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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3 18:00:00
Name 마음을 잃다
Subject [일반] 2009년 41주차(10/05~10/11) 박스오피스 순위 - 김명민의 힘!!
* 이 글의 Data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합박스오피스를 따릅니다.
* 포스터 및 기타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 수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 금주 주말 관객 수 : 금~일 3일간의 관객 수. 박스오피스 순위의 기준이 됩니다.
  - 금주 총 관객 수 : 누계 관객 수 - 지난주 누계 관객 수
  - 누계 관객 수 : 개봉일~금주 일요일까지의 총 관객 수
  - 스크린당 관객 수 : 금주 총 관객 수 / 스크린 수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 전주대비 관객 증감률 : {(금주 총 관객 수) / (지난주 총 관객 수) * 100} - 100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 편의상 개봉 전 시사회 등에 의한 관객 수는 별도로 치지 않고 개봉 첫주 관객 수에 포함합니다.
  (단 TOP10에 진입하면 글에서 다루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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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내 사랑 내곁에(-)

개봉일 : 2009/09/24 (3주차)
금주 주말 관객 수 : 179,631명
금주 주간 관객 수 : 441,090명
누계 관객 수 : 1,875,326명
스크린 수 : 439개 (스크린당 관객 수 : 409.18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률 : -43.52%

추석 연휴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내사랑 내곁에가 이번주에도 1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렇게나 관객에게 기대감을 줄수 있는 배우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포커스가 너무 김명민이라는 배우에 맞춰져 있어서 그렇지 숨겨진 하지원과 조연들의 명연기도
이 영화를 3주나 1위자리에 올려놓은 원동력으로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연기는 다들 참 좋은 데 말이죠..
하지만 전반적인 관객 감소 분위기속에서도 눈에 띄는 관객 감소폭이 이후 성적에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한 수준입니다.
1위 행진은 3주에서 마감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2위 - 불꽃처럼 나비처럼(-)

개봉일 : 2009/09/24 (3주차)
금주 주말 관객 수 : 160,439명
금주 주간 관객 수 : 368,671명
누계 관객 수 : 1,410,294명
스크린 수 : 399개 (스크린당 관객 수 : 402.10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률 : -37.91%

결국 3주차에도 내 사랑 내곁에의 벽을 넘지 못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주에 내 사랑 내곁에와의 관객수 차이를 크게 좁혔지만 역시나 김명민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다음주에는 기필코 김명민의 벽을 넘어보리라 벼르고 있겠지만 다음주 기대 신작들의 개봉으로 인해서 내 사랑 내곁에는 넘어서더라도
결국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확률이 높아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음주 개봉 신작들이 개봉 첫주 어느정도 성적을 기록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3위 - 정승필 실종사건(NEW)

개봉일 : 2009/10/08 (1주차)
금주 주말 관객 수 : 148,419명
금주 주간 관객 수 : 175,655명
누계 관객 수 : 175,655명
스크린 수 : 292개 (스크린당 관객 수 : 508.28명)

개성파 연기자 이범수 주연의 코미디 영화 정승필 실종사건이 이번주 3위로 박스오피스에 첫진입했습니다.
2위 불꽃처럼 나비처럼과 관객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3위로 성공적인 개봉 첫주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평점이나 관객평가는 너무 악평일색이라 민망한 수준입니다.
코미디 영화에게는 최악의 평가인 '안 웃겨', '재미없어'가 영화평의 과반수를 넘습니다.
아무래도 이범수라는 배우가 주는 기대치가 높은 이유도 있겠지만 지금 관객들의 반응은 이 기대치를 감안해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대체 어떤 영화 일지 보고 판단을 해야 겠지만..선뜻 용기가 나지는 않네요;;


4위 - 써로게이트(▼1)

개봉일 : 2009/10/01 (2주차)
금주 주말 관객 수 : 130,263명
금주 주간 관객 수 : 280,628명
누계 관객 수 : 647,892명
스크린 수 : 222개 (스크린당 관객 수 : 586.77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률 : -23.59%

추석연휴 3위로 박스오피스에 첫진입한 써로게이트는 신작에 자리를 내주며 1단계 순위 하락한 이번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동시에 개봉한 게이머에 비하면 2주차에도 양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말이 조금은 허무하다는 평가이지만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로서 어느정도 기대치는 충족하는 모습니다. 거기에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정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브루스윌리스옹의 투혼도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누적 관객 백만은 돌파할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래 예상해 봅니다.


