과감히 매달 3만원 질렀습니다..네팔의 어린 친구의 후원자가 됐구요
돈은 좀 부족해졌지만 마음은 넉넉해 진거 같습니다
나두미키
09/10/15 14:54
수정 아이콘
이미 몇 구좌 하고 있지만, 이번 보도를 보니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서도 할 까. 고민이 되더군요.....음....
여자예비역
09/10/15 15:08
수정 아이콘
오.. 지금도 충분히 많이 하시는데요...+_+ 멋지심다~
09/10/15 15:10
수정 아이콘
저도 몇개 후원중인 곳이 있는데...
그 뉴스보고 뽐뿌 받아서 다음주쯤 아름다운 가게를 지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하셨던 것 처럼 큰 금액을 학교에 기부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조금씩 따라잡아야죠 흐흐
목표는 많~~~이 벌어서, 수익의 10% 를 환원해 보는겁니다 ^^
(10% 를 환원해도 마누라한테 안 혼나게 될만큼 벌때 말이죠 -_-;;;)
09/10/15 16:10
수정 아이콘
나는야 청개구리라는 리플을 보면서 재밌는 리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행동으로 옮기실 줄이야...멋지십니다.
09/10/15 16:39
수정 아이콘
좀전에 안입는 옷하고 가방, 책을 잔뜩 싸들고 아름다운 가게 가서 기증하고 왔습니다. 간사님이 '갑자기 기증물품이 많아져서 정신없다' 라고 한 마디 하시고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정리에 여념이 없으시더군요.
릴리러쉬
09/10/16 19:02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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