5위 - 호우시절(NEW)

개봉일 : 2009/10/08 (1주차)
금주 주말 관객 수 : 115,888명
금주 주간 관객 수 : 149,863명
누계 관객 수 : 149,863명
스크린 수 : 419개 (스크린당 관객 수 : 276.58명)

선선한 가을에 찾아온 잔잔한 멜로 영화 호우시절이 이번주 5위로 박스오피스에 첫 진입 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로 잘 알려진 허진호 감독과 너무나 매력적인 배우 정우성의 조합으로 이미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킨
호우시절은 개봉 첫주 예상보다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크린수는 400개를 넘는데 스크린당 관객수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려고만 하는 최루성 멜로나 파격적인 소재, 에로티시즘을 내세운 자극적인 멜로가 주를 이루는 요즘
조용하고 잔잔하며 착한(?) 멜로가 다행히도 관객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내 관객에게는 생소한
고원원이라는 배우가 주는 새로운 매력이 2주차에서 관객의 증가를 불러올수 있을지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6위 - 애자(▼2)

개봉일 : 2009/09/09 (5주차)
금주 주말 관객 수 : 87,562명
금주 주간 관객 수 : 198,586명
누계 관객 수 : 1,726,380명
스크린 수 : 285개 (스크린당 관객 수 : 307.24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률 : -38.60%

어머니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영화 애자가 이번주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습니다.
추석연휴 가족관객을 끌어모으며 반짝 상승세를 보여줬지만 이번 주에는 힘이 많이 빠진 모습입니다
주말 관객이 10만 이하로 떨어지며 지난주에 비해서 관객이 절반정도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누적 관객 172만으로 200만 관객동원은 가능하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7위 - 페임(-)

개봉일 : 2009/09/24 (3주차)
금주 주말 관객 수 : 49,597명
금주 주간 관객 수 : 122,329명
누계 관객 수 : 593,976명
스크린 수 : 258개 (스크린당 관객 수 : 192.24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률 : -52.10%

화려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뮤지컬 영화 페임은 제자리를 지키며 이번주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며 금방 박스오피스에서 사라질것 같았던 페임은 이번주 뒷심을 발휘하며 7위 자리를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관객수가 6위 애자의 절반 수준이라 딱히 상황이 나아졌다고 보기도 힘들것 같습니다.
누적관객 60만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70만은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8위 - 국가대표(▼1)

개봉일 : 2009/07/29 (11주차)
금주 주말 관객 수 : 48,397명
금주 주간 관객 수 : 114,180명
누계 관객 수 : 8,009,743명
스크린 수 : 187개 (스크린당 관객 수 : 258.81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률 : -39.71%

개봉 11주차에 접어든 국가대표는 조금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며 이번주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개봉10주 차임에도 15만에 가까운 주말관객을 동원하며 추석연휴 최대의 수혜자로 떠올랐던 국가대표는
이제는 슬슬 박스오피스 TOP10에서 밀려날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11주간 박스오피스에 자리하면서
올해 최장기간 사랑받은 영화임을 입증했는데, 과연 얼마나 더 TOP10자리를 지켜낼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9위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1)

개봉일 : 2009/10/01 (2주차)
금주 주말 관객 수 : 43,333명
금주 주간 관객 수 : 110,058명
누계 관객 수 : 247,137명
스크린 수 : 244개 (스크린당 관객 수 : 177.59명)
전주대비 관객 증감률 : -19.71%

이제는 공포 시리즈물로 확실히 자리잡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4가 한계단 순위 하락하며 이번주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했습니다.
흉악한 살인마나 귀신, 악마등 초현실적인 존재에 대한 것을 소재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공포영화들과는 달리
우리 주변에 일상적으로 볼수 있는 물건이 언제라도 내 생명을 위협할수 있는 흉기가 될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 이 영화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스토리는 빈약해지고 시각적인 자극만을 추구한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 역시도 사람이 다양하게 갈라지고 터지고 뭉게지는 모습을 3D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 정도만 만족할 수준으로 보입니다.


10위 - 게이머(▼5)

개봉일 : 2009/10/01 (2주차)
금주 주말 관객 수 : 33,470명
금주 주간 관객 수 : 99,649명
누계 관객 수 : 292,559명
스크린 수 : 291개 (스크린당 관객 수 : 115.02명)

게임의 가상현실에 사형수라는 현실을 접목한 독특한 소재의 영화 게이머가 이번주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5위로 박스오피스에 데뷔하며 만족할만한 스타트를 끊었던 게이머는 2주만에 5계단이나 순위가 하락하며 간신히 박스오피스에
턱걸이 했습니다. 써로게이트가 2주차에도 선전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제라드 버클러는 올해 여러 작품으로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리고는 있지만 흥행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은 모습니다.
스빠르타!! 힘좀 더 내야겠습니다.



- 박스오피스 총평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관객들이 썰물같이 싹 빠져나간 것 같은 모습입니다. 주말관객 18만도 되지 않는 영화가 1위라는 사실이
모든걸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순위싸움은 치열합니다. 관객 몇천, 몇만 차이에도 순위가 3,4계단씩 뒤바뀔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흥미진진한 박스오피스가 된다고도 볼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당분간은 지속될 비수기에 올 여름처럼 천만이나 수백만의 관객 몰이를 하는 영화는 나오기 어려울것 같지만
치열한 박스오피스 순위 경쟁은 여전히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 다음 주 개봉작 및 흥행 예상
드디어 다음주, 개봉예정 영화 검색순위 상위권을 장기간 독차지 하고 있는 디스트릭트9이 개봉합니다. 3천만 달러로 만든 SF영화인것만
봐도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최고의 블록버스트와는 거리가 매~~우 멀다는 걸 알수가 있습니다(킹콩(2005)의 제작비가 약2억불이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눈을 즐겁게 해준 영화는 트랜스포머로 충분합니다. 기존의 SF의 틀을 깨는...이제는 진부하기까지 한 SF도
fresh할수 있다는 걸 보여줄 이영화 너무 기대가 됩니다. 다음주 박스오피스를 정크벅크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스트릭트9을 너무 편애(?)하고 있지만 다음주 그외의 개봉예정작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비(정지훈)는 나오지 않는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다음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출연 배우들의 면면만 보면 '헉'소리 납니다 이제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조쉬하트넷과
일본 대표배우 기무라타쿠야, 헐리우드를 정벅중인 한국배우 이병헌등 출연배우는 올스타급입니다. 게다가 감독도 느와르 영화계에서는
이름높은 트란 안 홍 감독의 영화로 다음주 디스트릭트9과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개봉하는 명품 다큐멘터리 영화 북극의 눈물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어느때보다 그 결과가 궁금한 다음주 박스오피스입니다.


- 잡설
갑자기 쓸때 없는게 궁금해 졌는데;; 주변에 영화를 볼때 반드시 주전부리가 있어야 하는 사람과 영화는 집중해서 봐야 하기 때문에 음식은
절대 가져가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여러분들은 어느쪽이신가요?? 저는 영화 시간 자체가 짧지가 않기 때문에 팝콘(S)를 선호하는데
같이 영화 보러간 집중형 친구가 거슬린다고 못먹게 해서 집에 가져와서 맛있게 먹었던 쓰린(?) 기억도 있네요;;..
여러분은 어느쪽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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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
09/10/13 18:0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는 주전부리가 꼭 필요합니다.
컵라면은 피시방에서 먹어야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듯이
영화관에서 먹는 츄러스나 나쵸의 맛은 영화관에서 먹어야 그 맛이 나는 듯 합니다.
크아~~~~~~~~
가만히 손을 잡
09/10/13 18:06
수정 아이콘
전 영화에 집중하는 쪽이라 먹을 것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타입입니다. 팝콘을 싫어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현실은 마눌님 요청에 팝콘 대자와 콜라를 부등켜안고 들어 갑니다.
서재영
09/10/13 18:08
수정 아이콘
제 댓글에서 버터를 뒤집어쓴 팝콘을 빼먹었군요 ㅠ.ㅠ
그것도 영화관에서 먹을 때만 그 맛이 나는듯 해요 ㅠ
信主SUNNY
09/10/13 18:13
수정 아이콘
저는 음료수만 먹는 편입니다. 그것도 거기서 파는 콜라등은 팔걸이에 둬야해서 불편하기도하고, 엎지를 위험이 커서,

패트병 생수정도를 사서 갑니다.
DuomoFirenze
09/10/13 18:19
수정 아이콘
전 달달한 팝콘 말고 짭짤한 팝콘이 좋습니다.. 예전에 집중 안되서 싫었는데... 요즘은 허전하더라구요.
참..오징어도 함께..~~
닥터페퍼
09/10/13 18:28
수정 아이콘
여친의 강제적 이끌림으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을 본 패배자입니다.ㅠ 박스오피스가 썰렁한게 시험기간이라 그런가요?

아직까지 아~ 재밌겠다~ 고 할만한 영화들이 그닥 눈에 띄는 것 같지 않습니다. 다음주 디스트릭트9이나 나는 비와 함께 간다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그닥 땡기진 않네요.ㅠ
굿모닝 프레지던트만 믿고 가야하는건가요..


전 영화관 들어갈때 주전부리를 사가는 편입니다만... 시작전에 음료를 제외한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편입니다.
팝콘은 그닥 좋아라하지 않아서 잘 안사는 편이구요, 여친이나 저나 나쵸랑 츄러스를 좋아해서 사먹긴 합니다만 시작 전에 다 먹어치워버립니다. 그리고 영화볼땐 음료만 마십니다. 영화보는데 먹는 소리 시끄럽잖아요.ㅠ
사실좀괜찮은
09/10/13 18:35
수정 아이콘
가난해서... 보통은 빈손이고... 가끔 돈이 조금 있고 CGV일 경우에는 점심이나 저녁 겸용으로 패스트푸드점에서 제일 싼 버거세트에 몇백원 추가해서 받은 빅사이즈 콜라를 들고 들어갑니다. 그러나 누가 영화 사주는 날이라면 뭐든지...;;(단맛팝콘최고!!) 옛날에는 진지하게 영화 보겠다고 먹을 거 잘 안샀는데, 요즘엔 뭐든 그냥 먹을 거 먹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낙원상가에 있는 두 극장은 음식물 반입이 안 되지만;;

올해 충무로 영화제랑 부산국제영화제를 포기한 이후로는... 디스트릭트 9랑 아바타 생각밖에 안 납니다 - _-;
NarabOayO
09/10/13 18:42
수정 아이콘
혼자가면 맨손
여친과 가면 콤보를
동생과 가면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갑니다.
(동생님께서 알뜰하시고, 입맛이 까다로우셔서 영화볼때도 꼭 초콜렛을 드시는데요)

20살때 친구들 4명과(남자들) 심야 영화보러가서 매점털었던 기억이 나네요.
술한잔하고 배가 고플때 들어간 영화관이라 거짓말 안하고, 5명이서 팝콘 대자 6개는 먹은 듯하네요
(주말이라 만원이었는데, 맨앞자리에 앉아서 술냄새 풍기면서 들락날락... 생각해보니 죄송하네요;)
언제나남규리
09/10/13 18:48
수정 아이콘
저는 팝콘 중간 꺼 먹습니다. 대부분 저랑 보러가는 친구들이 식성이 좋다?? 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팝콘은 영화 보는 도중에 사라지곤 합니다.
저번주에 호우시절 과 내사랑 내곁에를 봤는데 둘 중에 저는 호우시절이 더 좋았습니다. 호우시절 글에서도 말해 주신것 처럼
착한멜로 확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고원원 너무 이뻤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진짜 이쁘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내사랑 내곁에는
전 김명민씨를 더 좋아하지만 저는 이 영화에서 하지원씨한테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리고 역시나 스토리가 배우들 연기를 살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불필요한 장면이 약간 있어서 친구랑 보는데 민망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크크 아 그리고 글 잘봤습니다.
The HUSE
09/10/13 18:53
수정 아이콘
호우시절 어떤가요?
보고싶은데...
요즘은 그냥 잔잔하고 마음 따쓰한 영화가 좋더군요.

전 잘 안먹는 편입니다.
음료수만 하나 들고 들어가는 듯...
여자예비역
09/10/13 18:55
수정 아이콘
보통은 음료수만 사갑니다.. 가끔 팝콘을 좋아하는 사람이랑 가면 팝콘 먹구요.. 남이 먹는거 말리진 않습...
스타카토
09/10/13 19:00
수정 아이콘
절대 주전부리는 사지않습니다..
단지 여친님이 목이마르면 물이나 콜라 작은거 정도는 들고가긴합니다만..
팝콘뒤척이며 쩝쩝거리며 먹는소리가...저에겐 너무나도 거슬리기때문에..
적어도 저는 다른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LunaticNight
09/10/13 19:11
수정 아이콘
트란 안 홍은 느와르로 이름높은 감독은 아닌 것 같네요.
아무튼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오랜만에 만든 영환데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네요.

저도 거의 안 먹는 편인데, 요즘엔 왠지 팝콘이 좋더라구요. 가끔 아무 생각 없이 봐도 되는 영화 볼 때 사먹습니다~
growinow
09/10/13 19:21
수정 아이콘
저 영화는 트란안홍감독의 액션쪽 영화 첫도전작일걸요.. 인력거소년나오는 (라디오헤드 '크립'도 삽입되었던기억) 시클로 라는 영화로 우리나라에선 유명한 분이고요
저그홀릭
09/10/13 19:21
수정 아이콘
정승필 실종사건 잊지 않겠다...
JKPlanet
09/10/13 19:36
수정 아이콘
디스트릭트 나인 드디어 하는군요...기대만발입니다.
저도 주전부리는 영화 시작전에 다 먹어치우고 영화불때는 음료수만 쪽쪽 빨아 먹습니다.
여기서 저만의 팁이랄까..여튼 한가지 제가 음료수 먹는 방법은 빨대끝을 이빨로 꾹꾹 씹어서 일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면 탄산음료같은 경우에는 조금씩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먹기가 편하더라구요...
아주 오래된 습관이라서 저는 아무렇지 않은데 여친님은 투덜투덜 거립니다.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혹시 저와 같은 버릇 가지고 계신분 안계신가요?
09/10/13 19:38
수정 아이콘
마음을 잃다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매주 포스팅 수고하시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영화관에서 먹는 팝콘과 나초" 라는 특이한 이름의 메뉴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친님 덕에 영화관 갈 때는 항상 양손에 팝콘 大 콜라 나초 등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들어가는군요..
루크레티아
09/10/13 19:52
수정 아이콘
이범수씨는 아무리 봐도 저런 B급 코미디 연기를 하기에는 연기력이 너무나 아까운 배우인데...
물론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이겠지만 정극의 진지한 연기가 훨씬 나아 보입니다.
09/10/13 20:01
수정 아이콘
The HUSE님// 호우시절 정말 잔잔 합니다....
제가 허진호 감독 전작을 보진 않았지만 대부분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구요
호우시절의 뜻이 좋은 비는 그 때를 알고 내린다는 뜻이라던데
영화 전체를 잘 아우르는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잔잔한 영화 보고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립니다 ^^
一切唯心造
09/10/13 20:04
수정 아이콘
저는 같이가는 사람이 먹는 것을 말리지는 않지만 혼자 볼 때는 생수만 한 병 들고 갑니다.
그나저나 제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영화는 장기간 박스오피스를 차지하는군요. 해운대에 이어 내 사랑 내 곁에 까지 -_-
항즐이
09/10/13 20:08
수정 아이콘
호우시절 참 좋습니다. 음악도 좋구요.

아내도 고원원의 매력에 찬탄을 금치 못했고 저도 정우성의 매력에서 허우적... 응?
좋은 영화입니다. 따뜻합니다.
The HUSE
09/10/13 20:53
수정 아이콘
紅純님, 항즐이님// 네, 주말에 보러가야 겠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조금 외로움도 타고. ㅡㅡ;;

정우성 참 좋아하는 배우이고,
허진호 감독도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로 좋아하는 감독이거든요.
(외출, 행복은 조금 실망했지만...)
마음을 잃다
09/10/13 21:33
수정 아이콘
LunaticNight님// growinow님// 제가 글쓸때마다 관련 블로그를 참고하는데 이번에 헛발질!!을 했군요;;
역시 PGR은 댓글이 있어서 부담도 되지만 안심도 됩니다. 적어도 잘못된 사실을 정정해주시니까요^^
두분다 감사드립니다
WanaBeTheMarine
09/10/13 21:48
수정 아이콘
정승필 실종사건 잊지 않겠다... (2)
귀염둥이
09/10/13 21:54
수정 아이콘
호우시절 의외네요.

허진호 감독에

정우성에 고원원 조합인데...
지니-_-V
09/10/13 22:24
수정 아이콘
내사랑 내곁에 같은 멜로영화의 경우 관중동원이 얼마정도여야 이익이 나는 정도인가요?

200만이 넘으면 손해를 안봤다 할 수준인가요?
릴리러쉬
09/10/13 22:42
수정 아이콘
김영민 정말 많이 컸습니다.
영화계에서는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할꺼라 생각했는데..
장르의 힘인지 명민좌의 힘인지 생각보다 흥행을 하고 있네요.
부디 한석규와 최민식을 뛰어넘은 브라운관에서 무비스타로의 변신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초보저그
09/10/13 23:00
수정 아이콘
전 영화에 집중하기 위해서 가능한 먹을 거나 마실 것을 안 들고 가는 편입니다. 정 배고프거나 목마르면 사 가지고 들어가서 영화 시작하기 전에 다 먹어버립니다. 팔 각도가 남들보다 이상해서인지 아니면 남들보다 소심해서인지 영화를 볼 때 팔걸이에 올려놓은 콜라가 영화를 보는데 큰 방해가 됩니다.
오반칙
09/10/13 23:17
수정 아이콘
저도 먹을거나 마실거 들고 가지 않는데, 같이 간 사람이 팝콘과 콜라를 가져간다면 초반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먹어치웁니다....ㅡㅡ;;

박스오피스 TOP 10 중 안 본 게 더 많아지고 있네요.
국가대표, 써로 게이트, 페임, 데스티네이션4 이렇게만 봤군요.
'내사랑내곁에'는 곧 볼 예정인데... 그 외에는 '호우시절'이 보고 싶네요.
OnlyJustForYou
09/10/14 00:15
수정 아이콘
내 사랑 내 곁에는 김명민씨 아니라면 지금 성적 반밖에 안 될듯 생각되네요. 김명민씨와 하지원씨 덕에 평도 좋고하지만 그렇게 재미있게 본 영화가 아니기에.. 감동과 재미에서 국가대표가 대박을 쳐서 많이 못 미쳐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주까진 볼 영화가 너무 없었습니다. 국가대표를 보고 내 사랑 내 곁에까지 봐서 볼게 너무 없어쓴데 써로게이트는 그냥 괜찮았네요.
이번주에 개봉하는 디스트릭트9이나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정말 기대 중이고 다음중에 개봉하나요? 굿모닝 프레지던트도 기대되네요.
이 3개 영화가 하나만 저번주에 개봉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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